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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치의 소설

페르소나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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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치1
작품등록일 :
2017.04.04 21:58
최근연재일 :
2017.05.14 17:16
연재수 :
3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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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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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수 :
156,615

작성
17.04.06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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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제3화 히라(7)

DUMMY

그리고 별 다른 대화 없이 일찍 쉬러 각자의 방으로 들어간다.

희숙은 오늘도 수첩을 꺼내 오늘의 일을 기록한다. 희숙은 마음속으로 애란이의 빈자리를 만들어가고 있다.

희숙은 방에서 가만히 쉬고 있는데 애란이 갑자기 방으로 들어온다.

“엄마, 나 지금 잠깐 나가야 하는데 엄마도 같이 가자.”


“응? 무슨 일 있니?”


“응, 무슨 일이 생겼어. 아까 본 그 할머니 때문이야. 그 할머니로 인해서 문제가 생겼어.”


“그 할머니가 누구인지는 생각이 났니?”


“아니, 그런데 무슨 짓을 했는지는 알겠어.”


“어떤 일이니?”


“그 할머니 일본에서 창조주의 어머니를 죽이고 한국으로 밀항한 사람이야. 창조주의 어머니는 애슐리야. 그 애슐리의 전 환생체를 죽이고 디질들의 후원으로 한국으로 도망 왔어. 그 애슐리는 죽어서 지금 어떤 여자 아이로 환생했어.”


희숙은 애란이 걱정되었다.

“지금 꼭 나가봐야 하니? 이제 곧 밤인데 위험하다. 애란아. 내일해도 늦지 않아.”


“그럴까? 나 요새 마음이 급해졌어. 나 자신이 깨어나는 순간인가 봐. 모든 일을 알게 되니까 빨리 처리해야 한다는 조급함이 생겼어. 엄마 나 괜찮을까? 이대로?”


“애란아, 넌 현명한 아이야. 조금 더 깊게 생각하고 행동해도 늦지 않아. 엄마도 도와줄게.”


“고마워, 엄마. 지금 잠깐 생각 좀 해볼게. 내일해도 되는 일인지 말이야.”


“무슨 일인지 말해줄 수 없니?”


“그 할머니는 죽음의 트라이앵글이야.”


“그게 뭐니?”


희숙은 알 수 없기만 하다.

애란이 이렇게 조급해서 뭔가를 하려고 하는 건 처음있는 일이다.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급한 일이 생긴 것 같다.

“그 할머니의 저주로 인해서 버뮤다 삼각지대가 위치를 바꾸기 시작했어. 버뮤다 삼각지대 알지? 거기 들어간 모든 운송수단들이 다 사라져 버린다는 죽음의 지역 말이야.”


“응, 알지.”


“그 할머니의 저주로 버뮤다 삼각지대가 폭발하려고 그래. 그 할머니를 막아야해.”


“어떻게 할 수 있겠니?”


“응,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이 떠올랐어.”


“지금 해야 하니? 무척 급한 일이긴 하구나.”


“아니야. 내일 할게. 지금은 밤도 늦었고 그 할머니도 오늘은 아무 짓도 안할 거야.”


“그래, 그럼.”


애란은 자기 방으로 가 침대에 눕고 잠을 청한다.

내일은 휴일이다. 애란은 학교에 가지 않는다.

희숙은 내일 애란과 함께 그 할머니를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한다.

아침이 밝았다. 어제 늦게 잠을 잔 희숙은 피곤한지 쉽게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한다.


애란은 희숙의 방문을 연다.

“엄마, 일어나. 그 할머니를 찾아봐야 해.”


“애란아, 우리가 찾을 게 아니라 그 할머니가 다시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는 게 어떻겠니?”


“아~ 나 왜 이렇게 안절부절 하는지 모르겠어. 나 급해 보이지?”


“응, 조금 그래 보이네.”


“나 조금 급해. 나 빨리 신계로 올라가야 하는데 왜 이렇게 기다려야 하는지 모르겠어.”


“괜찮아, 애란아. 괜찮으니까 천천히 해도 돼.”


“그렇지만 히라가 기다리고 있어.”


“그래, 히라한테 빨리 가고 싶은 마음 이해해. 둘은 원래 하나였으니 서로가 얼마나 그립겠니?”


“엄마, 나 엄마 떠나는 거 알지?”


“응, 알아.”


희숙이 이제 담담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

“지금까지 엄마한테 계속 미안했는데 이제는 내 갈 길 가야 할 것 같아.”


“응, 그래. 엄마도 알고 있어.”


“엄마, 이제 마지막으로 말할게. 엄마, 미안해. 이제 두 번 다시 미안해하지 않을래. 이 말이 마지막일 거야.”


