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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의서재

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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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1.27 23:12
최근연재일 :
2024.04.03 14:00
연재수 :
6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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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884,774

작성
23.06.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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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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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3쪽

제 573화 도발

DUMMY

삐이이이익!!!!!


자신에게 날아온 위험을 알아챈 것일까? 하늘에 떠 있는 거대한 괴수로부터 날카로운 울음소리가 협곡을 뒤흔들 정도로 울려 퍼지더니 곧 사방에서 S-203라는 이름을 가진 날벌레들이 날아가는 세레나의 앞길을 막아서기 시작했다.


‘모두 격추하기는 무리. 그렇다면······.’


“밟고 가야지!”


처음으로 날아온 날벌레를 발판으로 사용해 방향을 바꿔 도약한다. 세레나가 등을 밟자 반응하여 자폭해버리는 놈들이었지만. 놈들이 폭발하는 것보다. 세레나가 두 마리를 밟고 건너는 것이 빠를 정도였다. 재빠른 녹색의 불빛이 거대한 날벌레의 물결을 이리저리 왔다 갔다 거리자 날벌레 물결 사이사이로 새빨간 폭발이 꽃처럼 피어났다.


“좋아! 무사히 도착!!!”


세레나는 등에 메고 있던 활을 신속하게 꺼내어 활시위를 팽팽하게 잡아당겼다.


“아무리 몸이 거대한다고 하들. 머리를 노리면 즉사지. 안 그래?”


파아아아아앗!!!!!!


텅 빈 활시위였으나. 순수한 조화 속성이 모여, 그 무엇도 뚫을 수 있는 최강의 화살이 되었다. 그 어떤 속성도, 물질도 막아낼 수 없는 화살을 만든 세레나는 고개를 들어 놈의 머리로 추정되는 것을 보았다.


“잘 가.”


엘프에게 생명을 앗아가는 일은 그다지 기분 좋은 일이 아니다. 하지만 적인 이상 피를 봐야 하는 법이라면. 한 번에 그 고통을 덜어주는 것이 도리. 세레나의 화살은 한 점의 망설임 없이 주변에 녹색의 입자를 뿌리며 놈의 머리를 향해 돌진하였고, 잠시 뒤. 작은 구멍과 함께 반대편으로 튀어나와 대기 중으로 녹아내렸다.


끼이이이이이익!!!!!


상당히 고통스러워하는 것이 보이나. 죽지는 않았다. 오히려 큰 자극이 되었는지. 거대한 놈이 몸을 비틀어 세레나를 떨어뜨리려고 했고, 이에 세레나는 손을 갈고리 형태의 맹금류로 바꾸어 놈의 몸에 박아 추락하는 것을 막았다.


“죽지 않아? 범위가 부족한가?”


조화 속성은 관통력은 좋으나, 점에 수렴하게 모이기에 크게 찢어발긴다든가 하지는 않는다.

“아니. 화살을 조종해서 최대한 헤집고 나오게 했을 텐데?”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 최대한 날뛰게 한 후 빠져나오게 했다. 그런데 죽지 않는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릴리스와 같은 생물공학자인 네메시스라면 답을 알겠지만. 지금 도움을 받을 수 없으니 생각해보자. 릴리스의 생물 병기들은 일반적인 생물 체계와 달라. 인공적으로 만들었지. 그렇다면 굳이 뇌가 머리에 있을 이유가 있나? 아니. 애초에 이놈에게 뇌가 필요할까?’


13위 퀸도 머리가 파괴되도 몸 내부의 신경계가 뇌 대신 판단하여 자동으로 탈피를 통해 재생한다. 설사 뇌를 헤집는다고 하더라도. 그와 비슷한 역할을 할 수 있는. 혹은 다른 유사한 기능을 할 방안이 있다면. 복잡한 명령은 내리지 못하더라도 기능은 할 수 있겠지.


‘주변 S-203이란 놈들의 움직임이 둔해지고 몇몇은 자기 멋대로 자폭을 하는 것을 보면 이 공격이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야. 그래도 이놈 자체의 움직임은 그대로니, 명령 체계만 방해한 정도겠네.’


“전부 찢기에는 몸이 너무 큰데....?”


그렇다면 뇌 대신 있을 기관을 찾아 이놈 몸을 헤집거나 갈기갈기 찢어야 하는데. 조화 속성은 관통력이 좋은 속성이지, 화력이 좋은 것이 아니었다. 뚫을 수 있는 단면은 아주 좁은 관계로 그 방법으로 죽이려면 한세월이 걸리겠지. 세레나가 생각하는 동안 시야가 다시 반전되고 있었다. 놈이 다시 몸을 원상 복구하는 것이었다.


