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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의서재

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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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1.27 23:12
최근연재일 :
2024.04.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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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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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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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6쪽

제 577화 세레나 vs 릴

DUMMY

“괴물들의 왕께선 공감 능력이 부족한 남자이니까. 람슬 왕국의 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겁니다.”


“공감 능력이라. 오! 여자의 공감 능력 말이지? 성별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갑게 외면하는 선택적인 공감 능력 말이야. 지금 람슬 거리 좁은 골목에서 멋대로 여성들에게 성폭행당하는 어린 소년들이 그 말을 들으면 좋아하겠군.”


“여성들이 범죄를 할 리가 없습니다!”


“여성이라서 범죄를 안 한다는 것은 크나큰 착각이야. 우리 모두에겐 폭력성과 악성이 있다고? 자신보다 약자에게 표출하는 것을 알게 모르게 좋아하지. 왜냐하면······.”


네메시스는 무슬리마 여왕에게 다가가 그녀의 아랫배를 향해 손가락질했다.


“여성이고 남성이기를 따지기 전에 너희 모두는 같은 곳에서 태어났잖아? 근본은 같아.”


“남성과 여성은 다릅니다.”


“위로 거슬러 올라가면 똑같아.”


네메시스는 여왕의 말을 비웃더니, 곧 가슴이 봉긋 나오면서 키가 줄어들었다. 자신의 성별을 여성으로 바꿔버린 것이었다.


“인간은 어머니의 배 안에 있을 때는 모두 여자라고? 그 안에서 성장하면서 남성 호르몬이라는 것에 의해 성 기관이 변화하면 그게 남성이 되지. 남성과 여성은 서로 달라 보이지만 같은 기관을 가지고 있어, 단지 발달 방향성의 차이일 뿐이야.”


“남자가 모두.... 여자였다고···?”


“내 이름을 걸고 약속할 수 있어. 그리고 너희 조상으로 올라가면 자신의 유전자 그대로를 복사하는 생물이야. 즉 너의 조상은 모두 암컷이야. 다만···. 자기 유전자만 복제하는 것은 외부 병원체. 특히 기생체에 매우 약해서. 너희의 조상은 동족끼리 유전자를 섞기 시작하였지.

처음에는 서로 자신의 유전자를 상대에게 전달해줬지만. 같이 발달하는 것보단 하나만 특화하는 것이 더 편하고 에너지도 덜 먹으니, 각자 특화해가기 시작했어, 그것이 ‘여성’과 ‘남성’. 너의 조상이자. 네가 그토록 멸시하는 남성들의 조상이기도 해. 그리고···.”


그. 아니 그녀가 되어버린 네메시스는 쓴웃음을 지었다.


“남성들도 네가 그토록 가여워하는 고통받은 여성들의 아이들일 뿐이야. 나이든 개체들은 몰라도. 아이들에겐 죄가 없어.”


“.................”


“지금 당장 생각을 바꾸라든가. 아니면 네가 해왔던 모든 것이 잘못되었다고는 말하지 않아. 다만 이것만 기억해주면 좋겠다는 거야.

과거의 너라면 힘이 없어서 바꿀 수가 없겠지만 지금의 너라면 힘이 있어.

서열 6위 괴물 색욕의 릴리스가 너를 지지해주는 이상. 그 무엇도 너를 막아설 수가 없을 거야.

과거의 악습에 얽매여 여성들을 학대하는 남성들이나,

현재 힘을 얻어 남성들을 학대하는 여성들이나.

그 누구도 너를 탄핵하거나 암살할 수가 없어.

지금의 너라면 네가 그토록 싫어했던 사회를 바꿀 수 있어.

어느 쪽도 피박 받지 않도록, 미래의 세대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말이지.

람슬 왕국 내부가 아닌 외부로 시선을 돌려 그들은 어떻게 살아가는지 봐봐. 너는 현재 이 왕국의 최고 권력자잖아?

하다못해 릴리스에게 지식을 빌려달라고 하면 그녀는 계약에 따라 기꺼이 도와줄 거야.

그렇다면 고민해봐. 혀에 꿀을 묻힌 주변 쓰레기들을 내치고, 간언하는 인재들을 등용해서 어떻게 해야 여성과 남성의 차이를 넘어 평등해질지. 혹은 너무 한 쪽에 치우친 것은 아닌지. 권리와 의무를 저울질하고, 네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공평하게 정책을 짜야 해. 앞으로의 세대가 더는 싸우지 않도록 말이지. 네가 국가를 이끌어가는 수장의 의무야.”