“그래, 알았어. 엄마도 이제는 담담해. 애란이가 언제 떠나든 반갑게 배웅해줄게.”


“엄마, 그럼 혼자 살 거야?”


“글쎄, 엄마도 엄마 인생 찾아야지. 친구들을 많이 사귈 거야. 가게도 정리하고 다른 일을 알아볼 거야. 지금까지 애란이 뒷바라지 하느라 늘 힘든 일을 했는데 이제 혼자 살게 되면 굳이 힘든 일 안해도 되잖아.”


“그래, 엄마도 엄마 인생 찾아. 나는 엄마가 행복한 인생을 찾기 바래. 더 이상 나를 위해 희생하지 마. 그동안 고마웠어. 나 언제 떠날지 몰라. 그러니까 이제부터는 그동안 고마웠다는 인사를 할게.”


“그래, 이제 엄마는 엄마 인생 살아야겠다. 하고 싶은 일도 하고 친구도 만들고 그렇게 즐겁게 살아갈게. 엄마도 그동안 고마웠어.

내 예쁜 딸이 되어 줘서 그동안 고마웠어.”


희숙과 애란은 벌써 작별 인사를 한다.

“엄마, 나 밖에 나갔다 올게. 산책 좀 하고 올게. 복잡한 머릿속도 비우고 말이야.”


“애란아, 무조건 조심해야 한다. 알았지?”


희숙은 애란이 혼자 나가는 것이 걱정되었다.

애란은 히라의 전 환생체 일을 아는지 모르는지 걱정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

“애란아, 엄마 말 명심해. 무조건 조심해야 한다. 알았지?”


“응, 알았어. 걱정하지 마. 오늘따라 왜 그래?”


애란은 희숙에게 웃어보였다.

“무슨 일이 생기면 무조건 도망쳐야 해. 알았지?”


“응, 알았어.”


애란은 희숙을 안심시키고는 집을 나선다.

희숙은 애란이 나가자 집 안을 치우기 시작한다.

애란은 밖으로 나와 산책을 한다.

이런저런 생각이 꼬리를 물고 계속 떠오른다.

‘나는 이제 히라가 되어간다. 그럼 애란의 기억과 추억은 무엇이 될까? 아무런 의미가 없는 걸까? 그래도 난 애란이로 살아서 참 행복했는데.... 엄마와의 추억은 어떻게 되는 걸까?’


애란에게 이제 인간으로서의 삶이 끝나가고 있었다.

인간으로서의 삶은 무엇인가?

그건 무의미한 것일까?

아니다. 애란에게 있어 인간으로 살았던 지난날은 나비가 되기 전 애벌레와도 같은 삶이였으리라.


애란은 길을 걸어간다. 그런데 갑자기 애란은 뒤통수를 맞았다.

정확히 말하면 누군가 애란에게 돌을 던졌다.

애란은 뒤를 돌아보았다. 아무도 없었다. 누가 애란에게 돌을 던진 것일까.

애란은 주위를 둘러봤다. 아무도 없다. 애란은 불안한 마음이 들어 집으로 향한다.

집으로 향하는 중간에도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지나가는 행인만 있을 뿐이다.


애란은 이상하기만 했다. 분명 돌에 맞은 것이었다.

애란은 집으로 돌아와 희숙에게 자신이 당한 일을 말했다.

“누가 돌을 던졌지? 아무도 없었다고?”


“응, 아무도 없었어. 분명 누가 내 뒤통수를 돌로 쳤어.”


“그래? 어디 보자. 상처 나진 않았는지 보자.”


애란은 희숙에게 뒤통수를 보여준다. 상처는 없었다.

“다행이네. 상처 하나 없구나. 다치지 않았으니 괜찮아.”


“누구인지 모르겠어. 불안해.”


“그러게, 누구인지 엄마도 불안하구나.”


갑자기 창문에서 바람 소리가 크게 들린다.

히라였다. 히라가 흰 용을 타고 하늘에서 내려온다.

희숙과 애란은 창밖을 내다본다. 히라가 하늘에서 내려오고 있다.

희숙과 애란은 창문에서 멀리 떨어진다. 히라가 방안으로 착지한다.

“히라!”


애란이 소리친다.

“히라!”


히라가 애란을 부른다. 애란은 너무 반가운 나머지 뛰어가 안긴다.

히라도 애란을 안아준다.

“히라, 보고 싶었어.”


애란은 히라의 품에 안겨 말한다.

“내 사랑 히라, 나도 보고 싶었어.”


히라는 애란을 품에 꼭 안는다.

