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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 님의 서재입니다.

길란전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daystar
그림/삽화
노란곰
작품등록일 :
2020.02.26 13:51
최근연재일 :
2020.08.26 16:41
연재수 :
93 회
조회수 :
31,642
추천수 :
376
글자수 :
394,791

작성
20.02.26 18:35
조회
1,971
추천
13
글자
12쪽

인빈서블 (Invincible: 무적)

DUMMY

차가운 바람이 살을 에는 겨울의 숲.

아무도 없을 것 같은 한적한 숲의 가장자리에 어디선가 사람이 나타난다.


‘헉! 헉! 헉! 크윽!’


‘사냥이다! 이제 마지막 한 놈 남았어!’

멀리서 추적자들의 들뜬 외침이 들려오고 있었다.


다리 한쪽을 절면서 도망치던 사내는 다급히 몸을 굴려 계곡 아래로 내려갔다.

그리고는 바위 그늘에 숨어 잠시 휴식을 취해본다.


‘하아~ 하아~’

크게 숨을 쉬어도 거친 숨은 쉽게 잦아들지 않았다. 게다가 마른 입안에는 비릿한 피내음이 느껴졌고, 손으로 단검을 꽈악 쥐어봐도 떨리는 손은 멈추지 않는다.


“제길···”

손에 쥔 단검에 피가 묻어 있지만, 이것은 나의 피가 아니다. 아름다운 형상이 새겨진 단검 또한 녀석들이 던진 것을 주웠을 뿐, 내 장비는 전투에서 모두 쓸모없게 부서졌다.


“저건 인간이 대적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야···. 저런 것들이 왜 이런 시골에···”


옆에 흐르는 계곡의 물소리가 내 거친 숨소리와 터질 듯 뛰는 심장 소리를 숨겨주고 있지만, 불안한 마음은 가라앉지 않는다.


갑자기 큰 고함이 계곡 근처에서 울려 퍼졌다.


“이봐! 쥐새끼! 너, 숨는다고 우리가 못 찾을 거 같냐!”


그 소리의 방향으로 고개 돌려 확인하니, 내가 몸을 숨긴 곳으로부터 그렇게 멀지 않은 언덕에 그 녀석들의 그림자가 보였다.

다행히 아직 나를 찾아내진 못한 것 같았다. 그들의 동태를 살피려고 몸을 바위 뒤에 숨긴 채, 눈에 힘을 주어 그쪽을 노려본다.

멀리 계곡의 끝자락 주위에 희미하게 서너 명의 모습이 보였다.

조금씩 시야가 익숙해지자 그들이 구별되기 시작했다.


“이봐~ 신조~! 그렇게 해서는 투항할 리가 없단 말이지! 좀 더 이렇게 해야 하는 거야 지켜 보라구!”


거인처럼 커다란, 놈 중의 우두머리로 보이는 자가 내 동료인 아리스를 푸줏간의 고기처럼 한 손으로 들고 외쳤다.


“이봐! 네 녀석의 동료인 여자가 여기 있다! 투항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이렇게!”


‘푸욱!’


“키허으읔!”


아리스가 이를 악문 채 내뱉는 비명이 계곡에 울려 퍼진다.

녀석은 아리스의 가슴을 마치 푸줏간의 고기처럼 베어내었다.

그 녀석은 아리스의 베어진 가슴에서 피가 흘러내는 것을 무언가의 주문으로 막아버리고는 다시 검을 들었다.


“자아! 어디 보자··· 앞으로 여섯 번이면, 이 여자는 확실히 죽을 거야! 네 녀석 듣고 있는 거 알고 있다!”

“노부스케! 그만해!”


녀석 중의 여성 멤버가 말리려고 하는 듯했지만, 그들 중의 리더, 노부스케라고 불린 자는 비웃음을 흘리며 무시하고는 아리스의 나머지 가슴을 베어냈다.


“두울~!”

“캬흑!”


결국, 아리스가 생살을 도려내는 고통에 기절한 듯 머리가 쳐지는 게 보였다.

하지만, 나는 투항할 수 없다. 저들은 투항해도 결국 나를 포함해 모두를 죽일 생각일 테니.

