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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 님의 서재입니다.

길란전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daystar
그림/삽화
노란곰
작품등록일 :
2020.02.26 13:51
최근연재일 :
2020.08.26 16:41
연재수 :
9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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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00
추천수 :
373
글자수 :
394,791

작성
20.03.07 13:20
조회
486
추천
6
글자
10쪽

마물 대전투

DUMMY

“후우···이제 가볍게 수천을 넘어 만 마리는 될 것 같은데?”


나는 봉우리 위에서 어림잡아 고블린의 군세를 대략 세어보고는 조금 질린 느낌이 들었다. 그동안, 어떻게든 숫자를 줄여보려고 했지만, 천여 마리를 넘어 가면서부터는 하루가 다르게 늘어났다. 물론, 희생되는 여자들도 늘어났다.

이제 여자와 먹을 것을 사냥하러 나가는 파티는 백 마리가 넘어가는 대규모인데다, 한 파티에 커다란 고블린이 네 마리 이상이다. 어제는 무리를 해서 한 파티는 사냥했다가 오히려 역습 당해 온몸에 상처를 입고서 도망쳐야 했다.

절벽을 통해서만 오를 수 있는 높은 산봉우리를 이동해서 겨우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 것으로 겨우 따돌릴 수 있었지만, 다시 그런 행운이 찾아오리라는 보장이 없었다.


“그건 분명히 나를 쫓던 커다란 검은 고블린과는 다른 개체였지.”


나는 녀석들의 무리를 집중해서 확인해보고는, 커다란 검은 고블린이 다수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게다가, 산채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오우거만한 크기의 검붉은 색 고블린은 또 다른 차원의 녀석이었다.


“저게 그 녀석이 진화한 녀석인가? 후우··· 어떻게 진화를 했는지는 몰라도, 내가 이길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군.”


어제의 싸움에서 나는 그 동안 흡수한 스킬들과 반지의 힘을 빌린 아이스애로우까지도 모두 활용했다. 덫을 사용했지만, 검은 고블린은 교활하게 해체했고, 아이스애로우의 사용횟수 제한으로 고블린 백여 마리 중에 서른 마리, 커다란 고블린 네 마리 중에 두 마리를 겨우 해치웠을 뿐이었다.

고블린들은 이미 노획했던 활, 창, 도검 등으로 중무장하고 있었고, 상위 고블린들은 이미 노련한 인간 전사들보다 강했다.


“저 정도면 국가가 달려들어도 이기기 쉽지 않을 거라 생각되는 걸.”


나는 녀석들이 이곳에서 힘을 키우고 있다는 건 확실히 이해했다. 다만, 그 힘을 키운 다음 무엇을 하려는 건지는 확신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설마, 힘을 키워서 나를 찾으려는 건 아닐 것 같고, 인간 종족이랑 전쟁을 하려는 건가?”


고블린이라는 존재는 태생부터 겁쟁이이지만, 반대로 상대방이 약해 보이면 한없이 잔인해지는 녀석들이다.

저 고블린들의 대장은 나를 약자로 규정하고 쫓았고, 그 과정에서 약자들인 인간들을 인식한 것으로 생각된다. 그렇다면, 그 다음은 약자들인 인간들을 모조리 사냥하는 것이 될 것이지만, 여기에서 힘을 모으는 건, 고블린들의 대장인 녀석의 지혜인 것이다.


“저 고블린 우두머리 녀석을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정말로 감당할 수 없게 될 터인데···”


나는 ‘용사’인 녀석들을 떠올렸지만, 그 비인간적인 녀석들이라면 이런 기회를 이용할 놈들이라고 밖에 생각이 들었다.


‘크워어어어어어!’


그 때였다. 언제인지 기척조차 못 느끼고 있었지만, 내 봉우리의 바로 옆에 거대한 그림자가 내려앉아 나를 쳐다보며 끔찍한 괴성을 토해내었다.


‘허헉!’


‘쿠궁!’


나는 몸을 굴려 봉우리를 벗어나려고 했지만, 그 거대한 녀석의 발톱은 내 몸을 꿰뚫어 봉우리에 고정시켰다.