“...제가 싫다고 하면?”


“이 나라는 멸망하게 되겠지.”


네메시스의 말에 여왕은 주춤! 뒤로 물러섰지만. 그런 모습에 네메시스는 어깨를 으쓱였다.


“딱히 내가 하겠다는 말이 아니야. 다른 인간들이 한다는 소리지.”


그녀는 여왕의 옆에 다가와 어깨에 손을 올렸다.


“솔직히 말해봐. 네가 국정에 참가한 후. 세수가 출고 국고가 비어가는 것이 보이지 않아? 네가 요청한 대규모 공사가 시간이 너무나 늘어지는 건? 최근 완공된 건물이 자주 무너지는 건? 아마 이전에는 없었던 온갖 악재가 터지고 있지?”


“.......”


주변에서 아무리 여왕의 눈과 귀를 가린다고 하들. 너무나 큰 변화는 들릴 수밖에 없었다. 여왕은 네메시스의 말에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 이전에는 없었던 부패가 생겨난 것이 똑똑히 느꼈기 때문이었다.


“네가 능력도 보지 않고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낙하산으로 꽂아 넣은 인사들이 썩어가고 있어. 지금은 6개월밖에 되지 않아서 검은 얼룩 정도지만. 몇 년만 지나면 끔찍하게 부패 되기 시작할 거야. 돈을 위해서 너의 눈을 피해 마약을 재배해서 유통한다든가, 너를 추락시키고 자기가 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궁리도 시작하겠지. 동시에 그동안 사회의 축으로서 일해온 남성들 대다수가 노예 상태가 되면서 경제도 맛이 가버렸을 거야. 외국과 무역을 안 하는 나라도 아니니. 조만간 계약금을 보내라는 독촉장 같은 것도 보내오겠지. 그러다가 정신 마법에 내성이 있는 마도구로 몸을 보호한 상태로 이 나라로 들어와 상황을 알아버리면?

릴리스의 정보통제에도 힘들어. 국가 신용도는 바닥을 치고, 국가적으로 고립되거나 다들 짜고 람슬 왕국 영토를 먹어치울 준비를 하겠지.

몇 년은 괜찮아도. 십 년 뒤면 분명 옆 국가들에게 잡아먹힐걸? 지금 봐선 너의 운명은 둘 중 하나야.

반란으로 목이 잘려 거리에 전시되거나,

아니면 패전한 후. 적국의 성노예가 되거나. 뭐 어느 쪽이든. 자업자득이지만....”


여왕의 눈이 떨려오자. 그 앞으로 네메시스의 얼굴이 다가왔다.


“개인선택은 자유니까. 이 이상을 말해줄 생각이 없어. 다만 스스로가 한 선택에는 그에 대한 대가가 따를 뿐이지. 이 나라의 가장 높으신 분으로서 잘 생각해봐. 어떻게 해야 나라를 효율적으로 키워나갈 것인지 말이야.”


백성들의 피해를 말해봤자. 높으신 분들은 절대 아래에 있는 이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학대받은 남자들의 이야기를 꺼낸다고 하들. 여왕은 절대 멈추지 않겠지. 그런 그녀를 설득하려면 그녀의 판단이 자신의 목에 칼을 꽂고 있음을 알려줘야만 한다. 여왕도 람슬 왕국의 현실을 깨달았는지. 주변 국가들을 중얼거리며 생각에 잠겼고 그 모습에 네메시스는 여왕의 어깨를 툭툭 쳤다.


“지금은 고뇌할 필요가 없어. 아직은 괜찮아. 그리고 오늘 이후로 릴리스가 너를 많이 도와줄 테니까.”


“당신은...”


“응?”


“저 엘프가 릴리스님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군요? 당신의 과정은 릴리스님께서 패배할 때나 성립되는 겁니다.”


여왕이 보기에는 세레나는 가슴이 비약한 평범한 엘프에 불과했다. 그런 그녀가 릴리스를 향해 단독으로 덤비는 모습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응. 나를 제외한 다른 괴물들도 마찬가지인 생각일걸? 여어~! 다들 현재 상황을 어떻게 생각해?”


“불안전한 그녀의 상태를 보면. 기본적인 전력비로 보면 이기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 허나.”


