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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크 님의 서재입니다.

머큐리 [추억편]

웹소설 > 자유연재 > 드라마, 판타지

완결

이루크
작품등록일 :
2019.12.26 20:08
최근연재일 :
2020.09.12 15:27
연재수 :
32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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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3
추천수 :
321
글자수 :
2,632,291

작성
20.07.3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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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제255화 - 절교

DUMMY

태석과 영주가 머물고 있는 여름 별장에서 제일 가까운 응급 아간진료를 하는 병원이다.

간호원은 호기심으로 많은 표정으로 골똘히 고민하고 있다.


“자기.. 무슨 생각해?”


동료 간호원이 손으로 탁 테이블을 때리자 사색에 잠겨서 넋 놓고 있다가 정신이 바로 돌아온다.


“어디서 분명 봤는데.. 낯이 익어.”

“누구?”

“엊그제 응급실로 실려 온 환자 말이야.”

“옛날 애인이랑 닮았다고?”

“그게 아니라.. 유명한 사람인 걸로 알고 있는데.. 기억이 잘 안나.. 어디서 보긴 했거든.. "

“한마디로 인물은 그런데로 썩 봐줄만하고 잘 생겼다는 소리네.. 왜.. 이참에 솔로에서 벗어나 볼려고?”

“그럼 바랄 것도 없지?”


간호사는 황홀한 착각에 빠진다.


“몇호실인데?”


“701호..”


“그런데 지금 경호원들이 문 앞에 쫙 배치 되어있어서 용건도 없이 들어갈 엄두를 못 내겠어.”


“경호원?”


환자복 입은 태석이 목발을 짚고 점잖은 목소리로 누구와 공중전화로 통화하고 있다.


“당분간 여기에서 한달 정도 휴식을 취하고 머물 예정입니다. 외부에서 저를 찾는 전화가 있으면 알아서 둘러대시면 됩니다. 그리고 제가 추후에 회사로 돌아갈 때 되면 말씀드릴 때지만 송비서께서 임시주주총회를 준비하도록 하십시오.. 회의 주 내용의 안건은 글로벌 그룹 재벌3세 신임회장 취임식에 관한 안건입니다.”


“알겠습니다. 부회장님.”


겸허한 눈빛으로 태석이 깊게 숨을 몰아쉬고 전화수화기를 내린다.


영주는 의식에서 회복하자마자 바로 퇴원할 준비를 하는지 서둘러 환자복을 벗고 옷장에서 자기 의복을 꺼내서 갈아 입고 문을 열고 나서자 경호원들이 당혹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영주는 과로와 총상 후유증으로 고열을 매우 심각하게 앓아 생명이 몹시 위태로운 상태였다. 해열제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저항력과 면역이 많이 떨어져서 몸이 견딜 수도 없이 허약해진 상태다. 평소보다 몸이 많이 야위고 입술도 건조해져서 큐티클이 일어났고 얼굴도 창백해 보인다.


탈진이 된 상태로 기력이 바닥나 보이는 영주는 멋대로 퇴원을 하기 위해 몸도 좋아 보이지 않는데 꿋꿋하게 병실을 나서려고 한다. 벽에 가만히 손을 짚고 한발 앞으로 걸을 때마다 넘어질 듯 휘청거리며 그들의 포위망을 벗어난다.


경호원 한 명이 영주 앞을 강제로 가로막고 어깨를 붙잡는다. 그러나 이런 환경에 지금도 익숙한지 그는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어떤 대꾸도 없이 강제적으로 직접 손으로 상대의 손목을 잡아서 끌어 내리게 했다.


영주는 초연하게 앞으로 걸어가는데 걸음을 갑자기 우뚝 멈췄다.


“영주야..”


태석은 가만히 서서 애석한 눈빛으로 영주를 불러 세운다.


영주는 과묵하게 태석의 옆을 그냥 스쳐지나간다.

태석이 등을 돌린 상태로 영주에게 말했다.


