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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cm 님의 서재입니다.

버섯 때문에 멸망한 썰 푼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121cm
작품등록일 :
2022.05.11 15:52
최근연재일 :
2022.07.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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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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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45화 000번 돔.

DUMMY

45화 000번 돔.


산타클로스 그룹 본사가 있는 곳인데 신원확인 없이 안으로 들어왔다.


편견없이, 차별없이 사람이면 의심없이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해준다쳐도.


"왜 날 보는가?"

"아니야."


큐피트는 왜 그냥 넘어가지?

저렇게 큰 사람이 세상에 어디있다고.

처음 만났을 땐 감염자처럼 거적대기를 입고 있어서 누가봐도 감염자구나 했었다.


지금은 의심을 조금이라도 피해볼 생각으로 사람처럼 입혀놨다.


사람처럼 입고 있어도 저 크기를 보고 의심 안한다?


"아마 정면승부를 하려는 것 같아."


돈더가 말했다.

내 표정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지 읽은 것 같다. 안 그래도 나도 돈더와 비슷한 생각을 하려던 참이었다.


"주민들이 이렇게 많은데 여기서 싸우지는 않겠지."

"대장 말이 맞아. 그리고 여긴 그룹에 투자하는 사람들도 있잖아."


난 대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만약 주민들까지 우릴 공격한다 치면 무장한 사람들이 많이 보일 텐데 무장한 사람은 한 명도 없다.


그룹 놈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지?


"복잡하게 보지마."

"어?"


나는 아로를 쳐다봤다.


"무슨 말씀이십니까?"

"부담스러우니까 너무 높여서 말하지 마세요."


돈더는 알았다며 고개를 끄덕인다.


"우리가 온 건 알겠지만 대처할 생각이 없을 거야."

"별 거 아니니까?"


아로는 댄서 질문에 고개를 끄덕인다.


"나랑 산타가 왔는데 별 거 아니라고? 얼탱이가 없네. 이게 맞냐?"


도깨비가 살짝 화난듯이 말했다.

나도 도깨비가 한 말에 동의한다.


지금까지 내가 그룹에 피해를 주기 위해 한 것들이 있는데 취급이 고작 이거라고?

더군다나 도깨비는 그룹 안에 잡혀있으면서 많은 정보를 가지고 나왔다.


"그룹에서 널 잡아다가 뭔 실험을 한 거냐?"

"빨리도 물어본다."

"사람마다 우선순위는 달라. 태클 걸지말고 빨리 대답이나 해."

"내 강함을 복제해서 이식하는 실험."

"단련없이?"

"응. 단련한다고 하면 거창하고 시간도 오래 걸리잖아. 그룹은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쓸 정해지지 않은 시간을 쓰고 싶지 않았던 것 같아."

"성공했냐?"

"성공했으면 내 복제품을 만들었을까?"

"듣고보니."


아로는 설명을 덧붙이고 싶었는 지 나랑 도깨비에 대화에 끼어들려다 멈춘다.


"할 말 있으면 해."


도깨비의 말에 아니라며 다른 쪽을 쳐다본다.


"블리첸, 커미트."

"왜 리더?"

"응?"

"현장조사 좀 해줘. 여기 주민인 척 숨어들어서 알아낼 수 있는 것들 다 알아와줘."

"오케이!!"

"갔다올게."


커미트와 블리첸은 돈더가 시키는 대로 순식간에 변장을 끝내고 거리 안으로 들어갔다.


주민들 상대로 현장조사 하면 뭐 나오나?

관리청 정도는 가야 뭐라도 나올 거 같은데.


"내가 그걸 모를까?"

"방해될 거 같아서 그랬냐?"


돈더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몰려다녀서 좋을 거 없어. 각자 잘 할 수 있는 걸 하는 게 좋아."

"나는 네가 리더라서 너무 좋아."

"까고 말해서 네가 할 일 아니야?"

"누가 하면 어떠냐. 팀만 잘 굴러가면 되지."


이마에 손을 올리고 고개를 숙여 한숨을 크게 내쉬는 돈더.


내 말이 틀렸나?

리더가 해도 되는 거고 대장이 해도 되는 거고.

팀원을 이끄는 둘 중 한 명만 하면 되는 거잖아.


"그럼 리더. 나는 뭐할까?"


도깨비가 자신있게 나섰다.


"넌 대장이랑 붙어다녀."

"왜?"


엄청 싫다는 표정을 짓는 도깨비.


"우리 중 전투력만 따졌을 때 두 사람과 비슷한 사람은 없어."

"없으니까 우릴 찢어놔야지."