나는 다리의 통증이 조금 잦아든 것을 확인하고 조용히 몸을 일으켜 도망치려고 했다.


‘파직’

아마도 나뭇가지를 밟아 부러뜨린 모양이었다. 작은 소리였지만, 그 직후,


‘쉬이이익!’


내 귓가를 화살 하나가 스쳐 지났다. 나는 몸을 수그리면서 화살이 날아온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 순간 두 번째 화살을 당겨 나를 노리고 있는 적과 눈이 마주쳤다. 그 여자 멤버였다.


‘피유우우~웅’

‘확실히 죽는다.’


그녀가 쏜 화살을 피하려고 몸을 움직였지만, 나는 화살에 비해 너무나도 느렸고, 그 화살은 순식간에 내 이마 가운데를 향해 날아오고 있었다. 그리고, 그 짧은 순간 나는 순식간에 지금까지 살아왔던 무의미했던 일생이 떠올랐다.


가난한 남작의 3남으로 태어나, 묘한 기억을 이야기했다가 가족 모두로부터 따돌림으로 점철된 유년기를 보내고 13살이 되자 당연하다는 느낌으로 가족들에게서 내쳐졌다. 변변한 취직자리를 갖지 못하고 떠돌다 굶어 죽지 않기 위해 평민들이나 하는 용병이 되어 몇 번의 전투에 참여했었다.

그 후 의미 없는 전투에서 수없이 많은 동료가 죽는 것을 경험했지만, 그 가운데서 나는 악운으로 살아남았다. 그렇게 살아남은 이들이 모여 작은 용병단을 결성해서 받은 퀘스트의 끝에 이 사신과도 같은 자들을 적으로 만났다.

그저 한가로운 광산촌의 마물 퇴치 의뢰였을 터였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갑자기 등장한 녀석들에게 광산촌의 사람들과 동료들은 모두 잡히거나 죽었다.


‘무의미한 인생이었어...’


씁쓸한 여운을 남긴 채, 나는 눈을 감았다. 내 끝이 찾아오길 기다리면서.


“잡았다! 요 쥐새끼!”


나에게 날아오던 화살에 죽음을 맞이하리라 생각했지만, 예상과는 달리 그다음 순간 멱살이 잡힌 채 공중에 몸이 매달린 것을 느꼈다. 손에 쥐고 있던 단검을 들어 저항하려 했지만, 정체 모를 저항하기 힘든 힘으로 몸이 묶여서 꼼짝도 할 수 없었다.

나는 눈을 떠서 내 멱살을 잡은 녀석을 노려보았다. 거대한 키, 징그럽게 일그러진 웃음을 걸친 한쪽 뺨에는 내가 그은 칼자국이 선명했다. 상처는 마법으로 치유했지만, 흉터는 남은 모양이었다.


“그렇게 쉽게 죽게 할 순 없지. 감히 내 얼굴에 상처를 남겼으니까. 이거 보이지? 이 세계의 마법이 생각보다 만능은 아니어서 말이지. 잘생긴 얼굴에 남겨진 이 상처의 원한은 크다고? 흐흐흐흐···”


‘빠직!’


노부스케라고 불리는 이 거한은 내 멱살을 부여잡은 채, 나머지 한 손으로 나에게 날아왔었던 화살을 쥐고 부러뜨렸다. 아마도, 이 녀석은 내가 녀석들의 단검을 주워서 휘두른 끝에 생긴 흉터에 앙심을 가졌던 모양이었다.


‘네놈들은 우리를 도살했고, 선량한 광부들까지도 죽였거늘, 네놈은 그깟 흉터에 앙심을 품는다는 말이더냐.’


나는 속으로 지저분한 욕지기와 분노가 올라왔지만, 꾹 참고 담담하게 말했다.


“크크크··· 평생 내게 당한 수치를 기억해라. 퉤!”


나는 죽음의 앞에서 용기를 내어 적에게 독설을 내뱉었다.

무저항의 광산촌 사람들을 장난하듯이 베어 죽이고, 일방적인 강함으로 도망치던 우리 용병단을 학살한 녀석들의 대장에게 그래도 평생 지워지지 않을 흉터 하나는 남겼으니 조그마한 반항은 한 것이라고 스스로 자위했다.


