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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cm 님의 서재입니다.

버섯 때문에 멸망한 썰 푼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121cm
작품등록일 :
2022.05.11 15:52
최근연재일 :
2022.07.05 10:00
연재수 :
5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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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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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54,015

작성
22.07.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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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51화 잃어버린.

DUMMY

51화 잃어버린.


"도망친 놈이 내 아버지라고?"

"응..."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릴 하는 거지?

아로가 왜 나한테 이런 말을 하는 거지?


그래!!

만약 아로 말이 사실이라면 나는 내 아버지를 죽이기 위해 지금까지 노력했다는 거야?


아버지가 세운 기업을 없애기 위해 지금까지 고군분투했다는 거야?


내 예상을 뛰어넘었잖아...


나는 두 분이 이미 하늘로 가신 줄 알았는데...


하하...


"괜... 찮아?"

"어어... 나 괜찮아. 그냥 조금 놀랐을 뿐이야."

"......"


최초의 감염자가 어머니?

아버지는 왜 지금까지 어머니를 방치한 거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하루라도 빨리 바이러스를 종식시켜야 하는 거 아니냐고.


자식인 나는 왜 버림 받은 거야?

왜 소민의 부모님을 이용해서 소민까지 협박한 거지?


"얼굴이 터져버릴 거 같아."

"내 얼굴?"

"응... 지금은 아무... 생각하지마..."


아로 말에 난 얼굴을 세게 때렸다.


한꺼번에 충격적인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생각이 많아졌다.


하나부터 열까지 퍼즐처럼 딱딱 맞아지지 않는다.

내 지능이 부족해서 맞추지 못하는 거겠지?


그래!! 맞아!!

이건 꿈이야.


내가 풀어져버린 상황을 맞추지 못할 일이 없잖아.

나는... 나는...

지금까지 이런 적 단 한 번도 없잖아...


"산타!!"


갑자기 어지러워서 조금 비틀거렸다.

아로는 내 걱정이 너무 많다니까.


'부축해줄 정도는 아니...'


"우웩!!"

"산타?!"

"우우우욱!! 우에에웩!!"


내 등을 세게 때려주는 아로.


"하아... 하아..."


너무 거북해서 속이 뒤집어진 거 같아.

받아들이기 싫어서 내 몸이 거부하는 건가...


아버지가 산타클로스 그룹의 대표?

어머니가 최초의 감염자?

나한테 이 말을 믿으라고 하는 거야?


내가 이 말을 믿어야돼?


"따라와라."


나랑 아로를 안내하던 감염자가 큐피트의 목소리를 냈다.


"큐피트?"

"맞다. 나와 연결된 감염자는 내가 될 수 있다."

"그 감염자는 날 대표가 도망친 곳으로 안내하고 있잖아. 당연 따라가야지."

"아니."

"뭐?"

"너한테 보여줄게 있다."

"안돼, 큐피트."

"아니, 여자. 보여줘야 한다."

"왜 안된다고 해 아로? 너 뭘 알고 있는 거야?"

"그건..."

"큐피트. 안내해."

"알겠다. 내가 들은 거 전부 말해주겠다."

"응. 대표한테 먼저 듣고 너한테 들으려고 했는데 안되겠어. 네 말부터 들어야겠어."


나는 감염자를 따라가기 시작했다.

아로는 주저앉아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미안해 아로.

이번 일로 나 네가 싫어졌어.


다시 너와 살면서 행복한 삶을 셀 수 없이 상상했는데 더 이상... 떠오르지 않아.


지금까지 내가 했던 상상도 떠오르지 않고 너와 함께할 행복한 일상도 그려지지 않아.


'미안해.'


큐피트와 연결된 감염자를 따라왔는데 엄청 넓은 공간에 커다란 배양통이 하나 있다.


녹색 물이 담긴 배양통 안에는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는 감염자가 한 마리 있다.


목 뒤.

양쪽 어깨.

양쪽 팔꿈치.

복부.

양쪽 옆구리.

등 전체.

양쪽 허벅지.

양쪽 정강이.

마지막으로 양쪽 발바닥.


검정색 줄이 감염자에 연결되어 있다.


'이 감염자가 최초의 감염자?'


내 어머니?


내가 아는 얼굴과 달라. 그리고 외형만 보면 평범한 사람과 똑같아.


내 눈으로 보고 있지만 믿기지 않는다.


꿈이 아닌 건 알겠어.

꿈이 아닌 건 알겠는데!!

왜 꿈이 아니냐고!!


이런 게 진짜로 존재하면 믿을 수 밖에 없잖아.

나는...

나는...


믿고 싶지 않단 말이야...


배양통에 가까이 왔다.

호흡을 하고 있어.

인공호흡기를 통해 거품이 나오고 있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산타?!"


