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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 님의 서재입니다.

길란전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daystar
그림/삽화
노란곰
작품등록일 :
2020.02.26 13:51
최근연재일 :
2020.08.26 16:41
연재수 :
9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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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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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글자수 :
394,791

작성
20.06.1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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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9쪽

전쟁의 의미 하편

DUMMY

나의 말에 깊이 좌절한 표정이 된 최고장로 페이시스트라토스를 내려다보면서 그 다음 말을 이어갔다.


“하지만, 최고장로님의 말씀처럼, 전쟁에는 희생이 따르고, 그 전쟁은 패자에게는 참혹한 것이고, 승자가 되더라도 그 희생이 없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 점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나의 말에서 희망을 발견하려고 애를 쓰는 최고장로 페이시스트라토스와 복잡한 표정이 된 몰트케를 번갈아 본 뒤 나는 다시 말을 이어갔다.


“세 가지의 것을 중요하게 그래서 가져갈려고 합니다. 첫째, 전쟁이 일어나도 지상에서만, 그리고 적에 의해 추적될 수 있는 모든 것을 차단한다.”


내 말에 몰트케도 고개를 끄덕이며 나즈막하게 말했다.


“전쟁에서 밀리더라도 우리의 본거지를 남겨둔다면 언제든지 다시 싸울 수 있으니 좋군.”


나는 몰트케를 살짝 바라본 뒤 그 다음 말을 이었다.


“둘째. 전쟁에서 승리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아틀란티안은 모두 원격지에서만 전투한다.”


“그런 방법이!?” “아니 그런?”


나의 말에 페이시스트라토스와 몰트케는 각기 다른 느낌의 감탄사를 내뱉었다.


“뭐, 저는 예외겠지만, 여러분들은 원격으로 저를 지원하면 됩니다. 물론 저의 지니시스템이 저를 보좌하겠지만, 좀 더 전쟁이 가진 불확실성에 대처하려면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곳 아틀란티안의 돔 기지는 생산기지이자 보급기지이니까. 여러분들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나의 말에 페이시스트라토스는 안도의 한숨을, 몰트케는 아쉬움의 한숨을 다시 내쉬었다. 아마도, 몰트케는 뜨거운 전쟁을 좋아하는 녀석인 것 같았다.


“그리고 셋째. 이것이 가장 중요합니다만. 이번 전쟁은 다음의 더 큰 전쟁을 위한 초석일 뿐입니다. 이긴다고 해도 끝이 아니고, 진다고 해서 끝이 나서는 안될 도전입니다. 지니. 브리핑을 부탁해.”


지니시스템은, 내가 알고 있는 정보와 아틀란티안의 역사에서 추출한 정보, 그리고 프로메테우스의 함선에서 추출한 정보를 바탕으로, 우주 여러 개 행성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인류를 이용한 실험, 그리고 그것을 조종하거나 관리하는 것으로 보여지는 신들과 중재자들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최고장로 페이시스트라토스는 정보 공유 이후, 잠시 장로들끼리 이야기를 할 기회를 달라고 한 뒤, 두시간쯤 뒤 돌아와 나에게 큰 절을 하고는 절절한 목소리로 말했다.

“저희는 지상의 내나이츠와 생명체들의 생성 사멸이 그러한 뒷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나이가 들어 세상의 일에 놀랄 일이 거의 없다고 생각했었지만, 정말로 어리석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어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길란 총사령관님의 길이 단순한 정복이 아니라 거대한 악과 싸우는 것이라고는 생각치 못했습니다. 저희 아틀란티안을, 아니 우주에 있는 모든 인류를 위해 모든 장로들도 모든 것을 걸고 돕겠습니다.”


“늙은이. 가끔은 이성보다는 감을 따라야 하는 거라고. 나는 진즉에 길란 총사령관님이 보통분이 아니시라는 걸 알았거든. 흐흥!”