“히라, 여기는 무슨 일이야?”


“애란이가 위험해질 것 같아서 미리 왔어.”


“왜?”


“X맨들이 싸움이 났어. X맨들은 마부스가 관리하고 있는데 마부스가 사는 곳을 지금 디질족들이 공격했어. X맨은 우리에게도 있고 디질 종족에게도 있어. 우리의 X맨들은 천상계의 신들이 초능력을 줬어. 그리고 디질 종족의 X맨은 시그널이 그 초능력을 줬지. 디질 종족의 X맨들은 모두 붉은 색을 띠고 있어. 마부스가 있는 곳에서 지금 X맨들의 싸움이 나고 있어. 제로스와 엔두신이 그 곳으로 갔어. 나는 애란이가 위험에 빠질까봐 여기로 왔고.”


“그랬구나. 나 얼마 전에 바라밀로 차원의 게이트를 열었어. 그리고 렛시와 세라도 만났어.”


“알고 있어. 나는 히라에게 일어난 일은 전부 알고 있어.”


“나 오늘 돌로 맞은 것도 알고 있겠네?”


“응, 알고 있어. 그것때문에도 위험에 빠질까봐 온 거야. 내가 지켜보고 있었는데 나 역시 누가 돌을 던졌는지 찾지 못했어. 그래서 온 거야.”


애란은 히라의 품에서 한 발짝 떨어진다.

“나도 조금 무서웠어. 나하고 엄마한테 안 좋은 일이 생길까봐. 그런데 이렇게 히라가 와서 안심이 된다.”


“그래, 히라. 내가 늦지 않게 온 것 같아서 다행이야.”


“엄마, 오늘은 히라와 있어도 되죠?”


희숙은 그제야 히라와 애란 사이에 끼어든다.

“그래, 히라가 오니 나도 안심이 된다. 오늘은 히라와 지내도록 해.”


“히라, 거실에 나가서 우리 앉자. 서있는 거 힘들지 않아?”


히라는 웃으며 애란의 뺨을 쓰다듬는다.

“그래, 히라 말대로 할게.”


희숙은 이런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어서 감사하다.

“그래, 그럼 우리 사위 히라를 위해서 내가 솜씨 좀 부려볼까? 자네 내 음식 먹어보겠나?”


히라는 희숙을 향해서 웃으며 대답한다.

“네, 보통 천상계의 신들은 먹지 않아도 살아요. 저는 이슬만 먹고 삽니다. 그렇지만 인간들이 음식을 먹는 게 한편으로 신기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했어요.”


“그럼, 히라 내가 음식을 만들어줄게.”


“지금 이런 여유 부려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언제고 위험이 닥쳐올 수 있는데....”


희숙은 히라의 어깨를 몇 번 두드린다.

“이보게, 일이 생기면 닥쳤을 때 해결하면 되요. 오늘은 우리 셋이 오붓한 시간을 한번 가져보자고.”


모두 거실로 나온다. 그리고 히라와 애란은 거실 쇼파에 앉는다.

희숙은 얼른 부엌에서 차와 디저트를 가져온다.

애란은 과자를 하나씩 까서 히라의 입에 넣어준다.

“히라, 아~ 해봐.”


히라는 킥킥 웃으며 입을 벌린다.

애란은 히라에게 과자를 하나 먹여준다.

히라와 애란은 소꿉놀이를 하듯 서로 장난을 치고 좋아한다.

“히라, 인간계에 있더니 귀여운 것만 배웠어.”


애란은 히라에게 얼굴을 내밀며 묻는다.

“히라, 지금 X맨들은 어떻게 하고 있어? 다 보이지? 이야기해줘.”


“지금 X맨들의 싸움이 진행되고 있어. 그런데 우리가 좀 더 우세해. 제로스도 있고 엔두신도 있고 아! 그리고 아까 전에 렛시와 세라, 엘프들이 각자 차원의 게이트를 통과해 모여 들었어. 님부스도 갔고. X들의 초능력을 준건 인간들을 도와주라고 한 거야. X맨들은 우리 신들과 인간 사이를 중재해주고 있어. 그런데 디질 종족의 X맨들은 인간을 해치기 위해서 초능력을 쓰고 있어. 시그널은 매우 위험하고 생각보다 훨씬 교활한 놈이야.”


“히라, 그 시그널 우리가 이길 수 있을 거야. 그럴 거라고 믿자.”


히라는 애란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그래, 히라.”


희숙은 열심히 음식 준비를 한다. 부엌에서 맛있는 냄새가 난다.

“히라, 우리 엄마 음식 잘해.”