노부스케는 얼굴에 묻은 내 침을 녀석은 닦을 생각도 하지 않고는 더욱 기괴하게 얼굴을 찡그리면서 웃었다. 이 녀석은 분노의 극에 달하면 웃는 버릇이 있는 변태였던 모양이다.


“푸하하하하! 좋아! 좋다구! 나는 반항심을 가진 녀석이 좋단 말이다! 신조! 그걸 가져와라! 지난번 굉룡굴에서 얻은 그 구슬!”


“어엇? 그걸? 써버리게?”


노부스케는 신조를 잠시 노려보았고, 신조는 어디선가 작은 구슬 하나를 꺼내서 노부스케에게 넘겼다.


“노부스케! 그만해! 차라리 그냥 죽여. 그건···”


나를 향해 화살을 날렸던 여자였다. 노부스케에게 대드는 것 같았지만, 노부스케의 일그러진 얼굴과 마주치자 고개를 돌렸다. 그 돌린 시선의 끝에 가냘프게 숨을 쉬고 있는 아리스가 보였다. 아직은 살아있는 것 같았다.

아리스를 향해 나는 무슨 말을 하려고 했지만, 노부스케는 내 살짝 벌려진 입에 무언가를 집어넣었다. 나는 급하게 뱉어내려고 했지만, 그것은 순식간에 입안에서 녹아내려 사라졌다.


“크흐흐···이제부터 진짜 재밌는 걸 즐겨보자. 네 녀석과 나, 시간은 얼마든지 있을 테니. 그러니까, 뒷청소 잘부탁한다구?”


‘퍼억!’


노부스케의 주먹이 내 복부를 관통했고, 내 내장이 터지는 감각과 척추가 부러지는 고통에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의식을 잃었다.


그리고, 나는 어둠 속에서 눈을 떴다.

나는 분명 죽었을 것이다. 분명히 내장이 터지고 척추가 부러지는 감각이 있었다. 그러면 이곳은 죽은 자들의 세계일까?


주변은 짙은 어둠이었지만, 희미하게 눈이 적응되어 보이기 시작했다.


바닥에 흥건하게 말라붙은 피, 그리고 낯익은 갑옷들에 싸인 시체···


‘우읍···’


욕지기가 올라왔지만, 내 입으로는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손으로 내 몸을 더듬어 확인해보았다.

내 기억과 일치하는 상태였다.

허전한 나의 배에서 돌출되어 흩뿌려진 내장들이 만져졌고, 내 척추는 부러져 있었다.

다만, 내 피는 이미 말라붙었고 부러진 척추의 뼛조각들이 주변에 흩어져 있었다.


‘이···러고도 살아있을 수 있는 건가?’


분명히 이 동굴은 그 광산이었다. 사흘 전 계약한 의뢰에 따라 지키기로 했었던.


그리고 눈앞에는 나의 동료였던 시체들이 갑옷들과 함께 아무렇지 않게 쌓여 있었다.

분명 죽은 뒤의 세계는 아니다.


나는 소리를 내려고 했지만, 내 입에서는 바람 소리만 날 뿐 아무런 말도 나오지 않았다.


엉금엉금 기어서 전우들의 시체를 확인하였지만, 아무도 살아있지 않았다.

아니, 살아있기는커녕 이미 죽은 지 며칠이 지나 부패하기 시작하고 있었다.

다시 한번 구역질이 올라올 것 같았지만, 잠시의 느낌뿐. 금세 아무렇지도 않았다.


‘나는 정말 죽지 않은 건가? 거기에다 내 동료들의 시체들을 보면서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다니.’


비록 몇 번의 전쟁에서 전우들이나 적들의 시체를 수없이 보았지만, 언제나 그 비릿한 구역질을 참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평온하다. 아니, 오히려···


‘어째서지?’


분명 내 몸에서 이상함이 느껴졌다. 구역질은커녕··· 내 몸이 금지된 것을 바라는, 몸을 불사르는 듯한 충동.


‘안 돼! 이건 내 전우들의 시체다.’


