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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 님의 서재입니다.

길란전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daystar
그림/삽화
노란곰
작품등록일 :
2020.02.26 13:51
최근연재일 :
2020.08.26 16:41
연재수 :
93 회
조회수 :
31,635
추천수 :
376
글자수 :
394,791

작성
20.04.24 23:59
조회
348
추천
5
글자
11쪽

수도 쿤 방문

DUMMY

“잠깐! 이럴 수는 없는 게야!”


노아는 갑자기 나를 밀쳐내었다.


“어?”


“나는 나이 먹고 약해진 상태인 게야! 네게는 내 젊고 최고인 상태에서 사랑받고 싶은 게야!”


나는 웃었다.


“거기서는 웃지 않는 게야!”


“알겠어.”


“길··· 일단 네 옷부터 입어야 하는 게야. 너무 자극이 강하단 말이다!”

“노아. 너도 마찬가지다만···”


얼굴이 빨개진 노아가 내 손을 잡고 일으킨 뒤 나를 끌고 앞장섰다.


“그런데 노아.”


“왜 그러는 게냐?”


“엘리노스트라는 죽은 건가?”


“쿠쿠쿠··· 그 노물은 너에게 죽을 정도의 상처를 받고 승화해버린게다.”


“승화?”


“모르는 게냐? 드래곤은 죽기 직전에 승화를 통해 알이 되어 새 생명을 받을 수 있는 게다.”


“그럼 죽은 거라고 봐도 되는 건가?”


“그런 게다. 이제 그 강대한 엘리노스트라는 없는 게야. 노물의 소원을 네가 들어준 게야.”


나는 노아의 말에 대답하지 않고 가만히 생각했다.


‘결국 죽음이 소원이었지만, 그게 끝은 아니었다는 말인가.’


왠지 언젠가 엘리노스트라를 다시 만나게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반나절 동안 노아의 손에 이끌려 걸은 끝에 유스토니아 자작의 성에 도착했다. 아무도 모르게 성의 내 방에 잠입했지만, 커져버린 내 몸에 옷이 맞지 않았다. 결국 작아져버린 옷을 우스꽝스럽게 껴입어야 했다. 다행히 노아는 내 옷을 입어서 어떻게든 되었지만, 이렇게 외모가 변해서는 오해받기 좋은 상황이었던 것이다.


“할 수 없지. 여기에서는 편지를 남기는 게야. 이대로 둘 다 수도로 돌아가서 내 가문에서 직위를 인정받는 게 좋을 것 같느니라.”


나는 노아의 의견에 동의했다. 외모가 바뀐 것을 설명하는 건 지금 상태에서는 곤란할 터였으니까. 아니, 갑자기 키가 커지고 외모가 바뀐 것, 그리고 목소리까지 바뀐 것에 대해 설명이 가능하기는 할까.

노아가 빼곡히 편지를 남겨서, 추후 호출하면 힐버트가 수도로 올라오도록 전갈을 남긴 뒤, 우리는 밤의 어둠을 틈타 성을 빠져나와 수도로 향했다.


밤의 한가운데, 어느새 만월의 달 두 대 모두 떠올라 우리의 앞길을 비추어주고 있었다.

호젓한 산길을 걸으며 내가 살았던 전생의 이야기를 캐묻던 노아가 갑자기 들뜬 목소리로 나에게 물었다.


“있잖느냐 길란?”


내 앞에서 내 손을 이끌고 앞서 나가는 노아가 하늘의 만월을 보면서 말했다..


“응?”


“나는 저 하늘의 달이 좋다.”


“그러게 만월인 모양이네. 둥글어.”


“네가 전생에 살았던 세상에서는 하나였다고 하지 않았더냐?”


“그랬지.”


분명 전생의 달은 커다란 달 하나였다. 하지만 이곳의 달은 전생의 달보다는 작지만 두 개다. 항상 사이좋게 두 개의 달이 나란히 떠오른다.


“하나인 것은 쓸쓸한 게다.”


“아무래도 그렇지.”


“그러니까 이 세계에 있는 저 두 개의 달은 외롭지 않은 게다! 마치 나처럼 말이다!”


내 손을 잡은 노아의 손에 힘이 들어가는 게 느껴졌다.


“그래 노아 너처럼···”


노아의 심장이 뛰는 소리가 꽉 쥔 손을 통해서 느껴지는 듯했다. 노아의 얼굴은 내가 보이지 않는 앞을 향해 있었지만, 그 얼굴이 붉게 물들었을 것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나의 손은 차갑고 얼굴에 홍조는 없을 것이다. 피가 흐르지 않는 나에게 그런 것은 없는 것. 노아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미안.”