"없으니까 붙여놔야지. 본진을 공격하는 건 제일 강한 사람들이 하는 게 좋아."

"그렇구나!!"


강하다고 칭찬하니까 기분이 좋아보이는 도깨비.

내 짐작이지만 너 엄청 강해 이 말을 듣고 싶었던 것 같다. 도깨비의 표정이 딱 이렇다.


"큐피트는 부작용을 써서 돔 안에 감염자가 있는 지 확인해줘. 있으면 사람없는 곳으로 전부 모아."

"알겠다. 혹시나 본사 건물 안에 있는 감염자들과 연결되면 어쩌지?"

"거기 있는 놈들과는 연결되면 안돼. 갑자기 이상해지면 그룹이 눈치챌 테니까. 네 부작용은 그룹에서 모른다며."

"모른다."

"들켜서 좋은 거 없으니까 안 들키게. 그냥 모든 건물 안에 있는 감염자는 피해. 할 수 있지?"

"할 수 있다."

"대셔는 큐피트와 같이 움직여."

"알았어."


아로는 혹시 몰라 큐피트에게 본사 건물이 어떤 건 지 알려주고 있다.


댄서랑 아로가 남았다.

돈더 성격에 두 사람을 붙이지 않을 거다.


그렇게 되면 나랑 도깨비, 아로, 댄서, 돈더.

다섯 명이 같이 움직이려나?

이 인원이면 몰려다닌다고 하기 애매하니까 같이 다녀도 괜찮을 거 같은데.


"아로는 대장이 데려가."

"응?"


예상 못한 말이다.


"나랑 댄서는 외부에서 공격해볼게."

"우리 셋은 내부에서 해라?"

"응."

"이럴 거면 본사에 들어갈 수 있는 아이디를 우리 셋 것만 만들었지."

"우리 전부 들어가는 건 자살행위야. 계획을 철저하게 짜도 금방 붙잡힐 거고."


아로는 돈더 말이 맞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다면 돈더 말대로 하는 게 베스트네.

리더 말대로 셋이 움직여야겠다.


"나랑 댄서는 관리청장과 주민대표를 만나볼게."

"커미트랑 블리첸이 현장조사하면서 주민대표를 만나지 않을까?"

"걔네가 거기까지 생각할 애들일까?"

"맞네."


돈더는 댄서를 데리고 거리 안으로 들어갔다.


"우리도 가겠다."

"꼭 성공하자고!!"


대셔와 큐피트는 다른 쪽 거리로 들어갔다.


"꼭 성공하자는데 뭘 성공할 거야?"


아로가 이상한 질문을 한다.


"뭐겠어. 그룹 없애기지."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해?"

"김 빠지는 소리하지마."

"맞아. 왜 의욕 떨어지는 소릴 해?"

"그런 의도로 한 말 아니야. 난 현실적으로 보자는 거야. 고작 오늘 하루 투자해서 할 수 있을 거 같아?"


나랑 도깨비는 짠듯이 서로 눈을 마주쳤다.

아로가 한 질문의 의도를 파악했기 때문이다.


"못할 거 알아."


도깨비가 먼저 말했다.


"힘들게 여기까지 왔으니까 뭐라도 해놓고 집에 갈 거야. 작은 수확이라도 챙길 거야."

"그 수확마저도 실패라고 불리면?"


아로 얘가 왜 이러지?

이 정도로 부정적인 사람이 아닌데 왜 이래?


"아로, 그만..."

"멈춰 산타."


날 막아서는 도깨비.


"우리보다 그룹에 대해 아는 게 많은 거 알고 있어. 네 말대로 오늘 하루로 그룹을 없앨 수 없다는 것도 알아. 작은 수확마저도 실패라고 불릴 수 있어. 근데 그걸 판단하는 건 누구지? 그룹인가?"


말 없이 도깨비가 하는 말에 집중하는 아로.


"지금 우리가 하는 일을 부정적으로 보지마. 성공과 실패를 판단하는 건 주위사람이 아니야. 이걸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은 본인 뿐이야."


아로는 살짝 웃는다.


"산타 네 생각은?"

"성공의 기준이 뭔데? 도깨비 말대로 성공과 실패의 판단은 본인이 하는 거야. 대셔가 한 말에 아로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했는데 대셔는 우릴 응원하기 위해 한 말이지 무조건 성공하라는 뜻은 아니었어."


내 말에 집중하는 아로.


"대셔 생각에는 밖에 있는 것보다 안으로 들어가는 게 더 힘들 거라고 생각했을 테니까. 성공과 실패에 연연하지마 아로. 나는 대셔가 한 말을 응원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부담스럽지 않았어. 애들 모두 오늘 하루로 그룹을 없앨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두 사람 덕분에 부담이 덜어졌어. 나는 최근까지 그룹에 있던 사람이라 성공이라 불릴 수 있는 걸 해야 한다고 다짐했거든. 각오도 다졌고."