몰트케가 최고장로를 비웃으면서 말한 뒤 나를 향해 다시 말했다.


“저희들은 모두 길란 총사령관님이 가시는 곳은 어디든 가겠습니다. 길란 총사령관님이 아니었다면, 어항속의 물고기로 죽을 운명이었으니, 어디에서 죽더라도 시원하게 싸우고 의미를 찾는다면 그걸로 족합니다. 저희는 원격이 아니라 실제 전쟁에 참가하고 싶습니다.”


정중하게 고개를 숙인 몰트케에게 나는 조금은 기쁜 마음이 되어서 말했다.


“제일 처음 건조되어서 전쟁에 앞장설 플래그쉽에 함장을 맡아주세요.”


그 말에 최고장로 페이시스트라토스도 고개를 들고는 말했다.


“미력하지만, 저희 장로들이 뽑을 인재들도 동승시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원격으로 싸워도 됩니다만?”


나의 말에 페이시스트라토스는 고개를 저으면서 말했다.


“아틀란티안의 역사를, 아니 우주에 있는 인류의 역사에 기록될 전쟁에 겁쟁이로 남겨질 수는 없습니다.”


나는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인 뒤 말했다.


“두 달 뒤입니다. 첫 함선이 나올터이니, 그 때까지 모두 준비하시도록 하세요. 지니. 서포트를 부탁한다.”


지니시스템은 종속로봇을 이용해 장로와 몰트케를 데리고 인력 선발과 훈련을 논의하러 나가고, 나만 혼자 회의실에 남게 되었다.


‘스륵~!’


아무도 없는 회의실은 기밀잠금이 되어있었는데, 갑자기 문이 열리더니, 남/녀 꼬맹이 둘이 들어왔다.


“무엇이냐. 너희들은. 애들은 이곳에 놀러와서는 안된다.”


“치잇~! 우리는 놀러온거 아닌데!”


“맞아! 아닌데에!”

10세 전후로 보이는 흰색 머리에 검은 피부의 남자아이와 검은 머리에 투명한 피부의 여자아이는 둘 다 눈동자에 삼지창의 마크가 그려져 있었다.


“흠··· 꼬맹이들. 너희 부모가 누구냐? 얼른 불러서 데려가라고 해야겠···흐억?”


여자아이가 앉아 있는 나에게 달려들더니 나를 와락 안았다. 지니시스템이 하마터면 자동대응하려고 해서 그걸 억제하느라 고생하고 있었는데, 녀석은 나를 안은 채 말했다.


“아빠!”


“치잇! 나도 안고 싶은데. 허락받아야 하는 건데!”


내 바로 옆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남자아이도 나를 안아보고 싶어하는 모양이었다.


“아니, 아빠라니? 나는 너희같은 아이를 둔 적이···”


“흐아아아아아앙!”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두 아이는 대성통곡하기 시작했다.


“아···아니. 울지 말거라. 대체, 날 더러 어쩌란···?”


‘스륵~!’


그 때에 회의실에 문을 열고 들어온 것은 몰트케였다.


“총사령관! 어라? 이 꼬마들은 누군갑쇼?”


“아니··· 얘들이 갑자기 들어와서 말이지.”


“엉어어어어어엉! 아빠가 우리가 싫은가 봐!”


“어어엉어엉! 그런가봐! 어쩌지! 어어어어엉엉!”


두 아이의 울음과 억지에 난감한 표정이 되어 있는데, 몰트케가 한마디 거들었다.


“가족의 이야기라면 알아서 하슈. 전 이만.”


“이봐! 몰트케! 기다려! 거기 서! 이 짜샤!”


‘스륵!’


회의실 문이 닫히고 몰트케가 나에게 씨익하고 한번 웃은 뒤, 사라졌다.


“으아아아앙! 아빠! 나는 아빠 딸이라고오오!”


“어어어엉! 아빠! 나는 아빠 아들이라고오오!”


