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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cm 님의 서재입니다.

버섯 때문에 멸망한 썰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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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121cm
작품등록일 :
2022.05.11 15:52
최근연재일 :
2022.07.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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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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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53화 후에.

DUMMY

53화 후에.



"이제 그만하자."


댄서가 화를 내며 말했다.


"고작 3개월이야."

"고작? 지금 고작이라고 했어?"

"내 말이 틀렸냐?"

"틀렸어!!"

"그래. 내 말이 틀렸다치자. 나 분명 말했어. 따라오면 고생만 할 거라고."

"......"

"입 다무는 것이 기억하나보다?"

"뭐래."


심술 가득한 얼굴로 날 앞질러 가는 댄서.


"아직 어리니까 이해해주세요."


환하게 웃으며 말하는 클로스.


"언제까지 그딴 소리할 거야? 그리고 저 녀석 진짜 어린애 맞아?"

"우리 기준에서 보면 어리죠."

"그렇게 얘기하면 너랑 나랑 나이 엄청 많은 거 같아."

"많죠. 벌써 서른 중반인데."


잃어버린 10년 생각하면 아직도 화가 오른다.


나만 잃은 게 아니니까 그러려니 하면서 넘기고는 있지만 무슨 수를 써도 보상 받을 수 없다.


보상해줄 사람도 없고.


좀 의외라면 의외인 건 잃어버린 10년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


되돌릴 수 없는 것에 집착해봤자 시간낭비라는 돈더의 말에 난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돈더의 또 한마디.

지난 10년을 잃고 후회할 시간에 앞으로의 10년을 생각하면서 나아가라고.


우리 모두 돈더의 말대로 착실하게 살고 있다.

돈더는 이 말을 마지막으로 사라졌다.


바이러스가 종식됐으니까 우린 만날 필요가 없다.

팀을 유지할 필요도 없고 이제 난 대장이 아니다.

난 더 강해질 필요없고 가지고 있던 힘도 필요없다.


'이제 난 평범한 사람이야.'


"빨리 와!! 왜 혼자 감상에 젖어있어?"

"내가 감상에 젖던 비에 젖던 네가 뭔 상관?"

"짜증나니까 꼬투리 잡지마!!"

"내가 오지 말라고 100번도 넘게 말했어!!"

"알았어!! 이제 불평불만 안할게!! 그러니까 빨리 좀 와!! 힘들고 더워."


클로스는 웃으며 내 팔을 잡아끌었고 우릴 기다리고 있는 댄서와 합류했다.


우리가 온 곳은 000번 돔이다.


아직 못한 뒷정리를 하기 위해서 왔는데 너무 깔끔하게 뒷정리가 되어있다.


"이게 뭐야?"

"그러게."


내 옆구리를 세게 때리는 댄서.


"왜 때려?"

"지금까지 고생한 게 헛고생 된 거 같아서 때렸다!!"

"왜 헛고생이야? 그룹에 직접 연결된 돔에 가서 정리하는 것만 해도 얼마나 큰..."

"닥쳐!! 내가 이러려고 너 따라온 줄 알아!?"

"너? 지금 너라고 했냐?"

"뭐!! 뭐!! 다시 대장이라고 불러?"

"그게 아니잖아 이것아!!"


도대체 뭐가 불만인 지 모르겠다.


난 분명 출발할 때 얘기했다.

시간 오래 걸리고 힘들다고.

몇 번이나 얘기하고 또 얘기했다.

나 혼자해도 충분하다고.

심지어 77번 돔에 때놓고 왔는데 날 따라왔다.


그룹과 직접 연결되어 있던 놈은 그날을 시작으로 처참하게 꼴이 됐다.


할배가... 아니, 할아버지가 만든 백신으로 감염자에서 사람으로 돌아온 사람들과 백신을 맞고 감염자가 될 일이 없는 사람들이 합심해서 그룹의 잔당들을 처치하기 시작했다.


이 일의 결과로 이어진 게 무차별 살인.


