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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밀크

드루이드 삼촌은 매일이 즐거워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커피밀크
작품등록일 :
2023.10.20 10:20
최근연재일 :
2024.01.09 22:25
연재수 :
68 회
조회수 :
244,555
추천수 :
10,059
글자수 :
428,500

작성
23.12.13 19:25
조회
2,942
추천
124
글자
14쪽

포근하고 따뜻한 밤

DUMMY

“우아아! 반짝반짝 빛나!”


보라의 말대로 정말 그랬다.

제비꽃과 닮은 보라색 꽃에서 나온 열매는 잘 연마된 자수정처럼 반짝였다.


<에벱베베··· 마시쪄···!>


포는 알아들을 수 없는 옹알이까지 해가며 열매를 핥느라 정신이 없었다.

콜라도 그렇고 사탕나무 열매도 그렇고 녀석은 단맛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모양이었다.

온 지 하루도 되지 않아 자신에 대해 쉽게 알려주는 게 고마우면서도 ‘이걸 어째 조절해야 하나’ 하는 근심도 살짝 들었다.


“포 꼭 옛날 우리 할아버지 머리 닮지 않았어?”


그러던 와중 형이 포를 보며 피식피식 웃는 얼굴을 하며 말했다.


“너무하네.”

“아니, 진짜 그렇지 않아?”


솔직히 그렇기는 했다.

따뜻한 온실 온도 때문에 포의 머리털이 점점 본래의 갈색으로 돌아오고 있었는데 정수리 털이 게으른 모양인지 어째 동그란 귀 사이의 털만 새하얗게 남아 있어서 외할아버지의 숱 많은 흰머리가 떠올랐다.

암만 그래도 너무하다. 귀여운 새끼 솜털 곰구리 포에게 할아버지라니.


“할아버지가 누구야아?”


열매보다도 포가 먹는 모습을 신기하다는 듯이 살펴보던 보라가 고개를 들고 형에게 물었다.


“할아버지는 삼촌의 엄마의 아빠.”

“삼촌의 엄마의 엄마의 아빠?”

“아니 삼촌의 엄마의 아빠.”

“엄마의 아빠의 엄마의 으으으 어렵다아아아···.”


보라는 착시효과 그림이라도 본 듯이 머리가 빙빙 도는 것 같은지 고개를 저었다.

보다 못한 내가 형을 대신해 설명했다.


“삼촌들을 많이 예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셨던 분인데 지금은 엄청 좋은 곳으로 여행을 떠나셔서 못 만나. 근데 아마 할아버지가 보라를 만났다면 진짜진짜 예뻐해 주셨을 거야.”

“할아버지 궁금해!”

“나중에 삼촌이 사진 보여줄게.”

“조아!”


보라는 그렇게 말하더니 다시 사탕나무 앞으로 다가가서 깡총깡총 뛰었다.


<보라가 기뻐해서 좋지만냐아, 나도 먹을 수 있으면 좋았을 거다냐아···. 역시 맛없는 걸 심어서 맛없는 게 자랐다냐아아아···>


하나비는 절망적이라는 듯이 목놓아 울었고, 먹꾸는 포에게서 열매를 빼앗아 앞발로 이리저리 굴리며 놀았다.

랄이는 그러든지 말든지 이곳저곳 눈에 보이는 틈마다 코를 박고 냄새를 맡았다.


“가끔 저렇게 냄새 맡을 때 콧구멍에 먼지 들어갈까 봐 걱정되는 거 나만 그래?”


내가 형에게 넌지시 물었다.


“우리 병원에 자주 오는 분들도 그 얘기 종종 하셔.”


그렇구나.

속으로만 대답하고 겉으로는 그냥 고개를 몇 번 끄덕였다.


“삼촌! 다른 꽃도 열어보자!”


보라가 다른 꽃들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럴까?”

“응!”


형은 목 뒤를 긁적이며 내게 물었다.


“근데 진짜 신기하다. 어떻게 사탕을 심었는데 이렇게 돼?”

“솔직히 나도 신기하기는 해.”

“아무튼 좋다. 뭐든 다 잘 되고 있는 것 같아서 좋다.”


형이 입꼬리에 힘을 주어 미소 지으며 내 등을 툭툭 두드렸다.

힘을 넣어주는 것 같은 두드림이었다.