“세레나 언니는 플로라니까.... 이길걸?”


오메가와 벨제부브의 말을 듣자 메투스는 함박웃음을 지었다.


“겉으로 보면 약해 보이지만 참 끈질긴 년이니까 말이지. 계속 패배하면서도 결국엔 이긴다니까?”


“아무리 불리해도 자신의 승산을 만들어가는 것. 그것이 그녀다운 전투랄까요? 세레나가 진짜 플로라라면 그걸 증명해내겠지요. 우후후훗,”


“집착을 따지면 플로라만한 이가 없으니...”


“그 년이면 무조건 이겨.”


퀸과 고블린킹은 서로의 눈을 마주치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모두가 승리를 믿고 있네요?”


“누가 뭐래도 서열 2위인 괴물이라고 생각하니까 말이지. 릴리스도 내심 느끼고 있을걸?”


“그럼 왜 싸우는 거죠?”


무슬리마 여왕의 질문에 괴물들 모두가 슬며시 미소를 지었다. 그 모습에 당황해하는 그녀였지만. 네메시스는 걱정하지 말라는 듯이 손을 내저었다.


“그거야 당연하잖아?”


“?”


“그게 ‘재미’있으니까. 우리 괴물들은 욕구에 솔직하거든. 큭큭.”


“그럼 네메시스님~! 릴리스는 언제 본심을 꺼낼까요?”


“몸이 달아오르면 그때가 되겠지.”


괴물들은 자신들만 아는 대화를 주고받으며 시선을 돌렸고 여왕도 그 시선을 따라 화면을 보았다. 라우레아 대 네메시스 일행 말고도 격전이 이루어진 화면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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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걱!


새하얀 팔이 붉은 피와 함께 날아오르고 찢겨나간 근육 다발과 하얀 뼛조각이 세레나의 얼굴을 스쳐 지나갔다.


“릴!”


“그래! 그렇게 나오셔야죠!”


팔을 잃은 것은 릴이었지만.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허공에 있던 새하얀 팔이 부풀어 오르는가 싶더니 곧 폭발처럼 퍼져나갔고 수많은 마물들을 토해내 해일처럼 세레나를 향해 뻗어 나갔다.

팔과 다리 얼굴과 배, 여기저기 섞인 듯한 셀 수 없이 많은 마물들. 그것들 모두가 개개인 적인 살의를 가지고 자신의 고기를 뻗어 세레나를 향해 밀려 들어왔다.


“역겨워!”


그러한 고기의 해일에 맞서는 것은 성스러운 녹색의 빛. 그녀의 화살이 날아가는 순간. 고기의 해일은 좌우로 갈라졌지만. 그 뒤를 순식간에 새로운 고기가 메워갔다. 그리고 곧 개개의 생체 병기가 된 고기들은 마구잡이로 세레나를 향해 엉켜 들었고, 세레나는 두 손을 야수화하여 찢어 발겨나갔다. 그것은 분명 마족들 속에서 날뛰는 전설의 용사와도 같았으나···.


“소용없다고요~? 전 어떤 괴물보다 불멸자에 가깝답니다~.”


찢긴 마물을 다른 마물이 먹고 새로운 개체를 낳는다. 순식간에 성장해가는 역겨운 해일의 물결. 3마리를 먹으면 2마리가 태어나는 정도이지만. 그것만으로도 병력의 손실률은 말도 안 되게 줄어들게 된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릴리스는 순식간에 자신의 신체를 복구하는 것도 모자라서 일부로 자신의 손가락을 잘라 하늘로 튕겼다.


파파파파파파팍!!!


셀 수 없이 많은 붉은 새떼가 하늘에서 세레나를 향해 밀려 들어왔다. 대부분이 세레나에게 반 토막 나는 운명을 맞이했으나. 그들 중 일부는 자신의 머리가 으깨 지면서도 부리를 세레나의 몸에 박아넣었다. 조화 속성에 보호를 받는 세레나의 몸이기에 엷은 상처로 끝나지만. 이대로 시간이 흐르면 어떻게 될까? 세레나는 그 이후를 생각하지 않고 곧바로 릴리스를 향해 조화의 화살을 날렸다.


콰지지지직!!


가슴 중앙을 녹색의 화살이 찢고 나가면서 뼈와 장기가 사방에 튄다. 그러나 그러면 어찌하리.


