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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둥거리다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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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빈둥거리다
작품등록일 :
2018.09.10 12:57
최근연재일 :
2019.02.08 13:00
연재수 :
12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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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05
추천수 :
526
글자수 :
567,439

작성
18.10.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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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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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11쪽

하늘 아래 영원한 비밀은 없다

DUMMY

진성관으로 돌아온 세 사람이었다. 작은 주인이 기림을 향해 말하였다.


”이교 어르신의 장지는 내일 제가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기림이 고개를 숙여 보였다.


“부탁 드리겠습니다.”


“들어가 잠깐이라도 눈을 붙이시지요. 곧 날이 밝을 것입니다.”


작은 주인과 목례를 나눈 기림이 정관서를 쳐다보았다. 찰나라고 해도 좋을 짧은 시간 강렬한 탐색의 눈빛이 두 사람 사이에 오간 후, 먼저 가볍게 고개를 숙여 보인 건 기림이었다. 정관서도 목례로서 답을 하였다.


기림이 자신이 묵고 있는 방 쪽으로 걸어가자, 작은 주인이 이번에는 정관서에게 말을 하였다.


“나으리께서도 들어가 쉬십시오. 오늘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정말 그뿐입니까?”


“?”


“말한 것 이외의 다른 내용은 없는 것입니까?”


“무슨 말씀이신지?”


“도망간 자의 무술 실력 또한 남다른 것이었습니다. 한낱 금품을 노린 도둑이 아니란 얘깁니다.”


“허면 달리 노린 것이 있단 말씀이십니까?”


정관서가 말이 없자 작은 주인이 다시 물었다.


“그것이 무엇이란 말씀이십니까?”


“모른단 말입니까?”


작은 주인이 옅은 미소를 보이며 말했다.


“진성관 안방에 금은보화가 숨겨져 있다더라는 소문을 설마 나으리께서도 믿으시는 것입니까?”


“······”


“이런! 말씀을 듣고 보니 덜컥 겁이 납니다. 금은보화가 숨겨져 있는 것은 아니나, 그리 믿고 오는 도적놈은 언제든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 말입니다. 당분간이라도 이곳의 경계를 특별히 살펴달라 아무래도 사또께 말씀 올려야 할 듯싶습니다. 하하하. 밤이 깊었습니다. 편안히 쉬십시오.”


가볍게 농담인 듯 받는 진성관 작은 주인이었으나 정관서의 얼굴 위 의혹을 걷어내는데는 실패하였다. 목례하고 돌아서 가는 주인의 모습을 오랫동안 쳐다보고 서 있는 정관서였다.


**


이제 곧 새벽이 다가올 시간이었으나, 자지 않고 기다리고 있던 진성관 큰 주인이었다. 관아에서 있었던 일을 전한 후 작은 주인이 말하였다.


“도망간 자는 필시 아기씨를 노린 자객인 듯싶습니다. 아버님, 기억하십니까? 서산에서 수소문을 하고 다니던 자가 있었다는 얘기 말입니다.”


“그래, 그랬지..... 어디서 소문이 났을꼬? 서산 쪽은 단단히 처리를 한 것이 맞느냐?”


“예. 양친 잃은 아이를 제 앞으로 입적해 키우겠다 데려오는 것을, 그 동네 사람들이 모두 보았습니다. 허니 아기씨가 그 아이라는 주장에는 빈틈이 없습니다.”


“그 아이를 입적한 양부모에게서는 비밀이 새 나갈 일이 없겠느냐?”


“풍신각의 주인이 보증을 하였습니다. 아이를 데려간 양부모 모두 제가 직접 만나보고, 조사도 따로히 해 재차 확인을 하였습니다. 심성이 곱고 신실한 사람들이 분명했고, 또한 절대 입 밖으로는 누설하지 않겠다 단단히 맹세도 받았습니다.

지난번 궐에서 소식이 온 후, 혹시나 해서 알아보았는데 그쪽에서 말이 샌 것은 아닌 것이 분명합니다.”


“그럼 어디서···? 휴우. 하늘 아래 영원한 비밀은 없다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닌 듯 싶구나. 그 의금부 도사라는 이는 어떻더냐? 따로이 의심을 품은 것 같지는 않더냐?”


“그것이 걱정입니다. 의심을 떨쳐내지 못한 얼굴이었습니다. 차라리 모든 것을 털어놓고 도움을 청하는 것은 어떨지.....?”


“도움이라···.”


“예. 보기 드물게 청렴하고 고매한 인품을 가진 관리라, 영흥골 어른께서 확언하셨지 않습니까? 또한 지난번 유모의 일 때도 아무 바라는 것 없이 도움을 주었고 말입니다. 드러내놓고 말을 나눈 적은 없으나, 소현세자 저하께서 당하신 일들에 공분을 느끼고 있는 것이 분명해 보였습니다.”


