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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cm 님의 서재입니다.

버섯 때문에 멸망한 썰 푼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121cm
작품등록일 :
2022.05.11 15:52
최근연재일 :
2022.07.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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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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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28화 금고지기 클로스.

DUMMY

28화 금고지기 클로스.


"도깨비가 대셔를 데려갔어."

"알아. 내가 시킨 거야."

"엄청 좋아하며 따라갔어."

"대셔의 꿈이었잖아. 좋아할 수 밖에 없지."


댄서는 고개를 끄덕인다.


"전 부인도 만났다며?"

"도깨비가 알려줬어?"

"응."


알려줄 필요없는 것도 알려줬네.


내 팀원들은 아로의 존재를 알고 있다.

나와 아로가 만나면 내가 정신 못차리는 걸 아니까 댄서가 걱정해준 거다.


걱정이라기 보다 신경쓰이겠지.

평소랑 다를 거 없이 바보처럼 놀아야 되는데 못 놀면 댄서한테 손해니까.


"돈더는?"

"리더는 지하 연구소에 있어."

"커미트랑 블리첸도?"

"응. 프랜서는 보수할 곳이 있어서 갔고."


난 댄서가 한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도깨비가 대셔를 어떤 식으로 가르칠 지 옆에서 보고 싶다. 도깨비도 엄청 강한 녀석이기 때문에 나도 배울 게 분명 있다.


대셔가 도깨비만큼 강해질 거란 생각은 안한다.

지금보다 더 강해지는 걸로 만족한다.


'돈더도 같이 보낼 걸 그랬나?'


팀의 리더라 제일 센 건 맞지만 나랑 팀원들의 차이가 너무 심하다보니 걱정스러울 때가 많다.


빅선 부부가 팀을 나간 지금 돈더 다음으로 커미트, 블리첸인데 얘들 사이에서도 격차가 심하다.


빅선, 큐피트 자리를 채워야 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 지 아예 모르겠네.


"왜 가만히 있어?"

"뭐가? 왜 또 시비조로 말하냐?"

"시비조가 아니라 궁금해서 물어보는 거잖아."

"네 말투가 너무 띠꺼워."

"시비는 내가 아니라 대장이 걸고 있네."


날 죽일 기세로 째려보고 있다.


"장난은 여기까지 하고. 뭐 좀 생각하느라 가만히 있었던 거야."

"생각? 대장이? 생각을 한다고?"

"내가 너한테 뭘 말하겠냐. 지하로 가자."


우린 서둘러 지하 백신 연구소에 왔다.


돈더가 나랑 댄서 아이디로 만들어놔서 들어왔고 내가 들어오자마자 커미트와 블리첸이 나타났다.


"우리한테 일 시키고 어디갔었어?"


원망 가득 섞인 눈으로 날 보는 블리첸.


"돈더한테 못 들음?"

"아무 말도 안해줬어."

"72번 돔에 갔다왔어."

"거긴 리더 담당인데 왜 대장이 가?"


궁금해 죽겠다는 표정으로 물어보는 커미트.


"돈더가 못하니까 내가 한 거야. 72번 돔이 우리 것도 아닌데 담당이 어딨어."

"마음에 안 들어."


나한테 종이다발을 던지고 다른 곳으로 가는 둘.


"쟤들은 이상하게 합이 너무 잘 맞아."

"너무 친해서 그래."

"친할 걸로 따지면 너랑 나도 안 지는데 우린 왜 이러냐? 합이라곤 찾아볼 수 없잖아."

"대장 나랑 친해?"


얘 왜 서운하게 말하지?

친하니까 티키타카 치면서 노는 거 아니야?

말도 잘 통하니까 둘이 노가리 까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노는 거 아니냐고!!


"나랑 친하냐고 물었어. 왜 대답 안 해?"

"몰라 이것아. 나 너랑 안 친해. 됐냐?"

"나는 대장이랑 친하다고 생각하는데 대장은 아니구나. 새로운 걸 알았네."


이건 또 무슨 반전이지?


