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121cm 님의 서재입니다.

버섯 때문에 멸망한 썰 푼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121cm
작품등록일 :
2022.05.11 15:52
최근연재일 :
2022.07.05 10:00
연재수 :
53 회
조회수 :
1,553
추천수 :
74
글자수 :
354,015

작성
22.06.08 10:00
조회
17
추천
2
글자
14쪽

29화 재료 (1).

DUMMY

29화 재료 (1).


"할아버님이 제 은인이에요."

"알아. 네가 그렇게 말했잖아."


고개를 끄덕이는 클로스.


"누구나 똑같은 이유 아닐까요?"

"감염자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

"네. 그리고 감염자 때문에 그룹에서 버려졌어요."

"대장이랑 똑같네."


나랑 같은 입장.

똑같이 그룹에서 버려진 나랑 클로스.

꼬여도 이렇게 꼬일 줄은 생각도 못했네.


인연이라면 인연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산타, 얘는 클로스.


둘이 합쳐 산타클로스. 그리고 실전전투반 출신이고 똑같이 그룹에서 버려졌다.


우릴 버린 그룹의 이름은 산타클로스.


"알 수가 없네."

"뭐가?"

"나랑 얘의 운명."


무슨 뜻인 지 모르겠다며 다시 묻는 댄서.


"알 거 없어."

"난 그룹 출신 아니라고 왕따 시키는 거?"

"아니예요."

"맞아. 아니니까 신경쓰지마."

"신경쓰이게 해놓고 신경쓰지 말라고? 장난쳐?"

"왜 화냄?"

"화 안 났어."


누가봐도 토라진 댄서.

클로스가 어깨를 토닥이며 위로해준다.


"영감이 네 가족의 장례라도 치뤄준 거야?"

"장례 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잃었던 신용까지 찾게 해주셨어요. 그리고 저한테 살 곳을 주셨고 제가 존재해도 되는 이유도 주셨죠."


존재해도 되는 이유라.

거창해 보이면서 오글거릴 수 있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 내가 존재해도 되는 이유는 필수가 됐다.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나라가 됐고 수명대로 살 수 있을 지 확실하지 않은 나라가 됐으니까.


"왜 버려졌냐?"

"먼저 알려주실 수 있으세요?"


내가 그룹에 버려진 이유와 실전전투반 때 내 번호도 같이 알려줬다.


"그룹은 000번 돔에서 제 동기들을 제거했습니다. 이유는 더 이상 실전전투반이 필요없다 였습니다."

"000번 돔? 이런 돔이 있어?"

"나도 소문만 들었어. 그룹의 대표, 대표이사, 총수, 본부장 등등. 그룹의 결정권자들만 모여서 살고 있다고 말이야."

"소문이 맞아요. 그리고 그룹이 선택한 사람들이 살고 있어요."

"그룹이 선택한 사람은 뭐야?"

"조금만 생각하면 알 수 있어, 댄서."


고민하는 표정을 짓는 댄서.

댄서는 자기가 직접 알아내는 걸 좋아해서 이런 식으로 말하면 답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국회의원?"

"반은 맞고 반은 틀렸어."

"대통령? 국회의원이 반 틀렸다고 했으니까 아니겠구나. 그러면..."


정답은 그룹에 거액을 투자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영감도 투자자 중 한 명이지만 그룹에 바라는 게 많아서 버려진 거다.


소문에 의하면 000번 돔에 사는 사람들은 그룹이 직접 선택했고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함에도 그룹에 원하는 게 없다고.


산타클로스 그룹에 돈만 주면 거슬릴 거 없는 삶을 누릴 수 있는데 바라는 게 있을리가 없다.

그룹의 결정권자들이 모여있는 곳이라 출입이 철저하고 감염자는 절대 다가올 수 없다.


소문에 따르면 규모가 상상을 초월한다고 들었다.

투자자들을 지키기 위해 그룹에 소속된 강자들 대부분이 경호원으로 일하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룹에 투자하는 사람들!!"

"정답이야."


정답을 맞추고 방방 뛰며 좋아하는 댄서.


"소민도 본 적 있어?"

"저의 직속대장이었습니다."

"실전전투반은 아직 건재해."

"네? 분명 없앴다고 했는데."

"소민의 소속이 실전전투반 대장이거든."

"본인 직접 말했나요?"

"응."

"거짓말에 속으셨네요."

"뭐야, 대장. 5살 애기도 안 속을 거짓말에 속은 거야? 쪽팔려!!"

"끼어들지 말고 저리가서 놀아."

"나한테 왜 그래!!"


댄서를 밀어내며 클로스를 쳐다봤다.


"소민 대장에게 줄 마땅한 직급이 없어서 직급만 남겨둔 거 아닐까요? 아님 실전전투반을 없앴다는 걸 숨기려고 그랬을 수도 있어요."