“아하하하하! 뜨거워! 뜨거워!! 내 어둠을 뚫고 오는 조화의 빛!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각이야!!”


릴이란 괴물은 그것만으로는 죽지 않는다. 세레나가 화살을 움직여 릴의 머리를 날려보았지만. 그녀는 태연하게 마물과 섞인 모습으로 재생한 후. 자신의 일부를 마물로 만들어 돌진시킬 뿐이었다. 찢겨나간 가슴이 거대한 아가리가 되어 세레나를 삼키어 들자. 세레나는 역으로 그것을 좌우로 찢어버렸다.


“나만 고통받으면 불공평하잖아? 자아~! 너도 고통을 받아봐!!!”


7M가 넘어가는 거대한 육기둥으로 재생된 팔을 세레나를 향해 아무렇게나 찍는다. 세레나가 그것을 받아내자마자. 그것은 수천 조각으로 쪼개져 새로운 마물들이 되었고, 그것은 순식간에 세레나에게 엉겨 붙어 그녀를 갉아먹으려고 했다.


“꺼져!”


조화의 빛이 폭사하자 한순간에 타버리는 마물들. 하지만 그것은 잠시뿐. 잠식해가는 어둠은 끝이 나지 않는다.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핫!!!!!! 왜 그래에에에엣!? 겨우 그걸로는 저를 이길 수 없다고요!?”


순식간에 주변의 마물들을 전멸시켰지만. 더는 재생할 수 없는 고기들은 발밑으로 기어가 다시 릴리스에게 흡수될 뿐이었다. 터무니없이 마조적이고 가학적인 전투 방식에 세레나는 질린 표정을 지었다.


“대체 몸에 기생충들을 얼마나 키우는 거야?”


“한 수억은 될까나요? 저도 안 세봐서 모른답니다. 세포 단위로 저장한 아이들이라~.”


“그래. 그럼 내가 구충제를 처넣어줘야겠네!”


세레나가 손톱으로 릴리스의 머리를 내려찍었지만. 막는 기색은 없었다. 자신의 몸이 갈라져도 그것을 태연히 받아들일 뿐. 릴리스의 피와 고기, 뼈, 모든 곳에서 새로운 마물들이 탄생하고, 머리가 쪼개진 그 상태에서도 릴리스는 태연하게 재생하고 있었다.


“썩을 타버려!!!!!”


조화를 집중해. 몸 내부로부터 태워버린다. 꽤 효과가 있었는지. 재생이 지연되는 것이 보이나···.


푸욱!


“윽!”


뒤에서 자라란 뼈가 세레나의 등을 찌르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 세레나는 등에 타는 듯한 통증을 느끼면서 후퇴를 택할 수밖에 없었고, 그러자 아무렇게나 신체가 뒤섞인 모습에서 본래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돌아가는 릴은 볼이 찢어지도록 웃고 있었다.


“어라~? 고농축의 염기성을 주입했는데. 근육이 흐물흐물 해지지 않네~? 네메시스님이 만든 약 때문인가? 하여간~. 성가신 것을 먹였다니까?~.”


‘돌아버리겠군.’


단순한 힘 싸움이라면 조화 속성으로도 충분하나. 마물들의 머릿수로 인한 생명 속성으로 서서히 지쳐가게 하는 것은 답이 없었다. 릴리스를 직접 노려도 고통조차 없는지 태연히 재생해버리는 모습에 세레나는 기가 찰 정도였다.


‘뭐. 이딴 괴물이 다 있지?’


릴리스 중 리도 없는. 릴 혼자인데도 이 정도였다. 속성은 끝도 없이 보충되며 뇌가 없어도 문제없이 사고하는 것으로 보아, 무언가 비밀이 있는 것 같긴 한데···.


‘능력인가?’


십중팔구 괴물의 능력과 관계된 속임수겠지. 서열 한 자리 괴물인 이상. 그녀의 능력은···.


‘무한히 성장하는 무언가와 관계된 거겠지?’


오메가는 에너지를 증폭시켜 무한해지며, 벨제부브는 꿈을 꿀 때마다 힘을 쌓아간다. 그렇다면 그들의 아래인 릴리스는 어떻게 힘을 쌓을까? 한없이 무한하다고 할 수 있는 무언가겠지.


‘단순한 재생은 아니야. 다시 한번 간을 보자.’


