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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밀크

드루이드 삼촌은 매일이 즐거워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커피밀크
작품등록일 :
2023.10.20 10:20
최근연재일 :
2024.01.09 22:25
연재수 :
68 회
조회수 :
244,540
추천수 :
10,059
글자수 :
428,500

작성
24.01.04 22:25
조회
1,083
추천
89
글자
14쪽

다행이야

DUMMY

현관문을 열자 가장 먼저 랄이가 집 안으로 들어섰다.

랄이는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더니 칭찬해달라는 것처럼 눈을 반짝반짝 빛냈다.

공작새만큼 크고 아름다웠던 꽁지깃은 원래의 귀여운 모습으로 돌아와 있었다.


“랄이 최고야. 아이구, 예뻐!”


포도 포대기 가방에서 빼꼼하니 고개를 내밀더니 자기 스스로 깡총 뛰어나와 랄이 앞에 엉덩이를 대고 앉았다.


“포도 칭찬받고 싶은 거야?”


포는 그렇다고 대답하듯이 뒷다리로 엉거주춤 서서 차렷하듯 앞발을 몸에 붙였다.

따뜻한 실내로 들어와 하얀 털이 군데군데 섞인 포의 몸을 다정하게 쓰다듬어주며 나는 활짝 미소 지었다.


“아이, 예쁘다! 아이, 예쁘다!”


칭찬의 말이 다르면 혹시나 랄이가 서운함을 느낄 수도 있으니 공평하게 똑같은 말로 칭찬해 주었다.


“화려한 첫 산책이었네.”


형의 목소리에 즐거운 기분이 묻어났다.


“지쨔! 엄청 재미써써!”


보라는 작은 주먹을 불끈 쥐고는 나와 형을 번갈아보았다.


“삼촌! 삼촌!”


나와 형은 거의 동시에 “응?”이라고 대답했다.


“우리 매애애애애앤날 맨날! 산책하자!”


형은 씨익 미소 지으며 엄지를 척 내밀었다.


“좋지! 일 마치고 돌아와서 매일 하자!”


보라는 추위 때문에 빨개진 볼을 하고 싱글벙글 웃었다.


“쉬는 날에는 가끔 낮에도 산책하자. 랄이도 따뜻한 햇빛 받으면서 산책하면 좋아할 거야.”

“마쟈! 따뜻한 거 나도 좋아!”


그때 하나비와 먹꾸가 뒤늦게 집 안으로 들어왔다.

모르긴 몰라도 아마 둘이서 나누고 싶은 대화가 많을 거라 생각됐다.

먹꾸가 엄마와 다시 만나게 된 날이니까.


<우와오오옹, 춥다옹!>


무거운 대화를 나눠서 느릿느릿한 걸음으로 들어오지 않을까 했던 나의 예상과 다르게 먹꾸는 평소와 다를 바 없었다. 오히려 평소보다 좀 더 기분이 좋아 보이기도 했다.


<같이 가자냐! 으으으 역시 발이 젖는 건 질색이다냐!>


하나비는 불쾌하다는 듯이 콧잔등을 확 구기며 앞발을 신경질적으로 흔들어댔다.

녀석은 젖은 발로 들어간 길대로 발자국을 내며 들어가서는 뭐가 문제냐는 듯이 오히려 빤히 바라보았다.


“하나비랑 먹꾸 발 다 젖었지? 자, 이리 와. 발부터 닦자.”


내 말에 녀석들은 줄행랑을 쳤다.

도망이라고 해봐야 빤하게 소파 뒤였지만.


“마른 수건으로 할 테니까 안심해.”


수건을 흔들어 보이자, 하나비와 먹꾸가 수건이 움직이는 방향을 따라 고개를 이리저리 움직였다.


<알겠다냐, 대신 빠르게 부탁한다냐!>


녀석들은 경계심이 한 꺼풀 꺾인 얼굴로 주춤주춤 소파 뒤에서 걸어 나왔다.

나는 하나비, 형은 먹꾸를 맡았다.

수건으로 꾹꾹 눌러 닦아주는 느낌이 나쁘지 않은 모양이었다.


“삼촌 내가 도와주까아?”


보라가 나와 형 사이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해맑게 웃는 얼굴로 물었다.


“랄이두! 랄이두 도와주께에!”


랄이는 날개를 펼치더니 이미 닦은 발을 또 닦아주겠다며 뒤뚱뒤뚱 다가왔다.


“괜찮아, 괜찮아. 거의 다 했어. 보라랑 랄이는 곧 씻을 준비하자.”