“멀리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서 왔더니, 저건 뭐지? 그리고 네놈은 사악한 것이로구나! 죽어라!”


‘콰직!’


나는 헤아릴 수 없는 강대한 힘으로 짓눌려서 몸 전체가 납작하게 짜부라졌다.


그리고 직 후, 거대한 그것은 날개를 휘젓더니 날아올랐다.


내 시야를 가득 덮는 거대한 죽음의 그림자.


그것은 드래곤이라고 불리는 최강 생명체였다.


드래곤은 나이가 들면 강해진다. 그리고, 그 나이가 든 흔적은 날개에 새겨진 주름과 같은 동면흔으로 새겨진다. 드래곤은 10년에 한 번씩 동면에 들고, 동면이 끝나면 날개에 그 흔적이 남는다. 저 녹색 드래곤의 날개에 새겨진 동면흔의 개수는 적어도 천년 이상을 살아온 녀석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콰아아아아아아아!’


순식간에 그것이 내뿜은 화염으로 수천의 고블린이 불탄다. 몇 번이고 그 숫자를 대폭 줄이는 화염을 피해 고블린들이 사방으로 달아났지만, 산채에서 나온 수십 마리의 커다란 검은 고블린들과 검붉은 우두머리 고블린들이 그것에 대적한다.


어느새, 커다란 검은 고블린들 중의 일부는 마법을 사용하고 있었고, 일부는 커다란 활을 쏘고, 또 일부는 창을 던져 거대한 죽음에 저항한다.


나는 절벽에 움푹 파여질 정도로 파여 들어가 고정된 채로 녀석들의 싸움을 보고 있었다.


“젠장. 잘 죽지 않는 몸이라는 건 거지같네. 크윽!”


온 몸에서 고통을 전달해오지만, 죽지도 움직이지도 못하고 그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고블린들이 그것에 저항하지만, 이미 하늘에서 내뿜는 화염만으로도 대부분의 고블린들은 전멸 직전이었다. 만 마리가 넘던 고블린은 이제 살아남은 수천으로 줄었다.


“용감하구나! 가소로운 것들! 용기가 가상하니 내 직접 내려가서 싸워주겠노라!”


거대한 드래곤은 인간의 말을 하며 날개를 펼치며 바닥에 내려앉았다. 주변은 그 여파로 순식간에 초토화되었지만, 검은 고블린들과 우두머리 고블린들은 당당히 맞서고 있었다.


“체급 차이가 저렇게 나니까, 뭐 결과는 뻔하겠지만···큭!”


난 통증도 살짝 잊고 그 순간을 집중해서 보고 있었다.


우두머리 고블린은 인간 성체 크기만 한 거대한 망치를 휘둘러서 드래곤을 공격하지만, 드래곤의 장난치는 듯한 손톱의 휘두름에 막혀 튕겨났다.

직 후 검은 고블린들이 마법을 연사하고 창을 던졌고, 활을 쏘았지만, 아무것도 드래곤에게 상처를 주지 못하고 있었다.


“뭐··· 종족의 차이도 있지만, 어떻게도 할 수 없는 녀석이잖아 저건.”


드래곤이 몇 번 할퀴고 나자, 검은 고블린은 이미 그 숫자를 반으로 줄이고 있었다. 검붉은 우두머리 고블린이 거대한 망치를 휘둘러보지만, 드래곤은 장난스럽게 그것을 튕겨내고 있을 뿐이었다.

“키기카! 키이하라!” (돌아가면 살려주겠다)


드래곤이 거대한 울림을 동반한 고블린의 말을 했다.


“키키카가! 키도르 키이후!” (죽여라! 드래곤 죽인다!)


우두머리 고블린 또한 커다란 소리로 외쳤다. 분명히 거부의 외침이었다.


‘콰아아아아!’


갑자기 그린 드래곤이 날개를 펼쳐서 강하게 펄럭이자 우두머리 고블린들과 모든 고블린이 멀리 튕겨져 날아갔다.


“재밌군! 재밌어! 나를 죽이겠다고? 그래! 그것도 좋겠지! 1년을 주겠다! 그 때 다시 오지!”