“그럼, 생각을 바꾸자. 이놈은 어떻게 나는 걸까?”


덩치는 거대하지만 고래와 같이 느릿느릿한 움직임으로 하늘을 부유하는 거대 생물체. 평범한 상식으로는 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첫째 가스.”


과거 플로라의 기억 속에 내부에 가스로 채워져 부유하고 있던 비행선이 있었다. 그것과 원리가 비슷하다면 이해할 만했다.


“둘째 마법.”


가장 보편적이고도 쉬운 방법. 천족이나 드래곤, 마족 등이 비행할 때는 꼭 마법을 사용하며 그들의 날개가 몸과 비교하면 너무나 작은 이유가 그것이었다.


“셋째 둘 다.”


릴리스가 여러 수단을 둔다고 생각하면 둘 다일 가능성이 크겠지. 뒤집힌 시야가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오자. 세레나는 사방에서 달려드는 S-203들을 단검과 야수화한 손으로 처리하며 주변을 정찰했다. 그녀가 눈에 집중하자. 세상을 구성하는 셀 수 없이 많은 실선이 초현실적인 그림들처럼 그녀의 눈에 담겨왔다. 3개의 세상의 대표자인 세레나인 만큼 필요에 따라 ‘세계’들로부터 필요한 지식을 빌려와 모든 만물의 법칙을 읽는 것이었다.


‘법칙들. 내가 찾아야 하는 것은······.’


이 거체를 하늘로 들어 올리는 마법. 그녀의 생각에 세계가 반응하여 불필요한 색들을 지워나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거대한 지느러미인지 날개인지 알 수 없는 기관의 중심으로 회전하는 마법의 선이 현실 세계에 겹쳐졌다.


“보인다.”


이동 중이기에 시야가 흔들리긴 하나. 정확하게 눈에 들어온다. 천 년 전 전쟁의 막바지에 위치퀸의 마법을 꿰뚫어 본 플로라처럼 세레나도 볼 수 있게 된 것이었다.


파앗!!!!


녹색의 화살이 눈부신 섬광과 함께 뱀처럼 치솟고, 그것은 곧 두 갈래로 갈라져 놈의 양 날개를 스쳐 지나갔다. 다른 이가 보면 빗나갔다고 생각하지만. 본질로 보면 달랐다. 그녀의 화살은 정확히 목표물을 베고 지나갔다.


쿠우우우우웅!!!!!


마법 그 자체를 붕괴시켜 현실 법칙만을 남게 한 것이었다. 그 결과. 자신의 무게를 버티지 못하는 거체는 지상을 향해 천천히 추락하기 시작하였고 놈은 쓸데없는 발버둥으로 몸에 비해 작은 날개를 퍼덕여보지만. 그걸로 추락을 막을 수 있을 리가 없었다.

이것으로 거체가 방향을 잃고 추락하면서 S-203들이 더는 접근하지 못하자. 세레나는 자신의 다리를 일자로 하늘로 들어 올린 후. 그곳에 조화를 담았다!


“하아아아아아아앗!!!!!!”


기합성과 함께 뒤꿈치에 모든 힘을 담아 내려찍는다. 그러자 찍혀진 지점을 중심으로 넓게 녹색의 빛이 기둥처럼 치솟더니, 곧 사방으로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단순히 뚫기 위한 공격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타격하기 위해 넓게 퍼트린 것이었다!


콰아아아아앙!!!!!!!!!!!


추락을 가속하자. 거대한 거체가 절벽의 양 끝에 거칠게 충돌하면서 절벽 일부가 무너져내렸고 고통스러운 듯이 괴수가 울부짖으며 몸을 퍼덕였지만. 물 밖에 나온 물고기마냥 놈이 할 수 있는 일은 매우 적었다. 흥분한 S-203들이 자신들의 지휘관을 지키기 위해 날뛰면서 서로 부딪혀 자폭하는 것도 상관하지 않고 세레나를 향해 날아왔지만. 그녀의 주변으로 푸른색 반원의 벽이 세워져 자폭에 휘말리는 것은 놈들뿐이었다. 벨라스트라즈가 브레스를 멈추고 원거리에서 즉각 보호 마법을 걸어준 것이었다.


끼에에에에에엣!!!


자기 무게로 인해 지상과 충돌한 피해가 크긴 하나. 릴리스의 생물병기 답게 놈은 양 날개로 절벽을 붙잡고 협곡 위로 머리를 들어 올렸다.