노아가 내 말에 갑자기 뒤를 돌아보았다.


“틀린 게야!”


“뭐···뭐가?”


“길란 너는 지금부터 앞으로 언제까지나 나에게 미안할 일이 없는 게야.”


노아의 말에 나는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언제까지나 함께인 게야.”


“그래.”


비록 차갑게 식은 내 몸과 심장으로 인해 타오르는 사랑은 느끼지 못하지만, 내 삶의 의미는 노아라는 점은 진실이었다.


“자, 그럼 수도까지 누가 먼저 가는지 내기하는 게야! 1등 상품은 명령하나 들어주기!”


노아는 말을 끝내기가 무섭게 달려가기 시작했다.

나는 조금 허탈한 표정을 짓고 그 모습을 볼 수밖에 없었다.


“나는 수도가 어디 방향인지 제대로 모르는 데··· 아니 그래야 내기가 성립되는 건가?”


나도 모르게 웃음을 띤 채 멀리 사라져가고 있는 노아를 쫓기 위해 달리기 시작했다.


“부정출발이잖아, 노아!”


노아는 멀찌감치 달리고 있었지만, 나는 여유롭게 노아를 뒤쫓아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면서 따라갔다.


그렇게 사흘을 달려서 도착한 수도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려 있었다.


“노아. 항상 수도는 저렇게 붐비는 건가?”


노아는 고개를 저었다.

우리는 1킬로미터는 될 거 같은 기다란 줄의 가장 뒤에서 대기하기 시작했다.

수도는 마법으로 결계가 만들어져 있어서, 담을 넘기가 쉽지 않고, 노아의 모습이 바뀐 상태라서 공작이라고 말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기에, 기다란 줄의 끝에서 대기하고 있는 것이다.


“지루한 게야. 하아암”

“꽤나 긴 줄이네. 어째서 이렇게 사람들이 몰려든 거지?”


우리의 뒤에서 대화를 듣던 모험자인지 여행객인지 애매해 보이는 사내가 문득 우리에게 이야기를 건넸다.


“형씨? 모르는 게유? 지방에서는 지금 마물들이 갑자기 늘어나서 무리를 지어 마을이나 도시를 습격해서 엉망인지라, 안전하다고 알려진 수도로 몰려드는거라우. 평소라면 약할 터인 고블린조차 무리를 이뤄서 마을을 버리고 도망가는 게 현실이고, 나 같은 모험가조차도 도망쳐야할 정도라면 이해되겠수? 보아하니 부잣집 도련님 같은데, 수도에 들어가면 꼼짝하지 않고 있어야 할게유.”


나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여 감사를 표한 뒤, 노아와 눈을 마주쳤다. 노아는 이야기에 흥미가 동한 모양이었지만 나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굳이 말썽에 휘말려들 필요는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루 낮을 기다렸지만, 줄은 거의 줄어들지 않았고, 결국 줄을 기다리면서 야영을 취하게 되었다.


“흠···어쩔 수 없는 게야. 비상시에만 써야할 방법이지만 그 수밖에··· 가자.”


“응?”


노아는 모두들 야영을 위해 분주할 때에 내 손을 잡고 어디론가 가기 시작했다.


“다른 길이 있는 건가?”


“그런 게야. 비상시에만 써야하니까 혼날 수도···아니! 아껴둘려고 했지만, 이래서야 언제 들어갈 수 있는지 모르는 게야.”


수도의 거대한 성에서 수 킬로미터는 떨어진 어떤 숲의 한가운데에 유적까지 도달한 뒤, 노아는 무언가의 주문을 외웠고, 바위 뒤에 숨겨진 문이 나타났다.


“이 문장은···”


“그런 게야. 원래라면 위급할 때 왕이 도망가기 위한 길인 게지.”


숨겨진 문의 위에는 왕가의 문장이 있었고, 노아는 어둠 속으로 아무 거리낌 없이 걸어들어갔다.


“노아! 같이 가! 함정은 없는 건가?”

‘그그긍~!’


우리가 들어가자 잠시 후 바위가 입구를 막았다.


“원래라면 왕성에서 도망 나오기 위한 용도이니까, 이렇게 거꾸로 들어가는 것에는 함정이 동작하는 거지만, 나는 함정의 위치 따위는 모두 알고 있는 게야.”


“잠깐! 그러면 나는?”


“내가 밟은 곳만 밟으면서 오면 되는 게야! 쿠쿠쿠쿠···”


노아는 짖꿎게 웃고는 마구 뛰어가기 시작했다.