“자, 순서대로 열어보는 거야?”

“응!”


주황색 꽃은 보라가,

노란색 꽃은 하나비가,

초록색 꽃은 먹꾸가,

끝으로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파란색 꽃은 포가 열어보기로 했다.

랄이는 이미 보라색 꽃을 떨어뜨렸으니 공평하게 제외됐다.

그래도 별 아쉬움은 없는 듯했다.

온실 냄새를 맡고 바닥에서 뒹구느라 여념이 없었으니까.

아, 그냥 재우기는 글렀다.

씻겨야겠네.


“우아아!”


보라가 펼친 주황색 꽃에서는 호박석 같은 열매가 나왔다.

보라색 꽃의 열매와는 살짝 다른 모습이었는데 꿀 결정이 녹아서 굳은 것처럼 보기만 해도 달콤해 보였다. 실제로 달달한 향도 훨씬 강했고.


“두 번째 선수 하나비!”

<별거 아닌데냐아, 그렇게 소리칠 거 없다냐.>


하나비는 별거 아니라는 듯 심드렁하게 말하면서도 동그란 앞발로 꽃잎이 상하지 않게 열심히도 꽃봉을 열었다.


<역시 냄새가 맘에 안 든다냐아아아아아.>


하나비는 눈을 질끈 감고 울음소리를 내더니 조심스레 입으로 열매를 물어 보라의 손에 얹어주었다.


<보라냐아. 선물이다냐아.>

“고마어, 하나비! 하나비 최고야!”


보라의 칭찬에 하나비가 골골송을 불렀다.

어찌나 고로롱 소리가 우렁찬지 태엽인형인 줄 착각될 정도였다.


“먹꾸 힘내!”


먹꾸는 어찌 보면 우리 집에서 가장 행동이 어설프다.

머리를 부비며 마음을 표현하는 동작도 어딘지 둔하고, 뭐랄까 정확히 말하기 어렵지만 하나비와 비교하면 행동이 한 박자씩 느리다.

그래서 더 손이 가고, 짠하고, 정이 드는 녀석이다.

안쓰러운 첫인상이 머리에 짙게 잔상을 남겨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아옹!”


그래도 먹꾸는 제법 똑똑하다.

행동이 둔해서 그렇지 눈치는 제법 있는 편이다.

녀석은 하나비가 했던 것과는 다르게 꽃봉 심지를 톡 눌러 한 번에 열매 빼기에 성공했다.


“우아아! 먹꾸 진짜 잘해! 먹꾸 잘해써!”


보라가 손뼉을 치며 기뻐했다.


“와아, 먹꾸 제법인데? 어떻게 거기 누르면 열매 나오는 걸 안 거야?”


형도 보라를 따라 손뼉을 부딪쳤다.


“진짜. 우리 먹꾸 다 컸네. 이제 설거지해도 될 정도야.”

“아오오옹···.”


내 칭찬에 먹꾸는 ‘어이, 그건 너무 갔잖아’라고 항의하듯이 유난히 긴 울음소리를 냈다.


“삼촌 설거지 힘드러?”

“아니, 그냥 한 말이야. 하하하하하.”


나는 웃음을 터뜨렸지만 보라는 걱정스럽다는 듯이 눈썹을 내리고 나를 올려보았다.


“나 결심해써!”

“응?”

“집에 와서도 삼촌이랑 일할 거야!”

“아니야, 보라야. 괜찮···.”

“내가 다 도와주께! 삼촌 걱정 하나도 하지마! 아, 아니야! 삼촌이 나 대신 티비 봐! 내가 다 해주께!”


보라가 비장하게 연설을 끝내자마자 형이 보라의 양볼을 살살 잡고 꼬집는 시늉을 했다.


“으이구우, 어떻게 이렇게 귀엽고 착하고 응? 이렇게 사랑스러워 우리 보라아!”

“나는 원래 착해! 그리고 일도 잘해!”

“맞아. 보라는 만능이야!”


보라의 눈이 반짝였다.


“나 만능 알아! 만능 아저씨!”


이 순간 조영배가 생각난 보라.


“만능 아저씨?”


형이 물었다.


“조영배 사장님.”

“아아, 그분? 그분 만능 맞지. 만능 중에서도 최고인 분이지.”

“보라도 만능이야!”


