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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 님의 서재입니다.

길란전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daystar
그림/삽화
노란곰
작품등록일 :
2020.02.26 13:51
최근연재일 :
2020.08.26 16:41
연재수 :
93 회
조회수 :
31,501
추천수 :
373
글자수 :
394,791

작성
20.04.30 16:21
조회
362
추천
3
글자
11쪽

계단

DUMMY

“힐버트! 잘 지냈나요?”


힐버트는 오랜만에 나의 모습을 보아서 외모가 달라진 것을 알았을 것이지만, 잠시 나를 지긋이 바라본 뒤 가만히 고개를 끄덕인 뒤 말했다.

“길란경! 잊지 않고 불러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힐버트는 담담한 어조로 내가 자작령을 떠나 수도로 온 이후, 그곳에서 발견된 엄청난 싸움의 결과와 토벌된 고블린을 확인했음과, 정적들의 처리가 끝나서 더 이상 자작령에 위험이 없다는 것을 말해주었다.

한참의 보고가 끝나고 나는 힐버트에게 물었다.


“어째서 그렇게 떠났는지, 그리고 달라진 내 모습에 궁금한 점은 없는 건가요?”


“궁금합니다.”


“왜 아무것도 묻지 않으신 거죠?”


“제가 알아야할 일이라면 말씀해주실 것이고 그게 아니라면 제가 몰라도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흠···”


나는 다시 찬찬히 힐버트를 살펴보았다. 강직하고 충실한 힐버트는 이미 자신이 겪은 일을 통해 주변 정리를 끝내고 나에게 완전한 충성을 바치고 있는 것 같았다. 내가 어떤 존재이든 그것이 중요하다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정말 나의 전부를 알고 나서도 나에게 충성을 바칠까?’


거기까지는 확신이 들지 않았다.

잠시의 정적 이후 나는 힐버트에게 앞으로의 할 일에 대해 이야기해주었다.


“저는 사정이 있어서 입지를 다져야 합니다. 아직 사정을 모두 이야기할 순 없지만, 그럼에도 험난한 길을 따라와 주실 수 있나요?”


“당연합니다. 제 모든 것을 바쳐 어디까지든 함께 하겠습니다.”


여전히 맑고 한 점의 의혹 없는 힐버트의 눈을 바라보면서 내 사정을 이야기하지 못하는 나 스스로에게 조금 죄책감이 들었다.


“뭐, 언젠가는 모든 이야기를 하겠지만, 지금은 그냥 믿고 따라와 달라고 밖에 할 수 없네요.”


“무슨 일이든 시켜만 주십시오.”


나는 강직한 힐버트와 함께 공작의 저택에 며칠 머무르면서 원했던 대련을 통해 힐버트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제가 길란경께 가르쳐드릴 게 있을 리가요?”


“아녜요. 저는 단순히 힘이 세고 빠른 것 뿐. 힐버트님께 검을 사용하는 기초부터 배워야 합니다. 기초부터 부탁드립니다.”


한참을 실랑이를 한 후에야 힐버트에게서 왕국의 검술에 기초한 자작가의 검술을 배우기 시작할 수 있었다.


힐버트의 검은 극한까지 갈고 닦은 검술에 기초한 상황 반응이 그 핵심이었다. 상대의 살기를 읽는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예리하게 갈고 닦인 반응은 그러한 잘 닦임 검술의 끝에 만들어진 하나의 길이었다.

나의 검술 경험이라고 해봐야 어렸을 적 검술 사범에게 배웠던 기초와 여러 전장을 떠돌면서 익힌 자기 류 생존 검법이었다.

자작가의 검은 백여 년이 넘게 왕가의 검술을 기초로 해서 자작가의 수련의 세월이 담긴 정수였다. 마물과 싸우고, 전쟁에서 인간과 싸워서 쌓아 올린 인간들의 노력의 결과.

마물의 이빨과 손톱, 그리고 전쟁터에서 날아오는 화살과 검, 창, 마법. 이 모든 것을 백여 년 동안 겪으면서 쌓아올린 검예는 단순히 검술을 넘어서 이능이라고 불릴 정도의 힘을 낳은 것이다.


“대충은 이런 흐름으로 익힙니다만, 저도 조부께 검을 배울 때는 기술과 대련을 함께 겪은 것 같습니다. 다만···”


“그 부분은 걱정하지 마세요. 힐버트와 같은 속도로 대련할 테니.”


