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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밀크

드루이드 삼촌은 매일이 즐거워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커피밀크
작품등록일 :
2023.10.20 10:20
최근연재일 :
2024.01.09 22:25
연재수 :
68 회
조회수 :
245,414
추천수 :
10,059
글자수 :
428,500

작성
23.12.29 22:25
조회
1,284
추천
103
글자
14쪽

흰 눈이 기쁨 되는 날

DUMMY

보라는 생긋 웃으며 기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삼촌! 오늘은 내가 만두 사주께!”


그러고는 까치발을 더 높이 들고 만두 가게 사장님께 수제 신용카드를 내밀었다.


“제가 오늘 열심히 일했거든요! 그래서 카드에 돈이 많이 들어 있을 거예요!”


이 정도쯤이야 가뿐하게 살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 넘치는 말투였다.


“아이고, 어쩜 좋아! 너무 착하네, 아유, 기특해라!”


만두 가게 사장님은 공간이 울릴 정도로 깔깔깔 웃음을 터뜨렸다.


“진짜 귀엽다아···.”


우리 옆에 서 있던 몇몇 손님들도 작은 소리로 탄성을 내뱉었다.


“보라야.”


당연하지만 보라의 수제 신용카드는 결제수단으로 선택받지 못했다.

만두 가게 사장님은 내 카드를 건네받으면서도 흐뭇한 얼굴로 보라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왜애? 왜 내 카드는 안 되는 거야?”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보라는 시무룩한 표정이 되었다.


“내가 크리쓰마쓰 선물로 삼촌한테 만두 사주고 싶었눈데······.”


나는 보라의 볼을 양손으로 감싸며 활짝 미소 지었다.


“나중에 이다음에 보라가 많이 커서 어른 되면 그때 삼촌 만두 사줘. 지금 보라는 아가라서 아직 카드를 못 써. 카드는 어른만 쓸 수 있거든.”

“그치만, 그치만 삼촌한테 마싯눈 거 사주고 싶은데!”

“그럼 만두는 삼촌이 사주는 대신에 보라는 맛있는 음식 그려줘. 어때?”

“져아! 이마아아안큼 그려줄게!”


그제야 보라의 얼굴에 웃음꽃이 가득 피었다.


“메리 크리쓰마쓰!”


만두 가게를 나서기 전 보라는 잊지 않고 만두 가게 사장님에게 크리스마스 인사를 건넸다.

가게에서 만두를 기다리는 다른 사람들 중 몇몇은 보라에게 손을 흔들어주었다.


“근데 보라야, 삼촌 그 카드 주면 안 돼?”


저녁 장을 보기 위해 마트로 향하는 길에 보라에게 넌지시 물었다.


“이구?”


보라가 주머니에서 수제 신용카드를 꺼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걸로 아무것도 못 사눈데?”


나는 피식 웃음을 터뜨리며 보라와 마주 잡은 손을 가볍게 앞뒤로 흔들었다.


“아! 삼촌은 어른이니까!”


그때 보라가 무언가 깨달은 듯 제자리에서 깡총 뛰며 목소리를 높였다.


“삼촌이 그랬자나! 어른은 카드를 쓸 수 있지만, 나는 아가라서 카드를 못 쓴다구! 그러면 이거 삼촌한테 있으면 쓸 수 있는 거네?!”


보라는 두 손으로 카드를 잡고 내게 기쁜 얼굴로 건넸다.


“삼촌 이구!”


나는 곧장 지갑을 꺼냈다.

그리고 사진을 끼워 넣는 곳에 보라의 카드를 넣었다.

맞춘 듯이 딱 맞았다.


“보라가 만들어 준 카드는 계산할 때 안 쓸 거야.”

“왜애?”


마트 계산대에서 수제 신용카드를 꺼내서 계산하지 않으면 보라가 또 시무룩해질지도 모른다.

아직 숫자도 제대로 세지 못하는 보라에게 계산의 개념에 대해 정확하게 알려주는 건 시기상조이기도 하고.

나는 기지를 발휘해 보라에게 설명했다.


“이거는 소중한 카드라 지갑에 꽂아둘 거야. 그러면 이 지갑에 힘이 생길 거거든. 그러니까 삼촌 지갑에 있는 카드들 중에 보라 카드가 대장인 거야.”

“대쟝? 우아아아!”


보라는 진심으로 기뻐하는 듯했다.


“보라야, 우리 추우니까 찐빵 먹으면서 갈까?”

“응! 궁금해써!”


김이 모락모락 나는 찐빵을 반으로 갈라 하나를 보라에게 건넸다.