“흥!!!!!”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 세레나는 놈의 등 뒤에서 뛰어올라 두 발로 놈의 구멍 뚫린 머리를 밟았고 그 충격이 얼마나 강한지. 녹색의 반원형의 오오라가 주변에 나타날 정도였다. 놈의 머리가 지상에 처박히자. 세레나는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뛰어내려 같이 나뒹굴어 지는 것을 막더니 곧 놈의 머리를 갈퀴 형태로 변한 손으로 잡았다. 그 중심으로 나무뿌리와 같은 것이 자라나 놈의 머리를 그녀의 손에 고정하였다. 그러자 세레나는 그대로 옆 절벽을 향해 끌고 갔다.


끼이이이이익!!!!!


산만 한 덩치가 자기 눈알보다 작은 엘프에게 끌려가는 광경은 누가 말해줘도 믿을 수 없는 광경이지만. 세레나는 그것이 가능했다. 그리고 그것도 모자라서...


콰아아앙! 콰아아앙!!!!!


놈의 머리를 성문을 여는 공성 추처럼 절벽에 처박았다. 몇 번 충돌하자 형체가 으깨져 차마 볼 수 없을 지경이 되었고 그런데도 거체는 몸 내부에 뇌 비슷한 기관이 있는지. 멀쩡히 살아서 양 날개를 퍼덕이며 빠져나가려고 발버둥을 썼다.


“쉽게 죽지 않네. 그럼 다음은 어디를 노려야 하지?”


혼잣말이나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세계’가 그녀의 부름에 응답했다. 세레나의 눈에 하얀색 선으로 놈의 몸 내부 곳곳의 신경계와 뇌처럼 뭉친 여러 개의 덩이가 들어왔다.


“7곳이라······. 한 발의 화살이면 충분해.”


파아아아앗!!!!


활시위를 당기자마자. 세레나의 화살은 놈의 몸속으로 물살을 가르는 물고기처럼 질주했다. 하나를 꿰뚫자. 세레나의 인도에 따라 화살의 뒤끝이 조화를 내뿜어 방향을 바꾸었고 그것은 곧 곡선을 그리며 몸을 헤집으면서 다음 목표물을 꿰뚫어갔다.


끼에에에에.....엑....!!!


단 한 발의 화살로 모두 격파. 그러자 거대한 괴수는 단말마를 내뱉은 후 침묵하였다. 머리와 몸의 구멍에서 피가 흘러나와 작은 웅덩이를 이루자. 세레나의 눈에 동정과 안타까움이 스쳐 지나갔다.


“날 원망할 거면 원망해.”


인공적인 생물도 생물이었기에 세레나는 어쩔 수 없이 죽임에 안타까워하면서 등을 돌렸다. 아직 적들이 많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었다.


-----------------------------------------------------


“성가신!”


권강으로 자신의 검강을 받아낸 후. 앞으로 굴러서 물구나무서서 다리 대신 달린 바퀴를 무기처럼 회전시키며 휘두른다. 그것을 받아내고 나서 반격하려면 양옆에서 바퀴들이 즉각 방해를 들어오기에 월검향은 쉽게 지휘 개체를 제압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놈도 수틀리면 물러나는 월검향을 상대로 고전했는지. 물러나는 월검향을 보며 추격하지 않고 몸을 추스르며 각을 보고 있었다.


“이딴 모습의 괴물이 현경이라니. 난 너희 괴물들이 너무 싫어.”


“이쪽이 할 말이다. 불안정한 필멸자.”


“...말을 했어?”


“전술과 지휘를 위해 어머니에게 만들어진 우리인데. 언어 기관이 있으면 못할 거 없지. 오히려 생물이란 면에서 본다면. 우리가 너희보다 훨씬 우월하다. 무작위적인 진화로 태어난 불안전한 생물체여.”


인간 형태의 상체는 그 말과 함께 월검향을 보며 조소하고 있었다.


“불안정한 유전자로 여기까지 다다른 것은 놀라우나. 그것뿐이다.”


파직!


중원 검사로서 누구나 우러러보는 검의 경지를 놈은 용케도 왔다고 비웃고 있었다. 이것은 월검향의 심기를 건들었지만. 월검향은 애써 자신의 감정을 억눌렀다.


“어머니가 바라신다면. 우리는 얼마든지 그 경지로 설계되어 태어날 수 있거늘. 너희는 셀 수 없이 많은 이들이 실패하고 죽어야 겨우 하나가 도달할 수 있구나. 게다가 생물 태생적인 불안정한 약점을 그대로 두고 있지. 불안정한 유전자는 도태되어야 한다.”


바퀴의 지휘관은 손가락으로 네메시스 일행을 전부 가리켰다.


“너희 모두 말이다.”