힐버트는 나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힐버트의 걱정 부분은, 내가 빠르고 힘이 쎄기 때문에 ‘대련’이 성립하지 못하고, 그러면 그러한 기술을 배울 수 없을 것을 우려한 것이었다. 나 또한 그 부분을 이해했기에, 힐버트와 같은 속도로만 대련에 임하기로 했다.


‘카앙~!’


“좋습니다 길란경! 검 날로 받는 것과 동시에 흘려야 합니다.”


‘스릉!’


힐버트가 자연스레 검을 흘려 넘기면서 이어지는 연격에 나는 몸을 급히 움직여야 했다.


“그렇게 움직이시면···”


“아···알았어! 미안!”


나는 엉겁결에 힐버트의 검을 피하기 위해 인간의 속도를 초월한 움직임을 하고 말았다.


“다시 갑니다! 받는 것과 동시에 흘리고~! 연격입니다!”


‘카앙~! 스릉~! 슈각!’


“좋았습니다 방금 움직임은. 자 이번엔~!”


힐버트는 다시 그 연격에 대응하는 반대로 흘림을 거스르는 연격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검의 나눔에서 나는 그 동안 나에게 부족했던 나의 힘과 속도를 운용하는 기술을 익혔다.

대략적인 검의 수련 방법과 주의점을 인지하는 것으로 앞으로 계속 수련할 방법을 배운 것이 가장 큰 소득이었다.

그러한 대련이 이어진 며칠 뒤, 집사인 앨런이 나를 찾아왔다.


“길란경!”


“앨런. 무슨 일인가요?”


“길란경이 기거하실 저택 청소가 모두 끝났습니다. 언제 출발하시겠습니까?”


“지금 바로 가지요. 힐버트?”


“넵!”


우리는 노아가 마련해준 저택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노아의 저택으로부터 마차로 세 시간 거리이기 때문에 나나 노아에겐 그다지 먼 거리는 아니지만, 인간이 걸어서 간다면 하루는 꼬박 걸어야하는 거리였다.


“멋지군요!”


힐버트의 첫 반응은 놀라움이었다. 나 또한 황폐했던 저택의 모습만 보았던지라, 단장이 끝난 화려한 저택의 모습은 조금 놀라웠다.


“이게 우리의 저택이군요.”


“그렇습니다 길란경. 그리고 이곳에서 길란경을 받들 이들을 가주님의 추천으로 선별해 두었습니다. 소개드려도 될까요?”


노아의 선택이라면 일단은 믿을만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내가 써야할 사람들이니까 조금 보아야할 것 같았다.


“일단 소개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저택의 입구에 도열한 집사로 보이는 젊은 남성 한 명, 남자 하인 두 명, 그리고 메이드로 보이는 여성 세 명이었고, 앨런의 소개를 받았다.


“저는 가즈라고 합니다. 앨런님 밑에서 수행하고 있는 몸입니다만, 이번에 기회를 받아 인사드립니다.”


가지런한 몸가짐의 가즈는 앨런과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는 남자였다. 앨런이 젊었을 적에는 이런 모습이었을 것 같았다.


“가즈는 3대째 공작가를 섬기고 있습니다만, 차남인 관계로 이번 기회가 아니었다면 방출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길란경의 의사에 따라 처분해주시면 됩니다.”


“좌측으로부터 키 큰 녀석이 마티, 덩치 큰 녀석이 매더스입니다. 그리고 그 옆이 트위니, 제인, 엘렌입니다.”


나는 고개를 끄덕인 이후 모두 다섯 명의 하인과 하녀의 소개를 받았다. 다들 정갈한 몸가짐에 나무랄 것 없는 외모, 그리고 태도를 보였다. 노아가 골랐다고 하니 신경을 썼음이 분명했다.


“그리고 모두 입이 무겁고, 충성스러움은 미천한 제가 보증드릴 수 있습니다.”


역시 그 부분이 궁금했지만, 노아가 고려했을 것이고 앨런이 보증했으니 믿을 수 있을 것이었다.

나에게는 밝히지 못할 비밀이 많고, 여러 가지 면에서 의지해야할 사람들을 정하는 일이므로 고민해야 했지만, 지금은 차려진 기회로 보였다.

나는 잠시 눈을 감고 생각한 뒤에 마음을 정했다.


“그럼 앞으로 부탁드립니다. 가즈, 그리고 여러분.”


가즈는 기쁜 얼굴로 고개 숙여 인사한 뒤, 하인 하녀들을 데리고 우리를 집 안으로 안내했다.

