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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칼립스에서 인류 최강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판타지

민영모
작품등록일 :
2023.09.01 11:00
최근연재일 :
2023.10.05 15:30
연재수 :
6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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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874
추천수 :
3,851
글자수 :
365,418

작성
23.09.0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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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글자
13쪽

아포칼립스에서 인류 최강 -18-

DUMMY

재민은 그리프인의 시체를 들어 달려오는 엘리게이터들에게 냅다 집어던졌다.

콰지직!

육체와 육체가 무시무시한 속도로 맞부딪치며 산산조각이 났다. 그 여파로 수많은 육편과 체액이 사방으로 흩날렸다.

운 좋게 충돌을 피한 녀석들이 재민에게 광선총을 난사했다. 하지만 그것들은 재민의 몸에 전혀 닿지 못했다.

재민은 번개처럼 빠르게 움직이며 쏟아지는 레이저 빗발을 뚫고 엘리게이터를 차례로 박살 냈다.

와장창!

재민의 주먹질과 발길질에 녀석들의 몸뚱이가 사정없이 터져 나갔다.

재민은 엘리게이터 전부를 순식간에 없애 버리고 외계전차로 허둥지둥 도망가는 크라켄인의 앞을 막아섰다.

녀석은 눈앞을 재민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더니 곧바로 목숨을 구걸했다.

“사, 살려 주십쇼!”

“미안.”

재민은 짤막하게 대꾸하며 녀석을 향해 손날을 휘둘렀다.

써걱!

크라켄인의 머리가 깨끗하게 절단되며 파란 체액이 쏟아져 나왔다.

재민은 죽어 가는 녀석을 내려다보며 나지막이 내뱉었다.

“지구엔 이런 속담이 있지. 뿌린 대로 거둔다.”

예전과는 달리 재민은 타인의 생명을 빼앗는 데 거리낌이 없었다. 녀석들의 잔혹한 행위를 몇 번이나 보고 들은 탓에 마음이 독해진 것이다.

‘지금 세상에서 어쭙잖게 자비와 용서를 베풀었다간 피 보기 십상이지.’

재민은 악당들의 목숨도 빼앗지 않는 정의의 히어로가 아니었다.

적들의 목숨을 언제라도 거둘 수 있는 냉정하면서도 평범한 인간이었다.

녀석의 숨통이 완전히 끊어진 것을 확인한 재민은 망설임 없이 돌아섰다. 그러곤 외계전차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외계전차 내부엔 아무도 없었다.

저번에도 그렇고 지키는 녀석 하나 없이 전부 우르르 튀어나오다니, 지구인을 어지간히도 얕보는 모양이었다.

한번 탑승해 봤던 경험이 있었기에 재민은 어렵지 않게 조종석에 도착할 수 있었다.

‘저번에 분명 여기서 꺼냈었지?’

재민은 조종석 근처의 선반을 뒤졌다.

그러자 디테일러와 4차원수통, 광선총 세 자루가 나왔다.

혼자 다 쥐고 가기엔 손이 모자랐기에 재민은 잠시 밖에 나가 가방 하나를 주워 들고 왔다. 사람들이 떨어트린 온갖 물건들이 거리에 널려 있었기에 가방 하나 구하는 건 일도 아니었다.

재민은 가방을 열고 그 안에 갖가지 외계도구들을 챙겨 넣기 시작했다. 그리고 더 이상 넣을 게 보이지 않자 디테일러를 착용했다.

디테일러를 사용해서 좀 더 챙길게 없나 찾아보기 위해서였다.

디테일러는 각종 측정 기능 외에도 뛰어난 탐색 및 추적 기능을 갖고 있었는데, 한 번 지정한 목표물을 반경 30km내까지 추적할 수 있었다.

그 기능 덕분에 어젯밤에도 우주선을 찾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이왕 온 거 최대한 뽑아 먹어야지.’