“나도 이따 반신욕 한 번 해봐야겠다. 욕조 생기고 아직까지 써보지를 못했네.”


먹꾸 발 닦기를 마친 형은 수건을 옆에 내려놓으며 마치 자신이 발을 닦인 먹꾸가 된 것처럼 개운한 얼굴로 말했다.


“삼촌, 이것 봐! 하나비 꾹꾹이 해!”


보라가 작게 속삭이며 검지로 하나비의 앞발을 가리켰다.

아직 뒷발을 꾹꾹 눌러 닦이는 중이었는데 그게 좋았던 걸까, 하나비는 앞발을 오므렸다 펼치기를 반복하며 잠든 얼굴로 공중 꾹꾹이를 했다.


“엄청 편안했나 보다.”


형도 고개를 숙여 하나비를 들여다보며 나지막이 말했다.

우리는 하나비가 꾹꾹이를 멈출 때까지 잠시 그대로 앉아 가벼운 수다를 떨었다.


* * *


큰 욕조와 작은 욕조 두 곳에 따뜻한 물을 받았다.

욕실 안에 퍼지는 은은한 편백나무 향을 들이마시자 하루의 노고가 싹 풀리는 기분이 들었다.


“흐아아아아! 따뜻해애···.”


욕조 안에 들어가 목만 빼꼼 내밀고 있는 보라가 이보다는 행복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눈을 살포시 감았다.


“아빠두 씨서! 아빠두 씨서!”


작은 편백 욕조에 들어간 랄이는 손짓하듯 한쪽 날개를 파닥거리며 핑크색 혓바닥을 내밀고 웃는 얼굴을 했다.


“그래. 아빠도 씻자!”


그렇게 욕조 안에 들어가서 반신욕을 즐기던 중이었다.


털컥!


거칠게 문고리가 흔들리더니 욕실 안에 가득 찬 김이 밖으로 슈욱 빠져나갔다.

모습을 드러낸 건 다름 아닌 하나비와 먹꾸, 그리고 그 가운데에서 주인공처럼 서 있는 포.


“포?”

<뺘뺘?>


포는 엉거주춤 서서 고개를 앞으로 살짝 내밀더니 까만 코를 벌름거렸다.


“하나비랑 먹꾸도 씻을 꼬야아?”


보라가 한껏 들뜬 목소리로 물었다.


<그럴 리가 없잖냐. 젖는 건 딱 질색이다냐.>


반면 먹꾸는 하나비처럼 강한 반발심을 드러내지 않고 멀뚱멀뚱 궁금하다는 듯이 욕조들을 빤히 바라보았다.


찰박, 찰박.


주춤하던 먹꾸가 용기를 내서 한 걸음 한 걸음 차분하게 앞으로 걸어왔다.

중간에 발을 털지도 않았다. 오히려 천천히 내딛는 걸음이 최대한 발바닥으로 물을 느껴보려는 것처럼 보였다.


“먹꾸?”


그때 형이 놀란 목소리를 내며 종종걸음으로 다가왔다.


“아, 미안! 세탁기에 빨래 넣는 사이에 애들이 이렇게, 어?”


형은 욕실 한가운데 멈춰서서 무슨 일이냐는 듯 능청스럽게 뒤돌아보는 먹꾸를 보고 화들짝 놀랐다.


“먹꾸야?”

<안경 아빠, 먹꾸는 오늘 목욕이라는 걸 한 번 해볼 생각이라옹···.>


스스로를 3인칭으로 지칭하며 얘기하는 말투가 어딘지 비장해 보였다.

나는 형에게 먹꾸의 마음을 통역해 주었다.


“정말로?”

형은 먹꾸에게 되물었다.

먹꾸는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하나비 너는? 포는?”


포는 자기 이름이 호명되자 곧바로 주저 없이 욕실에 들어왔다.

그러고는 랄이가 들어가 있는 작은 편백욕조 안에 몸을 던졌다.


“포도 씻겠다네.”

<나, 냐는, 냐뉸···!>


모두가 욕실에 들어와 있는 상황.

하나비는 발매트 위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듯 앞발을 몇 번 번갈아 디디더니 결국은 욕실 안으로 들어왔다.


<발만 씻을 거다냐!>


그렇게 어쩌다 형을 제외한 온 식구가 반신욕을 즐기게 됐다.


“나도 곰인형 옷이라도 구해서 입든가 해야지, 참나.”


형은 콧방귀를 뀌며 욕실 문을 닫아주었다.


“안경 삼촌 지쨔 곰돌이 옷 입고 같이 씻눈 거야아?”


보라가 천진하게 물었고, 나는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우리처럼 변할 수 있는 거 아니면 곤란해.”