“공분을 느끼는 것과 목숨을 바치는 것은 다른 것이다. 아기씨를 지키는 것은 자신의 목숨뿐 아니라 가문의 멸족까지 감내해야 할 일일지도 모르는 일인데, 그리 간단히 결정을 내린 일이 아니다.”


선뜻 말을 하지 못하는 아들을 보며 큰 주인이 다시 말하였다.


“섣불리 판단하지 말자꾸나. 그러기에는 그 결과가 너무도 중하다.”


“허면 지금의 세자저하께 이번 일을 알리고, 아기씨를 지켜달라 청을 넣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글쎄······”


“자객을 보내왔습니다. 서산에 사람들이 다녀간 것이 불과 사흘 전, 양부모 쪽으로는 사람이 가 물은 흔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저들이 움직였습니다. 그렇다면 그것들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이겠습니까? 조사의 수고로움을 택하는 대신 저들은 의심 가는 상대는 그저 간단히 죽여버리자, 그렇게 생각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아들의 말에 큰 주인의 늙은 얼굴 위로 깊은 주름이 졌다.


“설마 그러기야 하겠느냐? 명색이 한 나라의 왕된 자로서 단순한 의심만으로 사람을, 그것도 어린 아이를 죽이겠다 마음을 먹을까?”


“아들과 며느리, 손주들까지 죽인 왕입니다. 오직 의심만으로요. 이번 경우라고 다르겠습니까?”


촛불 아래 아들의 상기된 얼굴을 보며 큰 주인은 선뜻 대답을 하지 못하였다. 염려와 근심이 가득하니 나이보다 정정하였던 큰 주인의 얼굴이 부쩍 노쇠해 보이는 것이었다.


**


모정(母情)의 예감으로 밤새 산길을 뛰어내려온 유모였다. 등잔불도 없이 정신 없이 뛰어내려오다 보니 넘어져 옷에는 흙이 묻어있고, 나무에 긁힌 뺨에서는 핏자국이 선명했다.


이른 새벽인 탓에 거리에 인적은 드물었지만, 간간이 지나가던 사람들이 미친 여자 보듯 유모를 멀리 피해갔다. 그런 시선도 모른 채 허겁지겁 걸음을 옮기던 유모는 진성관 앞을 지키고 서있는 포졸들을 보자, 황급히 나무 뒤로 몸을 숨겼다.


애끓는 심정으로 한참을 숨어 지켜보던 유모는 마침내 마음을 굳히고 나무 뒤에서 나와 진성관 쪽으로 걸어갔다. 채 몇발자국 떼지 않았을 때 사납게 팔을 잡아채는 손길이 있었다. 유모가 큰 나무 뒤로 도로 끌려들어갔다.


천동이었다. 멀리서 보고는 설마설마 하였었다. 그런데 그 설마가 이렇게 사실로 둔갑할 줄이야!


이교인지 뭐시기인지 그 잘난 척 하기 좋아하던 양반이 급사한 것도, 필시 이 여자가 관련돼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천동이었다. 그 양반을 좋아했던 적은 없지만 어찌됐든 멀쩡했던 사람의 목숨이 이 여자 하나 때문에 끊어진 것이라 생각하면 온 몸에 소름이 돋고 진저리가 처졌다.


자연 유모를 노려보는 천동의 눈길은 성난 코뿔소만 같고, 얼굴은 붉으락푸르락 하였다.


아무리 죄값을 치렀다고는 하나, 아니 죄값을 치렀는지조차 실은 의심스러웠다. 주인을 죽이고 그 주인댁 아이를 납치한 여자가 이렇게 살아 돌아다닌다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 것 아닌가?


일단 지금은 그것을 젖혀두더라도, 어쨌거나 천하에 다시 없을 흉측한 살인마가 새벽 댓바람부터 진성관 대문 앞을 얼씬거린다면 어찌 될 것인가? 하물며 그런 살인마의 뒤를 주인댁이 봐주고 있다는 소문이라도 난다면 제 아무리 천하의 진성관이라 할지라도 문을 닫는 건 시간 문제일 터였다.


마음 같아서는 한바탕 벼락같은 소리로 꾸짖어 다시는 얼씬도 못하도록 멀리 멀리 내쫓아버리고 싶지만, 멀지 않은 곳에 서 있는 포졸들에게 들릴까 차마 그리 하지는 못하고 유모의 팔을 다시 거칠게 잡아 끄는 천동이었다.


천동에 의해 질질 끌려가던 유모가 간신히 천동에게서 벗어난 건, 더 정확히는 천동이 풀어준 건 인적 없는 외진 곳이었다.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것을 재차 확인한 천동이 참았던 소리를 내질렀다.


