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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치의 소설

페르소나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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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치1
작품등록일 :
2017.04.04 21:58
최근연재일 :
2017.05.1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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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0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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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제3화 히라(5)

DUMMY

제로스가 보인다. 제로스는 희숙을 보고 가볍게 목인사를 한다.

희숙도 제로스를 향해 인사한다.

그리고 여러 신들은 처음 봐서 누가 누구인지 모른다.


전선자는 히라에게 기어서 다가간다.

“히라, 어머니를 모시고 왔군. 지금 상황은 다 정리하고 우리가 필요한 일을 할 준비가 되었어.”


“그래, 고마워. 전선자.”


히라는 전선자하고 대화하고는 어떤 남신을 향해 말한다.

“엔두신, 히라의 어머니입니다. 모시고 왔습니다.”


머리가 하얗고 긴 한 남신이 손에 들고 있던 계기판을 조작한다.

연구소 가운데에 있는 유리 원통의 막이 걷어진다.

“안녕하세요. 히라 어머니, 저는 엔두신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저 유리 원통 안에 갇혀 있는 여성은 엔두 여신의 환생체입니다. 저의 아내입니다. 이 환생체는 바로 어제 여기로 붙잡혀 왔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전투가 있었습니다. 다행이 이 환생체는 살렸습니다. 그런데 이곳에 오니 살아있는 좀비들을 발견한 것이고 그 중에 히라 여신의 전 환생체가 있어서 어머니를 모셔오게 한 겁니다.”


희숙은 연구소 가운데에 자리한 여러 개의 유리 원통들을 본다.

막이 걷혀지면서 그 유리 원통 안에 여성들이 있는 것이 보였다.

몇 몇은 잠이 들었고 엔두신이 말한 엔두 여신은 가만히 서 있었다.

엔두 여신을 가둔 유리 원통이 위로 올라간다. 엔두 여신이 빠져나와 엔두신에게 달려간다.


그리고 엔두신은 엔두 여신을 안는다.

“엔두, 괜찮아?”


“응, 여보. 괜찮아요.”


“엔두신, 괜찮으셔서 다행입니다. 다른 이들처럼 될까봐 조마조마했습니다.”


히라는 엔두 여신을 향해 말한다.

“고마워요, 히라... 그리고 제로스, 그리고 다른 신들도 고마워요.”


“엔두여신, 다친 곳이 없어서 다행이군.”


제로스는 연구원 하나를 데려오며 말한다.

그리고 희숙 앞으로 연구원 하나를 데리고 간다.

“히라 어머니, 지금 이 연구소에서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들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바이러스들을 합성한 연구체가 바로 히라 여신의 전 환생체였습니다. 지난 2000년 전에 히라 여신의 환생체를 잡아 그동안 그 몸에서 계속 바이러스를 만든 겁니다. 지난 2000년 동안 있었던 많은 질병들이 모두 히라 여신의 전 환생체에서 나온 겁니다. 히라 여신이 저주받게 만든 것이지요. 지금도 이들은 바이러스를 배양하고 있었습니다.”


“아, 그렇군요.”


“지구 내부에 이렇게 많은 저주를 담게 하여 그 어둠의 힘으로 강한 블랙홀이 생성되고 있습니다. 이건 위험합니다. 지구 내부에 블랙홀이 만들어져 지구가 파괴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구 내부는 이렇게 인저·저인의 저주를 담고 있는 겁니다.“


희숙은 알면 알수록 놀라운 이야기였다.

희숙은 믿을 수 없는 것들이었다.

“그럼 그 히라 여신의 환생체는 어디 있나요?”


“저희가 확인해봤습니다. 여기 지하 감옥에 있습니다. 차마 보여드릴 수는 없습니다. 인간의 모습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미 정신도 영혼도 없는 좀비일 뿐입니다. 그런데 그 바이러스를 계속 만들기 위해 지금까지 영생케 한 겁니다. 이건 신의 영역을 벗어난 일입니다. 그렇기에 지금의 히라 여신, 애란이 위험합니다. 더군다나 이들은 히라의 아버지 유전자를 채취해 애란의 복제 인간까지 만들어 실험하고 있었습니다. 히라 아버지의 유전자는 여기에도 있습니다.”


“아, 참 문제가 많군요. 우리 애란이가 무사할까요?”


“애란이를 옮겨야 할 것 같습니다. 스스로 히라 여신이 되는 것을 어느 정도 기다렸다가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합니다. 지난 2000년 전 때의 일처럼 히라를 또 잃을 수는 없는 일이니까요.”


