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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lcell
작품등록일 :
2014.08.17 09:24
최근연재일 :
2014.10.16 08:06
연재수 :
47 회
조회수 :
28,499
추천수 :
735
글자수 :
248,691

작성
14.09.11 21:59
조회
434
추천
13
글자
9쪽

천운(2)---- 주인공의 이야기가 궁금하시고 지루하시다면

DUMMY

수아는 살짝 겁이 났지만 다가가 로날드에게 낮게 으르렁대며 말했다.

"뭐긴 뭐야! 반격의 서막이지! 난 널 죽여 버리고 싶어! 하지만 그 전에 할일이 있어서 살려두는 거야."

수아는 자신의 계획을 실행하기에 앞서 자신의 능력에 대해 정확히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실험 대상으로 로날드를 쓰기로 한 것이다.

로날드는 몹시 당황스러웠고 그리고 루이와 쉐릴을 향해 호통을 쳤다.

"루이! 쉐릴! 빨리 풀어!!!!! 엄마 배신하지 말라고 그랬잖아!!!!"

루이와 쉐릴은 로날드의 말에 움찔 했다. 뼈 속 깊이 박힌 로날드의 공포는 쉬이 지울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수아는 로날드를 한대 때리며 아이들이 마음을 다 잡도록 소리쳤다.

-팍

"쫄지마! 묶여있는 주제에 발악 하지 마!"

로날드는 호통이 통하지 않자 동정심에 호소했다. 로날드는 마치 자신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 정말 모른다는 듯이 말했다.

"도대체 왜 그러니? 그동안 얼마나 잘해 주었는데.. 엄마가 무슨 잘못을 했어?"

수아는 기가 막혀서 말까지 더듬으며 소리쳤다.

"무.. 무슨 잘못을 했는지 몰라??? 우리 몸을 이렇게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무슨 잘못을 했냐고???"

로날드는 항변하듯 말했다.

"어..엄마는 그저 니들이 강해지기를 바랐을 뿐이야!!"

"강해지길 바랐다고!!!? 다른 방법도 얼마든지 있었어!"

로날드는 살고 싶은지 버럭버럭 소리쳤다.

"너희를 빨리 강하게 만들고 싶었을 뿐이야!! 왜 엄마를 못 믿어!! 왜!! 왜!! 엄마는 너흴 위해서 그랬어!!!!"

"시끄러!! 자꾸 엄마라고 하지 마. 역겨우니까. 너 스스로가 진짜 엄마라고 생각했다면 이런 짓들은 하지 않았을 거야!! 넌 그저 우릴 괴롭히는 것이 즐거웠던 거야!. 재수 없는 년"

로날드는 다급하게 말했다.

"아니야!!! 아니야!!! 아니라구!!! 난 너희들을 사랑ㅎ.. 읍!"

수아는 더 듣기 싫었는지 입에 재갈을 물렸다.

그리고 잉크 주사기를 들었다. 수아는 그 동안 복수를 간절히 꿈꾸었지만 막상 실험하고 로날드를 마음껏 유린 할 생각을 하니 망설여졌다.

'이 날을 그렇게 꿈꾸었는데 막상하려니.....꺼려지다니.... 아니야. 지금 양심이니 뭐니 따질 때가 아니야. 잘못하면 이곳에서 죽는다고. 이 미친년이 그동안 나한테 했던 걸 생각하자! 내가 하려는 것은 그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수아는 마음을 다 잡고 20ml 짜리 잉크 주사기로 로날드의 혈액을 100ml 뽑아 5개의 피 주사기를 만들어 냉동고에 넣었다. 얼마나 필요한지 몰랐으니 말이다.

그리고 자신의 혈액을 뽑았다. 잉크 주사기는 약 20ml를 가량이 뽑아졌다. 그리고 그 피를 로날드의 몸에 서서히 주입했다. 15ml 정도 주입하자 로날드가 고통 속에 몸부림치기 시작했다.

로날드가 고통스러워하자 쉐릴이 수아에게 말했다.

"저 수아야 그런데 로날드가 너무 고통스러워해"

수아는 자신도 잠시 망설였으면서 쉐릴를 핀잔하며 말했다.

"세상에! 넌 그렇게 당하고도 정신 못 차렸니?"

"그래도 평소엔 잘해주니까.. "

"헐...나만 나쁜 년 만드네...너 인간 만들어 줄려고 하는 실험인데 하지말까?"

쉐릴은 표정이 갑자기 바꾸며 웃었다.

"아 정말 그런 거였어? 그럼 해야지! 히히"

수아는 왔다 갔다 하는 쉐릴이 황당했다.

'에효~ 얘도 정상은 아니야..'