그룹에 소속되서 일했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내 친아빠라는 사람이 한 짓이다보니 나는 조금의 사죄를 위해 돔을 정리하고 있다.


정리라고 해봤자 죽은 사람들을 묻어주고 피범벅이 된 곳을 청소하고 무너진 건물을 깨끗히 없애버리거나 기타 등등.


마지막으로 남은 돔이 000번이라 왔는데 처음 여기왔을 때랑 똑같아서 놀라는 중이다.


"예상하셨어요?"

"뭘?"


주어를 깔끔하게 생략하고 물어보는 클로스.


"감염자가 될 일이 없는 사람들과 감염자에서 사람으로 돌아온 사람들이 이런 짓을 하는 거요."

"어느 정도."

"범위로 따지면?"

"그룹과 연결된 돔에 찾아가서 난동 부릴 건 예상했어. 그런데 사람을 죽일 줄은 몰랐어."

"법이 없어진 게 이유겠죠?"

"그것도 한 몫 했을 거야. 다르게 보면 사람의 밑바닥이 어디인 지 보여주는 사례기도 해."

"밑바닥이라."


클로스는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심각하다기 보다 자기도 이런 모습이 있지 않을까 하는 고민?


그룹 때문에 많은 걸 잃은 사람들이다.

사랑하는 사람.

재산.

소중한 무언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게 무엇보다 크겠지.

사랑하는 사람을 자기 손으로 없애야 하는 경우도 진짜 많았을 테니까.


그룹에 복수하는 날만 생각하며 버텼을 사람들도 분명 많을 테니까.


이해는 한다.

대신 이해만 할 거다.

옹호할 생각없고 그 사람들이 한 이 행동들이 옮다는 생각은 아예 안든다.


법이 없어졌다지만 사람이 사람을 죽인다?

해서는 안될 행동이고 생각조차 하면 안된다.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그룹에 투자하던 사람들은요?"

"모르겠어. 커미트랑 블리첸이 마지막까지 추적했지만 한 명도 못 찾았어."

"도망쳤겠죠?"

"그룹이 지금까지 버티고 또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투자 때문이야."

"생각해보니 그룹과 직접연결된 사람들이네요."

"응. 얼굴을 알고 싶어도 알 방법이 없으니까 아무 돔에 숨어 들어가서 모르는 척 하면서 살겠지."

"모든 돔에 퍼진 거 모르세요?"

"엥?"

"어머님께서 마지막으로 하신 일이에요. 투자자 모두의 얼굴을 공개하셨어요."


꽤 오래 기절해 있어서 몰랐다. 그리고 내가 물어본 게 아니라서 아무도 말을 안해준 것 같다.


클로스랑 대화하는 중에 투자자 얘기가 나와서 해준 느낌이 크다.


"돔에서 살긴 글렀네."

"네. 아무도 못 찾는 곳에서 살 거 같아요."

"아무도 못 찾는 곳이라. 자기네들끼리 마을을 만들어서 살 수도 있어. 가진 게 돈 뿐인 사람들이라."

"그럴 수 있겠네요!!"


여긴 올 필요없었네.


마지막으로 그룹의 건물을 한 번 쳐다보고 돔 밖으로 나왔다.


"할 일 다 했네?"


댄서의 질문에 난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 뭐 할 거야?"

"77번 돔에 정착할 거야."

"그건 알아. 거기말고 갈 데 없잖아."


알면서 왜 물어보지?


아아.

참고로 영감 집은 빅선 부부한테 줬다.

백신 만들 때 할아버지를 도와준 답례.

내 팀원 중 하루 빨리 그룹이 없어지길 강하게 원했던 사람들이라 팀에 들어온 후부터 정말 열심히 해준 것도 있으니까.


백신 양산을 시작했을 때도 정말 많은 걸 해줬다.

영감 집 하나면 내 기준에서 엄청 싼 거다.


할아버지의 아들은 양아들이었다.

