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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치의 소설

페르소나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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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치1
작품등록일 :
2017.04.04 21:58
최근연재일 :
2017.05.14 17:16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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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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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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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제4화 전쟁(4)

DUMMY

차라리 남보다 못할 때가 더 많다.

희숙에게는 애란이밖에 없었다.


그래서 아직도 애란이에 대한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데이빗은 희숙의 집으로 간다. 사람들은 어제의 소동을 별 일 아닌 듯 보내고 있다.

전쟁이 시작된다는 것을 아는 데이빗은 한산한 서울 도심의 거리가 불안하기만 하다.

데이빗의 시간도 그렇게 흘러가고 있다.


히라 여신은 지상을 내려다보고 있다.

어제의 일전으로 병력은 소모되지 않았다.

오히려 게릴라전에 대한 힌트를 얻었다. 그리고 그들의 전략도 어느 정도 읽었다.


이제 디질 종족의 대함대가 몰려오면 된다.

그러면 전쟁이다.


희라 여신은 칼을 다시 잡는다.

히라 남신은 흰 용을 타고 유유히 흘러간다.

히라 남신은 우주를 바라본다.


히라 남신의 절대 동지 드레이크가 우주함대를 몰고 왔다.

우주선들이 하나 둘씩 대형을 갖추기 시작한다.


바람과 구름을 일으키고 별을 쏟아 내리는 이븐신이 강남 빌딩 숲에 올라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다.

히라 남신은 흰 용을 타고 유유히 흘러가다 이븐신에게로 도달했다.

“이븐신, 상황이 어떻습니까?”


“히라, 아직은 이 곳에서는 별 다른 움직임이 없다네.”


“이븐신, 디질들은 지금 강남역 폭파를 노리고 있습니다.”


“인간들을 해치는 이유가 뭘까? 우리를 바로 공격하지 않고.”


“그건 그들의 자살 감옥으로 더 데려가는 것 같습니다.”


“엑서의 뒤는 쫓았나? 그 자살감옥, 디질 종족의 왕국이 어디 있는지 알아냈나?”


“지금 뒤쫓고 있는 중입니다. 생각보다 멀리 있는 것 같습니다.”


“엑서가 아무 군대 없이 혼자 왔을 리는 없을 텐데.”


“아무래도 허점이 보입니다. 엑서가 혼자 왔을 리는 없을 겁니다. 유람선 조직에게 디질 종족의 군대가 보이면 도망치라고 했습니다.”


“히라, 여기서 대형 사건이 터져서 10만 명이상이 죽는다는 게 맞나?”


“네, 2050년의 미래에서 본 과거사에 그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게 언제인지는 기억나지 않나?”


“날짜가 도래했는데도 일이 터지지 않았습니다. 벌써 여러 날이 지났습니다. 아무래도 미래가 바뀌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 히라 여신의 각성으로 많은 전쟁신들이 영향을 받아 깨어났네.”


“네, 그게 가장 큰 요인인 것 같습니다.”


“히라 여신이 깨어난 게 참 다행일세.”


“그럼, 저는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


“그렇게 하게. 나는 여기서 이 일대를 좀 더 지켜보겠네.”


히라 남신은 흰 용을 타고 부산으로 갔다.

디질 종족은 핵폭탄을 가지고 있다.


디질 종족은 핵폭탄을 부산으로 쏘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히라 남신은 유람선 조직의 보고를 듣고 있다.

엑서를 뒤쫓아 겁의 차원을 계속 통과하던 중 도중에 숨어있던 디질 종족의 우주선과 전투가 벌어졌었다고 한다.

히라 남신이 디질과 마주치면 도망치라는 명령을 내렸기에 도중에 도망쳤다고 한다.

디질 왕국인 자살 감옥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


디질 종족의 본거지 디질 왕국은 우주의 자살 감옥이다.

우주의 모든 차원에서 자살을 한 생명체는 모두 디질 왕국의 자살 감옥에 갇힌다.

에스텔라들처럼 자살하게 만들고 그 형질을 변화시켜 코스모스 여신들로 만든 경우도 있다.