"그냥 방해 하지 말고. 지켜보기 나해."

얼마 지나지 않아 로날드의 몸이 변하기 시작했다. 약 6시간이 지나자 로날드의 모습이 완전히 바뀌었다. 그 모습에 쉐릴은 놀라 외쳤다.

"수..수아야! 로날드의 얼굴이 네가 꼬부라져 할매가 된 것처럼 바뀌었어."

"나도 보고 있어."

수아도 실제로 라이프 씨프의 능력을 사용한 것은 처음 이었고 신기해 자세히 드려다 보았다. 찬찬히 살펴보고 있을 때 로날드가 깨어났다. 로날드는 도대체 무슨 일인가 싶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눈알을 굴렸다. 그 모습을 보고 수아는 생각했다.

'정말 되네.. 신기하다.. 몸은 바뀌어도 기존의 신체 나이는 바뀌지 않는구나.... 세상에! 로날드의 뿌연 눈알이 사라졌어!....그럼 흉터 같은 것은 사라진다는 말이잖아. 지금 이 흉칙한 몰골에서도 탈피 할 수 있어!'

수아가 생각에 잠겨 있을 때 쉐릴가 뜬금없이 말했다.

"수아야 그런데 너 늙으면 저렇게 되나봐~.. 관리를 잘해야 되겠어!"

수아는 쉐릴의 엉뚱한 말에 헛웃음이 나왔고 긴장이 풀렸다.

"하~ 넌 정말 순진한 것인지 뭔지 심각한 상황에 대한 자각이 별로 없구나!"

"피~ 나도 심각할 때 많다 뭐...어째든 네 피를 나한테 주입하면 내가 수아 너처럼 변하는 거야? 나도 인간이 될 수 있는 거야?"

"아마도. 그런데 네가 라헬이라 확실치 않지만 아마 가능할거야.

쉐릴을 변화 시킬 수 만 있다면 쉐릴의 소원도 들어주고 수아 자신도 언제든 진짜 수아로 돌아 갈수 있으니 일석이조였다.

쉐릴은 흥분해 수아를 보챘다.

"그럼 어서 주입해줘!"

"알겠어. 대신 소리 지르면 안 돼. 로날드 말대로 다른 마법사가 올지도 모르잖아. 고통이 심할 거야. 참을 수 있지? "

"걱정 마! 고통 참는 건 이미 도가 텄으니까."

수아는 쉐릴에게 자신의 혈액을 주입했다. 쉐릴은 고통에 몸부림치며 수아로 변했다. 로날드가 억지로 붙여놓은 가죽과 손톱이 떨어져 나갔다. 그리고 쉐릴은 16살 수아의 모습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쉐릴은 거울에 비춰 보더니 펄쩍 뛰며 기뻐했다.

"내가 인간이 됐어!! 그것도 내가 좋아하는 수아 너의 모습으로! 고마워 수아야!!"

쉐릴은 갑자기 수아에게 키스를 했다.

"무..무슨 짓이야!"

수아는 당황해 쉐릴를 밀쳤다.

쉐릴은 상처 받은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힝~ 수아는 내가 싫은 거야?

"아.. 아니 그런 건 아니지만... 동성 간에 이런 건 하는 게 아니라고!"

"그래? 로날드가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이렇게 하는 거라고 했는데...."

"로날드 저 미친년 말 좀 듣지 마!"

쉐릴에게 이것저것 가르쳐야겠다고 생각했다.

한편 로날드는 이 상황이 믿기지 않았다.

'어떻게 이런 일이! 쉐릴이 수아로 바뀌다니! 이런 건 듣도 보도 못했어! 잠깐... 이걸 잘만 이용하면 켈켈켈.'

로날드는 순간 눈빛이 바뀌었다. 하지만 워낙 찰나의 순간이라 수아는 알아차리지 못했다.

수아는 자신의 능력에 대해 몇 가지 더 알아보기 위해 추가적인 실험을 진행했다.

수아는 먼저 수아는 계획 했던 일을 수행하기로 했다. 수아는 보관해 두었던 로날드의 혈액을 꺼내 자신에게 주입했다. 수아는 고통과 함께 7살 꼽추의 못생긴 로날드가 되었다. 그리고 다시 자신의 혈액을 빼서 늙은 수아의 모습을 한 로날드에게 주입했다. 그러자 로날드는 다시 로날드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내 예상이 맞았어. 이렇게 하면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모습도 내 몸을 거치면 맘대로 바꿀 수 있어!"

수아는 이번엔 루이에게 말을 걸었다.