“아직 그 몸으로 밖에 나가는 건 무리다. 퇴원을 원한다면 가까운 시일내에 최대한 빨리 퇴원수속이 가능한지 알아볼게."


“참견하지마..."


태석에게 오만 정이 다 떨어졌는지 영주는 나지막히 작은 소리로 내뱉었다.


태석의 표정이 순식간에 굳어진다.


“영주야..."


영주는 병원 로비 밖을 나오는데 집은 물론 어디로 가야할지 한참을 망설이다가 성큼성큼 걸어나왔다. 영주는 숨을 들이 쉴 때마다 세찬 칼바람이 피부 살 속으로 마찰하듯 찰싹찰싹 때리는데 찬 기운이 스며들어오는데 전신이 오들오들 떨릴 지경이다.


영주는 시야가 점점 뿌옇게 변하며 금방이라도 쓰러질듯 옆으로 비틀거리며 발걸음이 위태위태해져 버겁고 불안하기만 하다. 영주는 나사하나 풀린 듯 멍해진 눈으로 횡단보도 앞에 선다. 녹색불이 켜졌다. 많은 사람들이 횡단보도로 걸어간다.


영주는 컨디션이 몹시 안 좋은지 계속 그 자리에서 고정된 상태다.


조금 뒤, 녹색불이 깜박거리고 영주 옆을 스쳐 지나가던 젊은 남자가 다급하게 뛰어가더니 영주를 거칠게 등을 떠밀자 영주는 그대로 힘없이 고꾸라져 넘어진다.


신호등이 빨간불로 바뀌면서 차량들이 서서히 움직인다. 3.5톤 덤프트럭을 운전하던 40대 남자가 전방을 주시하지 못하고 사이드에 가려진 차도 밖으로 나온 영주가 보이지 않아 위험한 상황이다.


“영주야!”


태석이 멀리서 영주 뒤를 천천히 밟았는지 그 모습을 목격하고 매우 놀라며 병원 로비 밖으로 재빨리 뛰어나온다. 태석이 얼른 뛰어와 눈에 베는 게 없는지 차도 앞을 불쑥 뛰어들자 덤프트럭을 몰던 운전자가 경악하며 급브레이크를 밟는다.


태석이 차가운 눈빛으로 불만가득한 표정으로 운전자를 무섭게 아려본다. 태석은 서둘러 차도에 혼절한 상태로 쓰러진 영주를 두 팔로 번쩍 들쳐 안고 병원으로 데리고 들어온다.


영주가 도로 환자복 입은 상태로 병실에 있었다. 한쪽 손목에 다시 링겔이 주렁주렁 달려있다. 다시 정신을 차린 뒤부터 영주와 태석의 갈등은 좀 처럼 풀리지 않을 것 같다.


“오늘 이 순간부터 우리 여기서 그만 쫑 내자...”


영주가 진지한 어투로


“영주야...”


태석은 서글픈 표정으로


“너... 나한테 너무 뻔뻔하다고 생각되지 않아! 내가 언제까지 참아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나도 사람이야! 다른 사람도 아닌 믿었던 너한테 제대로 뒤통수 당했는데 기분 좋을 놈이 세상에 누가 있어? 네가 6살 때 내 집에 들어오고 나서 처음부터 넌 내 친구로 와 있던 게 아니라.. 다음에 내 권좌를 빼앗을 찬탈자 아니였어? 내 다음으로 글로벌가문의 대를 이어갈 차기 후계자..”


영주가 눈시울을 붉혔다.


"네가 그때 그랬지.. 나 알거지 되기 전에 아버지한테 갈 거면 나와 절교 할 거라고! 그때 난 네가 아니고 아버지를 선택했어.. 이제 너랑 나 아무상관 없는 사이야."


영주가 날카로운 눈빛으로 침대 위로 올라와 누울려고 한다.


“피곤해.. 혼자 있고 싶은데.. 그만 나가줬으면 좋겠어..”


태석이 구슬픈 눈빛으로 고개를 떨어뜨린다. 영주가 왜 단단히 화가났는지 모르지 않기 때문이다.


