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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밀크

드루이드 삼촌은 매일이 즐거워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커피밀크
작품등록일 :
2023.10.20 10:20
최근연재일 :
2024.01.09 22:25
연재수 :
68 회
조회수 :
244,543
추천수 :
10,059
글자수 :
428,500

작성
23.12.26 23:25
조회
1,458
추천
107
글자
13쪽

크리스마스이브 (2)

DUMMY

“보라야, 이쪽으로 가자.”


맞잡고 있던 따뜻하고 작은 손을 살짝 당기자 보라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여기 아니야 삼촌! 우리 쪼오기로 가야 돼!”


보라는 늘 건너던 신호등을 손으로 가리켰다.


“나 기억해! 쪼기 하얀 거 이찌? 저거 하얀 거 밟으면서 내가 이렇게 손들고 갔었쟈나.”


그리고 신호등을 건널 때처럼 손을 들고 내게 열심히 종알종알 설명했다.

그 모습이 귀여워서 피식 웃음을 터뜨리자 보라는 입술을 내밀고 인상을 찡그렸다.


“진짜야아! 내 말이 맞단 말야.”


나는 잡고 있던 손을 놓고, 반대편 주머니에 찔러 넣고 있던 손마저 꺼내 보라의 양 볼을 감쌌다. 그리고 살짝쿵 힘주어 눌렀다.


“삼촌한테 인상 쓰면 안 되지. 그러면 지금처럼 붕어빵 얼굴 된다?”


장난기가 발동한 보라는 붕어 입술이 된 상태에서 메롱을 했다.


“으이그.”

“근데 삼툔, 지쨔 내 마리 마쟈!”

“알아. 저기로 가는 거 맞는데 보라 크리스마스 선물 주고 일하러 가려고 했지.”

“선물! 선물? 우아아아!”


감싸고 있던 손을 내리자 보라가 나를 와락 안았다.

사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직진하면 다주, 하지만 우회전해서 조금 걸어가면 꽤 큰 무인 문구점이 있다.


<뺘뺘!>


목도리 안에서 동그란 꼬리가 빠르게 씰룩거리는 게 느껴졌다.

포도 선물이라는 단어가 기쁘게 느껴져서 그런 걸까.

나는 목도리 겉을 쓰다듬으며 토닥토닥 두드렸다.


“가자아!”


그리고 신난 발걸음으로 보라와 함께 문구점으로 향했다.


* * *


“안녕하세여!”


무인 문구점이 어떤 곳인지 모르는 보라.

평소처럼 씩씩하게 인사를 건네며 들어왔지만, 돌아오는 인사가 없다.

보라는 당황한 얼굴로 나를 올려보았다.


“삼촌···.”


이른 시간이라 손님은 우리뿐이었다.


“아무도 없어서 이상해?”


보라가 검지 끝을 잘근잘근 씹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여기는 우리끼리 고르고 우리가 스스로 계산하고 나가면 되는 곳이야. 보라가 가지고 싶은 거 고르면 돼.”


그제야 보라가 천천히 고개를 두리번거리며 문구점 내부를 눈에 담았다.


“가지구 싶은 거?”

“응.”


나는 손으로 브이자를 그리며 보라에게 말했다.


“두 개. 동생들은 까까나무 하나씩 받았으니까 보라는 두 개. 하나 더 많으니까 좋지?”

“응! 고마어, 삼촌!”


보라는 기쁜 듯이 해맑게 웃었다.


<뺘뺘, 냐 션뮬! 뾰 션뮬!>


포가 목도리 밖으로 고개를 빼꼼 내밀었다.


“포는 까까나무 받았잖아.”


벽 한 면을 빼곡히 채운 간식거리들이 포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한 모양이다.

포는 아예 목도리 밖으로 어기적어기적 나와 불가사리처럼 내 얼굴을 감쌌다.

나는 혹시나 포가 밑으로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되는 마음에 포동포동한 엉덩이를 두 손으로 열심히 받쳤다. 그 덕분에 졸지에 우스꽝스럽고도 공손한 모습이 되어버렸다.

천천히 이곳저곳을 들여다보며 신중한 눈빛으로 구경하던 보라가 내게로 다시 돌아왔다.