갑자기 대표가 나타났다.


날 보고 몸을 벌벌 떨면서 천천히 뒷걸음질을 치고 있는 대표.


"내가 들은 게 맞는 지 말 해."

"뭐... 뭐가!!"

"당신이 내 아빠야?"

"......"


왜 말을 못하지?

말을 안 하면 긍정이나 다름없잖아.


"이 안에 있는 감염자가 최초의 감염자야?"

"그... 그렇다..."


왜 이 질문에는 대답해?

사실에는 대답하고 거짓에는 대답 안하는 거야? 아님 사실을 말하기 편한 것만 대답하는 거야?


"대표."

"왜?"

"대답하는 질문은 뭐고 대답 안하는 질문은 뭐야?"

"내... 내내... 내 마음이야!!"

"말 더듬지마. 먼저 솔직하게 말해주면 안돼?"

"뭘 말이냐?!"

"내가 당신이 내 아빠냐고 물었잖아."

"......"


이번에는 시선까지 피하며 입을 꾹 다문다.


이러면 이럴수록 나는 저 사람이 내 아빠라는 걸 믿게 된다.


아로가 한 말을... 믿을 수 밖에 없다...


'믿고 싶지 않아. 믿고 싶지 않다고!!'


감염자를 병기화 하고 살아있는 사람들을 쓰레기 버리듯이 하고 다른 나라와 전쟁을 준비하는 저 사람이!! 내 부모일리가 없다고!!


"나 왜 버렸어?"

"갑자기 그게 무슨 말이야?"

"그룹의 대표가 모를 리 없어. 나는 실전전투반 대장이었으니까 당연히 알 거야."

"쓸모없으니까. 그룹이 무언가를 버릴 때 버리는 이유를 넌 잘 알잖아. 네가 버린 애들도 엄청 많아!!"

"그쪽이 시켰으니까."

"내가 시켰지. 널 버린 이유는 네가 필요없어서야. 다른 이유는 없어."


부모라는 사람이 자식을 버린다?

내가 얼마나 쓸모없는 자식이었으면 버리지?


날 자식이라고 생각은 했나?

실험체로 써 봤는데 적합하지 않아서 버렸나?

더 강해지지 않아서 버렸나?

너무 뻔한 부작용을 가져서 버렸나?


'큐피트처럼 특이한 부작용이 아니라서?'


"아무것도 못하게 붙잡아라."


다른 감염자가 나타나서 대표를 잡았다.


"더러운 손 치워!! 감히!! 감히!! 날 만져?!"

"잘 잡고 있어 큐피트. 너와 대화를 방해 받으면 안되니까."

"알고 있다. 너와 최초의 감염자를 연결해주겠다."

"연결이라고? 네 부작용이 뭐야? 진짜 우리한테 없는 부작용이야!?"

"닥쳐."


대표한테 다가가서 얼굴을 세게 때렸다.


"컥!!"

"죽지 않게 살살 때린 거니까 아파하지마."

"너 이 자식!! 이거 폐륜이야!!"

"폐륜? 당신이 네 아빠라는 거네?"

"어... 그건..."

"말실수 할까 싶어서 일부러 때려본 건데."

"이 자식이..."


다시 배양통 앞으로 왔다.


"연결해줘."

"알겠다. 물어보고 싶은 거 전부 물어봐라."

"응."


나는 감염자에서 인간으로 돌아왔다.

이 이유 때문에 큐피트가 연결해줄 수 있는 것 같다.


'연결된 건가?'


아무 느낌이 없는데?


"끝났다. 말을 걸면 된다. 입 밖으로 꺼내도 되고 속으로 해도 된다."

"어어."


블루투스 이어폰을 끼고 대화하는 느낌처럼 하면 되나? 아니지 아니지.

이 방법은 입 밖으로 목소리를 내는 거잖아.


내 질문만 듣고 대표가 이상한 수를 쓸 수도 있어. 그리고 가능하면 아무도 몰랐으면 좋겠다.


'최초의 감염자. 들려?'

'......'

'안 들려?'

'......'


"연결된 거 맞아? 아무 말도 안 들려."

"나도 그랬다. 분명 연결됐는데 최초의 감염자의 반응이 생각외로 너무 느리다."

"기다리면 돼?"

"그렇다."


무작정 기다리는 건 나랑 안 맞...


'또 누가 나한테 말을 거니?'


목소리.

말투.


여자다. 그리고... 그리고...

엄마의 목소리다...


'저기...'

'이 목소리... 설마?'

'응... 맞아... 나야...'

'세상에... 네 아빠가 분명... 죽었다고...'


대표를 째려봤다.


"날 보면 뭐 나오냐?"

'이 목소리는 네 아빠잖아?'


아니길 바랬는데.

저 사람만큼은 내 부모가 아니길 바랬는데!!

