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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cm 님의 서재입니다.

버섯 때문에 멸망한 썰 푼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121cm
작품등록일 :
2022.05.11 15:52
최근연재일 :
2022.07.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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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5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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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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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46화 데이터 공격.

DUMMY

46화 데이터 공격.


"치료할 수 없다?"


슬픈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는 아로.


"발견된 부작용들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을 만들긴 했을 거야. 하지만..."

"그룹은 실패작에게 돈과 시간을 쓰기 싫어서 전부 폐기했다는 거잖아."


도깨비 말에도 슬픈 얼굴로 고개를 끄덕인다.


"내가 직접 방법을 찾으면 돼."

"실패했잖아."

"새로운 발견이지."

"바이러스를 종식시킬 방법이다?"

"응. 내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 만들었는데 확인해보니 감염되지 않는 백신이야. 여기에 더해 감염자를 인간으로 되돌릴 수 있어."


살짝 웃는 도깨비.


"산타. 나는 이렇게 쉽게 바이러스를 종식시킬 수 있다는 생각이 안 들어."

"할배의 시뮬레이션은 믿을 수 있어."

"내 말은 그 뜻이 아니야."

"지금까지 그룹이 뭐했냐는 거지?"


아로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는 도깨비.


나도 아로와 같은 생각을 했다.

내 입으로 말하고 싶지 않아서 말 안한 거다.


나는 할배와 함께 너무 쉽게 백신을 만들었다.

그룹이 만든 백신을 개량해서 만들었다.


바이러스 사태 후 벌써 5년이 지났다.

산타클로스 그룹은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많은 기술들을 만들어냈다.


인간복제, 사물복제, 감염자의 병기화, 실패했지만 여러가지의 백신들.

무기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내가 쓰는 무기들도 그룹에서 만든 걸 할배의 아이디어를 합쳐서 개량한 거다.


하루종일 말해도 다 못할 정도로 엄청난 것을 만들어낸 그룹이 5년이나 썼음에도 못 만든 백신을 나랑 할배가 몇 시간 만에 만들었다?


도깨비 말대로 지금까지 그룹은 아무것도 안한 거다.

투자자들한테 천문학적인 돈 뜯어내서 한 거라곤...


'잠깐만.'


감염자의 병기화.

병기화로 생긴 부작용을 방치.

무기공장의 규모와 각 돔에 하나씩 있다고 봐야 하는 무기공장들.


인간복제와 사물복제.

감염자를 다시 인간으로 되돌리면서 살아있는 병기를 만들어내는 실험.


감염자를 다시 인간으로 되돌리는 과정에서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도 방치.


"지금까지 그룹이 한 거."

"응?"

"한 게 왜?"

"전쟁을 준비한 거 같아."


내 말에 크게 놀라는 아로와 도깨비.


"핵 쏠 건 예전부터 경고한 거잖아?"

"맞아."

"내가 훔친 정보에도 그렇게 나와."

"그룹은 싸울 생각인 거 같아."

"전쟁을 하겠다?"

"응. 바이러스 종식을 안 한 이유는 감염자를 더 늘리기 위해서 같아."

"하!! 무기에 적합하다 이거냐고!!"


벽을 세게 때리는 도깨비.

실금이 생겼고 씩씩거리는 도깨비를 보고 아로는 살짝 내 뒤로 숨는다.


꽤 오래 그룹에 있었으니까 도깨비가 괜히 시비 틀거나 자기가 모르는 걸 물어볼 수도 있으니까 내 뒤로 숨은 것 같다.


그룹에 있었으면서 왜 모르냐고 도깨비가 윽박지를 수도 있으니까.


어디까지나 내 예상이지만 너무 딱 맞으니까 불안해진다.


"그룹에 잡혀있을 때 많은 걸 듣고 많은 걸 봤지만 이건 못 봤는데 어떻게 생각한 거냐?"

"지금까지 그룹이 한 것과 내가 본 것들. 대조해보니까 전쟁으로 이어졌어."

"만약 진짜면..."

"아직 확정 아니니까 불안해 하지마 아로."

"그치만..."

"이럴 시간없어!! 좀 더 제대로 된 정보를 가지고 백신을 완성시켜야돼."

"왜 헛소리야? 백신은 할배가 완성시켰잖아."

"넌 그걸 믿어?"

"어. 할배의 시뮬레이션 결과는 항상 똑같아."

"나는 왜 믿음이 안 갈까?"

"네가 잘 몰라서 그래. 직접 본 적이 없잖아."

"혹시 모르니까 백신 데이터는 전부 찾자고."