“그러쿠나아!”


보라는 그다지 아쉬워하지 않고 순순히 받아들였다.


<나 여기에 들어가고 싶다옹···. 도와달라옹···.>


먹꾸가 우리 욕조 앞까지 다가오더니 공손하게 앉은 자세로 말했다.

엉덩이가 축축하게 물에 젖었지만, 그새 적응된 모양인지 개의치 않는 듯했다.


<땨뜟하댜···. 뾰 햄보카댜···.>


포는 물 위에 대(大)자로 동동 떠서 동그란 배 위에 앞발을 모으고 있었다.

그러다 솜털 곰구리답게 뒷다리를 접었다 폈다 하며 능수능란하게 수영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읏차!”


나는 먹꾸를 품에 꼭 안고 느린 속도로 욕조 안에 앉았다.


“좀 빠르다 싶으면 말해. 더 천천히 내려갈게.”

<아니다옹. 얼른 들어가 보고 싶다옹···.>


먹꾸는 욕조 안에서도 계속 내 품에 꼬옥 안겨있었다.

자그마한 콩닥거림이 닿아 있는 팔에 그대로 느껴져서 더없이 사랑스러웠다.


“하나비는 계속 그렇게 있을 거야?”


욕실 입구 쪽에 서서 멀뚱멀뚱 눈만 꿈뻑이고 있는 하나비에게 물었다.


<오늘은 발만 씻을 거라고 했지 않냐아?>


하나비는 새침하게 대답하더니 변기 뚜껑을 능숙하게 앞발로 툭 쳐서 내리고 그 위에 올라가 배를 대고 누웠다.


“나가 있고 싶으면 그래도 돼.”

<나가고 싶었으면 내 힘으로 진작 나갔을 거다냐. 있고 싶어서 있는 거다냐. 걱정 말라냐.>


하나비가 앞발을 할짝할짝 핥았다.


<물맛이 좋구냐.>


그러고는 좋은 생각이 났다는 듯이 눈을 동그랗게 떴다.

녀석의 시선은 작은 편백욕조에 향해 있었다.


<이제부터 내 물그릇은 이걸로 정한다냐! 앞으로 물을 여기에 받아달라냐!>


나는 작게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저었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야.”

<왜 그러냐아? 맨날 나한테 물 많이 마시라고 하면서 왜 안 된다는 거냐아아? 여기에서 마시면 더 많이 마실 거 아니야아아?>

“네 몸보다 크고, 네 목이 숙일 수 있는 깊이보다 더 깊잖아. 그러다 물에 빠지기라도 해봐. 발 젖는 것도 싫어하는데 물에 풍덩 빠지면 엄청 싫을 거잖아.”


보라는 여러 번 고개를 끄덕였다.


“마쟈! 삼촌 말이 마쟈! 나두 밥이 옴총 마시써도 여기에 밥을 담아달라구 하지 않쟈나! 삼촌이 정해준 그릇에 먹자! 알게찌이?”


그제야 하나비는 반박하지 않고 순순히 받아들였다.

우리는 따뜻한 물 온도를 즐기느라 잠시 동안 아무 말 없이 있었다.

온화한 정적이 지나가고 나서 가장 먼저 입을 연 건 나였다.


“먹꾸야, 아까 엄마 봐서 좋았지?”


내가 묻자 먹꾸가 한쪽 볼이 푹 젖은 채로 가슴에 얼굴을 폭 기댔다.


<정말 좋았다옹···.>


먹꾸는 하나비와의 어린 시절에 대해 얘기해 주었다.

그 덕분에 하나비의 엄마도 먹꾸의 엄마처럼 이 동네 누군가에게 입양된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다행이었다.


“자주 만나게 될 거야.”


나는 먹꾸의 등을 일정한 리듬으로 토닥여주었다.

먹꾸는 고로롱고로롱 몸 전체가 울릴 정도로 골골송을 불렀다.


<자주 못 만나도 괜찮다옹. 엄마가 나처럼 잘 지내고 있다는 걸 알게 돼서 좋다옹···.>


보라가 옆으로 다가와 나와 함께 먹꾸의 등을 쓰다듬었다.


“먹꾸랑 먹꾸 엄마랑 닮아써! 그래서 먹꾸가 이뿐가 바!”


먹꾸는 보라의 칭찬에 부끄러워졌는지 얼굴을 폭 파묻었다.

나와 보라는 장난기가 발동해 먹꾸를 더 칭찬해 주었다.


“아 맞다. 랄이 정말 대단했어. 랄이야, 아까 진짜 멋졌어!”