"루이! 내 말 잘 들어. 너도 봐서 대충 알겠지만 나에겐 이런 신비한 능력이 있어. 앞으로 난 로날드가 되어 당분간 이곳에서 생활할거야. 그러다 이곳 생활이 여의치 않으면 도망 칠 거고. 앞으론 로날드에게 시달릴 필요 없어. 나와 함께 할 테야?

루이는 침대에 볼품없이 묶여 있는 로날드를 보고는 갈등하다. 고개를 끄덕였다.

-끄덕끄덕

"그런데 한 가지 부탁이 있어. 내 능력이 성별이 달라도 적용되는지 궁금해. 만일 네가 허락한다면 내 피를 주입해보고 싶어. 무척 고통스러울지도 몰라. 해도 될까?"

루이는 고민하더니 다시 고개를 끄덕였다.

-끄덕끄덕

"고마워~"

수아는 루이에게 자신의 혈액을 집어넣었다. 하지만 아무런 반응이 일어나지 않았다.

'성별이 다르면 바뀌지 않는구나.'

수아는 그 실험을 끝으로 다른 실험은 더 이상 하지 않아다. 그리고 죽은 필립의 장례식을 치렀다. 조촐하고 볼품없는 의식이었지만 그들에겐 인간성 회복의 시간이었다.

이제 로날드에게 복수 할 시간이다. 세상에서 가장 비참하게 복수해주고 싶었다.

수아는 칼을 들었다. 심장이 고통스러울 정도로 거칠게 요동쳤다. 수아는 떨리는 손으로 로날드의 심장에 칼을 댔다. 로날드는 차가운 칼날의 촉감이 느껴지자 흠칫 놀라며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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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의도(2) 14.09.19 448 8 10쪽
35 의도(1) 14.09.18 275 10 10쪽
34 배신(1) 다시 라이언의 이야기 시작입니다. 14.09.17 419 13 8쪽
33 천운(6) ------------------------------ ┐ 14.09.16 421 7 10쪽
32 천운(5)---- 이 부분은 수아에 대한 이야기로 14.09.15 472 7 13쪽
31 천운(4)---- 외전의 성격을 띱니다. 14.09.13 462 10 11쪽
30 천운(3)---- 글의 개연성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지만 14.09.12 464 9 11쪽
» 천운(2)---- 주인공의 이야기가 궁금하시고 지루하시다면 14.09.11 435 13 9쪽
28 천운(1)---- 이 부분은 넘기고 읽어 주세요~^^ 14.09.10 380 15 13쪽
27 말 할 수 없었던 비밀.(2) ----------| 14.09.09 454 7 11쪽
26 말 할 수 없었던 비밀.(1) ---------┘ 14.09.06 625 14 13쪽
25 인간은 계획하고 신은 비웃는다. (6) 14.09.04 448 15 16쪽
24 인간은 계획하고 신은 비웃는다.(5) 14.09.02 801 13 13쪽
23 인간은 계획하고 신은 비웃는다.(4) +4 14.09.01 765 22 13쪽
22 인간은 계획하고 신은 비웃는다.(3) 14.08.31 677 19 11쪽
21 인간은 계획하고 신은 비웃는다.(2) +2 14.08.30 755 18 9쪽
20 인간은 계획하고 신은 비웃는다.(1) 14.08.28 561 20 11쪽
19 구라 쳐야 산다.(3) 14.08.27 516 15 13쪽
18 구라 쳐야 산다.(2) +2 14.08.27 680 17 14쪽
17 구라 쳐야 산다.(1) 14.08.26 638 17 9쪽
16 웃는 얼굴의 악마(3) 14.08.25 545 17 15쪽
15 웃는 얼굴의 악마(2) (수정) +4 14.08.24 712 17 12쪽
14 웃는 얼굴의 악마(1) 14.08.23 669 20 10쪽
13 의뢰(2) 14.08.22 600 19 9쪽
12 의뢰(1) 14.08.22 739 21 12쪽
11 마법 응용(3) 14.08.22 616 18 13쪽
10 마법 응용(2) 14.08.20 692 18 11쪽
9 마법 응용(1) 14.08.20 728 20 8쪽
8 그와 그녀의 과거 14.08.19 752 23 14쪽
7 마법과 검술에 입문하다.(3) 14.08.18 808 22 11쪽
6 마법과 검술에 입문하다.(2) 14.08.17 789 26 12쪽
5 마법과 검술에 입문하다.(1) 14.08.17 954 27 13쪽
4 7년 후 14.08.17 1,053 28 19쪽
3 혼란 14.08.17 1,210 29 20쪽
2 고난 끝은 마법진? (수정) 14.08.17 1,134 28 27쪽
1 - prologue 겸 초기 배경- 14.08.17 1,245 32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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