그룹에서 나온 후 끝까지 할아버지를 추적한 사람이었는데 알고보니 그룹을 나오고 싶었는데 명분도 없고 들키면 어떤 보복을 당할 지 몰라서 망설이고 있었는데 할아버지를 추적한다는 핑계로 끝까지 할아버지를 따라왔단다.


할아버지한테 모든 걸 설명해주고 아들이 됐다.


'그룹에는 사망할 걸로 보고됐고.'


대표가 내 아빠인 것도 알고 있었다.


"너는?"

"나?"


난 댄서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아직 모르겠어."

"하고 싶은대로 해."

"너랑 같이 살고 싶어."

"그건 안돼."

"왜?! 아로 때문에?"

"너보다 한참 언닌데 아로가 뭐냐 아로가!!"

"왜 언성을 높이지?"

"네가 버르장머리 없이 말하니까 그렇지!!"

"언제까지 편들거야? 너 싫어서 얼굴도 안 보고 떠난 사람이 뭐 좋다고."


아로는 편지를 남기고 사라졌다.


편지 마지막 문장에는 다시는 만날 일 없을거고 찾지 말라고 써 있었다.


조금은 예상하고 있어서 아무 느낌 없었다.

아로는 자기 목적을 위해서 나와 함께 한 거니까 그러려니 해야한다.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알고 있었지만 이런 식으로 떠날 건 생각 못했다.

몇 번이나 다시 시작하자고 말해서 그런 것 같지만...


'그룹 건물에서 아로한테 한 번도 써 본 적 없는 말투를 써서 내 스스로 많이 놀랬는데.'


"왜 한숨을 쉬세요?"

"아니... 그냥... 여러모로 내가 많이 부족하구나 싶어서. 좋아하는 여자 하나 못 잡는 거 보면 내가 너무 한심해서 그래."

"제가 볼 땐 아니예요."

"하하하... 위로 고마워."

"나한테도 이렇게 말해줘."


댄서가 이상한 꼬투리를 잡으면서 끼어들었다.


"야야. 너나 똑바로 하고 부탁해. 넌 나한테 살갑게 말하냐? 항상 공격이잖아."

"나도 할 수 있어. 해줄까?"

"이제와서? 됐네요. 넌 내 여동생처럼 이렇게 구는 게 제일 좋아."

"여동생? 너 지금 여동생이라고 했냐?"

"그래. 여동생이라고 했다."

"난 여동생이고 아로는 좋아하는 사람이고!! 불공평하잖아!!"


또 이러네 또 이래!!

알아들을 수 있게 설명했고 나는 이해했다고 생각했는데 왜 또 이럴까.


"내가 저번에 얘기했잖아."

"했어."

"근데 왜 그래?"

"아로랑 나랑 뭐가 다른데?"


하아...

스트레스 받게 하네.

클로스는 댄서 옆에 서서 가만히 보고 있다.


댄서 좀 말려주면 안되나?

남 싸움구경이 제일 재밌다지만 이건 아니잖아.


"외형."

"너 얼굴 봐?"

"그 뜻이잖아."

"내 말도 그 뜻 아니잖아!!"

"우리 언성은 높이지 말자."

"알았어. 아로는 만났던 사람이라 다른 거야?"

"아로는 내 많은 걸 바꾼 여자야.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는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해."

"그래서 미련이 남는다?"


난 고개를 끄덕였다.


"나도 널 많이 바꿀 수 있어."

"뭘 바꿔줄 건데?"

"같이 지내다 보면 알 수 있어."

"너랑 같이 지낸 지가 몇 년인데 그걸 몰라?"

"좋아할 때랑 안 좋아할 때랑 보이는 게 같아? 엄청 달라."

"좋아한 지 오래됐잖아."

"그건..."

"이 나라는 다시 되돌아갈 거야. 그때가 되면 너도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어."

"너랑 나랑 나이 차이 많이 나서 그래?"

"그것도 포함. 그리고 넌 내가 원하는 여성상이 아니야. 확실하게 거절한 거니까 이제 알아들었지?"

"아니!!"