생각을 정리하자. 시야를 집중해. 한순간 한계를 돌파하는 속도로 다시 육박해간다. 거기에 맞서 릴 또한 근육을 부풀리더니 곧 여러 마물들이 얽힌 모습으로 돌진해왔다.


“플~로~라~!”


“내 이름은 세레나야!!!!”


손톱과 손톱이 부딪히는 순간. 릴의 팔은 순식간에 파쇄되었다. 조화의 빛이 릴의 팔을 통해 곳곳을 꿰뚫었으나. 릴의 나머지 부분은 오히려 세레나의 팔을 감싸 그대로 속박하였고, 그 직후. 그대로 지면에 내려찍었다.


콰앙!!!


“큭!”


등에 막대한 통증이 꽂힌다. 그와 동시에 그녀를 감싼 팔에서 지독한 어둠이 느껴졌다.


콰아아아아아아아앗!!!!!


릴리스의 팔이 자신의 힘에 터져나가고, 거기서 응집된 거대한 어둠의 기둥이 세레나의 몸을 지면 채로 갈아버리며 그대로 날려버렸다. 세레나는 지면을 셀 수 없이 구른 후. 겨우 몸을 일으키자. 그곳에는 멀쩡하게 본 모습으로 돌아간 릴의 모습이 있었다.


“하아... 하아... 하아....”


“플로라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저질 체력인 것은 마찬가지네? 그래도 끈질긴 집념은 그대로 일려나?”


“그 입 닥쳐! 내 이름을 똑바로 말하라고!”


릴에게 가장 마음에 안 드는 것은 그거였다. 자꾸만 신경 거슬리게 플로라라고 강조를 하니. 세레나의 화가 머리끝까지 올라가는 기분이었다. 이 괴물을.. 어떻게 하면 쳐부술 수가 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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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 제 602화 타락 시스템 발동. +1 23.09.27 26 2 27쪽
602 제 601화 세계를 속이는 환영. +1 23.09.27 26 2 16쪽
601 제 600화 구미호의 애도. +1 23.09.27 28 2 14쪽
600 제 599화 에덴에서의 탈출. +1 23.09.27 23 2 26쪽
599 제 598화 666의 괴물들의 모임. +1 23.09.27 23 2 22쪽
598 제 597화 타락하는 미래. +1 23.09.27 18 2 16쪽
597 제 596화 이렇게 귀여운 아이가... +1 23.09.27 28 2 22쪽
596 제 595화 물러나는 죽음. +1 23.09.21 17 2 16쪽
595 제 594화 왕따 괴물. +1 23.09.21 20 2 16쪽
594 제 593화 서열 한자리 괴물의 추격. +1 23.09.21 24 2 20쪽
593 제 592화 죽음의 위기. +1 23.09.21 19 2 16쪽
592 제 591화 승려와 눈의 소녀. +1 23.09.21 19 2 14쪽
591 제 590화 습격을 하다. 습격을 당하다. +1 23.09.21 26 2 23쪽
590 제 589화 첫 사냥. +1 23.09.21 29 2 22쪽
589 제 588화 타락의 씨앗. +1 23.09.21 23 2 15쪽
588 제 587화 미행 +1 23.08.28 31 2 19쪽
587 제 586화 여왕과 국왕 +1 23.08.28 31 2 14쪽
586 제 585화 화해 +2 23.08.28 29 2 16쪽
585 제 584화 자격의 증명 +1 23.08.28 28 2 18쪽
584 제 583화 약탈자들. +1 23.08.28 30 2 23쪽
583 제 582화 릴리스의 정체. +1 23.08.28 27 2 14쪽
582 제 581화 과거로부터 빌려오다 +1 23.07.19 44 3 19쪽
581 제 580화 쓰러지는 네메시스 일행들. +1 23.07.19 33 2 13쪽
580 제 579화 장점은 단점이 되기도 한다. +1 23.07.19 47 2 21쪽
579 제 578화 변화하는 전황 +1 23.07.19 28 2 23쪽
» 제 577화 세레나 vs 릴 +1 23.07.19 31 2 16쪽
577 제 576화 키메라 +1 23.07.19 30 2 14쪽
576 제 575화 라우레아 그라티아 더 릴리스. +1 23.07.19 91 2 17쪽
575 제 574화 새로운 무공 +1 23.06.30 41 2 14쪽
574 제 573화 도발 +1 23.06.30 40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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