재민이 탐색 기능을 실행시키자 눈 바로 앞에 펼쳐진 보랏빛 스크린으로 알 수 없는 문자들이 정신없이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그리고 잠시 후, 화살표가 나타나며 외계전차 내부 곳곳에 숨겨진 도구들의 위치를 표시해 줬다. 그 수가 상당히 많았기에 재민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뭐야, 엄청 많잖아? 저번에 그 오징어 놈은 대충 넘겼던 거구나.’

뒤늦게 뭔가 괘씸한 기분이 들었다.

‘끙, 지나간 일은 잊자, 잊어.’

재민은 디테일러가 알려 주는 대로 외계도구들을 하나씩 수거해 나갔다.

그렇게 모인 도구는 대부분이 무기였다.

라이플 형태를 한 장거리광선총, 광선검보다 길고 큰 손잡이로 이루어진 광선도끼, 에너지 실드가 덮인 방패 등 종류도 다양했다.

‘이 정도면 모두에게 나눠 주고도 남겠네.’

탐색을 이어 가던 재민은 마네킹 같은 것에 입혀진 슈트를 발견하고 시선을 고정했다.

“우주복 같은 건가?”

재민이 혼잣말로 중얼거리자 그 즉시 디테일러에 슈트에 대한 설명이 나타났다.


[아머 슈트]

등급: 노말

그리프인 전용 전투 슈트.

뛰어난 방탄력을 자랑하며 100마력의 힘을 낼 수 있다.


“오호, 이런 기능도 있었구나.”

재민은 새롭게 발견한 디테일러의 기능에 감탄하며 아머 슈트를 만져 보았다.

목과 허리 부분의 기계 장치를 제하고 전신이 검은색으로 뒤덮인 아머 슈트의 재질은 뭔가 고무 같으면서도 단단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그리프인 전용이라는 설명대로 재민에겐 사이즈가 전혀 안 맞았다. 이렇게 큰 사이즈를 착용하려면 적어도 소광희 정도의 덩치는 돼야 할 듯 보였다.

“그래! 형님한테 주면 되겠네.”

리더인 그가 이 아머 슈트를 착용한다면 분명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이다.

전력으로나 안전적으로나. 게다가 착용하고도 100마력의 힘밖에 낼 수 없다면 재민은 착용하나마나였다. 그의 힘은 100마력을 가뿐히 넘겼으니까.

재민은 아머 슈트를 마네팅에서 조심스럽게 벗겨낸 뒤, 돌돌 말아 가방 안에 집어넣었다. 그 와중에 뭔가 떠오른 듯 돌연 재민이 멈칫했다.

‘잠깐? 이렇게 하나하나 챙길게 아니라 이 외계전차 자체를 우리 걸로 만들면 되잖아?!’

확실히 그리하면 번거롭게 물건들을 옮길 필요가 없었다. 뿐만 아니라 하늘과 땅을 넘나드는 훌륭한 운송수단까지 얻게 된다.

지난번의 외계전차는 반파돼서 무리였지만 지금 것은 멀쩡하니 충분히 운용이 가능할 것 같았다.

“후후후, 바보 짓했네.”

재민이 무척 기대된다는 얼굴로 조정석에 앉아 이것저것 눌러보았다.

그런데 그때였다.

번쩍!

외계전차 내부 전체로 돌연 붉은빛이 요란하게 번쩍였다.

그리고 알 수 없는 외계어가 반복적으로 울려 퍼졌다.

-&@$&*@&$^%@!!

당황한 재민이 사방을 두리번거렸다.

“뭐야, 갑자기?!”

이내 디테일러의 보랏빛 스크린에 외계어를 번역한 문자가 나타났다.


[경고! 내부 침입자 감지! 자폭 시스템 가동! 자폭까지 앞으로 30초!]


재민의 입이 딱 벌어졌다.

“맙소사!”

생각도 못했다.

설마 자폭 시스템이 존재했을 줄이야.

하지만 계속 당황하고 있을 순 없는 노릇.

재민은 얼른 정신을 차리고 다급히 디테일러에 물었다.

“멈추게 할 방법 없어?”

그 즉시 디테일러의 매뉴얼 기능이 실행됐다.