보라는 자신의 대화에 집중하라는 듯이 깡총 뛰어오르며 우리와 눈을 맞추려 했다.

아이들이 수확한 열매마다 한 번씩 핥아보던 포는 동작을 멈추더니 보라를 따라 제자리 점프를 했다.

포는 파란꽃 열매에 코를 박고 킁킁 거리기만 하는 통에 열매를 꺼내지는 못했다.

보다 못한 먹꾸가 또 한번 기지를 발휘해 파란꽃 열매를 수확했으니 나름대로 깔끔하게 마무리됐다.

우리는 꽃의 색에 따라 열매를 다섯 알씩 수확해서 집으로 돌아왔다.

이로써 마력으로 만들어낸 신품종 작물이 두 가지가 됐다.


* * *


집에 돌아와서 가장 첫 번째로 한 일은 사탕 봉지를 확인하는 일이었다.


“음?”


사탕답게 제일 큰 성분은 당이었지만 나름대로 어린이 비타민을 챙기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사탕인지 색별로 비타민 성분이 다양하게 들어가 있었다. 더불어 칼슘도.

본래는 아주 미량의 성분이지만 마력이 투여된 지금의 열매는 성분이 어떨까.


“삼촌, 나 저금한 착한 일 몇 개야?”

“착한 일?”

“응!”


아앗, 센다는 걸 잊었다.

그렇다고 해서 셀 수 있는 것도 아니었고.

보라는 착한 일 사탕이 없었을 때도 선한 마음과 사랑을 뿜어냈다.


“어엄청 많이. 보라도 알잖아. 하루에도 셀 수 없이 너무 많은 착한 일을 해서 삼촌이 셀 수 없을 정도였어.”


보라는 배시시 웃으며 몸을 배배 꼬더니 본심을 드러냈다.


“그럼 삼촌, 나 착한 일 사탕 다 심으면 안 돼?”

“음, 일단 이제 막 키우기 시작했으니까 쟤네들 예뻐해 주다가 조금씩 더 심는 건 어떨까?”

“조아!”


남들이 보기에는 어린아이의 단순한 마음 정도로 보일지도 모를 일이지만, 새삼 매번 투정 없이 단번에 말을 들어주는 보라가 참 기특하게 느껴졌다.


“랄이! 랄이! 씻겨줘! 랄이!”


아 맞다.

랄이 아까 바닥에서 등 비비고 뒹굴었지.


“보라야. 욕조 한 번 써볼까?”

“욕조?”

“응!”


랄이를 먼저 작은 욕조에서 씻기고 보라를 편백 욕조에서 씻기면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 *


다주에서는 주기적으로 목욕 스케줄표를 짜서 목욕이 필요한 아이들을 씻겼었다.

거기엔 랄이도 포함이었다.

랄이는 목욕을 좋아하는 축에 속했었다.


“엉덩이를 씰룩! 씰룩씰룩!”


물을 받기 시작하자마자 랄이가 포동포동한 엉덩이를 이쪽저쪽으로 씰룩거리며 노래를 시작했다.

주다미가 랄이를 씻겨주면서 늘 하던 노래다.


“아이, 랄이 이쁘다! 랄이 이쁘다아!”


랄이는 목욕하면서 들었던 칭찬도 떠오른 모양인지 급기야 스스로를 칭찬하기에 이르렀다.


“랄이 정말 대단하다. 씻는 걸 그렇게 좋아해?”


내가 물었다.


“좋아해! 좋아해! 랄이는 씻는 거 좋아! 랄이 이쁘다아! 랄이 잘한다아!”


랄이는 혓바닥을 내밀고 활짝 웃는 얼굴로 헥헥 소리 냈다.

그리고는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더니 내 무릎을 몇 번 핥아주었다.


“욕조 목욕은 처음이라 랄이가 어떨지 모르겠다. 보라도 기대되지?”

“응! 얼른 물에 들어가 보고 싶어!”

“따뜻한 물에 몸 담그는 걸 반신욕이라고 하는데 몸에도 좋아.”


내가 피식 웃으며 물 온도를 확인하자 보라가 물었다.


“언제 들어가아?”


얼굴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복슬복슬해진 보라가 욕조 테두리에 걸터앉아 내게 물었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돼. 지금 들어가봤자 물이 너무 얕아서 별로 재미없을걸?”

“히잉···.”