손에는 스케치북 한 권이 쥐어져 있었다.

녹색 스프링이 달려 있는 스케치북이었다.


“삼촌 나 두 개 말구, 이거 하나만 가지구 싶어.”

“응?”


갖고 싶은 게 한가득이라 두 개로 추리는 과정을 반드시 겪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나저나 스케치북이 있어도 그림 도구 없이는 쓸모가 없지 않나.

연필이라도 있어야 쓰지 않을까,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나는 보라에게 되물었다.


“근데 삼촌이 두 개 고르라구 해쨔나. 하나는 포 꺼 고르면 안 돼?”

<뾰댜···!>


포는 보라의 말에 깊이 감격했는지 “삐익!” 소리를 내며 내 얼굴에서 보라의 품으로 점프했다.


“히히, 간지러!”


포는 보라의 패딩점퍼 모자 안에 들어가서 보라의 귀 뒤에 정수리를 부볐다.


“보라, 너무 착하다.”

“지쨔?”


보라가 포의 몸을 조심스레 쓰다듬으며 기쁘게 웃었다.


“그럼 착한 어린이니까 산타 하부지가 나 선물 주게찌?”

“그럼!”


나는 활짝 미소 지으며 보라와 포의 머리를 순서대로 쓰다듬어 주었다.


“보라야, 그거 그림 그리는 종이들이야. 그러면 그림 그릴 도구도 있어야 돼. 원래대로 두 개 사. 삼촌이 포 것도 사줄게.”

“아라써!”


내 도움을 받아 보라는 색연필을 골랐다.

포는 사탕 봉지마다 킁킁거리며 열심히 냄새를 맡더니 결국은 엉뚱하게 음료 장고에서 콜라를 골랐다.

향수 시향을 너무 많이 하면 후각이 무뎌져서 결국 아무것도 못 사게 되는 것과 같은 맥락일지도.

그래도 차가운 캔을 와락 끌어안아 하얗게 변한 포는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귀여웠다.


“삼촌 선물 해줘서 고마어!”

<뺘뺘!>


보라가 생긋 웃더니 스케치북과 색연필을 들고 그대로 몸을 돌렸다.


“이제 일하러 가쟈!”

“어어, 보라야!”

“응?”

“계산해야지.”

“계산이 모야?”


그제야 나는 단 한 번도 보라에게 뭔가를 사고, 지불하는 것에 대해 정확히 알려준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처럼 자신에게 주어진 것을 포에게 양보하듯, 보라는 늘 기쁘게 자기 것을 나누려고 하니까.

보라 입장에서는 침대든, 트리든, 뭐든 다른 사람들이 자신처럼 무언가를 나누어 주거나, 선물해 준 것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보라야, 물건을 사는 게 뭔지 알아?”

“사는 거? 삼촌이 가져오는 거! 삼촌이 새로운 걸 가꾸 올 때 산다고 말해!”


나는 미소 지으며 품에서 지갑을 꺼냈다.

현금을 보여줬으면 더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카드뿐인 지갑.

평소에 가장 많이 쓰는 카드 한 장을 꺼내 보라에게 보여주었다.


“이건 카드야. 카드 안에는 돈이 들어있어.”


보라는 카드를 건네받더니 귀 옆에 가져가 흔들었다.

어깨에 매달려 있던 포는 까만 코를 들이대며 킁킁거렸다.

혹시나 또 새로운 간식인가 싶어 기대하는 눈치였다.


“아무 소리도 안 들리는데에?”

“열심히 일하면 돈이 여기에 들어가거든. 그러면 물건을 살 때 이걸 꼭 내밀어야 하는 거야. 번 돈이 없으면 들어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 거고.”

“그렇구나아···.”


보라는 골똘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 오늘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 히히!”

“보라가 항상 삼촌 잘 도와주는데 뭘.”

“더! 더어어어! 더 많이 열심히 할 거야!”

“착해라.”


그때 포가 다른 나무로 건너가고 싶은 원숭이처럼 보라의 팔에 매달려 내게 한쪽 팔을 뻗었다.


“계산하고 얼른 가자.”

“응!”


보라는 내 옆에 나란히 서서 바코드를 찍고, 카드를 넣는 모습을 뚫어져라 바라봤다.