클로스 말이 맞을 거다.

바이러스 사태가 터지기 전에 실전전투반은 그룹의 경호원들이었다.


바이러스 사태가 터지고 그룹을 지키는 부서를 새로 만들고 감염자 제거에 투입되는 군인이 됐다.

실전전투반 때문에 나 같은 애들 중 몇몇은 그룹에 다가갈 각오를 버릴 정도니까.


'1인 체제로 가려는 걸 지도?'


"그 난리 속에서 잘 살아나왔네."

"살기 위해 동료의 시체를 밟으며 총알 속을 뚫고 나왔어요. 제가 죽으면 동료들의 안부를 전해줄 수 없고 하나 뿐인 동생을 볼 수 없어서 버티고 또 버텼어요."

"언니... 부모님 없이 혼자 동생을 키운 거예요?"

"네. 저까지 없어지면 동생은 혼자가 돼요. 그것만큼 절대 보고 싶지 않았어요."


클로스를 꽉 안아주는 댄서.

평온한 표정을 지으며 안긴 댄서를 쓰다듬어 주는데 큰 위로를 받은 것처럼 보인다.


"잃은 가족의 신용을 찾았다는 건 뭐야? 네가 한 말의 앞뒤가 안 맞아."

"동생이 사기꾼으로 몰렸어요. 동생은 누명을 풀기 위해 이곳저곳에 가서 해명을 하던 중 감염자에게 당했어요. 할아버님께서 직접 동생의 시체를 찾아주셨고 장례를 치러주셨어요."

"언니!! 이제 저희랑 행복하게 살아요!! 이딴 곳에 있지 말고 저희랑 같이..."

"그만그만!!"


댄서를 잡고 클로스한테서 빼냈다.


"각자의 역할이란 게 있어. 네가 뭔데 클로스의 역할을 바꿔?"

"정이라곤 하나도 없는 인간아. 여기서 혼자 얼마나 외롭겠어."

"네가 뭘 안다고 떠들어. 우리 만나기 전부터 여기서 돈을 지키고 있던 애야."

"맞아요. 전 이 돔에서 나갈 생각이 없어요. 주민 분들이 절 엄청 챙겨주시고 엄청 좋아해주세요. 외로울 틈이 없어요."


진심이 가득 담긴 눈.

댄서를 설득하려고 하는 거짓말이 아니다. 그리고 난 클로스와 함께 움직일 생각이 없다.

많은 돈을 지키는 사람은 무조건 필요하다.


"처음이자 마지막이야. 우리랑 같이 움직이는 거."

"네."

"넌 왜 클로스한테 같이 가자고 한 거냐?"

"언니가 얼마나 강한 지 대장한테 알려주려고!!"


대단한 것도 아닌데 왜 가슴을 쭉 내밀면서 평소보다 더 당당하게 말하는 거지?


"혹시나 해서 묻는건데 1번 돔에 목적이 있어서 따라오는 거냐?"

"네. 혼자 가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어요."


운이 좋다고 해야 할 지 아니면 댄서가 알고 이런 자리를 만든 건 지.


'여기 오자고 한 건 댄서니까.'


"박스 안에 뭐 들었냐?"

"안 알려줘."

"단검이 들어있어요."

"왜 말 해!!"

"클로스한테 소리치지마."


지금 가지고 있는 단검을 할배한테 맡겨서 업그레이드 해놓고 단검 한 세트를 또 가지고 다닌다고?


"예전부터 갖고 싶었던 거야. 어렵게 구한 다음 업그레이드 부탁했어."

"할배 성격에 공짜로 해줬을 리 없고."

"돈 안 받으셨어."


이 영감탱이는 나한텐 거즘 2~3배 올려치면서 댄서한텐 왜 한 푼도 안 받지?

차별도 적당해야 보기 좋고 불만이 안 생기는 건데 이딴 식으로 할 줄은 상상도 못했네.


"빨리 출발하자. 시간을 너무 오래 끌었어."

"네."

"응."


혹시몰라 돈더에게 충분할 만큼 돈을 보내주고 클로스도 짐을 챙겨서 1번 돔으로 출발했다.


몇날 며칠을 걸어서 다시 1번 돔에 왔다.


"도깨비랑 같이 오고 처음이네."

"회상씬 시작하면 돼?"

"헛소리는 그만."


옆에서 웃고 있는 클로스.


"언니가 긴장할까봐 일부러 장난치는 거야. 분위기를 못 읽네."

"분위기 같은 소리하고 있네. 잔뜩 긴장한 상태에서 맞을래?"

"말을 왜 그따구로 하지? 불만있으면 말로 하시죠. 폭력은 나쁜 거니까."

"너 같은 애들은 맞아야 말을 듣더라고. 간만에 잡들이 한 번 하자."

"폭력반대!!"