“아니···뭔가 거기에는 커다란 오해가 있는 것 같아. 얘들아 울지 말고 좀···”


‘스륵~!’


잠시 후 회의실 문이 다시 열리고는 장로들과 몰트케, 그리고 지니시스템이 움직이는 종속로봇이 나타났다.


“틀림없군요. 특징으로 보아 시스템 아담과 이브입니다.”


최고장로 페이시스트라토스는 아이들을 가리키며 말했고, 그 말에서 나는 아틀란티안의 기록에 있던 시스템 아담과 이브를 떠올릴 수 있었다.


“너희들이··· 그 때 그 제어구에 구속되어 있던 태아들이냐?”


“아빠. 이제 기억이 나? 흑흑···”


“아빠가 우리를 이제서야 기억한 것 같아.”


나는 분명히 탈출시에 태아 둘이 구속되어 있던 것을 해제하긴 했었다. 문제는 그게 시스템 아담과 이브라는 것을 전혀 몰랐었고, 해제시에 나에게서 추출된 정보들이 이 아이들에게 주입되었으니, 이 아이들 말처럼 내가 아빠인 셈이 되는 것이다.


“너희들, 혹시 나에게서 기억도 주입된 거니?”


나의 말에 아담과 이브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말했다.


“아빠의 기억도, 아틀란티안이 주입해준 기억도 모두 가지고 있어. 아빠가 우리를 버려도 우리는 절대 아빠를 떠나지 않을거야!”


내 팔을 꼭 껴안고 바들바들 떠는 이브, 그리고 아담은 어느새 다른 한쪽 팔을 꽉 붙잡고 있었다.


“알았다. 알았어. 후우··· 일단 몰트케, 아니 지니, 얘들 좀 데려가서 건강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줘.”


“알겠습니다.”


“싫어! 싫다구! 아빠 옆에 있을거야!”


“나도! 아빠 옆에!”


“너희들 검진받고 나서 돌아와도, 나는 어디 가지 않고 있을테니까 걱정하지 마라. 지니시스템 얼른!”


나는 엉겨붙는 아담과 이브를 떼내에서 보내고, 장로들과 몰트케도 돌려보내었다. CIC로 돌아와서 프로젝트 아담과 이브를 열어서 다시 확인해보았다.


기반 시스템은 내가 만들었던 프로젝트 아발론과 비슷한 독립된 내나이츠와 미완성된 유전자로 만들어진 바이오로봇을 이용한 지상 내나이츠 대항시스템이었다. 자가 발전과 독립된 내나이츠를 이용한 마법과 비슷한 능력의 개화를 연구했으나, 바이오로봇 부분의 융합 실패로 중단되었던 프로젝트였다.


“내게서 추출한 정보로 완성된 것이라는 건가.”


나는 구속구 제어버튼을 누를 때, 버튼에서 살짝 따끔한 것을 느꼈었다. 강철 피부를 뚫고 무언가가 들어왔다는 것에 놀라서, 그게 설마 정보 추출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다. 아마도, 그 때에 나의 지니시스템에서 추출한 정보와 내 바이오 정보를 바탕으로 프로젝트 아담과 이브가 완성되어버린 모양이었다.