난 도깨비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우린 대화를 그만하고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위해 슈퍼 컴퓨터를 제어하는 컴퓨터를 찾고 있다.


'슈퍼 컴퓨터를 가정 집에 보급하자는 그룹의 미친 생각 때문에 이런 것도 가능해지다니.'


USB를 챙겨올 걸 그랬어.


컴퓨터 안에 있는 걸 옮길 수도 있고 컴퓨터에 바이러스를 심을 수 있는데.


"산타."


도깨비가 불러서 자릴 옮겼다.


"난 백신에 대해 찾아볼게."

"응, 아로."


빨리 오라며 손짓하는 도깨비.


"뭔데?"

"전쟁관련 데이터를 찾았어."

"그룹의 계획이 뭐야?"

"네 생각이 맞았어."

"진짜?"

"응. 이것들 한국을 버리고 다른 나라를 먹을 계획이야. 그리고 바이러스 종식은 이것들이 하고자 할 때 언제든 할 수 있게 준비되어 있어."


지금 내가 느끼는 이 감정을 뭐라고 해야 될 지 모르겠다. 무슨 단어로 표현해야 되는 거지?


"네 할배가 만든 백신 있다고 했지?"

"어어."

"나 그거 믿을게."

"갑자기?"

"그룹이 일부러 안 한 걸 보니까 네 할배를 믿고 싶어졌어. 믿을게."

"야야. 엎드려 절 받기 같으니까 하지마."


웃기만 하는 도깨비.


"그건 그렇고, 뭘 그렇게 열심히 찾나 했는데 전쟁 관련 데이터였냐? 다른 걸 찾아."

"다른 거 뭐? 이제와서 우리한테 필요한 게 있어?"

"없지."


아로는 백신에 대해 찾아보겠다고 했는데 도깨비 말 때문에 굳이 필요한가 싶네.


빨리 아로한테 가봐야겠어.


"백업 흔적이 있는 지 찾아봐."

"찾고는 있는데."

"있는데?"


쉽게 찾아지지 않겠지.

나는 컴퓨터에 잘 모르지만 백업 흔적은 찾을 수 없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다.


백업했다는 걸 상대방이 알게 되면?

이미 필요한 건 전부 다른 곳으로 빼돌렸다는 뜻인데 백업 흔적을 찾아봤자 서로에게 득 될 게 없다.


"내가 하는 짓을 이해 못하겠다는 표정이다?"

"응."

"네가 찾아보라고 했다?"

"너한테 말하고 내가 이상한 거 시켰다는 생각이 들었어. 혹시 이런 거 되냐?"

"어떤 거?"

"백업 흔적을 찾아내서 데이터를 담아간 저장공간에 바이러스를 보내는 거."

"야."

"안되면 말고."

"너 머리 좋다!!"


이게 된다고?

혹시나 해서 한 말인데 이게 된다고?


"솔직히 말할게. 찾으려면 복잡해서 안 찾고 있었어."

"야. 넌 지금 상황에서도 그러고 싶냐?"

"잘 들어봐."

"뭘 잘 들어. 어이가 없네."

"난 필요없다고 판단했어."


한 대 쥐어박고 싶지만 개인의 생각을 부정할 수 없다. 나는 내 팀원들의 의견을 존중해 주는 멋진 대장이니까. 이런 대장이 또 어딨겠냐고.


"재수없으니까 닥쳐봐."

"나 아무 말도 안했다."

"기분 상하는 말을 들은 거 같아."


ㅈㄹ도 정도것 해야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지.

이 정도면 선을 세게 넘은 거야.


"필요없는 말은 여기까지 하고. 찾아야할 이유가 생겼잖아? 그럼 어째야겠어?"

"조금만 기다려. 순식간에 찾을 테니까."

"근데 바이러스는?"

"만들 수 있어. 그것도 치명적인 걸로!!"

"둘이 뭐해?"


대화를 끝내고 아로한테 가려고 했는데 아로가 우리한테 왔다.


해맑은 표정인 거 보니 원하는 걸 손에 넣은 것 같다.


"백신 관련 뭐 좀 찾았어?"

"A3 백신에 대한 모든 데이터를 여기로 옮겼어."


USB를 보여주며 뿌듯해 하는 아로.


"고마..."

"너 헛짓거리 한 거야."

"하지마!!"

"왜?"


도깨비 이 녀석은 왜 쓸데없는 말을 하는 거야!!

안 해도 될 말은 안 해도 되는 거잖아.


"말 한다?"

"해줘."

"아로가 원하니까 해줘."