“아니···그건 잠깐 노아! 이런!”

‘피유우웃!’


한발을 잘못 내딛자, 내 눈 앞으로 다트가 몇 개 날아갔다.


“어휴···노아···이런데서 장난치지 말란 말이다.”


나는 어둠 속으로 사라진 노아를 쫓아 달리기 시작했다. 물론, 내 속도에 따라오는 함정 발동이나 무기는 없었기에 수많은 함정이 발동 후 고장나버리고 말았다.


“치잇~! 숨도 차지 않고 따라온 게냐. 조금은 곤란해 하고 해야 내가 생색이라도 내는 것인 게야!”


내가 따라잡았을 때에는 출구로 보이는 문 앞에서 노아가 기다리고 있었다.


“아니, 이미 노아가 나를 몇 번이고 도와줬는데···”


“그 걸로는 부족한 게야! 좀 더 이렇게 나에게 의지하게 만들고 싶은 게다만··· 칫.”


노아의 자존심은 아무래도 나에게 좀 더 많은 의지를 바라는 것 같았다. 하지만, 나로서는 이미 노아에게는 충분히 고마움을 느끼고 있었다. 다만, 차갑게 식어 있는 내 심장이 아무래도 차갑게 느껴지게 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뭐, 괜···찮은 게다! 시간은 얼마든지 있는 게야!”


노아는 휙 돌아서서 거대한 철문을 열었다.


‘그그그긍~!’


철문이 열리자 나타난 것은 셀 수 없이 많은 금은보화가 있는 보물창고였다.


“이···이건?”


“쿠쿠쿠··· 왕족들이 도망갈 때 무얼 챙겨갈까? 이런 금은보화를 챙겨서 도망가기 위해 이곳에 비상구를 만든 게야. 그리고 적들로 하여금 남겨진 금은보화를 챙기느라 추적을 늦추기 위한 용도인 게지.”


노아는 마치 쓰레기를 치우듯 앞을 가로막는 금은보화를 치우면서 앞으로 나아갔다.

나도 노아를 따라가다가 발에 무언가 걸려서 쓰러뜨려졌다. 치우려고 손에 들었더니 먼지가 가득 쌓인 호리병이어서 먼지를 털고 찢어진 듯 한 종이를 붙여서 한쪽에 제대로 세워 놓았다.


“어디보자··· 이건가? 아니 이건가?”


노아는 보물창고 한쪽에 있는 퍼즐처럼 보이는 대좌 위의 물건을 만지기 시작했다.


“그건 뭐하는 거지?”


“말 걸지 말아야 하는 게야. 집중해야 하는 게다.”


몇 번을 움직여도 반응이 없다가 어느 순간 거대한 돌이 움직이는 소리가 들렸다.


‘그그그긍~!’


“역시 이거였던 게야. 이쪽으로 가야 하는 게다.”


노아가 대좌의 옆에 생겨난 작은 통로로 이동했고, 나 또한 노아를 따라 걸었다. 한참을 미로 같은 어둠 속을 다시 걸었고, 그 끝에서 단단한 철문을 열고 들어간 곳은 하수구였다.


“으웩···. 이 냄새는 정말 친숙해지지 않는 게야. 왕족의 도망가는 길은 하나가 아닌 게야. 이렇게 뒷길을 만들어서 이 하수구처럼 더럽고 어두운 짓을 벌이는 게 왕족이라는 속성인 게지.”


노아는 코를 막고는 하수구 옆의 정비용 통로를 따라 이동하기 시작했다. 한참을 미로 같은 하수구를 따라 이동한 끝에 또 다른 철문이 나타났다.


‘치익~! 그그그긍~!’


노아가 문의 손잡이에 자신의 피를 떨어뜨리자 커다란 철문이 열렸다. 그 철문의 안에 서너 노아는 나를 보고 말했다.


“어서오너라 길란. 나의 저택에.”


“이게 너의 저택인건가?”


노아는 머뭇거리는 나의 손을 이끌고 통로로 들어갔다. 잠시 후 멀리서 철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렸고, 한참을 걸어서 통로가 끝나는 곳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자가 있었다.


“히익!”


노아는 질린 듯 한 표정을 지었고, 그와 동시에 그자는 앞으로 다가와 고개 숙여 절하고는 무릎을 꿇었다.

“무사 귀환을 감축 드리옵니다. 어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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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골렘 등장 +1 20.03.19 395 4 8쪽
24 보스? +1 20.03.18 408 5 8쪽
23 재생 +1 20.03.17 421 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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