마지막 에스텔라는 히라 여신뿐이다.


그래서 히라 여신을 노린 것이었다.

코스모스 여신처럼 형질이 변화되어 흑화된 악보신의 경우도 자살 감옥에 있다가 끌려다닌 경우다.

악보신은 마르헨으로 다시 돌아갔다.

악보신처럼 흑화된 신들이 제자리로 돌아가기를 바랄뿐이다.


그리고 자살 감옥에는 히라신의 스승, 파드마 삼바바가 있다.

파드마 삼바바는 이 전쟁이 터져 에게해의 대폭풍으로 모든 것이 무로 돌아가자 자초해서 자살 감옥으로 갔다.

에게해의 전쟁 때 히라 여신은 자폭하여 대폭풍을 만들어냈다.

그렇게 자폭을 해서라도 전쟁에서 이길 수 없었기 때문이다.


히라 여신의 자폭이 없었더라면 천상계가 완전히 무너질 뻔 했다.

그 이후 천상계의 모든 신은 인간계로 떨어진 히라 여신을 찾아다녔다.

그리고 2000년 전 히라 여신을 찾았을 때 차원의 문을 열고 미래 전쟁을 한 것이다.

그러나 미래 전쟁에서 히라 여신을 구해내지 못하고 히라 여신은 영생하며 고통을 당하게 되었다. 그래서 천상계 신들은 한층 더 신중해졌다.


이제 최후의 전쟁을 하려는 참이다.

천상계의 모든 전쟁신들이 점차로 깨어나 디질 종족들을 압박해왔다.

지구상에 디질 종족은 한반도로 거의 다 쫓겨 갔다.

그러나 우주는 광대하다. 무한 팽창의 답도 디질 종족에 의해 깨졌다.


이 우주가 얼마나 광대한지 아는 존재는 없다. 디질들도 모른다.

그것을 알기 위해 히라의 스승인 파드마삼바바가 자초해서 디질 왕국인 자살 감옥으로 들어갔다. 그곳에서 그는 고통을 견디고 있다.


자살 감옥의 문을 더 만들어 내는 일을 하고 있다.

고통에 고통을 더해 그가 자살 감옥을 파도록 하게 하는 것이다.

디질신의 전략은 최강의 전쟁신 히라를 능가한다.


그래서 모든 전쟁신들이 잠들어 버리는 최악의 상황도 생긴 것이었다.

그러나 그것도 지나가리니 이제는 모든 전쟁신이 깨어나고 있다.

최강의 우주 함대들도 모여들었고 최강의 비밀 조직들이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

무척 신중해야 한다. 이건 마지막 싸움이기 때문에 절대 질 수 없다.


천상계의 생존이 달린 일이다.

히라 여신은 이런 고민에 빠져 있었다.

히라 여신은 텔레파시로 스승인 파드마삼바바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스승님, 그곳이 어디인지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스승님을 구해드리는 것 조금만 참아주십시오.”


“히라야. 나는 잘 견디고 있다.”


“스승님, 못 구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아니다. 이곳에서 너와 이야기 하는 건 아무도 모른다. 지금은 이곳도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 히라, 그동안 너에게 전한 정보로 너는 전쟁 준비를 해왔다. 여기는 지금도 함대를 만들어 내고 있다. 그 속도가 대략 한 달에 1대다. 히라, 전쟁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해라.”


“스승님, 디질들이 인간들을 해치는 이유가 뭘까요?”


“내가 생각하기로는 많은 인간들을 죽여 자살감옥으로 끌고 와서 디질 종족으로 만들려는 계획 같다. 여기에는 끌려오는 인간들이 많다.”


“한반도에서 전쟁을 일어날 겁니다. 그러면 한국 사람들이 많이 죽을 겁니다. 한국인들은 디질 종족의 노예로 사육되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천상계 신들을 해킹해서 한국 사람들로 복제한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인들이 많이 죽으면 천상계 신들이 끌려가는 것과 마찬가지겠네요. 스승님.”