<먐먀아! 먐먀! 뺘뺘! 먐먀!>


달달한 팥 향기가 느껴진 모양인지 포가 포대기 가방에서 얼굴을 쏙 내밀고 입맛을 다셨다.


“포 나눠주까?”


보라가 내게 하락을 구했다.


“삼촌이 줄게. 그건 보라 다 먹어.”

“아라써! 포, 삼촌이 준대!”


나는 찐빵을 조그맣게 찢어 포에게 먹여주었다.

포는 쨥쨥 소리 내며 맛있게도 먹었다.

마지막에는 내 손에 묻은 팥까지 작은 입으로 핥아먹었다.

어쩌면 내 찐빵의 절반 이상은 포가 먹은 것 같기도.

녀석은 배가 제법 찬 후에야 포대기 가방 안에서 완전히 곯아떨어졌다.


* * *


옥탑방.

거실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까까나무 열매껍질들.

청소를 안 하려던 건 아니었다.

그저 예약 난방이 켜지는 바람에 바닥이 너무 따뜻해서 아이들 모두 낮잠이 솔솔 왔을 뿐이다.


“냐아아아아아움!”


하나비는 어금니가 다 보일 정도로 크게 하품을 하고 난 뒤, 밖을 힐끔 바라보았다.


<조금 있으면 다들 오겠다냐. 얼른 치우자냐!>


하나비가 호령하자, 캣타워의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 자고 있던 랄이가 푸드덕 날갯짓하며 내려왔고, 마침 화장실에 있던 먹꾸가 앞발로 모래를 열심히 덮고 난 뒤, 개운한 얼굴로 둠칫둠칫 걸어 나왔다.


“랄이가 해주께! 해주께!”


하나비는 할 수 있는 만큼 열매껍질을 한가득 물고 쓰레기통 앞에 내려놓았다.


<나는 다른 방법을 쓰겠다옹···.>


먹꾸는 기지개를 켤 때처럼 엉덩이를 높이 쳐들고 상체를 앞으로 푹 숙였다.

그러고는 품속에 쓰레기를 모아 넣고 앞다리를 쭉 뻗으며 그대로 직진했다.


<그러다가 얼굴이 더 뾰족해지면 어쩌려구 그러냐아아?>


하나비는 핀잔을 주듯 말하면서도 먹꾸의 볼이 뜨겁지 않을까 걱정돼서 괜히 볼을 핥아주었다.


<시원하다옹! 더 해보라옹!>


먹꾸는 눈까지 살포시 감으며 노곤한 얼굴로 말했다.


<하긴 볼은 스스로 핥기 어려우니까냠···! 남이 해주는 게 시원하다냠냠냐!>


하나비가 열심히 먹꾸의 뺨을 그루밍해주며 공감했다.


“버려써! 랄이가 다 버려써!”


고양이들이 모아놓은 열매껍질을 전부 쓰레기통에 옮긴 랄이가 높은 목소리로 말했다.

랄이는 쓰레기통 위에 앉아서 뒷짐을 지듯 날개를 가지런히 옆구리에 붙이고 있었다.


<잘했다냐! 랄이 네 덕분에 청소를 할 수 있는 거다냐. 우리는 이 녀석한테 먹이를 주지 못한다냐.>


하나비가 쓰레기통을 앞발로 톡 건드리며 말했다.


<맞다옹···. 하나비 말이 맞다옹···.>


아이들은 이번엔 연대기 방으로 움직였다.

그리고 보라의 침대 위에 누가 먼저랄 거 없이 발라당 누워 천장을 바라보았다.


<그냐저냐 우리도 선물을 준비해야 하지 않으까냐? 맨날 받기만 하니까냐, 우리도 줄 때가 됐다냐.>


하나비가 말했다.


<맞다옹···. 받기만 해서 나도 미안하다고 생각했다옹.>


먹꾸는 왼쪽 앞다리를 배 위에 올리더니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배가 동그랗게 부풀었다가 푸욱 꺼졌다.


“선물! 선물! 즐거운 선물!”


랄이가 노래하며 다리를 장난스럽게 버둥거렸다.


<같이 고민해보자냐···.>


하나비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아이들은 침대 위에서 깜빡 잠이 들었다.


* * *


무겁게 장을 보고 돌아와 옥탑방으로 올라가던 그때였다.


“우와아! 삼촌, 삼촌!”


첫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눈 오네?”


작년 이맘때엔 눈보다 비 소식이 많아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영 느끼기 어려웠는데, 올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수 있게 됐다.