“제 정신이에요? 여기가 어디라고 와요? 우리 진성관 문 닫게 할 일 있어요? 사람 몇 명 죽어 나가는 꼴, 또 보고 싶어 이래요?”


유모가 잔뜩 경계하며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나를··· 알아요?”


“알다 뿐이게? 내가 경고하는데 다신 얼씬도 마요! 또 한번 이러면 그땐 내 손으로 아주 아작을 내버릴 테니까! 여자라고 봐 줄줄 알았다간 큰 코 다치는 수 있어요. 내가 지금 봐주는 건 순전히 내 손에 피 묻히기 싫어 그런 거뿐이니까, 허투로 듣지 말고 명심하라고요, 알았어요?”


잡아죽일 듯 노려보고는 돌아서 가려는데, 이번에는 유모가 천동의 옷자락을 붙잡았다.


“우리 진성관이라면, 그럼 거기서 일하는 거에요? 그럼 무슨 일인지도 알겠네요? 진성관에 무슨 일 있어요? 왜 포졸들이 그 앞에 서 있죠? 누가 다친 거에요? 누가? 누가 다쳤는데요?””


숨 넘어가게 물어대는 유모를 천동이 시퍼런 눈길로 노려보았다.


“알아서 뭐하게요? 아줌씨만 안 나타나면 아무 일 없어요! 괜히 나타나가지고 사람 기분 잡치게 만들어놓고 뭐하는 거야, 지금?”


천동이 붙잡힌 제 옷자락을 빼내려는데, 더 꽉 잡고 매달리는 유모였다. 생긴 건 야리야리, 툭 치면 넘어지게 생긴 아줌씨 손가락의 아귀힘이 장난이 아니었다.


“말해줘요. 제발 이렇게 부탁할게요. 누가 다쳤어요? 그 댁 주인댁은 다 평안한 거 맞죠?”


“그러니까 그걸 왜 아줌씨가 신경 쓰냐고? 그게 더 큰 화를 불러 일으킬 거라고는 생각 안 해요? 아줌씨 머리가 그렇게 안 돌아가요? 신경 끄라고요! 그게 도와주는 거라니까! 돌아버리겠네, 진짜!”


천성이 악하지 않은 천동이었다. 화는 머리끝까지 나지만, 쳐다보는 유모의 눈빛이 너무도 간절했다. 자신의 옷을 붙잡고 있는 손이 사시나무 떨 듯 마구 떨리는 게 눈에 보였다. 그러고 보니 입고 있는 옷이 너무 얇았다. 아직은 새벽공기가 찬데···.


“아무 일 없어요. 됐어요? 그니까 이거 놓고 제발 좀 사라져줘요, 네?”


천동이 퉁명스레 빽 소리를 지르자 유모의 눈에서 커다란 눈물이 구슬방울처럼 연달아 떨어졌다.


“정말이죠? 정말, 아무도 다친 사람 없는 거죠?”


“미치겠네. 내가 왜 거짓말을 해요? 아줌씨 무서워 사기 쳐요, 내가 지금?”


“그럼 포졸들은 왜···?”


“거 참, 궁금한 것도 많네. 도둑이 들었어요. 됐어요?”


그제서야 안심한 유모가 잡고 있던 천동의 옷자락을 놓으며 중얼거렸다.


“감사합니다···. 천지신명님, 하늘님, 부처님, 감사합니다···.”


긴장이 풀려서인지 유모의 가녀린 몸이 순간 휘청거렸다. 엉겁결에 유모를 부축하려던 천동이 놀라 황급히 손을 떼며 말했다.


“뭐야? 왜 이렇게 뜨거워? ...아줌씨, 괜찮아요?”


“네···. 괜찮아요. 고맙습니다.”


돌아서 가는 유모의 뒷모습이 위태위태하였다. 버선도, 짚신조차 신지 않고 산을 뛰어내려온 맨발이 피투성이였다.


그걸 본 천동의 이맛살이 절로 찌푸려졌다.


“뭐야? 신발도 안 신고···? 몸은 불덩어리에···. 정말 괜찮은 거 맞아?”