"너 나한테 왜 그러냐? 나는 네가 나랑 안 친하다고 할 줄 알고 지기 싫어서 안 친하다고 한 거야!! 나 너랑 친해!!"

"이겼다."


댄서의 함정에 걸렸구나.

일부러 내가 약한소리 하게 만든 거야.


왜 이런 쪽으로만 머리가 잘 돌아가는 지 모르겠네.


"헛소리 그만하고. 애들이 던지고 간 거나 주워."

"대장한테 필요한 건데 왜 내가?"

"해주면 안돼?"

"해주세요 해야지 주워가 뭐야 주워가. 강아지한테 손 달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내가 잘못한 건 맞는데 사람 기분 나쁘게 말해야 되는 거냐?"

"누가 먼저 기분 나쁘게 했지?"

"내가 먼저 했다. 그래서 뭐? 어쩔건데?"

"우와!! 유치해!! 너무 유치해!!"


질색팔색을 하면서 기분 나쁜 시선으로 날 보면서 종이를 줍고 있다.

해주는 건 고마운데 사람 민망하게 그런 표정을 꼭 지어야 되는 거야?


나도 끼어들어서 서둘러 종이를 주워서 번호대로 정리했다.


이 연구소에서 만드는 백신은 P6 백신, P9 백신, N87 백신이다.


P6 백신은 6번 돔 주민들이 맞은 백신이다.

실패한 백신이지만 효과가 없진 않았다.

가루더미 안에서 90분 동안 감염되지 않았다.

제일 큰 부작용은 허리통증.


P9 백신은 비공개 백신이고 실전전투반이 주기적으로 맞는 백신이다.

구조식을 보면 영양제와 똑같다.

영양제 이름을 쓸데없이 어렵게 지어놨다고 생각한 적 있는데 만들고 보니 영양제가 된 것 뿐 처음부터 영양제는 아니었다.


N87 백신은 2번 돔 주민들이 맞았는데 감염자가 돼버렸다. 잠복기가 약 2주 정도되며 그룹에서 공식적으로 실패를 인정하고 할 수 있는 대처를 취했다.


2번 돔도 버려졌고 백신을 안 맞은 주민들을 전부 99번 돔으로 이주시켰다.


'2번 돔도 감염자들로 가득 차 있겠지.'


나한테 필요없는 건 일단 다 뒤로 밀어버리고 나한테 필요한 걸 찾고 있다.


A2 백신과 A3 백신, AA4 백신.


A3 백신의 구조식을 찾았다.

AA4 백신의 구조식도 있네?


구조식을 보고 나한테 필요한 게 무엇인 지 확인했고 까먹을 수 있으니까 A 백신들 구조식만 써 있는 종이를 접어서 주머니에 넣었다.


나머지 종이들은 댄서한테 내밀었다.


"이걸 왜 날 줘? 버려?"

"프린트 해서 준 거 보면 데이터화 시켰을 거야."

"버리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 말 좀 똑바로 해."

"너 편할대로 해."

"버릴게."


댄서는 내가 준 종이뭉치를 세게 가로챘고 제일 가까운 쓰레기통에 쑤셔 박았다.


"그거 조금 시켰다고 화났냐?"

"대장이 직접해도 되는 걸 왜 나 시켜?"

"지금 버리라는 건 아니었어. 내가 이상한 거 시킨 것도 아니고 어려운 거 시킨 것도 아니잖아. 꼭 그렇게 반응해야돼?"

"응 해야돼. 이래야 기분 나빠서 또 안 시키지."

"기분 안 나쁜데? 아무때나 막 시킬 건데?"


네가 날 죽일듯이 째려보면 어쩔건데?

진짜 죽일 것도 아니잖아.


"그래서, 이제 어디 갈 거야?"

"1번 돔."

"거길 왜 또 가?"

"감염자가 많으니까."

"시험해 볼 거 있어?"

"응. 그리고 나 혼자갈 거니까 걱정마."

"같이 가."

"방금까지 싫어했잖아."

"대장 혼자서는 안 보내."