보라와 나는 계단 한가운데에 멈춰 서서 하늘을 잠시 바라보았다.


“더끼 오빠가 준 선물이랑 닮아따!”


보라는 스노우볼의 아름다운 눈보라를 떠올렸다.


“보라 말이 맞다. 정말 그렇네.”


나는 흐뭇하게 웃으며 보라 머리 위에 살짝 쌓인 눈을 살살 털어주었다.

포대기 가방이 움찔거리더니 포도 고개를 빼꼼 내밀었다.


<뺘뺘!>


그러고는 내 어깨 위로 올라와 입을 벌리고 눈송이를 맛보았다.

보라도 포를 따라 하늘을 향해 입을 아 하고 열었다.

그러다 금세 입을 꾹 닫고 답답하다는 듯이 하늘을 보더니 계단 손잡이에 쌓인 눈을 손으로 소복하게 모았다.


“아아아아!”


그대로 입으로 가져가는 보라를 급히 저지했다.


“어엇, 안 돼! 보라야, 씁!”

“왜애? 포도 눈 먹쟈나. 이렇게 먹으면 아무 맛도 안 나는데에?”

“집에 가서 삼촌이 눈이랑 닮은 거 만들어줄게. 눈 먹지 마. 지지야.”

“우아아! 진짜? 삼촌은 눈도 만들 수 있구나아아. 머찌다!”


나는 어깨 위에 있던 포도 포대기 가방 안으로 다시 넣었다.


“포 너도 집에 가서 다른 거 먹자.”


안개지대가 많아지고 아무리 공기가 좋아졌다지만, 그래도 계단 손잡이에 쌓인 눈은 무리다. 음,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아니다.


* * *


<오늘도 일하느냐 고생했다냐!>


낮잠을 오래 잔 모양인지 얼굴이 납작쿵이 되어버린 하나비가 눈을 천천히 감았다 뜨며 상냥하게 인사를 건넸다.


“장 보느라 평소보다 조금 늦어서 혼낼 줄 알았는데, 웬일로 예쁘게 반겨주네?”


내가 피식 웃으며 바닥에 앉자, 하나비가 무릎을 꾹꾹 밟고 올라와서 턱에 정수리를 힘껏 비볐다.


“맨날 이렇게 반겨주라. 아유, 이뻐.”

<그건 장담하지 못한다냐. 내일 기분은 나도 모른다냐.>


뒤늦게 방에서 나온 먹꾸는 하나비를 멀뚱멀뚱 보더니 자신도 무언가 해야겠다고 느꼈는지 보라의 다리에 옆구리를 스쳤다.


“산책! 산책! 랄이랑 산책!”


늘 가장 첫 번째로 정신없이 반겨주던 랄이가 바로 나오지 않아 의아했는데, 이유가 있었다. 빨간 하네스를 찾느라 바빴던 모양이다.


“서랍에 넣어놨는데 랄이가 찾아서 꺼낸 거야?”

“맞아! 맞아! 랄이가 차쟈써!”


랄이는 기쁜 듯이 하네스를 내 앞에 내려놓으며 게처럼 이리저리 양옆으로 춤을 추듯 움직였다. 그 순간엔 개새보다는 게새에 더 가까워 보였다.


“얘두라! 밖에 눈 온다아?”


보라가 포를 소중하게 쓰다듬으며 아이들에게 말했다.


“랄이 산책하고 돌아오면 눈 구경 같이 할래?”


하나비는 식빵 자세로 몸을 웅크리더니 골똘한 표정을 지으며 바로 대답하지 않았다.

나는 랄이를 쓰다듬으며 아이들의 대답을 기다렸다.


<나도 산책할 수 있다냐. 하지만 눈이 오면 발바닥이 추워서 썩 좋지는 않다냐.>

<나도 그렇다옹···. 눈 구경은 좋지만 발이 젖는 건 싫다옹···. 다시 핥는 것도 힘들다옹···.>

“음, 그럼 하나비랑 먹꾸는 가방 안에 들어갈래? 그럼 눈 안 밟고 구경할 수 있으니까.”


나는 포대기 가방을 가리키며 말했다.

두 녀석이 들어가기에 충분한 크기니까.

하나비가 먼저 이리저리 가방을 살펴보았고, 먹꾸는 아예 바닥에 바짝 붙어 포대기 가방 안에 기어 들어갔다.


<좋다옹! 따뜻하다옹!>


그렇게 하나비와 먹꾸는 포대기 가방 안에,

포는 수면 양말 안에 넣어서 보라가 소중히 안고,

그리고 랄이는 빨간 하네스를 하고 같이 밖으로 나섰다.