"산타의 할배가 백신을 완성했잖아. 이 녀석도 그 백신을 맞으면 되는데 굳이 이 녀석 전용 백신을 만들 필요있어?"

"너는 네 대장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의외의 반응을 보이는 아로.

도깨비는 알 수 없다는 표정을 짓고 있다.


"백신을 맞고 원래대로 돌아오면 다시 평범한 인간이 돼. 산타는 평범한 인간이 되고 싶어?"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이유가 그거였어? 그거면 인정이지!!"


실망인데.

아로도 나에 대해 전혀 모르잖아.

난 하루라도 빨리 평범한 인간이 되고 싶다.

이딴 힘은 나한테 아무 짝에 쓸모없다.


그룹을 없애야 하니까 힘을 원한 거다.

언제가 될 지 모르지만 그룹이 없어지면 내가 가진 이 힘은 필요없다.


"네가 이 정도로 힘을 원하는 지 몰랐다."

"산타는 욕심쟁이야."

"자자!! 헛튼소리는 그만하고. 도깨비는 빨리 해."

"알았어!! 순식간에 끝내주마!!"


나는 아로를 데리고 잠깐 다른 쪽으로 왔다.


"도깨비한테 뭐 시켰어?"


백업 흔적과 바이러스 공격에 대해 말해줬다.


"머리 잘 썼네. 그럼 나는 데이터 전송망을 뒤져서 바이러스가 더 침투하기 쉽게 만들어야겠네."


뭐랄까.

이렇게 된 세상인데 컴퓨터를 잘 다루는 거 보면 두 사람이 개쩌는 거겠지?


나는 컴맹 수준인데.


"산타."

"응?"

"왜 아무도 안 올까?"

"무슨 말이야?"

"우리 시간낭비하고 있는 거 같아."


갑자기 아로는 무슨 말을 하는 거지?

시간낭비라니?


그룹을 없애기 위해 그룹의 모든 데이터에 손 대서 우리가 원하는...


"아!!"

"이제 눈치챈 거야?"

"아로 넌 언제부터 알았어?"

"너보다 10초 먼저. 왜 몰랐을까."

"산타!! 뭔가 이상해!!"


도깨비도 눈치챘다.


"우리도 지금 눈치챘어."


한숨을 크게 쉬는 아로와 도깨비.


그룹은 자기들의 모든 데이터를 벌써 옮겼다.

여기있는 모든 컴퓨터에 있는 데이터들이 가짜는 아니다. 대신에 그룹에 꼭 필요한 것들은 없을 거다.


"여길 지키는 놈들이 있어야 정상인데 아무도 지키지 않아."

"우리가 아이디를 만들어서 들어왔어도 이건 아니지."


아로가 고개를 끄덕인다.


"혹시 000번 돔으로 옮기는 것도 거짓말이야?"

"그건 사실이야."


아로가 한 말에 확정 짓듯이 대답하는 도깨비.


"일부러 말 안했는데 그룹에 투자자 중 항상 1등하는 놈의 손녀딸을 봤어."

"진짜?"

"응. 투자자 전부 이 돔에 있어."

"도깨비."

"왜?"

"만약 그룹 놈들이 투자자들한테 받을 수 있는 최대치를 받고 투자자들도 없애버린다면?"


짜증가득한 표정을 짓는 도깨비.

아로는 믿고 싶지 않다는 표정을 짓는다.


"동시에 나도 제거하고."

"뭐?"

"어?"


우리 셋은 일단 건물에서 나왔다.

나오자마자 무전을 해서 팀원들을 전부 모았다.


"갑자기 왜 불러?"

"우리가 한 게 의미없단 소리만 하지마."


커미트와 블리첸은 오자마자 불만을 쏟는다.


"뭔데?"


댄서도 불만가득한 얼굴이다.


"무슨 일인 지 말해도 된다."


큐피트는 뭘 알아낸 것처럼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돈더는 아무 말 없이 날 보고 있다.

대셔도 마찬가지.


"솔직하게 말할게."


아로와 도깨비를 포함해서 모두 날 쳐다본다.


"지금부터 내가 하는 일은 많이 위험해. 목숨을 잃을 수 있어. 그리고 나는 너희를 지켜줄 수 없고."


내 말의 의도를 파악했는 지 다들 생각에 잠기는 표정들을 짓는다.


"프랜서는 싸울 수 없어서 제외했지만 클로스도 부를 거야. 이게 뭘 의미하는 걸까?"


내가 진심이란 걸 다들 느끼는 것 같다.