혼자 간다고 했지만 돈더를 데려갈 생각이었다. 그리고 댄서는 영감 집에 갔다오라고 하려했다.


너무 오래 비워서 시간 좀 투자해서 청소 및 보수작업을 시키려고 했는데.


같이 가겠다고 선언한 이상 댄서의 고집은 꺽을 수 없다. 그렇다고 돈더를 보낼 수도 없고.


'여러가지로 심난할 테니까 보내서 힐링 좀 하라고 하라고 해야 되나.'


영감이 경치 좋고 물 좋은 곳에 집을 지어놔서 힐링하기 딱 좋긴 한데.


혼자 가라고 하면 안 갈 거 같으니까 커미트랑 블리첸도 데려가라고 해야겠네.


지금 당장은 개인행동 할 필요도 없고 커미트랑 블리첸은 돈더랑 붙여놓아야 급할 때 부를 수 있다.


여긴 지금처럼 프랜서한테 맡기면 문제될 거 없고 대셔는 도깨비랑 같이 있으니까 신경 쓸 필요 아예없고.


1번 돔으로 출발하기 위해 필요한 걸 챙기고 돈더한테 미리 얘기해놨다.


"쉬고 와도 돼?"

"응. 쉬는 김에 청소랑 정리도 해줘."

"쉬운 거니까 상관없지만 진짜 둘이서 충분해?"

"걱정하지마. 얼마나 걸릴 지 알 수 없지만 나 올때까지 휴가라고 생각해. 넌 여러가지 정리가 필요하잖아."

"이럴 땐 너 답지 않아서 좋네."

"커미트랑 블리첸 꼭 챙기고."

"애들을 짐짝처럼 말하냐."

"그게 중요하냐."

"잘 갔다와."


돈더와 인사하고 1번 돔으로 출발했다.

생각없었는데 댄서가 클로스한테 가자고 해서 왔는데 아무도 없다.


"여긴 왜 오자고 했냐?"

"여행에는 돈이 필요한 법."

"우리 여행가는 거 아니야."

"집에서 멀리 나가면 여행이지."

"1번 돔까지 4일 정도 걸리니까 멀리 나가는 건 맞는데 여행이..."

"분위기 깨지마."


내 등을 때리며 내 말을 막아버리는 댄서.


"나 말 끊기는 거 싫어하는데 내 말을 끊네?"

"그래서 뭐? 대장도 때릴 거야?"

"내가 너 때리는 거 하루이틀 아니잖아. 그러니까 오늘도 한 대만 맞자!!"


댄서를 때리려고 팔을 들었는데 문 열리는 소리가 들려서 시선을 돌렸다.


"어? 오시면 오신다고 말씀해주시지. 빨리 일 끝내고 왔을텐데."


환하게 웃으며 우릴 반겨주는 클로스.

들고 온 가방을 문고리에 걸고 우리한테 왔다.


"돈 때문에 온 거 아니죠? 언제든 전송해드릴 수 있는데 오실 필요없잖아요."

"저번에 부탁한 거 받으러 왔어요."


엄청 기뻐하며 말하는 댄서.

클로스는 콧노래를 부르며 문고리에 걸어둔 가방에서 사람 머리크기 만한 박스를 꺼내서 댄서한테 준다.


가방 안에 전송장치가 들어있나보네.


박스 크기가 가방 안에 들어갈 크기가 아니다.


"힘들었을 텐데 감사합니다!!"

"이 정도는 쉽게 구할 수 있어요. 언제든 말씀해주세요. 전송해드릴 수 있는건데 왜 직접 오셨어요? 여기까지 오기 힘들잖아요."


댄서는 감동에 젖어든 표정을 짓는다.


"언니 보고 싶어서 왔어요!!"


클로스에게 와락 안겨버렸다.


"정말요? 저 감동 받았어요."


이것들이 보기 있기 거북하게 왜들 이러고 있지?

오랜만에 본 친구나 언니한테 예뻐졌다고 칭찬하는 것 같잖아.


실제론 달라진 게 하나도 없는데 말이야.