“그렇다. 히라야. 한국인들을 전쟁의 화마 속에서 죽게 해서는 안 된다.”


“그렇다고 이들을 다 보호할 수는 없습니다. 한반도는 디질 종족의 우주선입니다. 때가 되면 한반도는 사라질 것입니다.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면 그들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어 줘야 한다.”


“스승님, 저도 거기까지 생각해봤지만 어디에 만들어줘야 할지 저도 난감합니다. 전쟁을 치러야 하지만 그 뒷수습이 문제입니다.”


“한국인들의 유전자를 대부분 계보 꼬임에 빠져있다. 이것을 잘 연구하면 천상계의 모든 종족들이 되돌아 올 방법을 찾을 수도 있다.”


“그건 빗살 조직에 맡겨야 하겠습니다. 제가 신계로 처음 올라올 때 저는 빗살 조직을 만들어냈습니다. 스승님의 조언이 아니었더라면 빗살 조직을 놓칠 뻔했습니다.”


“그렇다. 히라여. 너는 빗살 조직도 구해내었다.”


“빗살 조직의 총경 우마 서먼, 자유로운 영혼의 심판자가 천상계의 법을 다시 고치고 있습니다. 천상계는 이미 한번 무너진 것입니다. 다시 복구하는 데 있어서 보완할 부분을 고친다면 다시는 천상계가 무너질 일이 없을 겁니다.”


“모든 조직의 총경도 다시 세워라. 총경을 맡길 때는 움직일 수 있는 모든 변수를 기다렸다가 적임자를 찾아 맡겨야 할 것이다.”


“알겠습니다. 스승님, 그렇게 하겠습니다.“


“나는 이제 다시 자살 감옥을 만드는 일을 해야 한다. 이건 나의 업보가 될 것이다. 그러나 후회하지는 않는다. 천상계를 되돌릴 수 있는 많은 정보를 얻었으니 말이다.”


“스승님, 제가 꼭 구해드리겠습니다.”


“나는 기다리고 있겠다.”


히라 여신은 파드마삼바바와의 대화를 멈췄다.

히라 여신은 적성 조직을 부른다. 히라 여신은 적성 조직의 붉은 별이다. 그리고 히라 남신은 청성의 푸른 별이다.


히라 여신은 적성 조직으로 하여금 디질 종족의 우주 모선 한반도를 조사해보라고 명령을 내렸었다.

디질 종족들은 자신들이 불리해지면 한반도를 타고 우주로 도망칠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반도 우주선에 대해 알아보라고 명령을 내렸었다.


“나 히라입니다. 어디까지 조사해봤나요? 총경 적타.”


히라 여신은 적성 조직의 총경 적타와 텔레파시를 한다.

“지금 저희는 한반도의 가운데 DMZ라고 부르는 곳에 와 있습니다. 이곳은 사람들의 출입이 없는 곳입니다. 그리고 비무장지대로 매우 위험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디질 종족의 비밀 기지가 있는 곳입니다. 저희가 살펴본 바 그 비밀 기지가 우주선을 조장하는 곳으로 밝혀졌습니다.”


“그 곳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나요? 그곳에서 전쟁 준비를 하고 있나요?”


“네, 저희가 비밀리에 저희 스파이로봇을 보내봤습니다. 비밀 기지는 DMZ의 가운데에 있습니다. 이 비밀기지는 한반도 내에 기후 변화와 지진 등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곳은 지금 전쟁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전쟁이 일어나면 한국의 부산, 북한의 평양에 핵폭탄을 투하할 것입니다. 그러면 많은 사람들이 죽을 겁니다. 그 사람들은 죽어서 정상적인 사후세계가 아닌 디질 종족의 자살 감옥을 끌려갈 겁니다. 그리고 디질 종족으로 다시 만들어질 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적타. 아무래도 인명피해를 줄여야 할 것 같습니다. 인명피해가 나는 건 천상계의 신들도 바라지 않습니다.”


“저, 그리고 히라님. 더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네, 말씀하십시오. 적타.”