아니나 다를까 채 다섯 발자국도 못 간 유모가 픽,하고 정신을 잃고 그대로 바닥으로 쓰러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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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내금위장 강일지 19.02.02 216 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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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아기씨가 사라졌다! 19.01.31 221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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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어려울 때 비로서 알 수 있다 19.01.29 220 1 10쪽
114 천은사 부처님 19.01.28 236 2 10쪽
113 치유되지 않은 과거를 앓다 19.01.26 228 3 10쪽
112 다 죽여버릴거야! 19.01.25 223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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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염탐 19.01.23 237 1 9쪽
109 곪은 상처 19.01.22 216 1 10쪽
108 이것이 나라인가? 19.01.21 244 3 10쪽
107 투서 19.01.19 239 1 10쪽
106 빚이 있는 몸 19.01.18 243 1 10쪽
105 짜여진 각본 19.01.17 242 1 10쪽
104 병자년 그 날! 19.01.16 268 1 11쪽
103 이기는 자가 승리한다 19.01.15 246 1 10쪽
102 대망의 결승 19.01.14 235 2 10쪽
101 하늘님은 없다 19.01.12 224 3 10쪽
100 우리 참매단 19.01.11 245 2 10쪽
99 천하제일 격구꾼 19.01.10 261 2 9쪽
98 나는 사람이란 말입니다! 19.01.09 229 3 11쪽
97 앗싸, 한양! 19.01.08 230 2 11쪽
96 수줍은 연심 19.01.07 286 3 10쪽
95 꺆! 꺆! 꺄악! +2 19.01.05 249 4 10쪽
94 격구 열풍이 불다 19.01.04 279 3 10쪽
93 왕의 취미 19.01.03 243 3 10쪽
92 반정을 논하다 19.01.02 247 2 10쪽
91 세상을 바꿀 힘 19.01.01 287 1 10쪽
90 왜, 도대체 왜? 18.12.31 286 2 11쪽
89 누군들 감당할까! 18.12.29 270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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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사랑과 욕심 사이 18.12.27 267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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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젊은 정신 18.12.25 314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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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대면 18.12.22 269 3 9쪽
82 대의(大義)란..... 18.12.21 272 2 9쪽
81 18.12.20 246 2 11쪽
80 관료의 자격 18.12.19 274 3 10쪽
79 궁에 갇히다 18.12.18 277 3 10쪽
78 모함 18.12.17 264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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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청개구리왕 18.12.11 291 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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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대리청정의 전교가 내려지다 +2 18.12.08 355 3 10쪽
70 조선이 살 길 +4 18.12.07 371 4 10쪽
69 서동요 18.12.06 261 3 10쪽
68 광녀(狂女)의 노래 18.12.05 302 2 10쪽
67 적통자 18.12.04 295 4 10쪽
66 도둑의 눈에는 도둑만이 보인다. 18.12.03 361 1 10쪽
65 방면의 이유 18.12.01 277 3 10쪽
64 천륜으로 맺어진 정이거늘.... 18.11.30 345 2 10쪽
63 기림의 제안 18.11.29 287 2 10쪽
62 거래의 조건 18.11.28 293 3 10쪽
61 연이는 야한 생각 중 18.11.27 331 4 10쪽
60 신뢰의 문제 18.11.26 307 2 9쪽
59 소중한 선물 18.11.24 342 3 10쪽
58 왜놈이 다녀갔다고? +4 18.11.23 308 3 9쪽
57 완곡한 부정 18.11.22 293 3 10쪽
56 옛 스승, 최찬형 18.11.21 320 4 10쪽
55 청국으로 갈테야! 18.11.20 323 3 10쪽
54 흔들리는 마음 18.11.19 320 4 10쪽
53 유혹 18.11.17 332 3 10쪽
52 신명나는 잘난척 18.11.16 339 5 9쪽
51 어전에서 묻다 18.11.15 359 4 10쪽
50 사카이 히로키 18.11.14 345 3 11쪽
49 무릎을 꿇으라! 18.11.13 323 4 9쪽
48 뒤를 밟다 18.11.12 351 3 10쪽
47 포획 18.11.10 358 4 10쪽
46 소통사 사노비 18.11.09 372 3 10쪽
45 낯뜨거운 짐 18.11.08 361 4 10쪽
44 생각하기 나름 18.11.07 366 5 10쪽
43 티끌 하나만도 못한 계집 18.11.06 380 4 10쪽
42 밀수꾼의 소굴로.... 18.11.05 379 3 10쪽
41 흥정은 없어 18.11.03 383 3 10쪽
40 또 다른 실종 18.11.02 458 3 11쪽
39 누가 누가 더 나쁜가? 18.11.01 436 4 11쪽
38 사람 목숨이 달린 일 18.10.31 433 4 10쪽
37 자유.... 자유? 18.10.30 470 5 12쪽
36 과하지 않은 욕심 +2 18.10.29 475 4 10쪽
» 하늘 아래 영원한 비밀은 없다 18.10.26 479 5 11쪽
34 자객과 첩자 18.10.25 434 4 10쪽
33 나를 믿지 못해? +2 18.10.24 465 4 10쪽
32 청국 사람, 기림 18.10.23 499 6 10쪽
31 허파에 바람 든 사내 18.10.22 493 4 10쪽
30 모범적 관리 18.10.19 564 6 10쪽
29 실종 18.10.18 533 5 9쪽
28 위로가 되는 사이 18.10.17 573 3 9쪽
27 쌀 1만3천포 18.10.16 633 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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