희숙은 못내 가슴이 저려왔다. 이제 곧 애란과 헤어져야 한다.

“그런데 저는 왜 오라고 하신 거죠? 제가 무엇을 도울 수 있나요?”


엔두 여신을 안고 있던 엔두신이 엔두 여신을 잠깐 바로 세우고 말한다.

“제가 모셔 오라고 했습니다. 이들이 애란의 아버지 유전자로 디질과 혼혈을 만들고 바이러스를 만들어 히라 여신의 전 환생체에 실험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바이러스가 터지면 인류가 멸종하고 우리 신들도 위험해집니다. 이들은 우리 신들까지 죽일 수 있는 바이러스를 개발 중에 있었습니다.”


제로스가 말을 잇는다.

“그 바이러스의 해독제를 만들려고 하는 겁니다. 히라 어머니의 DNA가 필요합니다. 애란을 낳으신 어머니는 성결의 피를 가지고 계십니다. 성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머니의 성결피에서 DNA를 채취하고 피를 이용해 성결 무기를 만들려고 하는 겁니다. 이 연구소의 장비로 충분히 만들 수 있습니다.”


희숙은 애란을 도울 수 있는 일이라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

꺼림칙하기는 했다. 이렇게 어마어마한 일이 닥치리라고는 상상도 못한 일이었다.

그러나 자신이 필요하다고 하지 않는가. 도와줘야 할 일이다.

“그래요. 필요하면 채취해가요.”


제로스는 연구원 하나를 손짓을 해 부른다.

전선자는 다른 연구원들에게 장비를 준비하라고 한다.

연구원 한 명이 희숙에게 다가온다. 그리고 희숙의 혀를 면봉으로 닦고 피를 뽑는다.


히라는 희숙에게 의자를 권한다.

“이제부터 보실 것은 지금 시대에는 없는 첨단 과학입니다.”


히라는 연구원에게 성결 자궁부터 만들라고 한다.

“이것을 만드는 건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입니다. 이게 남용되면 애란이, 히라 여신이 매우 해집니다. 분명히 아셨죠? 여러분?”


신들은 모두 고개를 끄덕이거나 알겠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제로스는 남아 있던 디질 족들을 타할 주문으로 모두 사라지게 만든다.

연구원 몇 명만 남아 있다.


연구원 하나가 채취한 면봉과 혈액을 유리 원통으로 가져가 장비를 넣고는 조작한다.

유리 원통 안에 순식간에 여성의 자궁이 만들어진다.

그리고 생리를 하게 만든다. 생리 피가 만들어진다.

그 생리 피가 성혈이다. 성결피인 것이다. 그 피를 채취해 다른 기기로 이동시킨다.


다른 기기에서는 그 피를 대량 생산한다.

대량 생산된 피로 바이러스 해독제를 만든다. 그리고 성결 무기도 만든다.

성결피로 실을 만든다. 그 실로 옷감을 만들어 옷도 만들어낸다.

모든 과정이 순식간에 이루어진다.


희숙은 눈앞에 벌어진 이 광경을 믿지 못한다.

“이거 놀랍군요. 지금 제 눈으로 보고도 못 믿겠어요. 이런 게 가능하다니...”


히라는 장비와 기기들을 조작하던 연구원을 제지한다.

전선자가 연구원들을 모두 일으켜 세운다.

그리고 피에서 뽑아낸 해독제와 무기, 옷들을 따로 챙긴다.

“이제 그만하고 다 폐기해.”


연구원은 작동키 몇 개를 조작한다.

유리 원통 안에 있던 자궁은 그대로 분해된다. 피도 다 폐기된다.

“연구 자료도 모두 폐기하고 모든 기록을 삭제해.”


그리고 히라는 연구소의 장비와 기기들을 하나씩 분해한다.

제로스는 연구소의 모든 기록을 삭제하고 서버와 장비들을 폐기한다.

“히라, 지하 감옥에 있는 좀비들은 어떻게 할 거지? 그들은 과학기술로 영생하고 있으니 처리하기도 힘든데?”


“제로스, 잠깐 생각해보겠습니다.”


히라는 잠시 생각을 한다. 좀비들을 처리하긴 해야 하지만 히라의 전 환생체를 보니 마음이 흔들렸다. 마음이 아픈 것이다. 히라 여신은 애란뿐이라고 생각하지만 전 환생체가 겪었을 고생에 마음이 아팠다.