날 혼란스럽게 하려는 목적이었거나 날 가지고 놀려는 목적이었길 바랬는데!!


'아니야!! 나 안 죽고 살아있어!!'

'다행이야... 다행이야...'


울고 있는 엄마.

배양통 안에 있는 몸은 내가 처음 본 모습이랑 똑같다. 조금도 움직이지 않는다.


'다 말해줘. 왜 엄마가 최초의 감염자야? 그리고 아빠가 왜 이 그룹의 대표야?'

'다 알아버렸구나.'

'응. 전부 알려줘. 나 너무 복잡하고 어지러워.'

'내가 감염된 건 10년 전.'

'어?'


내가 지금 뭘 들은 거야?

10년 전에 감염됐다고?


'무슨 말이야... 엄마... 바이러스 사태는 5년 전에 시작됐는데... 엄마가 최초의 감염자면 5년 전이잖아...'

'그렇게 속이고 있구나.'

'속이고 있다고?'


엄마의 말은 이랬다.


바이러스 사태가 시작된 건 10년 전.

아빠는 이 연구소의 소장이면서 결정권자이면서 연구소를 만든 사람이었다.


당시 엄마는 바이러스 연구 쪽에서 1등의 실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아빠가 데려온 사람이었다.


둘은 5년 후 결혼했고 2년 후에 내가 태어났다. 그렇게 아빠와 엄마는 나라에 도움되는 연구를 계속했고 나는 성인이 됐다.


그게 10년 전.


바이러스 사태의 시작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똑같다. 아빠는 버섯의 품종개량 중 실패해서 감염자를 탄생시키는 가루.


가루가 만들어지는 버섯이 만들어졌고 만들어진 버섯 전부를 없애는 과정에서 엄마가 감염됐다.


아빠는 엄마를 구하기 위해 격리 및 감금을 시작했고 가루를 연구하기 시작했고 잠시지만 사람으로 돌리는 방법까지 찾아냈다.


백신을 베이스로 이 배양통을 만들었고 엄마가 감염자가 되지 않게 하려고 백신을 가득 담고 인공호흡기를 부착한 거다.


'처음 아빠의 목표는 5년 안에 해결하는 거였어.'

'근데 해결하지 못한 거야?'

'응... 최초의 감염자인 날 여기 넣어두면 감염자가 더 생기지 않을거라 믿었고 버섯은 연구소에서 철저히 관리하고 있었기 때문에 밖으로 유통될 일이 없다고 굳게 믿고 있었어.'

'근데 왜 세상에 나온 거야?'

'소민의 부모님.'

'어?'


소민의 부모님이 버섯을 밖으로 꺼냈고 5년 전에 바이러스 사태가 시작됐다.


'이상한 게 너무 많아.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시기가 다 달라.'

'아빠가 전국에 약을 풀어서 기억을 조작한 거야.'

'그게 가능하다고?'

'버섯의 가루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었어.'

'활용방법이 다양했다?'

'응. 아빠도 이 쪽 업계에서 대단한 사람이었거든. 그래서 많은 걸 만들어냈어. 그리고 생존자 전부의 기억을 조작했고.'


버섯의 가루는 순식간에 퍼진다.

화창한 날씨 또는 바람이 세게나 강하게 부는 날은 가루가 퍼지는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오르는 걸로 알고 있다.


가루이기 때문에 비가 오면 말끔히 사라지지만 다시 날씨가 좋아지면 버섯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


버섯에서 나오는 가루는 추위에도 강하다.


가루의 기본 베이스는 그대로 남겨두고 새로운 걸 만든 거야. 가루의 특징을 정확히 알고 있어서 전국에 퍼지게 만든 거야.


'생존자는 전부 잃어버린 5년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잖아.'

'맞아. 돔의 완성과 엄청난 기술의 발전. 하지만 사람들은 기억을 뺏겼기 때문에 몰라. 의심도 하지 않아.'

'나도 이상하다는 것만 느낄 뿐 의심은 안 했어.'

'기억의 앞뒤가 맞으니까.'


사람의 기억을 이용할 거란 생각은 못했다.

이 정도로 엄청난 사람이었을 줄은 몰랐다.


'그룹에서 내가 엄마아빠를 한 번도 못 만난 이유가 나까지 속이려고?'

'응. 적을 속이려면 아군부터 속여야 하니까.'

"어이없어. 정말 어이없어!!"


대표를 쳐다봤다.


"모르는 게 약인데 네가 알고 싶어서 알게 된 거야."

"나는 아는 게 힘이란 문장을 더 좋아해."

"아는 힘? 다 알게 됐는데 그게 너한테 힘이 될까?"

"뒤에서 조작하는 것보다 휠씬 나아!!"