댄서의 고함소리에 크게 웃는 클로스.


웃음소리가 너무 커서 클로스를 안 볼 수가 없다.


"언니 왜 그래?"

"어디 아파?"

"아니요. 전 두 분의 생각을 존중하고 이해하기 때문에 듣기나 했어요. 제가 봤을 때 댄서는 산타를 이길 수 없어요."

"이길 수 없다고? 쉽게 말해줘."

"넌 이것도 이해 못하냐?"

"신경 꺼!!"

"산타는 확고해. 또 바이러스 사태가 터져도 이 생각은 안 바뀔 거야."

"언니는 그렇게 생각해?"


댄서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는 클로스.


"포기하는 게 맞아?"

"응. 너의 대장이었던 이 사람이 진짜 좋으면 포기하는 게 맞아. 더 귀찮게 하면 민폐야."

"......"

"그리고 네 자존심도 챙겨야지."

"좋아하는 사람한테 부릴 자존심은 없어."


클로스는 웃으며 댄서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우린 일단 77번 돔으로 출발했다.

댄서는 기분이 많이 상했는 지 말을 한마디도 안하고 있다.


아직도 반절이나 더 가야 하는데 나랑 클로스는 간간히 이런저런 대화를 하는데 댄서는 한마디도 안한다.


내가 있어서 안하는 줄 알고 일부러 클로스랑 둘만 걷게 해봤는데 클로스가 말하길 자기랑도 아무 말도 안한다고 했다.


시련의 아픔을 느끼고 있는 거 알겠는데 주위에 민폐는 끼치지 말라고.


꼬박 하루 반을 더 가야 하는데 네가 이러면 내가 엄청 불편하단 말이야.


'클로스는 크게 신경 안 쓰는 것 같지만.'


"팀원들 근황은 들었어요?"

"아니. 들은 애들 있어?"

"알려드릴게요."


돈더의 행방은 아무도 모른다.

팀의 리더의 행방을 모르는 게 말이 안된다며 클로스가 다방면으로 힘을 썼는데 그림자도 못 찾았단다.


대셔는 도깨비와 함께 살고 있다.

거처는 6번 돔.


도깨비의 복제품이 살던 집은 버렸다고 한다.

굳이 거기서 살 필요없어서 그런 것 같다.


왜 6번 돔인 지 클로스가 물어봤는데 대셔의 부모님이 계셔서 라는 이유였다.


커미트와 블리첸은 지금 99번 돔에 있다. 그리고 나만 몰랐는데 둘은 커플이었다.


클로스가 진짜 몰랐냐고 10번도 넘게 물어본 것 같다.

처음 듣고 너무 많이 놀라서 한동안 머리가 정지했고 아무 말도 못했다.


지금 생각하면 항상 둘이 붙어다녔고 케미가 진짜진짜 좋았다.


콤비플레이 할 때도 진짜 괜찮은 애들이었고.


빅선 부부는 내가 준 영감 집에서 살고 있다.

이렇다 할 특이사항이 없다는 클로스 말에 나도 모르게 안심했다.


내가 아는 사람 중 둘은 너무 많은 걸 잃었기 때문에 특별한 일 없이 살기를 바랬다.


큐피트는 백신을 맞고 외형도 사람으로 돌아왔는데 크기는 줄어들지 않았다.


그룹의 데이터를 보고 큐피트를 치료해주고 싶었지만 엄마가 데이터를 다 삭제해서 방법이 없어서 어쩌나 싶을 때 프랜서가 큐피트와 함께 살겠다고 말했다.


동시에 프랜서의 근황.

둘은 같이 살면서 77번 돔을 관리하고 있다.

주민들도 둘을 믿고 둘도 주민들에게 많은 걸 돌려주고 있기 때문에 돔의 영역은 점점 더 커지고 있으며 소을 들은 사람들이 77번 돔에 정착하고 있다.


그룹에 프랜서와 큐피트 같은 사람들만 있었으면 정말 좋았을 거란 생각이 많이 들었다.