전선자는 이런 히라의 마음을 알았다.

“히라, 마음이 아파도 해야 해. 이건 히라 여신을 위하는 일이야. 이제 그만 안식을 취하게 해야지.”


전선자는 히라의 마음을 위로했다.

히라는 마음이 아팠다. 히라 여신의 전 환생은 완전히 각성을 하고 전쟁을 시작하려던 참이었다.


그러나 전쟁에서 지고 히라 여신은 희생양이 되어 온 것이다.

이제는 다시 이런 일을 겪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애란이만은 지켜야 한다.


제로스는 연구원에서 좀비들의 영생을 멈추게 하는 방법을 추궁한다.

제로스는 연구원들이 말을 듣지 않자 환술을 사용한다.

환술은 인간을 환각해 빠지게 사는 술법이다.

환술로 자백을 하게 만드는 것이다.

제로스는 환술로 연구원들이 좀비들의 영생을 멈추게 할 방법을 알아낸다. 좀비들의 영생을 멈추게 한 후 안식을 줄 생각이다.


그건 희숙에게서 만든 성혈 해독제로 가능한 일이라고 한다.

성혈 해독제를 먼저 주사한 후 유리 원통 안으로 옮겨 좀비의 몸을 전부 분해하는 것이다. 그것이 좀비의 존재를 무로 돌리는 방법이다.

이 대답을 들은 후 제로스와 전선자는 희숙의 성혈 해독제를 증식하고 있다.


전선자는 히라가 걱정되어 말했다.

“히라, 먼저 가게. 내가 처리할게. 너는 아무래도 힘들어 할 것 같아.”


“그래, 알았어. 그럼 뒷 일을 부탁해.”


히라는 희숙을 뒤돌아본다.

“어머니, 제가 모시고 가겠습니다.”


희숙은 의자에서 일어난다.

“그래요. 가요.”


히라는 희숙을 흰 용에 태운다. 그리고 자신도 다른 흰 용에 탄다.

“망토를 걸치세요.”


희숙은 망토를 입는다.

“가자!”


히라는 흰 용들을 움직인다. 흰 용들은 모두 몸을 움직여 연구소 밖을 빠져 나간다.

희숙과 히라는 흰 용들을 타고 지구의 핵에서 빠져나온다.

희숙은 얼굴과 몸을 가린다. 뜨거운 증기가 나올 것을 대비한다.

히라 일행은 흰 용을 타고 지구의 맨틀을 빠져나온다.

지구의 맨틀을 빠져나와 동굴 속에서 나온다.

지구의 하늘이 보인다. 흰 용들은 하늘을 향해 날아오른다.

희숙은 망토에서 얼굴을 조금 내민다.

“지구 밖으로 빠져나왔네요.”


“네, 그렇습니다. 어머니.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는요. 제가 해야 할 일을 했는데요.”


히라와 희숙을 태운 흰 용들은 서울 하늘을 뒤덮으며 날아간다.

이윽고 희숙의 집에 도착한다.

히라와 희숙은 희숙의 방으로 조용히 날아 들어온다.

히라는 희숙을 흰 용에서 내려준다.

“오늘 감사했습니다. 어머니, 이제 조금이라도 주무세요.”


“그래요. 히라”


희숙은 히라에게 인사를 한다.

히라는 흰 용을 타고 날아오른다.

희숙은 한 가지 질문을 한다.

“저, 애란이는 언제 가나요?”


“어머니, 그건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가까운 시일내로 옮겨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 곧 떠나나요?”


“아직입니다. 아직 애란은 신계로 올라오지 못했습니다.”


“그렇군요. 알겠어요.”


“어머니, 죄송합니다. 애란이를 데리고 가서....”


히라는 미안한 듯 말한다.

히라도 안다. 희숙이 애란만을 보고 살아왔다는 것을 안다. 애란은 희숙에게 생명이나 마찬가지일 존재다.

“히라, 미안해하지 말아요. 어차피 아이는 자라서 제 갈 길을 간답니다. 애란이는 조금 시기가 빠른 것뿐이에요. 히라가 미안한 일 아니에요. 바쁠 텐데 어서 가봐요.”


“네, 그럼 저는 가보겠습니다. 가자!”

히라는 흰 용들에게 명령한다. 히라와 흰 용들은 희숙을 빠져나가 하늘로 날아오른다.

희숙은 침대에 덜썩 주저앉는다.


오늘 너무 많은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긴장이 풀어지자 희숙은 피곤해졌다. 침대에 바로 누워 잠을 청한다.