“미안하다. 영주야...”


영주가 그 말 한마디에 열이 더 솟구치는지 눈이 뒤집힌다. 영주는 신경이 몹시 곤두선 채로 태석을 가까이 오지 못 하게 베게도 내던지고 손에 잡히는 무엇이든 던진다.


“나가.. 나가라고! 내 말이 말 같지 않아! 당장 내 눈 앞에서 사라지라고! 내 눈에 두 번 다시 띄지 마! 이 나쁜 새끼야! 네가 나에 대해 뭘 알아! 내가 너한테 물려주려고 했던 유산! 지난 수 십 년간, 난 회사를 위해 몸 바쳐서 충성을 했지. 그 이유! 어차피 난 서자고 빈털터리로 곧 쫓겨날 운명인데.. 나중에 욕바가지로 얻어먹지 않으려면 잘했다는 소리는 들어야 할 것 아니야! 난 국내 기업 내에서 최상위급 아주 독보적인 위치로 올려서 부실기업이 아닌 아주 탄탄하게 강건한 회사로 만들어서 너한테 줄려고 했다. 그렇게까지 한건 내가 그만큼 널 신뢰하고 믿었기 때문이야.. 그런데 그런 내 29년의 꿈을 그냥 네 맘대로 한입에 꿀꺽 말아 먹으시겠다. 진짜 어이가 없다.”


태석이 꼴보기 싫은지 영주가 심한 과민반응을 보이며 8살 때 부터 지금까지 억누르고 참아왔던 설움과 억울함, 분노와 짜증들이 한꺼번에 터져서 폭주해버린 듯 그 화살이 태석에게 꽂힌 것 같다. 눈물을 글썽이며 태석은 시무룩한 표정으로 문밖으로 조용히 나온다.


“너.. 또 내 눈에 띄면! 나 이제 안 숨어! 돈도 없으니까 해외로 못 나가! 죽어도 안 도망쳐! 그러니까! 내 일에 관여 하지마! 너 보는 그 자리에서 나 바로 혀 깨물고 자진 할 테니까.. 너 명심해!”


태석이 나가고 병실에 혼자 있는 영주의 마음도 텅 비어버린 듯 공허해진다.


몸을 부들부들 떨며 다시 영주는 차분해져 온순해지고 조용해진다. 태석에게 실망했는지 영주가 결국 상체를 깊숙이 조아리고 두 손을 얼굴을 감싸고 담요에 파묻었다.


그는 한참동안 그렇게 상체를 조금씩 떨어가며 어렴풋하게 들릴 듯 말 듯 하게 명치가 끊어질듯 꺼이꺼이 흐느끼는 울음소리가 새어 나가지 않게 이불로 입을 틀어 막았으나 역부족이었다. 고요하고 적막한 공간을 가득 메웠다.


“우으.. 우... 으으...”


태석도 병실 문밖에 서서 들어가지는 않고 문손잡이에 가만히 손만 댄 체 눈물만 하염없이 주르륵 흘러내린다.


강세종은 UN으로 돌아가기 전 브로커를 통해 한국에 심상치 않은 조짐이 발생할 거라는 정보를 입수한다. 미국항공우주국 나사, 강대국인 미국을 움직이며 먹여 살리며 각 정부와 권력층, 국방부에 군수물자와 밑천을 대주며 전 세계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체계적으로 거미줄처럼 촘촘히 가려진 결계망 방어벽이 태석으로 인해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머큐리 창설 이래로 한 번도 공개를 하지 않았던 머큐리 총수 엠브리 로이 신분이 세상에 공개되면서 세상이 온통 떠들썩해졌다.


당국 분위기가 후폭풍 일듯 잠잠해지고 엄청난 파란을 초래할 예정이다. 미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 유럽 등 선진국에 큰 영향을 미칠 듯 하다. 외환시세 급등변화 환율 및 미국 증권시장도 불안 증세를 보인다. 전시체제를 돌입할 듯 더욱 은밀해진다. 작전참모들을 소집시켰다.