“심심하면 수도꼭지 응원해줘. 혹시 모르지, 보라가 응원해주면 더 열심히 물을 쏟아줄지도.”

“맞아! 그럴지도 몰라!”


말을 끝내기 무섭게 보라는 곧장 수도꼭지를 응원했다.

랄이도 함께 날개를 파닥거리며 목청을 높였다.

응원이 진짜 효과가 있었는지 어쨌는지는 모르겠다. 아마 아니겠지.

그런데 느낌 탓인지 모르겠지만 평소보다 수압이 좀 더 강했던 것 같기도 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적당하다 싶을 정도로 욕조에 물이 찼다.


“보라 들어가.”

“웅!”


보라가 곧장 욕조에 들어갔다.


“으아아아··· 따뜻해! 이불 덮고 있는 것 같아 삼촌! 물 이불이야!”

“좋지?”

“응! 엄청! 매일 방심욕할래!”

“방심욕이 아니라 반신욕.”

“방심욕!”


뭘 자꾸 방심하겠다는 건지 보라는 연신 방심욕을 하겠다고 말하더니 욕조에 얼굴만 내놓고 쏙 들어가 반신욕을 제대로 즐겼다.


“랄이 씻자.”

“랄이 씻어! 랄이 씻어!”


랄이를 품에 안았다.

녀석은 내 목덜미와 어깨 사이에 머리를 올리고는 폭 기댔다.

아기를 안아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았다.

욕실 안에 있는 훈훈한 증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천천히 들어가자. 천천히.”


나는 두 손으로 랄이를 받치고 천천히 뒷다리부터 물에 닿게 해주었다.


“랄이 좋아! 랄이 좋아!”


랄이는 물온도가 마음에 드는 모양인지 꽁지를 살살 흔들었다. 그러고는 곧장 내 손에서 빠져나가 욕조 안에 앉아버렸다.


“랄이가 좋아하는 샴푸로 씻자.”


다주에서 줄곧 썼던 유기농 샴푸.

안개지대에서 재배한 약초들로 만들어진 샴푸인데 피부병이나 비듬을 완화시켜줄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완화에도 좋은 성분이 가득 들어있다.

랄이는 다른 샴푸보다 유독 이 샴푸를 좋아한다.


“랄이 귀엽다!”


욕조에 걸친 손 사이로 얼굴을 빼꼼 내밀고 있던 보라가 랄이를 보며 활짝 웃고 있었다.


“그치?”

“랄이 귀여워! 랄이 귀여워!”


샴푸거품으로 눈사람 같아진 랄이가 깡깡 짖으며 대답했다.


“어어, 랄이야 여기서는 짖으면 안 돼. 소리 엄청 울린다.”

“미안해! 미안해!”


나는 내 옷에 거품이 묻든지 말든지 랄이를 꼬옥 안아주었다.

사연 많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웠던 랄이가 우리 집에 와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목욕 끝. 잠깐 기다리세요.”


뒤돌아 미리 준비해둔 수건을 꺼내려던 찰나였다.


“아잇, 얘들이 또!”


두 녀석이 미리 작당한 모양인지 나란히 엎드려서 몸을 부르르 털었다.

사방팔방에 물이 다 튀었고 거기엔 나도 포함이었다.


“히히히! 삼촌도 방심욕 해야겠다! 내가 물 받아주께!”

“아이 이쁘다! 아이 이쁘다! 랄이 이쁘다! 랄이 잘해써!”


뭐가 그리 좋은지 보라와 나는 욕실 안에서 한참 동안 깔깔깔 웃었다.

랄이도 우리 웃음소리를 어설프게 따라 했으니 랄이도 웃었다고 봐야 할까.

아무튼 랄이에게도 행복한 목욕시간이었음에는 분명하다.

보라와 랄이는 따뜻한 드라이기 바람으로 털을 말린 뒤에 여느 때보다 더 곤히 잠들었다.


* * *


어찌저찌 나도 목욕을 마치고 욕실 문을 열었을 때였다.


“어?”

<뺘뺘!>


문지방을 사이에 두고 포가 앉아 있었다.


“여기서 뭐해?”

<뺘뺘 기다린댜!>


녀석은 그렇게 말하더니 제자리에서 튀어 올라 내 바지에 매달렸다.


“야, 바지 벗겨지겠다.”