“디질들이 히라의 어머니 김희숙님을 노리고 있습니다. 히라님이 신으로서 각성하게 된 것을 보고 히라의 어머니 김희숙님에게 복수하려는 것 같습니다. 히라님은 이제 디질들이 공격할 수 없을 만큼 강해지셨기 때문입니다.”


“그렇군요.”


“히라님, 김희숙님을 보호해야 하지 않을까요?”


“네, 그렇긴 하지만 지금 저희는 병력을 뺄 수가 없습니다. 저 또한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이제 전쟁이 시작될 테니 그 누구도 쉽게 움직일 수 없습니다. 아마도 이건 디질들도 마찬가지일겁니다. 그러나 저는 제 어머니를 보호할 겁니다. 이건 두 히라의 다짐이기도 합니다. 결코 제 어머니를 쉽게 건드릴 수 없을 겁니다.”

“네, 알겠습니다. 히라님. 그럼 저희는 여기서 더 동태를 살피겠습니다.”


그리고 적타는 히라 여신과의 텔레파시를 끊는다.

히라 여신은 희숙에 대해 어떤 마음을 품고 있는 걸까.


히라 여신은 좀처럼 속내를 보여주지 않는다.

애란이였더라면 당장 희숙에게 달려갔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히라 여신이다. 천상계의 가장 강력한 전쟁신이다.

천상계의 운명이 자신의 손에 있으니 더욱더 냉정해질 수밖에 없다.


자신의 어머니이나 천상계와 둘 중에 하나를 택하라면 천상계를 택할 히라 여신이다.

이미 인간의 운명을 넘어선 히라 여신으로서는 희숙은 인간이었을 때의 어머니일 뿐이다.

히라 여신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히라 여신은 희숙도 자신에 대해 냉정해 졌을 거라고 생각된다.

히라 여신일 뿐 이제 애란이는 아닌 것이다.

이제 더 이상 자신에게서 애란을 찾지 말라고 말할 히라 여신이다.


이렇게 희숙에게는 냉정해졌지만 히라 남신에 대한 사랑은 절대적으로 변했다.

히라 여신과 히라 남신은 그렇게 영원한 사랑을 향한 문을 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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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제4화 전쟁(1) 17.04.20 116 0 10쪽
26 제3화 히라(17) 17.04.18 124 0 7쪽
25 제3화 히라(16) 17.04.16 225 0 11쪽
24 제3화 히라(15) 17.04.15 91 0 11쪽
23 제3화 히라(14) 17.04.13 169 0 10쪽
22 제3화 히라(13) 17.04.11 97 0 11쪽
21 제3화 히라(12) 17.04.10 105 0 10쪽
20 제3화 히라(11) 17.04.09 125 0 12쪽
19 제3화 히라(10) 17.04.09 97 0 12쪽
18 제3화 히라(9) 17.04.07 89 0 10쪽
17 제3화 히라(8) 17.04.07 112 0 11쪽
16 제3화 히라(7) 17.04.06 87 0 13쪽
15 제3화 히라(6) 17.04.06 104 0 10쪽
14 제3화 히라(5) 17.04.06 107 0 14쪽
13 제3화 히라(4) 17.04.06 93 0 11쪽
12 제3화 히라(3) 17.04.06 71 0 13쪽
11 제3화 히라(2) 17.04.06 82 0 11쪽
10 제3화 히라(1) 17.04.06 73 0 12쪽
9 제2화 디질족(4) 17.04.06 109 0 12쪽
8 제2화 디질족(3) 17.04.06 89 0 13쪽
7 제2화 디질족(2) 17.04.05 86 0 12쪽
6 제2화 디질족(1) 17.04.05 136 0 10쪽
5 제1화 그녀, 김희숙(5) 17.04.05 111 0 10쪽
4 제1화 그녀, 김희숙(4) 17.04.05 103 0 13쪽
3 제1화 그녀, 김희숙(3) 17.04.04 142 0 13쪽
2 제1화 그녀, 김희숙(2) 17.04.04 129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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