"꼴값들 그만 떨고. 박스 안에 뭐가 들었냐?"


클로스한테서 떨어지는 댄서.

박스를 나한테 내밀었다.


"열어봐."

"내꺼야?"

"내꺼야."

"네 껄 왜 열어보라는 거야?"

"궁금해하길래 열어보라는 건데."

"내가 열어볼 만큼은 안 궁금해."

"이럴 땐 아무 말 말고 그냥 열어. 쫑알쫑알 말이 너무 많아. 뭐 어렵다고 태클을 걸까."


우리 대화를 들으며 웃는 클로스.


"그리고 언니한테 부탁이 있어요."

"뭔데요?"

"저희랑 같이 가요."

"네?"

"갑자기 개소리냐?"


우리가 어디 가는 지 알면서 클로스를 데려간다고?

나랑 댄서는 감염자 소굴에 가는 거다.


더군다나 1번 돔은 의식이 있는 감염자도 많아서 가루로 가득찬 곳이다.

방독면을 쓰면 좀 괜찮다지만 평범한 사람은 데려갈 수 없다.


"좋아요."

"어디가는 지 묻는 게 먼저 아니야?"

"절 위험한 곳에 데려가는 건 아니잖아요."

"우리 엄청 위험한 곳에 가."

"어디요?"

"1번 돔."

"거기라면 괜찮아요."


감염자 소굴이 괜찮다고?

1번 돔이 그렇게 된 지 벌써 4년이 넘었다. 모르는 사람이 아예없을 건데 괜찮다고?


"넌 뭔 생각으로 얘한테 같이 가자는 거야? 미쳤어?"

"대장은 아무것도 몰라. 모른다기 보다 관심이 없지?"

"저한테 관심 없으세요?"


이게 무슨 대화지?

내가 클로스한테 관심가질 필요있나?


내 돈을 지키는 것만 잘하면 되는 애한테 굳이 관심을 가져야돼?

내 컨셉질에 맞게 가명을 클로스로 준 것 뿐이다.


솔직히 말해서 얼굴 볼 일이 없는 애라 관심 가질 필요가 없어서 난 클로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알고 싶지도 않고.'


"언니 엄청 강해."

"뭐?"

"심심해서 스파링 한 적 있는데 날 쉽게 이겼어."


클로스를 쳐다봤다.

순진한 표정으로 날 보고 있다.


"내가 널 내 팀에 넣은 이유는 아로 못지 않게 강하기 때문이었어."

"알아."

"넌 내가 인정한 몇 안되는 사람 중 한 명인데 지금까지 여기만 지키고 있던 사람한테 졌다고?"

"응."


왜 당당하지?

순순히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강함이란 건가?


"인정한 몇 안되는 사람이 너무 많지 않아?"

"이 부분을 태클 걸 줄이야."

"내가 틀린 말 했어? 리더, 대셔, 프랜서, 빅선, 큐피트, 커미트, 블리첸. 벌써 몇 명이야."

"도깨비랑 빨간옷도 있어."

"이러다 세상 사람들 다 인정하겠네."

"킬러랑 아로도 있다."

"쓸데없는 말에 정성 것 대답하는 건 또 뭐야."

"네가 물어봐서 알려준 거잖아."

"시끄럽고. 대장도 인정할 수 밖에 없을 걸."


댄서가 졌으면 인정할 수 밖에 없다.


난 지긋이 클로스를 쳐다봤다.


"저랑 싸우실 건가요?"


순진한 표정으로 그런 거 묻지마.

엄청 어색하잖아.


"영감한테 거둬지고 여기만 지켰다며. 왜 강하냐?"

"여길 지켜야 해서 할아버님이 절 훈련시키셨어요."

"여기가 영감 금고인 걸 아는 사람이 있었어?"

"네. 할아버님께서 거짓정보를 흘리기 전까지 여길 노리고 오는 사람이 하루에 100명이 넘었어요."

"하루 100명. 아무리 그래도 하루 100명은 너무 거짓말이다. 믿을 수 있게 거짓말을 해야지."