"세상 참 힘들게 산다."

"내 말이."


나랑 도깨비는 동시에 웃었다.


"웃지마!! 내 마음도 모르면서 왜 웃어!!"

"고작 하루 투자해서 그룹을 없앨 수 있었으면 5년이나 그룹을 방치했을까?"

"도깨비 말이 맞아. 우린 기회가 왔으니까 기회를 잡으려는 거야. 그리고 기회를 잡고 다른 기회를 만들려는 거고."

"타이밍은 타이밍을 만들지. 그리고 기회는 다른 기회를 만들고. 이렇게 반복되면 못할 게 없어."


나랑 도깨비는 서로 통했다는 듯 하이파이브를 했다.


"자자!! 명언타임은 이제 끝!!"


우리 둘 덕분에 아로의 기분이 풀리고 부담이 많이 내려간 것 같다.


속이 후련해진 표정이다.


"저기 제일 높은 건물 보이지?"


에펠탑처럼 생긴 거대한 건물이 보인다.

그 옆에는 쌍둥이처럼 흰색 건물이 우뚝 서 있다.


사이에는 사각형의 건물들이 빼곡히 서 있다.


"저 탑은 그룹의 상징이며 모든 데이터를 보관하는 곳이야."

"탑에 데이터를 보관한다고?"

"송전탑 같은 거야?"

"도깨비 너 송전탑이 뭔 지 모르지?"

"생각나는 대로 한 말이야."


그럴 거 같았다.


"쌍둥이처럼 양쪽에 있는 건물에는 그룹의 투자자들이 살고 있어."

"그 사이에 있는 건물이 본사야?"

"응. 그룹을 해체시키려면 일단 저 탑을 파괴해야돼."

"탑 파괴가 의미있어? 모든 걸 데이터화 시켰으니까 어디든 보낼 수 있잖아."

"돔을 버리면서 모든 데이터를 한 곳에 모으고 있어. 왜라고 생각해?"

"정답!!"

"응 산타."

"필요없는 건 없애고 보완할 건 보완하기 위해서!!"

"정답이야. 그룹은 핵을 맞기 전에 재정비에 들어가려는 것 같아. 복잡한 건 심플하게 바꾸고 꼬여있는 건 풀고."

"감염자 병기화를 본격적으로 하겠다는 말로 들리네."


도깨비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아로.


"그렇기 때문에 큐피트의 부작용은 절대 들키면 안돼. 원할 수 밖에 없는 부작용이니까."


나도 이걸 알기 때문에 큐피트한테 건물 안에 있는 감염자는 건들지 말라고 한 거다.


"최대규모 무기공장을 없앤 게 의미가 있었나 모르겠네. 거대한 AI가 파괴되기 전에 수를 썼을 거 같아."

"지난 일은 생각하지마."


도깨비의 말에 난 고개를 끄덕였다.


"도깨비 말대로 지난 일은 신경쓰지 말자. 그리고 그룹은 자기들이 만든 거, 모은 걸 쉽게..."

"쉿."


난 아로의 입을 막았다.


아로는 살짝 뻘줌해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이디 활성화 시켜줘."

["몇 명."]

"나랑 도깨비. 그리고 아로."

["9개 만들었는데 왜 3명이야?"]

"나머지는 나중에."

["알았어."]

"돈은 받았지?"

["받았어. 여기서는 아무 짝에 쓸모없지만."]

"그룹이 없어지면 거기서 나올 수 있어. 그때 써."

["산타클로스가 없어지긴 하냐?"]

"응."

["활성화 했다. 바로 들어갈 수 있어."]

"알았어."


무전을 끊었다.


우린 우선 탑에 왔다.

당당히 탑 안으로 들어왔고 로비르 지나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안내데스크를 지났다.


여긴 신원확인을 철저히 하는 것처럼 보인다.

출입구에서 지문인식을 거치고 들어간다.


할아범이 아이디를 활성화 했기 때문에 당당히 지문을 인식하고 들어왔다.


킬러는 지금까지 이런 식으로 여길 들락거렸구나.


"킬러한테 무전해야 되는 거 아니냐?"


조용히 물어보는 도깨비.


"사람이 많아지면 들킬 수도 있어."

"안에 들어오면 상관없어."


아로가 우리 대화에 끼어들었다.


"여긴 회사라고 보면 돼. 회사 안에서는 여러 명이 다니는 게 더 안 이상해."