그렇게 생각했지만, 내 의지를 비웃기라도 하듯, 다음 순간. 내 몸은 내 의지와 무관하게 움직였다.


‘그만두어야 해!’


‘우걱!’


내 이성의 외침은 무의미했다.


[굉룡의 저주가 발동됩니다]

[경험치 24를 획득합니다]

[동족상잔으로 능력치를 흡수합니다]

[동족상잔으로 스킬 ‘투척 Lv1’을 흡수합니다]

[동족상잔으로 스킬 ‘채굴 Lv1’을 흡수합니다]

···


알 수 없는 목소리가 머릿속에 울려 퍼졌지만, 나는 내 몸의 움직임에 항거할 수 없었다.


그 충격적인 시간이 끝나고 또 얼마의 시간이 흘렀는지 모르겠다.

멍하니 누워서 동굴의 천정을 바라보고 있지만, 사실은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모든 것이 고통스럽다.


내 의지에 반해 나의 몸이 저지른 짓이 아직도 기억에 뚜렷이 남아있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가장 저주스러운 기억은 심지어 쾌감을 느낀 부분이다.


그 추악한 행동 이후 망가졌던 내 몸은 마치 다친 적이 없었던 것처럼 복원되었다.

아니, 그렇지만 나의 몸은 분명 죽은 상태였다. 맥박도 뛰지 않고, 숨조차 쉬지 않는다.


‘그러면, 이것이 굉룡의 저주인가···’


나는 의식을 잃기 전 마지막 기억에 노부스케가 나의 입에 무언가를 넣었던 것을 떠올렸다.

그리고, 그때 굉룡의 동굴이라는 말을 들었던 것과 내 머릿속에 들려온 수상한 목소리가 들려준 굉룡의 저주가 기억났다.


‘이게 네 녀석의 복수라는 건가? 뒷청소? 이게 그거냐? 제기랄!’


녀석이 말한 뒷청소라는 건 결국, 동료들의 주검을 모독하게 하고, 저주받은 몸으로 연명하게 하는 것.


그 녀석의 얼굴에 떠올랐던 비릿한 웃음이 생각되어 격한 감정이 들끓기 시작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곧 냉정해졌다.


‘후회하게 해주겠어. 내가 느낀 치욕과 분노 그리고 고통, 그 수백 배의 것을 느끼게 해주고야 말겠어.’


냉정해진 이성은 분노를 차분한 복수심으로 바꾸기 시작했다.


‘하지만 도검은커녕 마법조차 통하지 않는 그 괴물들을 어떻게 해야 할까···’


그것들은 너무도 강력하다. 나 혼자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적인 것은 명확했다.

아니, 일국의 군대가 나서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을 것 같았다.


‘제기랄 세상!’


분노와는 달리 이성은 복수의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이해하고 좌절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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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전쟁의 의미 상편 +1 20.06.11 206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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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황제기사단 +1 20.06.04 232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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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도올격! +1 20.06.02 221 4 11쪽
56 분실물 +1 20.06.01 241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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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골렘 등장 +1 20.03.19 395 4 8쪽
24 보스? +1 20.03.18 408 5 8쪽
23 재생 +1 20.03.17 421 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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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약육강식 (Predator and prey) +1 20.03.06 492 7 10쪽
11 사투, 그리고 재회 +1 20.03.05 494 9 11쪽
10 도적떼, 그리고 잠시 귀환? +1 20.03.04 500 6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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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귀로 그리고 (returning and···) +2 20.03.02 547 6 12쪽
7 추적과 보복 (Chase and revenge) +1 20.03.01 572 7 10쪽
6 함정과 결전 (Trap and fight) +1 20.02.29 634 6 9쪽
5 거래와 잠입 (Trade and infiltration) +1 20.02.28 746 9 12쪽
4 던전 정복자 (Dungeon conqueror) +1 20.02.27 799 6 8쪽
3 던전 활보자 (Dungeon walker) +1 20.02.26 904 9 10쪽
2 주검 (Corpse) +1 20.02.26 1,185 8 13쪽
» 인빈서블 (Invincible: 무적) +3 20.02.26 1,972 1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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