* * *


옥탑방.

하나비, 먹꾸, 랄이는 아침 청소를 시작했다.


<나는 창문 닦겠다냐.>


하나비가 말했다.


<청소 말고 다른 거 하면 안 되냐옹···?>


먹꾸가 소심한 목소리로 묻자 하나비가 눈을 번뜩이며 빤히 바라보았다.


<뭘 하고 싶은데냐아? 말 해봐라냐.>


먹꾸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바닥에 벌러덩 누워서 천장을 바라보며 말했다.


<하루 종일 온실에 있고 싶다옹. 까까를 많이 먹으려고 그러는 건 아니다옹. 까까나무를 계속 보고 싶다옹···.>


하나비는 자리에서 몸을 일으키더니 등을 높이 들어 올리며 기지개를 켰다.

그리고 먹꾸가 누워있는 자리까지 어슬렁어슬렁 다가갔다.


<냐냣!>


하나비가 먹꾸에게 냥펀치를 갈겼다.

먹꾸는 앞발로 눈을 가리며 울음소리를 냈다.


“아오오오옹···, 아오오오오옹!”


멀찌감치서 깃을 고르던 랄이가 푸드덕 내려와 하나비를 내쫓듯 날갯짓을 했다.


“때리지 마! 때리지 마! 쓰읍! 혼난다! 혼난다!”


하나비는 두 보 후퇴했다.


<나한테 뭐라 하지 말라냐! 먹꾸가 온실에 하루 종일 있겠다고 먼저 말했다냐! 그러면 뚱뚱이가 된단 말이다냐!>


랄이는 그러든지 말든지 먹꾸의 정수리를 핥아주었다.


“호오! 아프지마 머꾸! 호오! 머꾸 아프지마! 호오!”


먹꾸는 머리를 몇 번 흔들고 일어나더니 랄이에게 얼굴을 부볐다.

고마움의 표시였다.


<알겠다옹···, 그러면 나는 이불 정리를 하겠다옹.>


랄이는 자기 차례가 되자 깃을 고르며 딴청을 피워댔다.


<랄이 너도 집안일을 해라냐. 우리가 집을 깨끗하게 관리해야 아빠가 돌아왔을 때 기쁘다냐.>

“알게써! 알게써! 랄이 샤워! 랄이 샤워!”


하나비는 이것도 집 청소에 해당하는 일인가 싶었지만, 어찌 됐든 무언가 씻고 깨끗하게 하는 행동이니 별다른 항의를 하지 않았다.

그렇게 하나비는 발바닥 젤리로 유리창을 열심히 닦고,

먹꾸는 침대마다 위에 올라가서 총총 뛰어다녔다.

아침마다 연구원이 이불 정리를 할 때 손으로 팡팡 내리치던 모습을 보고 따라 하는 행동이었다.

랄이는 스스로 욕실에 들어가 세면대에 물을 받고 열심히 날갯짓을 하며 행복한 목욕 시간을 가졌다.

그렇게 각자 맡은 것을 다 끝내고, 하나비가 스크래쳐에 발톱을 갈고 난 뒤에 녀석들은 소파 위에 모였다.


<생각해 봤냐아?>

“생각? 생각?”

<무슨 생각 말이냐옹···?>


하나비는 다리를 안으로 접고 식빵처럼 몸을 웅크렸다.


<소중한 것 말이다냐. 오늘 밤에는 소중한 걸 머리 위에 올리고 자야 한다냐. 우리는 양말을 안 신어서 없으니까냐. 다른 소중한 걸 올려야 한다냐.>


먹꾸가 허공에 날아다니는 먼지 한 톨을 빤히 바라보다가 입을 열었다.


<보라한테 양말 빌려달라고 하쟈옹···.>


랄이가 춤을 추듯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보라 꺼! 보라 꺼! 머꾸 안 돼! 머꾸 아니야!”


먹꾸는 그런 랄이를 바라보며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알겠다옹, 그러면 어떡하냐옹?>


잠시 침묵이 있었다.


<아옹! 좋은 생각이 있다옹! 까까를 머리 위에 올려놓고 자자옹!>


이번엔 하나비가 아예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


<그러면 먹고 싶어질 거다냐. 맛있는 냄새를 맡으면서 계속 버틸 수 있겠냐아? 분명히 먹꾸 너는 중간에 먹을 거다냐!>


맞는 말이었다.