소민의 소식도 끊어졌다.


어딘가에 잘 살아있을 거고 별로 궁금하지 않아서 신경쓰고 싶지 않다.


'아직 인연이 안 끊어졌으면 만나겠지.'


버섯은 사람들이 함께 힘을 모아 없애고 있다.

가루가 몸에 들어가도 감염자가 되지 않기 때문에 장비 없이 버섯을 없애고 있다.


먹어도 되는거라 식량으로 쓰는 돔도 있다.


지금보면 참 신기한 게 섭취로는 감염이 안되는데 왜 가루에는 감염됐던 걸까.


미래의 식량확보인가 싶다니까.


제일 중요한 거!!

바이러스를 종식했기 때문에 다른 나라의 견제가 없어졌다.


핵을 쏜다는 얘기도 사라졌고 오히려 한국을 도와주고 있는데 결국 나라에 빚이 생기는 거라 최소한의 지원만 받고 있다는 얘길 들었다.


누가 이걸 결정하고 있는 지 모르겠지만 누군가가 나서서 해주고 있다니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말해서 누가 하고 있는 지 아는데 그냥 모르는 척 하고 있을 뿐.'


나랑 댄서, 클로스는 77번 돔에 정착할 거 같다.

마땅히 갈 곳도 없고 우리에게 더 좋은 장소는 없으니까. 문제는 나랑 같이 살려고 하는 거.


이제 나는 혼자 살고 싶다.

남과 사는 거 이제 질렸다.


아로와 함께 부족한 것을 채워가며 소소하게 누리며 살고 싶었는데.


솔직히 아로의 행방을 찾고 싶다.

다시 만나기 전까지는 생각만 했고 실천하진 않았지만 이번에는 실천하고 싶다.


두 번 다시 만날 일 없고 다시는 찾지 말라고 했지만 사람 마음이 그렇게 쉽게 잊혀지냐고.


"에휴."

"한숨 좀 그만 쉬세요."

"그래야지."

"확실하게 거절한 거죠?"

"댄서?"

"네."

"응. 몇 번을 생각해도 댄서는 아니야."

"그럼 전 어때요?"


작가의말

지금까지 감사했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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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51화 잃어버린. 22.07.03 24 1 15쪽
50 50화 전투. 22.07.02 23 1 13쪽
49 49화 모르는 게 약. 22.07.01 20 1 15쪽
48 48화 부작용. 22.06.30 17 1 14쪽
47 47화 본사. 22.06.29 12 1 12쪽
46 46화 데이터 공격. 22.06.28 23 1 14쪽
45 45화 000번 돔. 22.06.27 17 1 14쪽
44 44화 백신. 22.06.25 13 1 16쪽
43 43화 시작 (3) 22.06.24 12 1 14쪽
42 42화 시작 (2) 22.06.23 17 1 15쪽
41 41화 시작 (1) 22.06.22 15 1 14쪽
40 40화 3번 돔. 22.06.21 14 1 13쪽
39 39화 그룹 '산타클로스' 의 큰 그림. 22.06.20 25 1 17쪽
38 38화 최대규모 무기공장 (3) 22.06.18 15 1 16쪽
37 37화 최대규모 무기공장 (2) 22.06.17 19 1 17쪽
36 36화 최대규모 무기공장 (1) +2 22.06.16 16 2 13쪽
35 35화 마무리. 22.06.15 16 2 15쪽
34 34화 개편예정. 22.06.14 13 2 13쪽
33 33화 아로. +2 22.06.13 14 2 14쪽
32 32화 소민 vs 거대 감염자. 22.06.11 15 2 13쪽
31 31화 1번 돔 파괴. 22.06.10 15 2 14쪽
30 30화 재료 (2) 22.06.09 15 2 14쪽
29 29화 재료 (1). 22.06.08 17 2 14쪽
28 28화 금고지기 클로스. 22.06.07 15 2 15쪽
27 27화 도깨비와 빨간옷. +2 22.06.06 18 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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