[사전 등록된 탑승자의 취소승인이 필요함.]


사전 등록된 탑승자란 아마도 크라켄인이나 그리프인을 말하는 것이리라. 즉, 그들이 직접 취소 승인을 해야 한다는 소리.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들은 모두 재민의 손에 죽었다.

“다른 방법은?”


[없음. 신속히 대피할 것을 추천.]


단호한 답변에 저도 모르게 욕지거리가 튀어나왔다.

“우라질!”

재민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얼른 가방과 장거리광선총을 어깨에 메고 외계전차에서 뛰어나왔다. 잠시 후, 외계전차는 예고했던 대로 엄청난 굉음을 발산하며 자폭했다.

재민은 먼발치서 그 모습을 씁쓸하게 바라보았다.

‘다 저런 식이면 중장비를 강탈하는 건 무리겠네.’

그래도 가방 안에 많은 장비들을 챙겨 놨으니 손해는 아니었다. 오히려 굉장한 이득이었다.

재민은 아쉬움을 뒤로 한 채 폭발을 감지한 다른 외계인들이 몰려오기 전에 얼른 자리를 떠났다.


* * *


재민이 챙겨 온 장비들을 본 일행들은 하나같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세상에!”

“도대체 몇 개나 챙겨 온 거야?”

권총형 광선총 8정, 장거리광선총 1정, 광선검 2정, 광선도끼 1정, 플리스마 방패 1 정, 디테일러 2정, 4차원 수통 1정, 아머 슈트 한 벌.

장비들의 수는 팀원 다섯 명이 모두 무장하고도 남는 수였다.

장비들을 놀란 눈으로 살펴보고 있는 소광희에게 재민은 아머 슈트를 내밀었다.

“형님, 이거 한 번 착용해 보세요.”

“뭐냐 이건? 외계인 놈들 우주복인가?”

“대충 비슷한 거예요.”

아머 슈트를 요리저리 살펴보던 소광희가 물었다.

“이거 다 벗고 입는 거야?”

“아마 그렇지 않겠어요?”

“그렇군. 잠시 실례하마.”

잠시 자리를 비운 소광희가 곧 아머 슈트를 입고 돌아왔다.

아머 슈트를 착용한 그의 모습은 마치 가면과 망토를 걸치지 않은 배트맨 같아 굉장히 멋졌다. 그 사실을 증명하듯 이세진과 손유진이 동시에 감탄을 연발했다.

“우와~ 삼촌 완전 멋져요!”

“엄청 강해 보이는 데요?”

소광희가 몸을 이리저리 움직여보며 대꾸했다.

“그래? 사이즈도 딱 맞네. 움직이는 것도 나쁘지 않고.”

그 말에 재민이 쓰게 웃었다.

“외계인이랑 사이즈가 똑같다니 도대체 어떻게 돼먹은 몸뚱이에요?”

“외계인을 맨손으로 때려잡는 녀석한텐 그런 말 듣고 싶지 않아.”

이때 이세진이 재민에게 넌지시 말을 걸었다.

“저기, 재민이 형.”

“응?”

“저 장거리광선총 제가 써도 될까요?”

아무래도 그는 장거리광선총이 굉장히 마음에 들고 탐나는 모양이었다.

“난 상관없는데, 다른 사람들은?”

재민이 돌아보자 모두가 이의 없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여자인 우리가 다루기엔 저 총은 너무 무거워요.”

“난 총은 필요 없으니까 저 도끼랑 방패 주면 좋겠다.”

“전 쌍권총으로 하고 싶어요. 멋지잖아요.”

재민이 빙그레 웃으며 다시 이세진에게 시선을 보냈다.

“그럼, 결정 났네.”

“헤헤, 다들 감사합니다.”

무척이나 만족스런 얼굴로 장거리광선총을 자신의 품에 들고 가는 이세진이었다.

그렇게 일행들은 서로의 취향과 능률에 맡게 장비들을 나눠가졌다.

리더인 소광희는 아머 슈트, 광선도끼, 플라스마 방패를.

이세진은 광선총과 장거리광선총 그리고 디테일러를.