“주둥이만 시끄럽게 나불대는군. 네 주인인 괴물들이나 그놈들이 만들어낸 너나 시끄러운 것은 똑같아. 만들어진 쓰레기 놈들. 역겨운 것은 광기의 삼서로만 족하면 됐지. 왜 자꾸 너처럼 기괴하고 엿 같은 것만 만드는 거지? 널 만든 주인은 미적 감각이 없는 것이 분명해. 어서 널 만든 어미에게 찾아가 얼굴을 고쳐달라고 하지. 그래?”


“이게....!”


“<월광낙천>!”


수십 갈래의 검강이 하늘에서 아래로 도발에 휘말린 놈을 노린다. 하지만 놈은 바퀴 특유의 속도로 후진하면서 대부분 피해내더니 팔의 검강으로 쳐내었고 놈의 시야가 흐트러진 틈을 타. 월검향은 거리를 좁혀 놈의 목을 노렸다.


까가강!!!!!


그러나 왼팔의 검강으로 막아낸다. 그와 동시에 오른손을 점에 수렴할 정도로 두 번 내지르는 것이 보였다.


“큭!”


검으로 최대한 비겨냈는데도 그 충격량이 무지막지했다. 그와 동시에···.


퍼억!


보이지 않는 시점에서 주먹이 월검향의 얼굴을 강타했다. 그가 비틀거리면서 물러나자 바퀴들의 지휘 개체는 비웃었다.


“망막 안에 시신경이 지나는 곳은 시세포가 없어서 전혀 보이지 않지. 이것을 맹점이라고 한다지? 발로 짠 스파게티 코드가 대충 모여서 살 수만 있도록 만들어진 생물체 따위가. 감히 완벽한 나와 어머니를 모욕해?”


“내가 보기엔 네 어미나 천 년 전에 죽은 광기의 삼서나 똑같이 보일 뿐이야. 그리고 오늘. 네 어미도 그렇게 되겠지.”


“네 놈!!!!!!”


도발에 걸렸다. 월검향은 전속력으로 돌진해오는 놈을 보며 속으로 웃었다. 급하게 방향을 바꿀 수 없는 바퀴인 이상 돌진해올 경로가 뻔히 예상되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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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 제 602화 타락 시스템 발동. +1 23.09.27 27 2 27쪽
602 제 601화 세계를 속이는 환영. +1 23.09.27 26 2 16쪽
601 제 600화 구미호의 애도. +1 23.09.27 28 2 14쪽
600 제 599화 에덴에서의 탈출. +1 23.09.27 23 2 26쪽
599 제 598화 666의 괴물들의 모임. +1 23.09.27 23 2 22쪽
598 제 597화 타락하는 미래. +1 23.09.27 18 2 16쪽
597 제 596화 이렇게 귀여운 아이가... +1 23.09.27 28 2 22쪽
596 제 595화 물러나는 죽음. +1 23.09.21 17 2 16쪽
595 제 594화 왕따 괴물. +1 23.09.21 21 2 16쪽
594 제 593화 서열 한자리 괴물의 추격. +1 23.09.21 25 2 20쪽
593 제 592화 죽음의 위기. +1 23.09.21 19 2 16쪽
592 제 591화 승려와 눈의 소녀. +1 23.09.21 19 2 14쪽
591 제 590화 습격을 하다. 습격을 당하다. +1 23.09.21 26 2 23쪽
590 제 589화 첫 사냥. +1 23.09.21 29 2 22쪽
589 제 588화 타락의 씨앗. +1 23.09.21 23 2 15쪽
588 제 587화 미행 +1 23.08.28 31 2 19쪽
587 제 586화 여왕과 국왕 +1 23.08.28 31 2 14쪽
586 제 585화 화해 +2 23.08.28 29 2 16쪽
585 제 584화 자격의 증명 +1 23.08.28 28 2 18쪽
584 제 583화 약탈자들. +1 23.08.28 30 2 23쪽
583 제 582화 릴리스의 정체. +1 23.08.28 28 2 14쪽
582 제 581화 과거로부터 빌려오다 +1 23.07.19 44 3 19쪽
581 제 580화 쓰러지는 네메시스 일행들. +1 23.07.19 33 2 13쪽
580 제 579화 장점은 단점이 되기도 한다. +1 23.07.19 47 2 21쪽
579 제 578화 변화하는 전황 +1 23.07.19 28 2 23쪽
578 제 577화 세레나 vs 릴 +1 23.07.19 31 2 16쪽
577 제 576화 키메라 +1 23.07.19 30 2 14쪽
576 제 575화 라우레아 그라티아 더 릴리스. +1 23.07.19 91 2 17쪽
575 제 574화 새로운 무공 +1 23.06.30 41 2 14쪽
» 제 573화 도발 +1 23.06.30 41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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