먹꾸는 달리 할 말이 없어서 또다시 입을 꾹 다물었다.


<좋은 생각이 났다냐.>


하나비가 가느다란 목소리로 울음소리를 내며 말했다.


“말해죠! 말해죠!”

<무슨 생각이냐옹?>


랄이와 먹꾸는 기대하는 눈빛으로 하나비를 바라보았다.

하나비는 식빵 자세를 풀고 소파 팔받침대에 머리를 기대며 행복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나는 연대기 밑에서 자면 되고냐!>


그리고 앞발로 먹꾸를 가리켰다.


<너는 연구원 밑에서 자면 되고냐!>


마지막으로 랄이에게 시선을 던졌다.


<랄이 너는 보라 밑에서 자라냐! 그러면 우리가 소중한 걸 머리 위에 두고 자는 거다냐.>


그렇게 녀석들은 크리스마스이브에 양말 대신 소중한 존재의 발치에서 잠들기로 약속했다.


* * *


다주.

주다미는 일찍이 매장에 와서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미고 있었다.


“사쟌니임!”

“이구, 이구! 보라야아아!”


보라는 하루 새에 주다미가 많이 보고 싶었던 모양인지 반가움을 감추지 못하고 한달음에 달려가 와락 안겼다.

주다미도 보라를 품에 꼬옥 안고 놓지 않았다.


“보라 엄청엄청 보고 싶어서 사장님 병나는 줄 알았잖아아!”

“지쨔? 나두! 나두 사쟌님 보고 시퍼써!”


나는 두 사람을 바라보며 피식 웃음을 터뜨렸다.

포는 왁자지껄한 말소리에도 목도리 안에서 웅크리고 새근새근 잠들어 있었다.


“누가 보면 1년은 못 본 줄 알겠어요.”

“나한텐 어제 하루가 1년이었다.”


내 말에 주다미가 장난스레 눈을 흘기더니 다시 보라를 꼬옥 안고 뒤뚱거렸다.


“어어?”


보라가 주다미의 머리를 빤히 바라보더니 상처받은 얼굴이 됐다.


“사쟌님 이거 없다아···.”


아, 리본핀.

보라가 자신의 머리 위에 리본핀을 만지작대며 느리게 말했다.

하지만 주다미는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


“왠 줄 알아?”

“에···?”

“요기 있거든!”


주다미는 바지 주머니에 손을 쏙 넣더니 리본핀을 쑥 꺼냈다.

그리고 절도 있는 동작으로 앞머리를 가지런히 옆으로 모아 리본핀을 찔러 넣었다.


“우아아아! 사쟌님 이뻐!”

“진짜아아?”

“응! 사쟌님 이뿌다아!”


주다미는 활짝 웃으며 보라의 얼굴을 마구 쓰다듬었다.


“보라가 준 선물은 내가 소중하게 보관하지. 아무 날에나 막 하지 않는다구.”

“아, 아! 선물!”


그때 보라가 나한테 종종걸음으로 다가와 두 손을 내밀었다.


“삼촌! 선물! 사쟌님 선물!”


보라가 말한 선물이란 트리 오너먼트였다.

주다미에게는 햄버거 오너먼트, 배덕기에게는 비둘기 오너먼트.

나는 초록 리본이 묶인 반짝이는 빨간 상자를 꺼내 보라에게 건네주었다.

보라는 다시 휙 돌아 주다미에게 다가갔다.


“사쟌님 메리 크리스마스!”

“어머! 보라야아, 이게 뭐야아아아!”


주다미는 곧바로 상자를 열었다.

그리고 햄버거 오너먼트를 보자마자 눈을 질끈 감고 웃음을 터뜨렸다.


“아우, 이걸 어떡하냐. 보라 너무 귀여워죽겠다.”

“보라가 고른 거예요.”

“그러니까···.”


보라는 기뻐하는 주다미를 보며 해맑게 웃었다.

주다미가 트리 꼭대기에 햄버거 오너먼트를 달았다.


“쨘!”