힐버트는 1층의 서재 옆 방을 내어주고, 나는 2층의 가장 큰 방에서 기거하기로 되었다. 내 방의 옆에는 커다란 집무실이 있어서 그곳에서 나는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었다.


입주한 날 밤, 어둠이 내려온 새벽에 노아가 그림자 속에서 나타났다.


“길란~! 잘 있었느냐?”


“그래. 노아. 좋은 집을 주어서 고맙다.”


“후훗~! 다시 한 번 말해주어도 좋느니라?”


“고마워.”


“우후훗~!”


잔뜩 뺨이 부풀어 오른 채 기쁜 표정을 짓는 노아는 달빛을 받아 고아한 귀여움을 뽐내고 있었다.


“그런데, 작위 수여식은 언제지?”


“그래, 앞으로 사흘 뒤. 오늘 온 것은 그것을 말해주려고 온 것이니라!”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명실상부한 이 나라의 왕을 알현하는 공식적인 자리.


보통이라면 준남작 정도의 승작식에 왕이 직접 나서지 않고 후작 정도의 선에서 처리할 수도 있는 일이다. 하지만, 공작이 후견인이고, 그 작위 수여식이 지금처럼 왕국 전체가 마물들에게 유린되고 있는 국민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다면, 국왕이 나서는 이벤트가 될 수도 있는 것이었다.


“알겠지만, 귀족들이라는 건 칼과 창보다도 그 세치 혀가 더 강력한 무기인 게야.”


나는 노아로부터 귀족들에 대한 대응에 대한 전략을 강의 받았다.

내 귀족에 대한 인식이라고 해봐야, 전쟁터에서 저 멀리 있는 존재이거나 지방 귀족들의 무지함 정도이지만, 수도에 있는 권세 있는 귀족들이라는 것들은 그 경제력과 군사력을 기반으로 자기들끼리의 연결망을 만들어서 미력한 약소 귀족을 끌어들이거나 밟아버리는 것을 당연하게 저지르는 것들이다.


물론 단순히 힘으로 싸운다면 무섭지 않을 수도 있지만, 지금은 그 귀족의 무리 중에 있는 용사의 추종자라는 강력한 자들과 그들의 흑막으로 당연히 추정되는 용사들이 있고 보면, 어디에서 이들과 부딪힐지 고민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너도 알겠지만, 나와 네가 힘으로 저들을 다루겠다고 하면 못할 것도 없는 게야. 하지만, 그건 하책 중의 하책. 용사들의 추종자에게 힘이 더해지게 될 것이고, 우리와 적들의 힘의 차이가 얼마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것을 종용할 이유는 없는 게야.”


나는 노아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노아가 말한 것처럼, 용사의 추종자가 그렇게 강한 존재라면 당장 저들과 적이 되어서 적의 힘을 강하게 할 이유는 없는 것이다.


“아울러, 우리 가문이 쌓아온 명망을 이용해 우리 편을 늘이고 적에 대한 실마리를 붙잡을 수 있다면, 좀 더 나은 싸움을 할 수도 있는 게야. 그 동안은 우리 가문 혼자서 좌충우돌해야 했지만, 이제 움직이기 쉬운 네가 있으니, 네가 그 상황에 변화를 가져오는 게지!”


나는 다시 고개를 끄덕인 뒤 말했다.


“그래. 알겠어. 작위 수여식 뒤에 관계를 맺기 시작하고, 계속 마물들과 싸우는 곳을 찾아다니면서 작위를 올리는 것. 그리고 아군을 모으고 실마리를 찾는다는 계획인 거지.”


“그런 게야. 조금 오래 걸릴 수도 있는 게지만. 실패할리 없는 계책인 게지.”


“그래. 나는 노아 너의 계획을 따르기로 했으니까.”


“우후훗~! 귀여운 길란. 어떠냐? 어른의 계단을 오르지 않겠느냐? 달빛도 아름답고 본녀도 최고인 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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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제국 VS 길란 중하편 +1 20.06.17 201 3 8쪽
67 제국 VS 길란 중편 +1 20.06.16 211 4 8쪽
66 제국 VS 길란 상편 +1 20.06.15 202 4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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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전쟁의 의미 상편 +1 20.06.11 204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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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황제기사단 +1 20.06.04 231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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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보스? +1 20.03.18 407 5 8쪽
23 재생 +1 20.03.17 421 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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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프리랜스 I +1 20.03.09 460 8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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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귀로 그리고 (returning and···) +2 20.03.02 547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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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거래와 잠입 (Trade and infiltration) +1 20.02.28 745 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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