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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치의 소설

페르소나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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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치1
작품등록일 :
2017.04.04 21:58
최근연재일 :
2017.05.14 17:16
연재수 :
3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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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56,615

작성
17.04.1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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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0쪽

제3화 히라(14)

DUMMY

“마르헨님이 되시면 악보신이였을 때의 자아와 기억을 잊어버리실 수 있습니다. 어떤 상태로 깨어나게 될지 저도 모릅니다.”


“그렇겠지. 그래도 나는 나로 돌아가야겠네. 더 이상 악행을 하기가 싫다네.”


그리고 악보신은 컵에 물을 따라 마셔버린다.

악보신의 몸에서 광채가 난다. 그리고 홀로그램처럼 마르헨의 모습이 악보신에게 투사된다.

그리고 머리부터 서서히 마르헨의 모습으로 천천히 바뀐다.

악보신은 이제 사라지고 없다.

과거 악보신이 행했던 악행들은 주인을 잃은 채 홀로 기록되어 있다.


마르헨으로 완전히 바뀐다.

마르헨은 눈을 뜨고 히라를 바라본다.

“히라, 나 마르헨일세. 이제는 마르헨임을 알겠네.”


“마르헨님, 돌아오셔서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습니다.”


“그래, 나 내 자아는 사라지지 않았네. 내가 악보신일 때의 그 모든 것이 생각난다네. 악보신이었을때의 자아는 사라지지 않았네. 그리고 예전에 나는 마르헨이었을때 시그널에 의해 사라졌다네. 시그널은 정말이지 엄청나게 강한 놈일세. 나를 사라지게 만들었으니 말일세. 나는 시그널의 정체도 알겠네.”


“마르헨님, 시그널의 정체가 뭡니까?”


“시그널은 우주 지능일세. 그래서 모든 것을 계산하고 모사하는데 매우 뛰어난 걸세. 우리 천상계 신 그 누구도 이런 능력을 가진 이는 없다네. 그래서 우리가 초반에 많이 당한 걸세.”


“우리들이 시그널을 이길 수 있을까요?”


“이길 수 있네. 시그널은 냉철한 계산에만 의존해 있지. 따듯한 사랑과 자애는 없다네. 신이 될 자격이 없다는 이야기일세.”


“그렇군요. 그럼 저도 희망을 걸겠습니다.”


“그러네, 우리도 희망과 기도를 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네. 지금은 우리 신들에게도 희망이 필요한 때일세.”


“마르헨님으로 돌아오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마르헨님은 우리 신들의 정신적 지주이니 말입니다.”


“그러나 내가 악보신이었을때 저지른 일들이 너무 많네. 그 일들을 하나씩 회복해나가야 할걸세.”


“마르헨님, 급한 일이 있습니다. 마르헨님은 별들의 텔레파시를 관장하고 있습니다. 지금 남용되고 있는 A#의 능력을 회수해야 합니다.”


“알고 있네. 그건 2750년 전의 동굴신에게 가서 회수케 해달라고 하세. 동굴신들이면 분명히 가능할 걸세.”


“알겠습니다. 그럼 그분들게 가보겠습니다.”


“알았네. 그건 동굴신들만이 가능한 일일세. 그들은 동굴 안에서 디질들이 어지럽힌 별들의 텔레파시를 정리하고 있는 중이니 가능할 걸게. 지금의 난 깨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조금 힘든 일이네. 나는 악보신일 때 저지른 축복에 대해 책임져야 하네.”


“알겠습니다. 마르헨님. 그리고 앞으로 어디로 가시겠습니까?”


“일단 이 나라를 떠나야할 것 같네. 이 한반도는 디질 종족들의 우주선일세. 한국이란 나라는 신들의 감옥일세. 우선 나는 이 나라를 떠나 일본으로 가야하겠네.”


“알겠습니다. 그럼 제가 준비해놓겠습니다.”


“아닐세, 지금 바로 떠나야 하네. 내가 깨어난 것을 시그널도 알고 있다네. 시그널을 나를 다시 죽이려고 덤빌 것이네.”


마르헨은 집으로 들어가 간단하게 짐을 싼다.

“마르헨님, 그럼 제가 흰 용에 태워 일본으로 모시겠습니다. 일본에 있는 우리 X맨들의 요새에 모셔드리겠습니다.”


마르헨은 히라의 흰 용에 오른다. 히라도 흰 용에 오른다.

히라는 흰 용들을 움직인다. 히라와 마르헨을 태운 흰 용들은 하늘로 오른다.

그리고 한국을 벗어나 일본으로 향한다.

히라는 일본에 있는 X맨들의 요새에 마르헨을 내려준다.