손유진은 광선총 2정을.

미래는 광선총과 광선검을.

하나는 광선총과 광선검, 디테일러를 갖기로 했다.

“그런데 가장 수고한 재민 씨는 갖는 게 하나도 없네요?”

미래의 말에 소광희가 대신 답했다.

“쟨 몸 자체가 대량학살무기잖아. 우리 같은 양민이 아무리 좋은 무기를 쥐어 봤자 쨉도 안 돼.”

“그건 그러네요.”

그 말의 동의하며 작게 고개를 끄덕거리는 미래였다.


* * *


일행들이 함께 생활한 지도 어언 열흘이 지났다.

열흘간 동고동락하며 일행들의 결속력은 굉장히 두터워졌다.

다들 이기적인 성격이 아닌 데다, 리더인 소광희가 팀을 효율적으로 잘 이끌었고 중간층인 재민과 미래가 그 뒤를 묵묵히 받쳐 줬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게다가 열악하고 힘든 상황을 계속해서 헤쳐나간 탓에 팀원들의 몸과 마음은 날이 갈수록 강인해져 갔다.

파지직!

붉은 섬광이 번쩍이는가 싶더니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서 검붉은 자가 머리를 잃은 채 힘없이 허물어졌다.

그것을 확인한 하나가 양손으로 겨누고 있던 광선총을 거두었다.

하나는 빙그레 웃으며 재민을 돌아보았다.

“봤어요, 헤드 샷?”

재민이 피식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제법이네.”

“저 아무래도 사격에 재능 있나 봐요. 좀 더 일찍 알았으면 올림픽에 도전해도 됐을 텐데. 아! 아쉽다.”

하나가 의기양양한 얼굴로 자뻑하자 재민이 떫은 표정으로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좀 띄워 줬더니 대기권을 뚫을 기세네. 이래서 애들이란······.”

“뭐라고욧?!”

하나가 두 눈에 쌍심지를 켜려는 그때, 손유진이 다가와 엄지를 치켜세웠다.

“하나 누나 나이스 샷!”

그 말에 즉시 하나가 돌아보며 배시시 웃었다.

“누나 쩔지?”

손유진이 씨익 웃으며 엄지로 자신을 가리켰다.

“하지만 나한텐 안 될걸? 난 벌써 열 마리나 처리했다고.”

그 말에 하나가 도전적인 미소를 머금고 제안했다.

“누가 더 많이 잡나 내기할까?”

“좋지! 이긴 사람한테 초코바 몰아주기, 어때?”

“콜!”

같은 십대에 한 살 터울인 두 사람은 꽤 죽이 잘 맞았다.

들뜬 기색인 두 사람을 보며 재민이 담담히 팔짱을 낀 채 주의를 줬다.

“너무 놀이처럼 생각하진마라. 방심하다가 훅 간다.”

“걱정 마세요, 우리가 무슨 애들이에요?”

“아니, 애들 맞잖아?”

재민이 살짝 당황하며 대꾸했지만 하나는 무시하고 광선총을 위로 쥔 채 손유진과 앞으로 나아갔다. 이어 서로 경쟁이라도 펼치듯 검붉은 자들을 보는 족족 처리했다.

그 광경을 복잡한 표정으로 지켜보는 재민의 곁으로 미래가 슬며시 다가와 말했다.

“씩씩하네요. 둘 다.”

재민이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보며 대꾸했다.

“제 눈엔 그냥 철없어 보이는데요?”

“의기소침한 것보단 낫잖아요? 아직 애들인데. 그리고 저럴 수 있는 것도 다 재민 씨를 믿고 의지하기 때문이에요.”

재민이 다시 전방을 바라보며 볼을 긁적였다.

“그래도 너무 긴장감이 없는 것 같다고 할까······.”

“호호호, 전부 재민 씨 탓이죠, 뭐.”

하긴, 인류 최강일지도 모르는 남자가 곁에 있는데 무엇이 두렵겠는가?

미래가 눈웃음을 지으며 슬쩍 재민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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