어느 때보다 심각한 비상사태다.


박세혁이 오래전 부터 자신의 수양딸로 삼았다. 숨을 거둔 이수를 데리고 머큐리를 떠나고 잠적을 하는데 김장우를 살려낸 것처럼 이수도 똑같이 기적처럼 살려 낼 줄은 꿈에도 몰랐을 것이다.


위엄 있는 카리스마로 중무장한 지성파주의 강세종이 신사정장를 차려입고 선암사로 향한다. 조금 지나서 오랜만에 모습을 들어 낸 부장급 참모인 집행부장 플랭크, 사법부장 행턴과 안기부, 루스벨트도 모습을 보인다.


손혁권과 미군 백인 델타포스, 아스마 대령, 제로엘은 이미 도착해서 회의 자리를 완벽하게 세팅해 놨다.


강세종은 선암사 입구를 들어설 때 까지 계속 표정이 어둡고 좋지 않았는데 앞쪽에 누가 서있자 시선이 그쪽에 쏠린다. 자신도 모르게 기분이 좋은지 실키하게 미소를 짓는다.


그가 너무도 반가운지 발걸음이 훨씬 도드라지고 가벼워진다. 늠름한 창룡에게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악수를 건낸다.


“한국을 온통 떠들썩하게 한 장본인을 여기서 다 만나는 군요.”


강세종이 센스있게 조크를 던지며


“국장님...“


“소식은 들었지만 이렇게 얼굴로 직접 보니 이제야 안심이 놓이는 군요.”


초연한 눈빛으로 창룡이 살포시 미소 지으며 가볍게 목례를 한다.


“제 입장이 무척 난처하고 곤란한 처지에 놓였을 때 국장님께서 뒤에서 여러모로 신경을 써주시고 도와주셨다고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니요. 저한테는 별로 어려운 일도 아니었습니다. 당시 총관님 안위와 신변이 몹시 위태로운 상황이었는데.. 파문이 생각보다 오래갈 줄 알았지만 차츰 시간이 흐르고 나니 다행히 크게 확산되지 않더군요. 이번에 총관님께 정말 큰 천운이 있었나봅니다. 몸은 좀 어떠십니까?”


“견딜만합니다.”


무뚝뚝하고 과묵한 창룡이 덤덤한 표정으로 말했다.


“다행이군요. 들어가시죠.”


강세종이 생긋 웃으며 창룡과 함께 회의장소로 향한다.


선우가 그들을 보고 심상치 않은 눈빛으로 머리회전이 아주 빨라진다.


“대체.. 무슨 일이지? 분명 뭔가 있어?”


그런데 무언가 자기 옷깃을 잡아당기자 선우가 바라보면


“준비는 다 됐는데...”


중학교 동창인 이수와 선우 둘도 없는 단짝친구 절친한 지기다. 지금은 이수가 기억을 못 찾고 있어 둘 사이가 어딘지 서먹서먹하고 어색해 보인다. 이수는 얌전히 의자에 앉아있고 미용 가운이 목에 걸려있다.


선우는 양손에 가위와 빗을 들고 있다.


“아.. 하하하.. 미안.. 내가 머리를 손질해주다가 잠시 딴 생각하고 있었어.”


이수가 상냥하게 미소 짓고


“내가... 왕년에 진짜 잘나가는 아티스트가 되는 게 꿈이었거든.. 내가 오늘 예쁘게 머리 해줄게.. 오늘 내가 립서비스 제대로 해준다! 공짜니까.. 말만해! 레이어드? 아니면 굵은 웨이브.. 뭐 해줄까?”


선우가 이수를 바라 보면서 환하게 웃다가 눈시울 붉힌다. 자기를 기억도 못하고 눈으로도 볼 수 없기 때문에 애꿎은 선우 마음만 괴롭고 아플 수 밖에 없다.