“마쟈! 랄이 지쨔 머시써써!”


칭찬에 한껏 기분 좋아진 랄이는 날개를 파닥파닥거리며 물장구를 쳤다.


“지쨔루! 지쨔루!”


나는 활짝 웃으며 대답했다.


“응, 진짜. 나는 산타, 보라는 요정, 하나비랑 먹꾸는 순록, 랄이가 루돌프 같았어.”


먹꾸가 파묻고 있던 고개를 슬쩍 움직이더니 나를 올려보았다.


<성공이다옹···.>

“응?”

<루돌프가 랄이의 소원이다옹. 랄이는 오늘 루돌프가 됐으니까옹, 소원이 이루어진 거다옹···!>


변기 뚜껑 위에서 꾸벅꾸벅 졸던 하나비가 졸음이 가득 묻은 작은 목소리로 한마디 보탰다.


<나도 랄이가 꼭 루돌프가 될 수 있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었다냐.>


그렇게 즐거운 대화를 나누며 반신욕을 마무리했다.

먹꾸는 펫샴푸에도 거부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다만 여느 고양이들이 그렇듯이 드라이기는 온 힘을 다해 팰 기세로 발톱을 내밀며 하악질을 했다.

몇 차례의 정성스러운 설득 끝에 그래도 결국엔 진정하고 무사히 털을 보송하게 말렸다.


* * *


아이들을 재운 뒤 책상에 앉아 육아일기를 끄적였다.

쓸 이야기가 이렇게 많았나.

중지 옆에 아린 느낌이 올 때까지 종이 위에 빼곡하게 글씨를 채웠다.


<뺘뺘 져아···.>


포는 노트 위에 앞발을 올리고 앉아서 사각거리는 소리를 자장가 삼아 졸았다.

나는 책상 한구석에 올려두었던 포 전용 수면양말을 가지고 와 그 안에 포를 넣고 토닥여주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포는 새근새근 잠들었다.

그리고 곧 형이 내 방으로 들어왔다.


“뭘 그렇게 써? 이야, 이 정도면 보라만 글 가르칠 게 아니라 고양이들이랑 랄이, 포, 다 가르쳐야 하는 거 아니야?”

“안 돼. 하나비랑 먹꾸랑 랄이는 마음이 너무 여려서 엉엉 울 거야. 그러면 잉크가 다 번져서 다음 차례인 애는 못 읽게 되잖아.”

“포는 왜 빼?”


나는 수면양말 속에서 곤히 잠들어 있는 포를 가리키며 말했다.


“얘는 왠지 노트 위에서 뛰어다니기나 하고 무슨 내용인지 읽지도 않을 것 같아.”


형은 내 말에 동의하는지 키득키득 소리 죽여 웃었다.


“근데 아까 고양이들이 왜 그런 거야? 뭔가 행동이 묘했어. 너도 뭔가 아는 눈치 같았고. 아니야?”

“맞아.”


나는 더스티가 먹꾸의 엄마라는 것과 고양이들끼리의 깊은 인연에 대해 형에게 얘기해주었다. 얘기를 하면 할수록 형은 어딘지 생각이 깊어지는 것처럼 보였다.


“어떤 기분일까? 엄마랑 다시 만나면.”


형의 얼굴에서 짙은 그리움이 묻어났고, 그 그리움은 금세 내 얼굴에도 번졌다.


“무슨 기분이기는. 엄청 울겠지. 엄청 웃고.”


우리는 피식 웃음을 터뜨렸다. 가벼운 피식거림이 아니었다. 많은 의미가 담겨 있었다.


“아, 맞다. 우리 병원 간판 미음 떨어졌어. 보람에서 라 아래에 있는 미음.”

“진짜?”

“응. 보라 동물병원이 됐어. 그래서 아예 상호명을 변경하려고. 보라 동물병원으로.”

“운명 같네.”

“응. 나도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나도 형에게 온실 작물들을 성분 분석센터에 보냈다는 소식을 알렸다.


“기대된다.”


형이 밝게 미소 지었다.


“잘 나왔으면 좋겠어. 예상한 대로만 나와주면 더 바랄 게 없는데.”

“얼마나 걸린대?”

“종류에 따라 다르고, 담당자에 따라 달라서 기한에 기준은 없는 것 같아. 빠르면 하루 만에도 나왔다고 하고, 느린 사람은 한 달이 걸렸다고도 하더라고.”


형은 골똘한 표정으로 느리게 고개를 끄덕였다.


“정말 잘 됐으면 좋겠다. 그러면 그게 단순히 맛좋은 식품이 아니라, 효능 있고, 약이 되는 식품이 될 수도 있으니까.”