나는 표정을 잘 못 읽으니까 무슨 생각들을 하고 있는 지 하나도 모르겠네.


심각한 얘기하고 있으니까 다들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은데 무표정이라 더 모르겠다.


"죽을 수 있나?"


큐피트가 입을 열었다.


"응. 말했다시피 내가 지켜줄 수 없어."

"나는 상관없다."

"진심이냐?"

"너를 만나지 않았으면 난 벌써 죽었다. 네 덕분에 며칠 연장됐을 뿐이다."

"그럼 같이 가자."

"알았다."


나는 다른 애들을 쳐다봤다.


"네가 먼저 죽을까 내가 먼저 죽을까?"

"이상한 소리하지마. 그리고 나는 네 얼굴 보기 전까지 안 죽어."

"그게 이유?"


배를 잡고 크게 웃는 도깨비.


"나는 널 따라갈 거야. 너처럼 재밌는 놈은 이 세상에 없어. 그래서 네 팀에 넣어달라고 한 거야."

"이유는 모르겠고. 도깨비 넌 따라간다고 할 줄 알았어. 넌 항상 강한 놈과 싸우고 싶어했으니까."

"그건 내 복제품이고."

"아니란 거냐?"

"반만 맞는 걸로 하자."


나랑 도깨비는 크게 웃었다.


"나도 같이 갈 거야!!"

"나도!!"


아로와 댄서가 말했다.


"도깨비가 가면 나도 간다!!"


대셔는 억지로 같이 가겠다고 하는 것 같지만 자질구레 한 거 따질 때가 아니니까 넘어가자.


"기왕 안 죽으면 좋겠지만 만약 죽더라도 재밌는 건 하고 죽어야지!!"

"찬성!!"


커미트와 블리첸도 합류.


난 돈더를 쳐다봤다.


"넌 어쩔래?"

"클로스한테 물어봤어?"

"아직."

"온다고 하면 널 따라갈게."

"안 온다고 하면?"

"안가."


의외의 말을 한 돈더.

모두 크게 놀라며 돈더를 보고 있다.


"이유는?"

"나는 죽으러 갈 생각없어. 네가 클로스를 부르는 이유가 뭐겠어. 전략적으로 부족한 게 많으니까 잖아."

"네 말이 맞아. 솔직해져볼까? 돈더 너 클로스 이길 수 있어?"

"못 이겨."

"너도 못 이기는 클로스를 네 밑에 애들은 이길 수 있을까?"

"못 이겨."

"새로 들어온 애들은 아직 모르지만 네 말대로 전략적으로 부족해서 클로스를 부르는 거야."

"알아. 그래서 클로스가 오면 간다고 하는 거야. 나는 죽고 싶지 않아."


이럴 때도 정말 냉정하구나.


"얼른 무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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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51화 잃어버린. 22.07.03 27 1 15쪽
50 50화 전투. 22.07.02 24 1 13쪽
49 49화 모르는 게 약. 22.07.01 22 1 15쪽
48 48화 부작용. 22.06.30 18 1 14쪽
47 47화 본사. 22.06.29 13 1 12쪽
» 46화 데이터 공격. 22.06.28 24 1 14쪽
45 45화 000번 돔. 22.06.27 18 1 14쪽
44 44화 백신. 22.06.25 14 1 16쪽
43 43화 시작 (3) 22.06.24 13 1 14쪽
42 42화 시작 (2) 22.06.23 18 1 15쪽
41 41화 시작 (1) 22.06.22 16 1 14쪽
40 40화 3번 돔. 22.06.21 15 1 13쪽
39 39화 그룹 '산타클로스' 의 큰 그림. 22.06.20 27 1 17쪽
38 38화 최대규모 무기공장 (3) 22.06.18 15 1 16쪽
37 37화 최대규모 무기공장 (2) 22.06.17 20 1 17쪽
36 36화 최대규모 무기공장 (1) +2 22.06.16 16 2 13쪽
35 35화 마무리. 22.06.15 16 2 15쪽
34 34화 개편예정. 22.06.14 15 2 13쪽
33 33화 아로. +2 22.06.13 15 2 14쪽
32 32화 소민 vs 거대 감염자. 22.06.11 15 2 13쪽
31 31화 1번 돔 파괴. 22.06.10 16 2 14쪽
30 30화 재료 (2) 22.06.09 17 2 14쪽
29 29화 재료 (1). 22.06.08 18 2 14쪽
28 28화 금고지기 클로스. 22.06.07 16 2 15쪽
27 27화 도깨비와 빨간옷. +2 22.06.06 19 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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