동시에 매장 문이 열리며 짤랑짤랑 종소리가 울렸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보라 또래의 여자아이가 엄마 손을 잡고 매장 안에 들어섰다.

보라의 눈이 반짝반짝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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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기적 +10 24.01.03 1,144 97 12쪽
61 사려 깊은 마음 +4 24.01.02 1,151 100 13쪽
60 내가 도와줄게 +20 24.01.01 1,201 102 15쪽
59 젊은 산타와 고양이 루돌프 +16 23.12.31 1,220 99 14쪽
58 루돌프에게도 선물을 +6 23.12.30 1,176 95 13쪽
57 착한 어린이들의 메리 크리스마스 +6 23.12.30 1,200 100 12쪽
56 흰 눈이 기쁨 되는 날 +6 23.12.29 1,277 103 14쪽
55 크리스마스 이브(4) +9 23.12.28 1,324 109 13쪽
54 크리스마스이브 (3) +5 23.12.27 1,365 103 14쪽
» 크리스마스이브 (2) +5 23.12.26 1,459 107 13쪽
52 크리스마스이브 (1) +6 23.12.25 1,563 114 15쪽
51 크리스마스이브 전야제 +7 23.12.25 1,674 110 14쪽
50 가장 따뜻한 계절, 겨울 +3 23.12.23 1,793 114 13쪽
49 형제 +5 23.12.23 1,793 113 13쪽
48 고양이의 속마음 +5 23.12.22 1,886 121 14쪽
47 가족은 강하다 +9 23.12.21 1,998 137 14쪽
46 선물 +5 23.12.20 2,018 137 13쪽
45 랄이 이야기 +6 23.12.19 1,982 142 12쪽
44 기분 좋은 상상 +6 23.12.18 2,100 122 13쪽
43 행복의 비법 +7 23.12.18 2,260 124 12쪽
42 산타 할아버지 +12 23.12.16 2,449 134 13쪽
41 대단한 친구 +5 23.12.16 2,527 119 12쪽
40 바라는 것 +10 23.12.15 2,711 120 12쪽
39 노는 날 +5 23.12.14 2,869 124 13쪽
38 포근하고 따뜻한 밤 +5 23.12.13 2,942 124 14쪽
37 이름을 지어준 존재 +8 23.12.12 3,005 134 13쪽
36 막둥이 +9 23.12.11 3,014 139 12쪽
35 새로운 식구 +7 23.12.11 3,019 143 15쪽
34 각인 +2 23.12.09 3,020 145 13쪽
33 예상치 못한 행운 +7 23.12.09 3,067 145 16쪽
32 작은 존재들의 커다란 마음 +6 23.12.08 3,108 132 12쪽
31 소원 +8 23.12.07 3,144 142 13쪽
30 착한 일 +7 23.12.06 3,267 136 13쪽
29 간택 +3 23.12.05 3,437 148 17쪽
28 가족의 의미 +5 23.12.04 3,397 144 13쪽
27 첫 외식 +5 23.12.04 3,626 144 17쪽
26 첫 만남 +6 23.12.02 3,740 169 17쪽
25 가족 +6 23.12.01 3,773 161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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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효능 +2 23.11.29 3,694 14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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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일상을 놀이처럼 +6 23.11.25 4,230 158 12쪽
18 모락모락 +4 23.11.24 4,348 151 13쪽
17 우리 편 +8 23.11.23 4,560 160 16쪽
16 좋은 징조 +7 23.11.22 4,703 165 18쪽
15 +8 23.11.21 4,888 17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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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달라지는 하루 +13 23.11.17 5,789 215 15쪽
10 진짜 드루이드 +8 23.11.16 6,140 213 15쪽
9 식구와 식객 사이 +11 23.11.15 6,170 214 13쪽
8 옥탑방 고양이 +7 23.11.14 6,535 210 14쪽
7 옥탑방 강아지 +10 23.11.13 7,374 220 15쪽
6 나는 삼촌 +9 23.11.12 7,749 241 13쪽
5 선천적 애니먼 +11 23.11.11 8,172 250 16쪽
4 보라 +6 23.11.10 8,883 250 15쪽
3 동질감 +11 23.11.09 10,059 267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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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상 속 전조 +14 23.11.06 14,765 30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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