그린 드래곤은 주변에 널브러져 있는 고블린들의 사체를 수십마리를 포식하고는 날아올라 떠나갔다. 날아오를 때, 내 쪽을 잠시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나는 꼼짝도 않고 죽은 척하고 있었다.


“엄청난 일이었잖아.”


그린 드래곤이 날아간 뒤, 고블린들은 다시 모여들어 산채를 복구하기 시작했다. 나는 회복의 주문을 긴 회복시간을 동원한 수백 번을 영창한 후에야 절벽에서 몸을 꺼내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진짜 그렇게 커다란 녀석이 소리도 없이 내 옆에 내려앉았을 줄은···”


그 엄청난 공포의 순간을 다시 떠올리며 나는 고개를 저었다. 그린 드래곤이 내 옆에 앉아서 나를 공격하기 전까지, 나는 전혀 녀석의 기척조차 인지하지 못했었기 때문이다. 내가 이런 상태에서도 살아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그 화염으로 구워 완전히 죽였을 것이리라.


“화염으로 구워지면, 나는 완전히 죽는 건가?”


어지간한 중상도 회복되는 것으로 보아서 회복될 가능성도 있었지만, 그 화염에 구워진 고블린들처럼 숯덩이가 되면, 어쩌면 진짜 죽어버릴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드래곤은 역시 상상을 초월하는 존재였어.”


말로만 들었던 드래곤에게 공격당하고, 그 위용을 본 나는 두려움과 함께 묘한 호감이 생겼다.


‘언젠가 저 드래곤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으면 좋겠어.’


막연한, 그리고 말도 되지 않는 희망을 품어보았다가 머리를 흔들어 그 생각을 지웠다.


내가 몸을 대충 회복했을 때, 고블린들도 그 군세를 꽤 회복하고 있었다. 수천까지 줄었던 고블린은 다시 만여 마리를 넘어, 수 만의 군세가 되어 있었다.


수백의 고블린 집단이 하루에도 수십 번씩 주변으로 사냥을 나가고 있었고, 도적의 산채였던 곳은 주변의 돌을 긁어모아서 꽤 큰 성채가 만들어지고 있었다.


“고블린들이 이런 건축을 할 수 있었던가? 아니, 납치해서 활용하고 있는 인간들 덕분인가?”


조금 조잡하기는 하지만, 인간들이 만드는 성채와 크게 다르지 않은, 아니, 드래곤과 싸우기 위해 적절한 형태의 돌로 만들어진 커다란 성채가 축조되고 있었다. 그 공사 현장에 투입되고 있는 인간들이 꽤 있는 것으로 보아, 설계에 인간도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나는 틈틈이 채집을 위해 이동하는 작은 숫자의 고블린들을 사냥해서 몸을 회복하고, 경험치를 모았지만, 효율이 예전만큼 좋지 않았다. 이미 커다란 고블린들의 숫자도 많아지고, 경계를 서는 녀석들의 집단이 많아져서 몰래 사냥할 수 있는 숫자는 훨씬 줄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드디어 그것이 보였다.


‘두둥! 둥! 두둥! 둥! 두둥! 둥! 두둥! 둥! 두둥! 둥! 두둥! 둥! 두둥! 둥!’


멀리서도 보이는 수많은 인간들의 행군. 그 엄청난 숫자의 군의 행군으로 인해 이틀 정도의 거리 밖에서도 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국, 국가의 군대가 도착한 건가?”


거의 4개월 전에, 지방 영주의 군대와 도적의 군대가 괴멸한 후, 국가에서 군대를 파견한 모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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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프리랜스 I +1 20.03.09 460 8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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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귀로 그리고 (returning and···) +2 20.03.02 547 6 12쪽
7 추적과 보복 (Chase and revenge) +1 20.03.01 572 7 10쪽
6 함정과 결전 (Trap and fight) +1 20.02.29 633 6 9쪽
5 거래와 잠입 (Trade and infiltration) +1 20.02.28 745 9 12쪽
4 던전 정복자 (Dungeon conqueror) +1 20.02.27 798 6 8쪽
3 던전 활보자 (Dungeon walker) +1 20.02.26 904 9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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