"너 한정 폭력찬성!!"

"놀만틈 놀았으니까 들어가요."


클로스의 중재에 우린 말싸움을 멈췄다.


"도깨비 없는데 어떻게 들어가?"

"나도 그게 지금 생각났다."

"못 들어가요?"

"못 들어간다기 보다 들어갈 방법이 없다고 할까?"

"대장... 같은 말이잖아. 어렵게 말하면 뜻이 달라져?"

"네 입 좀 가만히 둬라."

"싫은데 싫은데."

"아오!!"

"1번 돔은 비밀통로가 하나 있어요."


나랑 댄서는 놀라며 클로스를 쳐다봤다.

따라오라는 클로스의 손짓에 우린 말없이 따라갔고 동문에서 300m 쯤에 있는 벽돌 하나를 빼니까 벽돌이 무너지면서 들어갈 수 있는 구멍이 만들어졌다.


"신기해."

"이런 게 있었을 줄이야."

"저번에는 어떻게 들어갔어요?"

"도깨비가 문을 박살냈어. 그리고 박살낸 문을 다시 원상복구 시켰어."


내 말을 이해 못하겠다는 표정을 짓고 있다.

누가 들어도 믿을 수 없는 말인 거 안다.

근데 이게 사실이다.


"헛소리 아니고 진짜야, 언니."

"정말요? 저랑 장난치고 싶어서 거짓말 한 줄 알았어요. 나랑 친해지고 싶어하는 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왜 아쉬워하냐?"

"상사랑 친해지는 게 이상한 건 아니니까?"


댄서 때문에 나랑 친해지기 쉽다 생각하는 거 같다.

1번 돔 일을 끝으로 난 클로스를 만날 생각이 없다.

만날 필요와 이유가 없으니까.

클로스를 만나러 갈 필요도 없고.

돈 필요하면 무전해서 전송 받으면 끝인데 굳이?


우린 열린 벽을 통해서 안으로 들어왔고 우리가 벽을 통과한 후 클로스가 바닥에 있는 돌맹이 하나를 밖으로 던지니까 다시 벽이 생겼다.


도대체 이건 무슨 기술이지?

여기에 같이 오는 애들마다 신기한 기술을 알고 있다는 게 더 놀랍네.


"슬슬 방독면 껴."

"응."

"네."


뒤에서 방독면 쓰는 소리가 들렸고 나는 백신 때문에 멀쩡하니까 안 써도 된다.


저번에 왔을 때랑 똑같이 가루가 안개처럼 사방에 가득 껴 있다.


1번 돔 안에서 가루가 나오는 걸 막기 위해 천장을 막아버렸기 때문에 가루가 밖으로 나갈 수 없어서 계속 쌓이다 보니 이렇게 된 거다.


'저번에도 했던 말이던가?'


"여기에도 연구소 있어?"

"좋은 질문이야, 댄서."

"뜸 들이지 말고 빨리 말 해!!"

"백신 연구소가 있어. 거기에 A2 백신의 재료, A3 백신의 재료, AA4 백신의 재료. 나한테 필요한 모든 게 있어."

"빨리 가자."

"근데 어디 있는 지 몰라."

"왜에!?"

"앞이 안 보이잖아."

"따라오세요. 저도 백신 연구소에 볼 일이 있어서 위치를 알아뒀어요."


우릴 놀라게 해놓고 아무렇지 않게 앞장 서서 걸어가는 클로스.


"언니를 데리고 다니는 게 이득 같지 않아?"

"내 말이. 정보력이 상상을 초월하고 있어."

"그리고 우리 팀에 안 맞게 준비도 좋아."

"뭐래. 준비성은 돈더도 만만치 않아."

"와중에 리더 챙기기는."

"그리고 내가 말한 정보력은 이게 아니잖아."

"알아."


깡총깡총 뛰며 클로스를 따라가는 댄서.

나는 혹시 몰라 주위를 살피며 걷고 있다.


감염자가 근처에 있으면 냄새로 알 수 있는데 가루 때문에 감염자의 냄새가 안 난다.


기습에도 충분히 대처가 가능한 애들이지만 방독면 때문에 제대로 앞을 볼 수 없고 호흡도 힘들어서 집중력이 흐트러진다.


이럴 때 기습이 들어오면 평소처럼 대응하기 힘들 수 있다.


'그래도 대장인데 이럴 때라도 내 팀원들을 지켜줘야지. 나 같은 애가 또 없어요.'


"기분 나쁘게 왜 혼자 웃고 있지?"

"즐거운 상상을 하나봐요."

"거기 둘!! 다 들리니까 뒷담까지마."

"대장한테 관심 없으니까 착각하지마."

"따라오길 잘한 거 같아요."


조신하면서도 크게 웃는 클로스.