"네가 뭘 할 수 있는데? 너는 아무것도 몰라. 내가 이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넌 몰라!!"

"적어도 다른 나라에서 핵을 쏘겠다는 말은 안했을 거야. 왜 약속을 안 지켰어?"

"백신을 못 만들었으니까."

"거짓말하지마. 감염자를 인간으로 되돌릴 수 있고 감염자가 되지 않게 할 수 있는 백신을 나랑 할배가 만들었는데 왜 거짓말 해?"

"뭐? 그게 사실이야?"

'어? 그게 사실이야?'


뭐야?

두 사람 반응이 왜 이러지?


"사실이냐고 묻잖아!!"

'솔직하게 말해줘. 진짜 만들었어?'

"사실이야. 할배의 시뮬레이션은 항상 100%야. 믿을 수 있어. 지금 할배는 양산을 시작했어."

"말도 안돼... 셀 수 없을 정도로 감염자를 잡아서 실험했지만 한 번도 성공한 적 없어."

'아빠 말이 맞아. 나와 연결된 컴퓨터에 아빠가 그룹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입력하기 때문에 엄마도 알게 돼. 아빠는 실험으로 거짓말 한 적 한 번도 없어.'


할배가 거짓말 하고 있다?

내 눈으로 직접 본 게 아니라서 말을 하기 애매하지만 할배가 이런 걸로 거짓말 할 리가 없는데.


"언제까지 거짓말 할 거야?"


갑자기 할배가 나타났다.


"여기가 어디라고 와!!"


할배를 보고 크게 화내는 대표.


"소민의 부모가 버섯을 밖으로 빼냈을 때 넌 바이러스를 종식시킬 수 있는 백신을 완성시켰잖아."

"......"

'내가 지금 뭘 들은 거니?'

'엄마를 속이고 있었어.'

"네가 나라 하나를 지배하니까 기분이 째졌어?"

"그래!! 바이러스를 종식해봤자 좋은 게 없어서 안했어!! 소민의 부모한테 버섯을 가지고 나가라고 한 것도 나야!! 식용버섯인 줄 알고 가난한 사람들한테 나눠준다고 하길래 내가 바꿔치기 했어!!"

'말도 안돼...'


사람이 할 짓인가?


"멈춰라. 진정해라."

"큐피트... 내가 진정하게 생겼어?"

"안된다. 지금의 넌 사람을 죽일 얼굴을 하고 있다."

"내가 여기까지 온 이유는 부모님 때문이야. 설마 내 손으로 부모를 죽이겠어?"

"내 옆에 가만히 있어라. 부탁이다!!"

"나 어디 안 가. 나 너희들 대장이야.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할 거야. 그러니까... 그러니까..."


주먹을 쥐고 손에 힘을 꽉 쥐었다.


"그러니까 말리지마!!"

"안돼 산타!!"


내 앞을 막는 아로.


작가의말

네 맞습니다.

곧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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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53화 후에. 22.07.05 20 1 15쪽
52 52화 가족. 22.07.04 22 1 14쪽
» 51화 잃어버린. 22.07.03 26 1 15쪽
50 50화 전투. 22.07.02 23 1 13쪽
49 49화 모르는 게 약. 22.07.01 20 1 15쪽
48 48화 부작용. 22.06.30 18 1 14쪽
47 47화 본사. 22.06.29 12 1 12쪽
46 46화 데이터 공격. 22.06.28 23 1 14쪽
45 45화 000번 돔. 22.06.27 17 1 14쪽
44 44화 백신. 22.06.25 14 1 16쪽
43 43화 시작 (3) 22.06.24 13 1 14쪽
42 42화 시작 (2) 22.06.23 17 1 15쪽
41 41화 시작 (1) 22.06.22 16 1 14쪽
40 40화 3번 돔. 22.06.21 15 1 13쪽
39 39화 그룹 '산타클로스' 의 큰 그림. 22.06.20 26 1 17쪽
38 38화 최대규모 무기공장 (3) 22.06.18 15 1 16쪽
37 37화 최대규모 무기공장 (2) 22.06.17 19 1 17쪽
36 36화 최대규모 무기공장 (1) +2 22.06.16 16 2 13쪽
35 35화 마무리. 22.06.15 16 2 15쪽
34 34화 개편예정. 22.06.14 13 2 13쪽
33 33화 아로. +2 22.06.13 15 2 14쪽
32 32화 소민 vs 거대 감염자. 22.06.11 15 2 13쪽
31 31화 1번 돔 파괴. 22.06.10 16 2 14쪽
30 30화 재료 (2) 22.06.09 16 2 14쪽
29 29화 재료 (1). 22.06.08 17 2 14쪽
28 28화 금고지기 클로스. 22.06.07 15 2 15쪽
27 27화 도깨비와 빨간옷. +2 22.06.06 18 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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