“내 기억과 아틀란티안의 기억을 가진 아이들이라··· 만약을 위한 조커로서는 충분히 의미가 있겠어. 다만, 아이들이 어떻게 자라나서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할지는 예상이 되지 않으니, 충분히 주의하는 게 필요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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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가디언V +1 20.07.16 169 2 9쪽
81 가디언IV +1 20.07.14 171 2 7쪽
80 가디언III +1 20.07.08 170 2 9쪽
79 가디언II +1 20.07.06 173 2 8쪽
78 가디언 I +1 20.07.02 171 3 9쪽
77 난 못들었다구 +1 20.06.30 177 4 9쪽
76 신의 질책 20.06.29 179 3 8쪽
75 어디의 누굴 해치우면 됩니까? +1 20.06.26 179 3 7쪽
74 신의 군대 창설 +1 20.06.25 197 3 9쪽
73 일단 좀 먹고는 살아야지 +1 20.06.24 186 3 9쪽
72 포교의 시작 +1 20.06.23 200 3 8쪽
71 그건 맛이 없었다 +1 20.06.22 202 3 9쪽
70 바닥에서부터 기어오르기 +1 20.06.19 213 3 11쪽
69 제국 VS 길란 최종장 +1 20.06.18 208 3 10쪽
68 제국 VS 길란 중하편 +1 20.06.17 203 3 8쪽
67 제국 VS 길란 중편 +1 20.06.16 212 4 8쪽
66 제국 VS 길란 상편 +1 20.06.15 204 4 9쪽
» 전쟁의 의미 하편 +1 20.06.12 205 3 9쪽
64 전쟁의 의미 상편 +1 20.06.11 206 3 11쪽
63 내가 길란이다 +1 20.06.10 213 3 9쪽
62 심해도시 +1 20.06.09 203 3 10쪽
61 비상사태 +1 20.06.08 211 3 10쪽
60 한 두 번 속는게 아님 +1 20.06.05 205 3 11쪽
59 황제기사단 +1 20.06.04 232 3 11쪽
58 메마른 병사 +1 20.06.03 219 4 12쪽
57 도올격! +1 20.06.02 221 4 11쪽
56 분실물 +1 20.06.01 241 3 13쪽
55 루이즈 자작의 성 +1 20.05.29 248 4 10쪽
54 따라잡기 +1 20.05.28 252 3 10쪽
53 납치 협박은 악당의 기본 소양 +1 20.05.26 242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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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수도 쿤 방문 +1 20.04.24 349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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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노아의 짜증 +1 20.04.21 341 5 8쪽
32 작은 트러블 2 +1 20.04.18 356 5 9쪽
31 작은 트러블 1 +1 20.04.17 363 4 7쪽
30 친선시합2 +1 20.04.16 358 3 7쪽
29 친선시합 +2 20.04.14 380 3 9쪽
28 암투 +1 20.03.22 388 5 8쪽
27 살려는 줄께 그거 내놔 +1 20.03.21 402 6 7쪽
26 동정남의 상태 +1 20.03.21 401 5 9쪽
25 골렘 등장 +1 20.03.19 395 4 8쪽
24 보스? +1 20.03.18 408 5 8쪽
23 재생 +1 20.03.17 421 6 9쪽
22 심장을 선물 받다 +1 20.03.16 415 4 8쪽
21 대전투 +1 20.03.15 416 5 8쪽
20 정식개전 +1 20.03.14 420 5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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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프리랜스 I +1 20.03.09 461 8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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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마물 대전투 +1 20.03.07 487 6 10쪽
12 약육강식 (Predator and prey) +1 20.03.06 492 7 10쪽
11 사투, 그리고 재회 +1 20.03.05 494 9 11쪽
10 도적떼, 그리고 잠시 귀환? +1 20.03.04 500 6 10쪽
9 포로, 그리고 개전 +2 20.03.03 528 6 7쪽
8 귀로 그리고 (returning and···) +2 20.03.02 547 6 12쪽
7 추적과 보복 (Chase and revenge) +1 20.03.01 572 7 10쪽
6 함정과 결전 (Trap and fight) +1 20.02.29 635 6 9쪽
5 거래와 잠입 (Trade and infiltration) +1 20.02.28 746 9 12쪽
4 던전 정복자 (Dungeon conqueror) +1 20.02.27 799 6 8쪽
3 던전 활보자 (Dungeon walker) +1 20.02.26 904 9 10쪽
2 주검 (Corpse) +1 20.02.26 1,186 8 13쪽
1 인빈서블 (Invincible: 무적) +3 20.02.26 1,974 1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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