그리고 히라는 마르헨을 일본에 내려놓고 한국의 서울로 다시 간다.


히라는 집으로 날아간다. 그리고 인간들처럼 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간다.

애란은 자고 있었다. 히라는 애란의 방에 들어간다.

그리고 자는 애란을 바라본다.

애란의 뺨에 살짝 뽀뽀를 하며 속삭인다.

“히라, 나 다녀왔어. 잘 자.”


히라는 애란의 방을 나온다. 그리고 거실 쇼파에 앉는다.

히라는 신이기 때문에 잠을 자지 않는다.

히라는 앉아서 생각하기 시작한다.

이 집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밖에서 시간을 보냈다.

잠도 자지 않고 먹지고 않고 전투만 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애란이가 히라가 되기 전까지 인간의 생활을 해야 생명을 유지할 수가 있다.


히라는 애란이 신인몸으로 되기까지의 시간이 필요했다.

한국에만 있을 수는 없다. 한국은 조만간 탈출할 계획이다. 나라를 떠돌며 애란이 신인몸이 될 때까지 여행을 계속할 것이다.

히라는 제로스와 텔레파시를 한다.

‘제로스님, 어디 계십니까? 잘 탈출하셨습니까? 다른 분들은 괜찮으시고요? ‘


제로스도 1996년 지구로 왔다.

‘다들 무사히 탈출했다네. 그리고 나는 나의 잔츠를 지켜보고 있다네. 나의 잔츠를 어떻게 각성시키고 신인몸으로 만들어야할지 고민일세.’


‘네, 그렇군요. 저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자네도 그럴 것이라 생각했네. 그리고 다른 남신들도 자신의 여신들을 찾으러 갔네.’


‘제로스님, 저희는 조만간 한국을 떠날 예정입니다. 한국에서는 히라가 자신의 능력을 좀 더 알기까지만 기다릴 생각입니다. 그리고 한국을 떠날 것이니 몇 가지 일을 더 처리하려고 합니다.’


‘히라, 조심하게. 나도 나의 잔츠를 데리고 이 한국을 떠날 생각이네.’


‘제로스님, 그럼 이만 텔레파시를 멈추겠습니다.’


‘그렇게 하게.’


히라는 텔레파시를 멈춘다.

히라는 그리고 시계를 바라본다.

시계는 새벽 4시를 가리키고 있다.

“이곳 지구는 시간이 흐르는군.”

히라가 전투를 하는 2050년의 지구는 인간의 시간은 멈춰있다. 그러나 그 곳은 디질 종족의 신계가 역사가 되고 있다. 2050년의 시간은 멈춰있는 채로 영원만이 존재하는 곳이다.


히라는 생각했다. 이런 세계를 디질들은 어떻게 완성해놓은 것일까.

디질 종족의 신은 시그널만 있는 게 아니다. 그러나 시그널 외에 다른 디질 신은 아직 나타나지 않는다. 우주 멀리에서 이곳으로 텔레파시를 전달하고 있을 뿐이다.언제 어디서 갑자기 시그널 외에 디질 신이 나타날지 모른다.

그래서 히라는 경계를 하고 있다.


히라는 소파에 앉아 작전 구상을 하고 있다. 일단 시그널을 없애야 위한 작전을 구상하고 있다.

시간은 어느덧 흘러 아침이 되었다.

히라는 애란을 깨우기 위해 애란의 방으로 들어간다.

히라는 잠들어 있는 애란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말한다.

“히라, 어서 일어나. 아침이야.”


애란은 몸을 움직이며 기지개를 한다.

“으응, 히라. 나 졸려.”


히라는 애란이 귀엽다는 듯 웃는다.

“히라, 어서 일어나야지.”


애란은 눈을 비비며 일어나 앉는다.

“히라, 지금 몇 시야?”


“지금 8시가 조금 넘었어.”


애란은 앉아서 히라를 바라본다.

“오늘부터 나 뭐하지?”


“그건 히라가 결정해야지. 천천히 쉬면서 잘 생각해봐. 그리고 히라는 아직 인간이기 때문에 인간의 생활을 해야 생명을 유지할 수 있어. 어서 아침 먹어.”


히라는 애란이를 일으켜세운다.

그리고 애란을 안아준다.

애란은 히라의 품속에서 하품을 한다.

“아함, 졸립다.”


“이 귀여운 게으름뱅이, 어서 씻어.”


히라는 품에서 애란을 풀어준다.

그리고 히라는 아침을 차린다. 지난 시간동안 인간의 음식에 대해 연구를 많이 했다.

그리고 요리라는 것도 하기 시작했다.

애란을 위해서다.


애란이 식탁에 앉는다. 히라는 음식을 내온다.

그리고 애란이의 맞은편에 앉는다.