내 말에 순간 오싹한 표정을 지은 클로스.


"느꼈지?"

"어어."


도깨비한테도 빨간옷한테도 느껴보지 못했다.

그룹에서 만난 강자들한테서도 표정만으로 오싹해진 적은 없었다.


"너 정체가 뭐냐?"


관심을 안 가지고 싶어도 가질 수 밖에 없잖아!!


"병기번호 888번. 실전전투반 4017번 입니다, 선배님."

"뭐?"

"실전전투반에 있을 때 선배님을 딱 한 번 봤어요. 바이러스 사태가 터지고 감염자 제거를 위해 서울에 투입됐을 때 입니다."


서울 투입이라.

추억이 막 새록새록 떠오르네.


이 작전 때 그룹을 나가기로 결정했는데 그룹이 날 버렸다.


서울 투입 작전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그룹은 1세대인 우리를 전부 죽이려고 했고 나 빼고 전부 죽었다.


이 사실을 안 건 그룹에서 버려지고 8개월이 흘렀을 때였다.


이때 소민은 다른 작전에 투입되어 있었다.

할배는 그룹에서 만들기만 했었던 시기였고.


내 병기번호는 111번.

실전전투반 0034번이었다.


1세대는 전부 백 번대였고 번호로는 50번까지다.

솔직히 아직 전부 알아낸 건 아니다.


"시기가 안 맞지 않아?"

"아니야. 딱 맞아."


댄서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하나부터 설명을 시작했다.


감염자의 첫 등장한 건 5년 전 2월.

내가 그룹에 버려진 것도 5년 전 10월.

서울 작전은 5년 전 8월.


이렇게 얘기해주니까 이해했다는 표정을 짓는다.


"난 3세대까지만 봤어. 네 번호로 유추해 보면 넌 4세대 아님 5세대인데 날 어떻게 본 거야?"

"서울 작전에 출발하기 전 4세대, 5세대인 저희가 보고 있었습니다. 선배님은 1세대 대장이라 앞자리에 서 계셨구요."

"볼 수 밖에 없잖아."

"너무 오래돼서 기억이 안났어."


난 또 직접 마주쳤다는 줄 알았네.


"싸워볼 필요없네. 실전전투반 소속이었음 얼마나 강한 지 아니까. 근데 왜 영감의 금고나 지키는 팔자가 된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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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50화 전투. 22.07.02 23 1 13쪽
49 49화 모르는 게 약. 22.07.01 20 1 15쪽
48 48화 부작용. 22.06.30 18 1 14쪽
47 47화 본사. 22.06.29 12 1 12쪽
46 46화 데이터 공격. 22.06.28 23 1 14쪽
45 45화 000번 돔. 22.06.27 18 1 14쪽
44 44화 백신. 22.06.25 14 1 16쪽
43 43화 시작 (3) 22.06.24 13 1 14쪽
42 42화 시작 (2) 22.06.23 17 1 15쪽
41 41화 시작 (1) 22.06.22 16 1 14쪽
40 40화 3번 돔. 22.06.21 15 1 13쪽
39 39화 그룹 '산타클로스' 의 큰 그림. 22.06.20 26 1 17쪽
38 38화 최대규모 무기공장 (3) 22.06.18 15 1 16쪽
37 37화 최대규모 무기공장 (2) 22.06.17 19 1 17쪽
36 36화 최대규모 무기공장 (1) +2 22.06.16 16 2 13쪽
35 35화 마무리. 22.06.15 16 2 15쪽
34 34화 개편예정. 22.06.14 13 2 13쪽
33 33화 아로. +2 22.06.13 15 2 14쪽
32 32화 소민 vs 거대 감염자. 22.06.11 15 2 13쪽
31 31화 1번 돔 파괴. 22.06.10 16 2 14쪽
30 30화 재료 (2) 22.06.09 16 2 14쪽
29 29화 재료 (1). 22.06.08 17 2 14쪽
» 28화 금고지기 클로스. 22.06.07 16 2 15쪽
27 27화 도깨비와 빨간옷. +2 22.06.06 18 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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