"혼자 있음 더 이상해?"

"회사라는 건 이런 곳이구나."

"그런 뜻으로 한 말이 아니잖아."

"그래? 우리가 회사를 다녀본 적이 없어."

"야. 왜 우리야? 나는 아니지."

"여기 출신이라 이거냐?"

"당연하지."

"싸우는 곳에 있었으니까 포함 아니지."

"그만그만. 좀 더 하면 목청 커지겠어. 시끄럽게 하면 들키잖아."


도깨비 말에 더 반박하고 싶은데 들켜서 좋을 게 없으니까 여기까지 하겠다.


"그리고 킬러는 도움 안돼."


궁금해 하는 표정을 지으며 날 보는 아로와 도깨비.


"약하잖아."


이해했다는 표정을 짓는 도깨비.

아로는 킬러를 모르니까 이해 못하겠다는 표정을 짓고 있다.


"많이 약해?"

"빨간옷 주먹 한방이면 끝이야."


이해했다는 표정을 짓는 아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23층에 왔다.

우리 앞에 있는 문을 열면 셀 수 없이 많은 슈퍼 컴퓨터가 있고 사람이 감당할 수 없는 정보량이 있다고 아로가 말해줬다.


"그룹의 모든 기술력과 5년동안 쌓은 정보와 백신에 대한 것, 바이러스에 대한 것, 감염자에 대한 것. 그리고 병기화에 대한 모든 것이 있어."


아로 말에 작게 굉장하다고 말하는 도깨비.

내 예상이지만 아로가 모르는 것들도 있고 절대 공개할 수 없는 것들도 엄청 많을 것이다.


"그룹은 감당 가능한 수준이야?"

"방대해도 너무 방대한 양이야. 아마 감당 못하고 있을 수도 있어."

"정리하기도 쉽지 않겠네."

"응. 백업하기도 힘들 거야."

"백업하기 전에 다 없애야지!!"


도깨비 말이 맞다.

그룹의 통수를 치려면 백업하기 전에 여기라도 없애야 한다.


'대신 우리한테 필요한 게 있음 가져가고.'


나한테 제일 필요한 건 A3 백신의 완성.

한 달에 한 번 맞아가며 약해지는 걸 막는 게 아니라 영구적인 거.


내 부작용이지만 그룹이라면 어떤 부작용이든 없앨 수 있는 방법을 가지고 있을 거다. 아니면 약해지는 부작용에 대한 해결방법을 찾아놨을 수도 있고.


"너무 기대하지마."

"응? 왜?"


씁쓸한 표정을 짓고 있는 아로.


"그룹은 너희를 실패작이라고 불러."

"실패작?"

"어이없네."

"끼어들지마 도깨비."

"짜증 안나냐? 무슨 죄가 있다고 실패작이야?"

"당사자인 내가 아무렇지 않으니까 그만해. 하던 말 마저해 아로."


고개를 끄덕이는 아로.

도깨비는 화가 잔뜩 난 얼굴을 하고 있다.


"실패작을 위한 다음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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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48화 부작용. 22.06.30 18 1 14쪽
47 47화 본사. 22.06.29 12 1 12쪽
46 46화 데이터 공격. 22.06.28 23 1 14쪽
» 45화 000번 돔. 22.06.27 18 1 14쪽
44 44화 백신. 22.06.25 14 1 16쪽
43 43화 시작 (3) 22.06.24 13 1 14쪽
42 42화 시작 (2) 22.06.23 17 1 15쪽
41 41화 시작 (1) 22.06.22 16 1 14쪽
40 40화 3번 돔. 22.06.21 15 1 13쪽
39 39화 그룹 '산타클로스' 의 큰 그림. 22.06.20 26 1 17쪽
38 38화 최대규모 무기공장 (3) 22.06.18 15 1 16쪽
37 37화 최대규모 무기공장 (2) 22.06.17 19 1 17쪽
36 36화 최대규모 무기공장 (1) +2 22.06.16 16 2 13쪽
35 35화 마무리. 22.06.15 16 2 15쪽
34 34화 개편예정. 22.06.14 13 2 13쪽
33 33화 아로. +2 22.06.13 15 2 14쪽
32 32화 소민 vs 거대 감염자. 22.06.11 15 2 13쪽
31 31화 1번 돔 파괴. 22.06.10 16 2 14쪽
30 30화 재료 (2) 22.06.09 16 2 14쪽
29 29화 재료 (1). 22.06.08 17 2 14쪽
28 28화 금고지기 클로스. 22.06.07 15 2 15쪽
27 27화 도깨비와 빨간옷. +2 22.06.06 18 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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