“응. 나도 그걸 기대하고 있어.”


형은 나에게 끊임없는 지지와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우리는 서로 의지를 다지며 몇 마디의 덕담을 주고받은 후에야 취침했다.


* * *


오늘은 12월 31일.

올해의 마지막 날이 됐다.

성분 검사 센터로부터 메일이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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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행이야 +4 24.01.04 1,084 89 14쪽
62 기적 +10 24.01.03 1,144 97 12쪽
61 사려 깊은 마음 +4 24.01.02 1,151 100 13쪽
60 내가 도와줄게 +20 24.01.01 1,201 102 15쪽
59 젊은 산타와 고양이 루돌프 +16 23.12.31 1,219 99 14쪽
58 루돌프에게도 선물을 +6 23.12.30 1,176 95 13쪽
57 착한 어린이들의 메리 크리스마스 +6 23.12.30 1,200 100 12쪽
56 흰 눈이 기쁨 되는 날 +6 23.12.29 1,277 103 14쪽
55 크리스마스 이브(4) +9 23.12.28 1,324 109 13쪽
54 크리스마스이브 (3) +5 23.12.27 1,364 103 14쪽
53 크리스마스이브 (2) +5 23.12.26 1,458 107 13쪽
52 크리스마스이브 (1) +6 23.12.25 1,563 114 15쪽
51 크리스마스이브 전야제 +7 23.12.25 1,674 110 14쪽
50 가장 따뜻한 계절, 겨울 +3 23.12.23 1,793 114 13쪽
49 형제 +5 23.12.23 1,793 113 13쪽
48 고양이의 속마음 +5 23.12.22 1,886 121 14쪽
47 가족은 강하다 +9 23.12.21 1,998 137 14쪽
46 선물 +5 23.12.20 2,018 137 13쪽
45 랄이 이야기 +6 23.12.19 1,982 142 12쪽
44 기분 좋은 상상 +6 23.12.18 2,100 122 13쪽
43 행복의 비법 +7 23.12.18 2,260 124 12쪽
42 산타 할아버지 +12 23.12.16 2,449 134 13쪽
41 대단한 친구 +5 23.12.16 2,527 119 12쪽
40 바라는 것 +10 23.12.15 2,711 120 12쪽
39 노는 날 +5 23.12.14 2,869 124 13쪽
38 포근하고 따뜻한 밤 +5 23.12.13 2,942 124 14쪽
37 이름을 지어준 존재 +8 23.12.12 3,005 134 13쪽
36 막둥이 +9 23.12.11 3,014 139 12쪽
35 새로운 식구 +7 23.12.11 3,019 143 15쪽
34 각인 +2 23.12.09 3,020 145 13쪽
33 예상치 못한 행운 +7 23.12.09 3,067 145 16쪽
32 작은 존재들의 커다란 마음 +6 23.12.08 3,108 132 12쪽
31 소원 +8 23.12.07 3,144 142 13쪽
30 착한 일 +7 23.12.06 3,267 136 13쪽
29 간택 +3 23.12.05 3,437 148 17쪽
28 가족의 의미 +5 23.12.04 3,397 144 13쪽
27 첫 외식 +5 23.12.04 3,626 144 17쪽
26 첫 만남 +6 23.12.02 3,740 169 17쪽
25 가족 +6 23.12.01 3,773 161 20쪽
24 밥심 +5 23.11.30 3,650 148 14쪽
23 효능 +2 23.11.29 3,694 144 13쪽
22 오늘의 집 (2) +6 23.11.28 3,782 155 15쪽
21 오늘의 집 (1) +3 23.11.27 3,904 153 14쪽
20 소중한 변화 +7 23.11.26 4,055 153 12쪽
19 일상을 놀이처럼 +6 23.11.25 4,230 158 12쪽
18 모락모락 +4 23.11.24 4,348 151 13쪽
17 우리 편 +8 23.11.23 4,560 160 16쪽
16 좋은 징조 +7 23.11.22 4,703 165 18쪽
15 +8 23.11.21 4,888 170 14쪽
14 신품종 +6 23.11.20 5,288 173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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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진짜 드루이드 +8 23.11.16 6,140 213 15쪽
9 식구와 식객 사이 +11 23.11.15 6,170 214 13쪽
8 옥탑방 고양이 +7 23.11.14 6,535 210 14쪽
7 옥탑방 강아지 +10 23.11.13 7,374 220 15쪽
6 나는 삼촌 +9 23.11.12 7,749 241 13쪽
5 선천적 애니먼 +11 23.11.11 8,172 25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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