“그래, 나도 기대된다. 인간의 음식을 먹어본 일은 없었거든. 히라, 인간계에 있으니 꽤나 귀여운 것만 배웠구나?”


히라는 애란의 뺨을 살짝 꼬집는다. 애란은 활짝 웃는다.

“헤헤헤”


“이제 우리가 승리를 잡았어. 우리가 이기기 시작하고 있어. 엔두신의 힘이 지금으로서는 가장 강력해. 시바신인 렛시도 있고. 그렇지만 우리 X맨들이 너무 많이 희생되었어. 디질 종족의 X맨들은 거의 다 사라졌어. 마부스를 구해야해. 마부스는 캐나다에 있어. 캐나다 산림 속에서 나무를 베고 양을 치며 살지. 마부스도 곧 구할 수 있을 거야.”


“아참~ 히라, 며칠 전에 이상한 할머니를 봤어. 혹시 그 사람 히라도 봤어? 나와 엄마의 사진을 찍고 우리 집까지 쫓아왔었어.”


“알아. 그 할머니는 시그널의 보호 아래에 있어. 매우 문제가 많은 사람이야. 애란이도 알다시피 그 할머니는 창조주의 어머니, 애슐리를 해치고 한국으로 도망 온 사람이야. 시그널은 그 할머니를 자기 오른 팔로 삼고 있어. 시그널만큼이나 매우 교활하고 포악한 사람이야. 나는 그것이 걱정되어서 온 것도 있어.”


“그랬구나. 그 디질 종족의 신 시그널이 그렇게 강해?”


“응, 시그널은 인간들의 말로 풀이해보면 신호란 뜻이잖아? 우주의 알 수 없는 별에서 온 시그널은 어디에서도 피하기가 힘들어. 처음에 이상 현상이 포착되었을 때 우리 천상계의 신들은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정체 때문에 한동안 혼란스러워 했어. 그러다가 에게 해의 전쟁이 터졌어. 그건 천상계 최초의 전쟁이었어. 지금으로부터 몇 십억 년 전에 일어난 일이야. 나와 너, 히라는 전쟁신 중에서 가장 강해. 우리는 싸웠지만 전쟁은 멈추지 않았어. 전쟁은 계속해서 일어났지.”


“그럼 나는 어떻게 인간이 된 거야?”


“히라, 네가 에게 해의 전쟁이 터졌을 때 스스로 자폭해버렸어. 그 큰 전쟁에서 자폭해버려서 모든 전쟁과 모든 희생을 무로 되돌려버렸어. 우리 천상계가 질 것 같아서 네가 내린 결단이었어. 넌 그렇게 강하고 절대로 지지 않는 용감한 여신이야.”


“그 이후 나 인간으로 태어난 거야?”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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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제4화 전쟁(2) 17.04.22 66 0 10쪽
27 제4화 전쟁(1) 17.04.20 116 0 10쪽
26 제3화 히라(17) 17.04.18 124 0 7쪽
25 제3화 히라(16) 17.04.16 225 0 11쪽
24 제3화 히라(15) 17.04.15 91 0 11쪽
23 제3화 히라(14) 17.04.13 169 0 10쪽
22 제3화 히라(13) 17.04.11 97 0 11쪽
21 제3화 히라(12) 17.04.10 105 0 10쪽
20 제3화 히라(11) 17.04.09 125 0 12쪽
19 제3화 히라(10) 17.04.09 97 0 12쪽
18 제3화 히라(9) 17.04.07 89 0 10쪽
17 제3화 히라(8) 17.04.07 112 0 11쪽
» 제3화 히라(7) 17.04.06 88 0 13쪽
15 제3화 히라(6) 17.04.06 104 0 10쪽
14 제3화 히라(5) 17.04.06 107 0 14쪽
13 제3화 히라(4) 17.04.06 93 0 11쪽
12 제3화 히라(3) 17.04.06 71 0 13쪽
11 제3화 히라(2) 17.04.06 83 0 11쪽
10 제3화 히라(1) 17.04.06 73 0 12쪽
9 제2화 디질족(4) 17.04.06 109 0 12쪽
8 제2화 디질족(3) 17.04.06 89 0 13쪽
7 제2화 디질족(2) 17.04.05 86 0 12쪽
6 제2화 디질족(1) 17.04.05 136 0 10쪽
5 제1화 그녀, 김희숙(5) 17.04.05 111 0 10쪽
4 제1화 그녀, 김희숙(4) 17.04.05 103 0 13쪽
3 제1화 그녀, 김희숙(3) 17.04.04 142 0 13쪽
2 제1화 그녀, 김희숙(2) 17.04.04 129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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