그렇게 말하든지 말든지 포는 바지를 재빠르게 타고 올라와 순식간에 내 어깨에 올라와 앉았다. 녀석은 내 목덜미에 파고들듯 얼굴을 부볐다.


<뺘뺘 죠아.>

“고마워. 나도 포 좋아.”

<뾰!>


포는 보라가 지어준 자기 이름도 꽤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았다.


“자, 이제 자자.”


방에 돌아왔을 때 보라는 여전히 새근새근 잠들어 있었다.

나는 포를 케이지 안에 넣어주었다.

녀석은 포근한 충전재 위에서 자리를 잡든 몇 번 뒹굴더니 별다른 과정 없이 곧바로 잠들었다.


“긴 하루였지?”

<삐유웅···.>


포는 타이밍 좋게 내 말에 대답하듯 잠꼬대를 했다.


“새 식구가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다. 내일은 집에서 푹 쉬어, 포.”


나는 포의 동그란 배를 검지로 살살 쓰다듬어주고 자리에 누웠다.

여느 때보다 나른하고 노곤한 이부자리다.

내일은 휴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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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사려 깊은 마음 +4 24.01.02 1,151 100 13쪽
60 내가 도와줄게 +20 24.01.01 1,202 102 15쪽
59 젊은 산타와 고양이 루돌프 +16 23.12.31 1,220 99 14쪽
58 루돌프에게도 선물을 +6 23.12.30 1,176 95 13쪽
57 착한 어린이들의 메리 크리스마스 +6 23.12.30 1,200 100 12쪽
56 흰 눈이 기쁨 되는 날 +6 23.12.29 1,277 103 14쪽
55 크리스마스 이브(4) +9 23.12.28 1,324 109 13쪽
54 크리스마스이브 (3) +5 23.12.27 1,365 103 14쪽
53 크리스마스이브 (2) +5 23.12.26 1,459 107 13쪽
52 크리스마스이브 (1) +6 23.12.25 1,563 114 15쪽
51 크리스마스이브 전야제 +7 23.12.25 1,674 110 14쪽
50 가장 따뜻한 계절, 겨울 +3 23.12.23 1,793 114 13쪽
49 형제 +5 23.12.23 1,793 113 13쪽
48 고양이의 속마음 +5 23.12.22 1,886 121 14쪽
47 가족은 강하다 +9 23.12.21 1,998 137 14쪽
46 선물 +5 23.12.20 2,018 137 13쪽
45 랄이 이야기 +6 23.12.19 1,982 142 12쪽
44 기분 좋은 상상 +6 23.12.18 2,100 122 13쪽
43 행복의 비법 +7 23.12.18 2,260 124 12쪽
42 산타 할아버지 +12 23.12.16 2,449 134 13쪽
41 대단한 친구 +5 23.12.16 2,527 119 12쪽
40 바라는 것 +10 23.12.15 2,711 120 12쪽
39 노는 날 +5 23.12.14 2,869 124 13쪽
» 포근하고 따뜻한 밤 +5 23.12.13 2,943 124 14쪽
37 이름을 지어준 존재 +8 23.12.12 3,005 134 13쪽
36 막둥이 +9 23.12.11 3,014 139 12쪽
35 새로운 식구 +7 23.12.11 3,019 143 15쪽
34 각인 +2 23.12.09 3,020 145 13쪽
33 예상치 못한 행운 +7 23.12.09 3,067 145 16쪽
32 작은 존재들의 커다란 마음 +6 23.12.08 3,108 132 12쪽
31 소원 +8 23.12.07 3,144 142 13쪽
30 착한 일 +7 23.12.06 3,268 136 13쪽
29 간택 +3 23.12.05 3,437 148 17쪽
28 가족의 의미 +5 23.12.04 3,397 144 13쪽
27 첫 외식 +5 23.12.04 3,626 144 17쪽
26 첫 만남 +6 23.12.02 3,740 169 17쪽
25 가족 +6 23.12.01 3,773 161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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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소중한 변화 +7 23.11.26 4,055 15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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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모락모락 +4 23.11.24 4,348 15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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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신품종 +6 23.11.20 5,288 173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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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진짜 드루이드 +8 23.11.16 6,140 21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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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옥탑방 고양이 +7 23.11.14 6,535 210 14쪽
7 옥탑방 강아지 +10 23.11.13 7,374 22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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