“어서 먹어, 히라.”


“응, 히라. 맛있게 먹을게.”


애란은 히라가 차린 아침을 먹는다.

애란은 눈이 동그랗게 변한다.

“히라, 맛있어.”


“그래? 맛있어? 다행이네.”


애란은 히라가 차린 아침을 맛있게 먹는다.

아침을 먹은 후 애란과 히라는 다정하게 대화를 나눈다.

“히라, 나 엄마한테 가보고 싶어.”


“그래, 히라. 어머니한테 가보자.”


히라와 애란은 밖으로 나갈 차비를 한다.

그리고 밖으로 나간다. 흰 용을 타지 않고 다른 인간들처럼 차로 이동한다.

아직 애란은 인간의 일상을 영위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인간들처럼 차로 이동한다.

흰 용을 타고 이동하는 건 애란이 어느 정도 신인몸을 만들어갈 때 필요할 것이다.

히라와 애란은 희숙의 집에 도착한다.


희숙은 아직 집에 있었다. 희숙은 가게를 정리하기 위해 부동산에 가게를 내놓았다.

그리고 희숙은 서점에서 읽고 싶은 책들을 모두 사왔다.

집에 있으면서 책을 읽으며 다른 일을 알아보기 위해서다.

히라와 애란이 희숙의 집 벨을 누른다.

희숙은 히라와 애란을 확인하고 문을 열어준다.

“엄마! 나 왔어.”


“애란아, 히라. 왔구나?”


“어머니, 잘 계셨습니까? 저희 왔습니다.”


희숙은 둘을 반갑게 맞이한다.

애란은 희숙의 손을 잡는다.

“엄마, 나 왔어.”


“애란아, 바로 어제 헤어졌는데 왜 그렇게 오랜 헤어진 사람처럼 구니? 히라가 섭섭해 하겠다.”


히라는 웃으며 말한다.

“히라는 아직 어린 소녀 같아요. 어머니가 많이 그립나봐요.”


희숙은 정색을 하고 말한다.

“애란아, 너는 이제 히라의 사람이야. 더 이상 이 엄마 품에 있지 않아. 이제 떠났잖니. 더 이상 어리광부리지 마. 알았니?”


희숙은 애란에게 웃어 보인다.

“엄마, 뭐했어?”


“엄마는 이제 엄마가 하고 싶은 일 찾으려고 책 읽던 중이었어.”


“엄마, 뭐하고 싶은데?”


“아직은 잘 모르겠어. 알아볼 생각이야.”


“엄마 가게는 어떻게 하고?”


“가게 내놨어. 이제부터 나는 휴식이야.”


희숙은 애란과 히라와 대화를 나눴다.

“아! 히라. 저 카오스 돌려줘야하죠?”


“아니에요. 어머니 가지고 계세요. 나중에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니까요.”


“그래, 애란아 잠은 잘 잤니?”


“어, 엄마. 집이 깨끗하고 아늑해.”


“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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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제3화 히라(17) 17.04.18 124 0 7쪽
25 제3화 히라(16) 17.04.16 228 0 11쪽
24 제3화 히라(15) 17.04.15 92 0 11쪽
» 제3화 히라(14) 17.04.13 170 0 10쪽
22 제3화 히라(13) 17.04.11 97 0 11쪽
21 제3화 히라(12) 17.04.10 105 0 10쪽
20 제3화 히라(11) 17.04.09 126 0 12쪽
19 제3화 히라(10) 17.04.09 98 0 12쪽
18 제3화 히라(9) 17.04.07 90 0 10쪽
17 제3화 히라(8) 17.04.07 112 0 11쪽
16 제3화 히라(7) 17.04.06 88 0 13쪽
15 제3화 히라(6) 17.04.06 106 0 10쪽
14 제3화 히라(5) 17.04.06 107 0 14쪽
13 제3화 히라(4) 17.04.06 94 0 11쪽
12 제3화 히라(3) 17.04.06 72 0 13쪽
11 제3화 히라(2) 17.04.06 83 0 11쪽
10 제3화 히라(1) 17.04.06 75 0 12쪽
9 제2화 디질족(4) 17.04.06 110 0 12쪽
8 제2화 디질족(3) 17.04.06 89 0 13쪽
7 제2화 디질족(2) 17.04.05 88 0 12쪽
6 제2화 디질족(1) 17.04.05 136 0 10쪽
5 제1화 그녀, 김희숙(5) 17.04.05 112 0 10쪽
4 제1화 그녀, 김희숙(4) 17.04.05 103 0 13쪽
3 제1화 그녀, 김희숙(3) 17.04.04 142 0 13쪽
2 제1화 그녀, 김희숙(2) 17.04.04 130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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