“랄이야, 계단 하나씩 밟고 천천히 내려가는 거야. 알겠지?”

“아니야! 아니야!”


랄이가 나를 보며 고개를 천천히 저었다.

그리고는 계단 손잡이에 푸드덕 올라타더니 날개를 파닥파닥 흔들었다.


“쓔우우웅!”


랄이는 스노보드를 타는 사람처럼 몸을 비스듬히 하며 계단 손잡이 위에서 질주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길이 조절이 3미터까지 가능한 하네스라서 손에서 놓치지 않았다.


“랄이야, 천천히 해야지. 천천히. 친구들이랑 다 같이 가야 돼.”


랄이에게 맞춰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산책 규칙을 바르게 익히는 것도 중요하다.

오늘은 처음이니 간단하게 집 앞을 걸을 계획이지만, 나중에는 다른 강아지나 마수들이 있는 곳에서도 함께 하려면 랄이도 노력해야 한다.


“미안해! 미안해!”


랄이는 미안하다고 말하면서도 발에 느껴지는 눈이 기분 좋은지 뽀득뽀득 소리를 내며 밟았다.


“랄이가 햄보케 보여! 나두 랄이처럼 쓔우웅 하고 싶어, 삼촌!”

“안 돼요.”


내가 단호하게 대답하자 보라도 고개를 끄덕였다.


“아라써!”


주택단지다 보니 가끔씩 차 몇 대가 지나가기는 했지만 한적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었다.

랄이는 눈을 어찌나 좋아하는지 아예 드러눕기까지 했다.

다시 몸을 일으켰을 때는 꼭 천사가 누워있던 것처럼 눈 위에 예쁘게 자국이 남았다.


<예전에는 눈이 오면 추워서 예쁜지 몰랐는데냐, 따뜻하게 보니까 정말 이쁘다냐···.>

<맞다옹···.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옹···.>


하나비가 작은 목소리로 나지막이 말했다.


<우리가 아는 녀석들 중에도 집이 생긴 녀석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냐.>

<사이가 나빴던 녀석들도 포함이냐옹···?>


나는 말없이 고양이들의 대화에 귀를 기울였다.

랄이와 보라의 기분 좋은 목소리가 배경음악처럼 들렸다.


<나하고 사이가 나빴던 녀석들도 말이다냐. 생각 해보면 걔네들도 아주 나빠서 그랬던 건 아니었다냐. 배고프고 힘드니까 다들 나빠지는 거다냐.>


먹꾸는 포대기 가방 밖으로 앞발을 하나 꺼내더니 눈을 끔벅거렸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옹. 나를 괴롭혔던 녀석들이 지금은 나 대신 다른 녀석을 괴롭히지 않고 나처럼 잘 지냈으면 좋겠다옹. 영역을 차지하겠다고 괴롭히는 건 멍청한 짓이다옹···.>


나는 오래 닫고 있던 입술을 열고 아이들에게 물었다.


“애들아, 길에 사는 아이들을 위해서 뭔가 해준다면 뭐가 가장 좋을까?”


하나비와 먹꾸는 주저 없이 집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기꺼이 옥상 위 어느 공간이든 내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집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낀 녀석들은 더 이상 일반적인 고양이가 아니었다.

한 시간 가량의 산책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내가 가장 먼저 한 일은 길고양이용 온실 만들기 계획이었다.


* * *


저녁 메뉴는 어제 형이 말했던 고등어 묵은지찜.

형은 밥을 세 그릇이나 먹었고,

하나비와 먹꾸도 고등어를 꽤 잘 먹었다.

다만 보라는 김치를 매워하는 바람에 계속 물에 씻어 먹이게 됐다.

그래도 맵다고 후후 숨을 내뱉으면서도 맛있게 먹어주어 보라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식사를 마치고 보라와 하나비를 씻긴 뒤였다.


“자, 이제 잘 시간.”

“나 안 자꼰데?”


보라가 침대에 앉아서 다리 위에만 이불을 덮었다.


“응? 자야지, 보라야.”

“안 자꼬야. 산타 하부지 만나야 돼.”


보라는 똘망똘망 눈을 빛내며 이불을 꼭 쥐었다.


<나도, 나도 안 잘 거다냐!>


하나비는 내 발치에 몸을 웅크리더니 마찬가지로 눈을 동그랗게 뜨며 의지를 보였다.