주민들 때문에 외로울 틈 없다고 한 거 치고 작은 거에도 웃고 만족하는 듯한 리액션을 취하는 거 보면 거짓말도 조금 섞어서 말한 것 같다.


'어디 그럼. 실력 테스트를 해볼까?'


"멈추세요."


클로스 뒤에서 주먹을 들어올렸는데 들켰다.

나도 모르게 몸이 멈췄고 댄서가 날 보고 있다.


"뭐해?"

"운동?"


클로스도 날 보고 있다.


"나 대장한테서 살기를 느꼈어."

"농담도 정도가 있어."

"저도 살기를 느껴서 알았어요."


실력 테스트 하는건데 무슨 살기 얘기를 하고 있어!!

누가보면 내가 클로스를 죽이려고 한 줄 알잖아.


"많이 억울해 하는 표정이네?"

"그래!! 많이 억울하다."

"저는 괜찮으니까 하던 거 마저해도 돼요."

"하던 거 마저하라는 말을 하고 싶냐?"

"그럼 하지마세요."


우리랑 같이 있다보니 대화스타일이 옮은 것 같다.

돈더가 보면 또 한소리하겠네.


'왜 애한테 안 좋은 거 물들였냐고 말이야.'


"대장."

"어. 갑자기 땅이 흔들리고 있어."

"감염자겠죠?"

"응. 본 적 없는 감염자가 오는 것 같아."

"그냥 많이 오는 거겠지 뭔 본 적 없는 감염자야."


내 말이 맞기만 해봐.

댄서를 꼭 한 대 쥐어박고 말 거다.


이유가 있으니까 그렇게 얘기하는 건데 태클이란 태클은 다 걸어요 아주.


"많은 숫자가 오는 게 아니예요."

"대장 말이 맞다는 거야?"

"네. 제가 알고 있는 감염자에 없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감염자일 가능성이 커요."


왜 내 말은 안 믿고 클로스 말은 믿냐?

나보다 클로스가 더 믿음 간다는 거냐?


지금 댄서는 상당히 잘못된 행동을 했다.

대장인 날 안 믿고 다른 사람을 믿는다?

만약 여기가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하는 곳이었다면 댄서는 당장 죽어도 아무도 원망할 수 없다.


특히 내 명령을 어겼을 경우 댄서는...


"혼자 무슨 생각해? 심각한 상황 아니야?"

"어어. 나도 모르게 그만."


댄서가 내 표정을 읽었는 지 태클을 걸어서 나의 쓸데없는 짓을 막아줬다.


"할아버님께서 카드를 당신? 산타님? 산타 오빠?"

"너도 대장이라 불러."


내 호칭은 뭐든 좋으니까 하고 싶은 말이나 해.


"오빠라고 불러야지."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버섯 때문에 멸망한 썰 푼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완결입니다. 22.07.04 37 0 -
공지 업로드 시간. 22.05.23 24 0 -
공지 제목변경 +2 22.05.18 26 0 -
53 53화 후에. 22.07.05 20 1 15쪽
52 52화 가족. 22.07.04 22 1 14쪽
51 51화 잃어버린. 22.07.03 26 1 15쪽
50 50화 전투. 22.07.02 24 1 13쪽
49 49화 모르는 게 약. 22.07.01 21 1 15쪽
48 48화 부작용. 22.06.30 18 1 14쪽
47 47화 본사. 22.06.29 13 1 12쪽
46 46화 데이터 공격. 22.06.28 23 1 14쪽
45 45화 000번 돔. 22.06.27 18 1 14쪽
44 44화 백신. 22.06.25 14 1 16쪽
43 43화 시작 (3) 22.06.24 13 1 14쪽
42 42화 시작 (2) 22.06.23 17 1 15쪽
41 41화 시작 (1) 22.06.22 16 1 14쪽
40 40화 3번 돔. 22.06.21 15 1 13쪽
39 39화 그룹 '산타클로스' 의 큰 그림. 22.06.20 27 1 17쪽
38 38화 최대규모 무기공장 (3) 22.06.18 15 1 16쪽
37 37화 최대규모 무기공장 (2) 22.06.17 19 1 17쪽
36 36화 최대규모 무기공장 (1) +2 22.06.16 16 2 13쪽
35 35화 마무리. 22.06.15 16 2 15쪽
34 34화 개편예정. 22.06.14 14 2 13쪽
33 33화 아로. +2 22.06.13 15 2 14쪽
32 32화 소민 vs 거대 감염자. 22.06.11 15 2 13쪽
31 31화 1번 돔 파괴. 22.06.10 16 2 14쪽
30 30화 재료 (2) 22.06.09 16 2 14쪽
» 29화 재료 (1). 22.06.08 18 2 14쪽
28 28화 금고지기 클로스. 22.06.07 16 2 15쪽
27 27화 도깨비와 빨간옷. +2 22.06.06 19 2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