그리고 생각한다.

‘이제 애란이 곧 떠나겠구나.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어야겠다.’


그렇다. 희숙은 이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어야한다. 애란은 위험해졌고 히라 남신은 애란을 그리워하고 있다.

희숙은 모르는 바가 아니다.

애란이가 이제 때가 된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이제는 히라 여신으로 성장해 나가야할 때다.

더 이상 내 자식이라고 품고만 있으면 안된다.


그러나 애란이 가고 나면 희숙은 어떻게 혼자 살아야하는지 도무지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

애란이 없이 살아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신이 품고 있기에 이제 애란은 더 이상 예전의 애란이 아니였다.

이제 보내줘야 한다. 희숙은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


이렇게 결심하고는 잠이 들어버린다.

“엄마, 일어나. 나 학교 가야해. 만원만 줘.”


애란이었다. 애란이는 여느 아침과 다를 바가 없었다.

희숙은 매우 피곤했지만 억지로 일어났다. 애란이를 학교에 보내기 위해서였다.

“그래, 엄마 가방 가져와줘.”


희숙은 애란이 건네준 가방에서 돈을 꺼낸다. 그리고 애란에게 돈을 쥐어준다.

“엄마, 나 그럼 학교 다녀올게.”


희숙은 뛰어나가는 애란의 뒷모습을 바라본다.

아직은 철없는 소녀일 뿐인데 과연 신계로 혼자의 힘으로 올라갈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그래야 빨리 안전하게 다른 곳으로 옮겨질 텐데 말이다.


희숙은 다시 잠을 청했다. 아직도 많이 피곤했다.

애란은 학교로 간다. 애란도 알고 있었다.

이제 자신이 떠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말이다.

그래서 조금은 슬펐다. 엄마하고 헤어져야 한다는 것이 마음이 아팠다.

그러나 신계를 돌아가야 자신도 안전하고 히라도 안전해질 테니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그리고 히라에 대한 마음이 커져가고 있었다. 히라를 생각할 때면 마음이 아팠다.

그 이유는 잘 모르겠다. 이건 애란의 전 환생체가 디질족에 끌려가면서 아팠던 기억 같다. 그 기억이 차원의 기억이 되어 현재 환생체인 애란에게 전해지고 있는 것이다.


물론 애란은 자신의 전 환생체가 살아있는 좀비가 된 것을 모른다.

이미 그 전 환생체는 영혼의 생명이 끝난 지 오래되었다.

애란은 아직 신으로서의 힘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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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제4화 전쟁(3) 17.04.27 63 0 10쪽
28 제4화 전쟁(2) 17.04.22 66 0 10쪽
27 제4화 전쟁(1) 17.04.20 116 0 10쪽
26 제3화 히라(17) 17.04.18 124 0 7쪽
25 제3화 히라(16) 17.04.16 225 0 11쪽
24 제3화 히라(15) 17.04.15 91 0 11쪽
23 제3화 히라(14) 17.04.13 169 0 10쪽
22 제3화 히라(13) 17.04.11 97 0 11쪽
21 제3화 히라(12) 17.04.10 105 0 10쪽
20 제3화 히라(11) 17.04.09 125 0 12쪽
19 제3화 히라(10) 17.04.09 97 0 12쪽
18 제3화 히라(9) 17.04.07 89 0 10쪽
17 제3화 히라(8) 17.04.07 112 0 11쪽
16 제3화 히라(7) 17.04.06 87 0 13쪽
15 제3화 히라(6) 17.04.06 104 0 10쪽
» 제3화 히라(5) 17.04.06 107 0 14쪽
13 제3화 히라(4) 17.04.06 93 0 11쪽
12 제3화 히라(3) 17.04.06 71 0 13쪽
11 제3화 히라(2) 17.04.06 82 0 11쪽
10 제3화 히라(1) 17.04.06 73 0 12쪽
9 제2화 디질족(4) 17.04.06 109 0 12쪽
8 제2화 디질족(3) 17.04.06 89 0 13쪽
7 제2화 디질족(2) 17.04.05 86 0 12쪽
6 제2화 디질족(1) 17.04.05 136 0 10쪽
5 제1화 그녀, 김희숙(5) 17.04.05 111 0 10쪽
4 제1화 그녀, 김희숙(4) 17.04.05 103 0 13쪽
3 제1화 그녀, 김희숙(3) 17.04.04 142 0 13쪽
2 제1화 그녀, 김희숙(2) 17.04.04 129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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