<혹시 모르니까냐! 내가 고양이지만냐, 산타 할배한테 선물을 달라고 설득해볼 생각이다냐! 나름대로 착하게 살아온 삶이란 말이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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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잘 맞는 좋은 친구 +4 24.01.08 908 75 12쪽
66 보람찬 하루 보내기 +4 24.01.07 937 81 12쪽
65 우리 차례다 +4 24.01.06 1,025 90 12쪽
64 나만큼만 +6 24.01.05 1,060 90 13쪽
63 다행이야 +4 24.01.04 1,090 89 14쪽
62 기적 +10 24.01.03 1,152 97 12쪽
61 사려 깊은 마음 +4 24.01.02 1,159 100 13쪽
60 내가 도와줄게 +20 24.01.01 1,206 102 15쪽
59 젊은 산타와 고양이 루돌프 +16 23.12.31 1,226 99 14쪽
58 루돌프에게도 선물을 +6 23.12.30 1,181 95 13쪽
57 착한 어린이들의 메리 크리스마스 +6 23.12.30 1,205 100 12쪽
» 흰 눈이 기쁨 되는 날 +6 23.12.29 1,285 103 14쪽
55 크리스마스 이브(4) +9 23.12.28 1,330 109 13쪽
54 크리스마스이브 (3) +5 23.12.27 1,372 103 14쪽
53 크리스마스이브 (2) +5 23.12.26 1,469 107 13쪽
52 크리스마스이브 (1) +6 23.12.25 1,571 114 15쪽
51 크리스마스이브 전야제 +7 23.12.25 1,680 110 14쪽
50 가장 따뜻한 계절, 겨울 +3 23.12.23 1,800 114 13쪽
49 형제 +5 23.12.23 1,802 113 13쪽
48 고양이의 속마음 +5 23.12.22 1,896 121 14쪽
47 가족은 강하다 +9 23.12.21 2,005 137 14쪽
46 선물 +5 23.12.20 2,027 137 13쪽
45 랄이 이야기 +6 23.12.19 1,990 142 12쪽
44 기분 좋은 상상 +6 23.12.18 2,109 122 13쪽
43 행복의 비법 +7 23.12.18 2,274 124 12쪽
42 산타 할아버지 +12 23.12.16 2,463 134 13쪽
41 대단한 친구 +5 23.12.16 2,540 119 12쪽
40 바라는 것 +10 23.12.15 2,723 120 12쪽
39 노는 날 +5 23.12.14 2,878 124 13쪽
38 포근하고 따뜻한 밤 +5 23.12.13 2,955 124 14쪽
37 이름을 지어준 존재 +8 23.12.12 3,013 134 13쪽
36 막둥이 +9 23.12.11 3,022 139 12쪽
35 새로운 식구 +7 23.12.11 3,033 143 15쪽
34 각인 +2 23.12.09 3,032 145 13쪽
33 예상치 못한 행운 +7 23.12.09 3,074 145 16쪽
32 작은 존재들의 커다란 마음 +6 23.12.08 3,119 132 12쪽
31 소원 +8 23.12.07 3,153 142 13쪽
30 착한 일 +7 23.12.06 3,280 136 13쪽
29 간택 +3 23.12.05 3,446 148 17쪽
28 가족의 의미 +5 23.12.04 3,409 144 13쪽
27 첫 외식 +5 23.12.04 3,637 144 17쪽
26 첫 만남 +6 23.12.02 3,750 169 17쪽
25 가족 +6 23.12.01 3,789 161 20쪽
24 밥심 +5 23.11.30 3,661 148 14쪽
23 효능 +2 23.11.29 3,703 14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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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소중한 변화 +7 23.11.26 4,066 153 12쪽
19 일상을 놀이처럼 +6 23.11.25 4,244 158 12쪽
18 모락모락 +4 23.11.24 4,362 151 13쪽
17 우리 편 +8 23.11.23 4,573 160 16쪽
16 좋은 징조 +7 23.11.22 4,715 165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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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신품종 +6 23.11.20 5,303 173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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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식구와 식객 사이 +11 23.11.15 6,187 214 13쪽
8 옥탑방 고양이 +7 23.11.14 6,556 210 14쪽
7 옥탑방 강아지 +10 23.11.13 7,395 220 15쪽
6 나는 삼촌 +9 23.11.12 7,770 241 13쪽
5 선천적 애니먼 +11 23.11.11 8,196 250 16쪽
4 보라 +6 23.11.10 8,910 250 15쪽
3 동질감 +11 23.11.09 10,094 267 18쪽
2 복권 중의 복권 +9 23.11.09 11,229 280 13쪽
1 일상 속 전조 +14 23.11.06 14,826 30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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