이수의 머리를 매만지며 선우의 눈에서 눈물이 하염없이 쏟아지는데 입술도 파르르 떨린다. 자기도 모르게 터져 나오려는 신음소리를 겨우겨우 꾸욱 참으며 눈물이 금새 앞을 가린다.


“그런데.. 박이수.. 내가 손을 땐지 좀 오래 돼서.. 컬이 잘 안 나올 것 같아.. 그래도 이해해줄 거지?”


이수는 영문도 모른채 고개만 끄덕 인다.


“살아.. 있었니?”


선우가 마음 속으로 독백을 하며 이수에게 되묻는다.


“보고 싶었어.. 친구야.”


선우가 눈물을 얼른 손으로 닦고 환하게 웃으며


“조금만 기다려.. 얼른 해줄게...”


이수도 누군지 모르겠지만 자기와 친구하자고 먼저 말을 붙여준 아주 좋은 사람인 것은 확실하다. 자기보다 연상인지 자기와 동갑인지는 아직은 모른다.


“음. 고마워. 고선우.”


이수가 예쁘게 미소 짓는다.


선우는 여전히 프로실력이다. 지금이라도 다시 코디네이터로 제기해도 늦지 않았다. 가위를 들고 있는 폼이 아주 능숙한다. 어깨까지 내려온 생머리를 빗으로 네 갈래로 나누며 머리를 뒤에서부터 손가락 사이에 끼워놓고 미용가위로 끝자락부분을 서서히 잘라내며 차분하게 머리를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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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제260화 - 도시의 사냥꾼 +3 20.08.02 52 3 22쪽
260 제259화 - 따뜻한 선행 +3 20.08.02 59 2 17쪽
259 제258화 - 도플갱어 소동 +3 20.08.01 55 2 22쪽
258 제257화 - 하나된 마음 +2 20.08.01 47 2 8쪽
257 제256화 - 케인의 자존심 +2 20.07.31 42 2 15쪽
» 제255화 - 절교 +3 20.07.31 60 2 14쪽
255 제254화 - 형벌의 시간 +2 20.07.31 45 2 15쪽
254 제253화 - 음악의 별이 되다 +2 20.07.30 49 2 19쪽
253 제252화 - 선율 +2 20.07.30 55 2 19쪽
252 제251화 - 다시 부활한 하이에나 +2 20.07.29 56 2 12쪽
251 제250화 - 영주를 되찾다 +2 20.07.29 53 2 18쪽
250 제249화 - 오해를 풀다 +2 20.07.29 55 2 22쪽
249 제248화 - 6년만의 재회 +2 20.07.28 59 2 20쪽
248 제247화- 그리운 이름 +4 20.07.28 57 2 10쪽
247 제246화 - 교도소 탈옥 +2 20.07.27 49 2 21쪽
246 제245화 - 교도소 상륙작전 +4 20.07.27 59 3 20쪽
245 제244화 - 배신의 아픔 +2 20.07.27 43 2 13쪽
244 제243화 - 미카엘의 고충 +1 20.07.26 44 1 16쪽
243 제242화 - 선암사에서 총격전(5) +2 20.07.26 51 1 17쪽
242 제241화 - 선암사에서 총격전(4) 20.07.25 52 0 15쪽
241 제240화 - 선암사에서 총격전(3) 20.07.25 51 0 19쪽
240 제239화 - 선암사에서 총격전(2) +1 20.07.25 49 1 21쪽
239 제238화 - 선암사에서 총격전(1) +1 20.07.24 54 1 16쪽
238 제237화 - 하나의 소중함(하) +2 20.07.24 58 2 25쪽
237 제236화 - 하나의 소중함(상) +2 20.07.23 58 2 14쪽
236 제235화 - 트릭 +2 20.07.23 48 1 10쪽
235 제234화 - 영원한 믿음 +1 20.07.23 48 1 10쪽
234 제233화 - 창룡의 고백 +2 20.07.22 46 1 7쪽
233 제232화 - 뮤지션의 길 20.07.22 43 1 8쪽
232 제231화 - 제주도 푸른 밤(하) +1 20.07.22 50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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