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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양치기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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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복숭아
작품등록일 :
2024.08.09 00:05
최근연재일 :
2024.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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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5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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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39화

DUMMY

페르가 일행이 괴물들과 전투를 벌이는 동안, 투란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들을 전력으로 도왔다.

은신한 채 다른 이들의 마법에 자신의 공격을 섞어 넣거나, 작은 괴물들과 단검으로 육탄전을 벌이거나, 수호자 마법기를 활성화해 위험한 공격을 몇 번 대신 받아주기까지 하는 식으로.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귀족 측이 일방적으로 밀려 버릴 상황이었던 탓이다.


하지만 그런 노력이 덧없게도, 귀족들은 싸움 도중 하나둘씩 죽어 나갔다.

정상적인 컨디션이라면 모를까, 어둠으로 인한 시야 봉쇄와 오랜 지하 생활로 인한 피로가 겹친 상태에서는 평상시 전력의 절반조차도 발휘하기 힘들었다.


그렇게 한참을 다툰 끝에 살아남은 이는 투란과 페르가 두 명뿐.

상대 역시 작은 괴물들이 모두 죽어 다소 여유가 생겼기에, 투란은 페르가와 거대 괴물이 일대일로 맞서는 것을 보며 어떻게 저 녀석을 거꾸러트려야 할지 고민했다.


[죽어어어!]


미궁의 수장은 한쪽 팔을 잃고 다리가 뭉개지며 그 외에도 온갖 부상이 가득했지만, 여전히 넘치는 생명력을 과시하고 있었다.

어떻게 해야 저것을 무찌를 수 있을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죽은 귀족들이 남긴 마법기, 그중에서도 무기 종류였다.

활, 지팡이, 단검, 그리고 도끼.


셋 중에서 우선 활은 제외하기로 했다.

손에 익지 않아 효율도 나쁠뿐더러 화살도 찾기 힘든 상황이고, 무엇보다도 투석구보다 크게 강할 것 같지 않았다.


지팡이는 사용자가 쓰던 모양새로 보아 방어용 마법기인 것 같았으니 이 역시 제외.

단검은 방화광 혈통의 힘을 쓸 수 있게 해주는 물건이었으나 사용자가 직접 휘두르다 죽었던 것을 보건대 아마 하루 사용 횟수가 다한 것 같았다.


마지막으로 도끼는 충분히 강한 위력을 지녔음을 이미 조금 전 증명했지만-


‘너무 무거운걸.’


몰래 다가가 들어보니 도저히 제대로 들고 휘두를 만한 물건이 못 됐다.

크기치고도 지나친 수준인 게 아마 걸려 있는 마법이 그와 관련이 있는 듯했다.

육탄전 쪽에 소양이 있는 혈통이라면 충분히 들고 휘두를 수 있을 텐데.


그렇게 생각한 순간 조금 전 문의 눈동자가 했던 말이 번뜩 떠올랐다.

투란이 가진 성유물의 능력이 ‘흉내쟁이’라는 것.

그 정보와 물건의 안에 담겨 있는 역사 혈통의 마력을 조합하면 한 가지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


‘아마 이 액체를 이용하면 역사 혈통의 힘을 흉내 낼 수 있는 거겠지.’


사용하는 방법이야 처음 이 액체를 본 순간부터 대충 짐작하고 있었다.

그저 확신이 없어서 미뤄뒀을 뿐.

딸깍, 뚜껑을 연 투란은 찰랑거리는 연녹색 액체를 곧바로 입에 털어 넣었다.


‘윽.’


처음 느껴지는 것은 목구멍을 타고 흘러내려 가는 얼음장 같은 한기.

하지만 그것은 곧 불꽃처럼 뜨겁게 달아오르며 온몸을 달구기 시작해, 이윽고 한 번도 느껴본 적 없던 막대한 힘이 솟구쳐 올랐다.

마력의 양이 증가하거나 한 것이 아닌, 순수한 육체적 능력의 상승이었다.


‘이게 역사 혈통의 힘인가.’


꾸욱, 주먹을 쥐자 그 악력으로 손이 뭉개질 것 같은 두려움마저 들었다.

그때, 체력이 떨어진 것인지 페르가가 마침내 미궁 수장의 공격을 피하지 못하고 배와 가슴이 갈고리 손톱에 꿰뚫리는 것이 보였다.


이를 본 투란은 거대한 도끼를 집어 든 뒤 곧바로 괴수를 향해 도약했다.

무기로 인한 무게 중심의 변화, 증가한 다릿심 덕에 조금 궤도가 어긋났으나 다행히 도끼가 급소에 닿을 정도는 됐다.


[너! 가짜 밤 사냥꾼-!]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제 동포들과 마찬가지로 저 괴물 역시 자하르의 은신 따위는 간단히 꿰뚫어 보는 모양.


투란은 작은 양의 마력 소모조차 절약하고자 은신을 풀며 도끼를 휘둘렀다.

퍽, 손에 전해져 오는 묵직한 감각과 함께 거대 도끼가 녀석의 목에 절반 이상 박혔다.


‘이런, 역시 한 방에 죽일 정도는 안 되나.’

[죽어어!]


왼손으로는 이미 페르가를 꿰고 있어서일까, 미궁 수장은 잘려나간 오른팔을 휘둘러 도끼에 매달려 있던 투란을 후려쳤다.

그는 도약했던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튕겨 나가 미궁 한편의 벽에 처박혔다.


“크윽······.”


온몸이 뻐근하긴 했으나, 과거 마수에게 치였을 때와는 달리 그럭저럭 버틸 만한 정도였다.

수호자 마법기의 힘은 물론 역사 혈통의 힘이 가져다준 신체 능력의 향상 덕분.


물론 잘린 팔에 맞아서 이 정도지, 저 손톱에 당했다면 이렇게 간단히 끝나지는 않았을 터였다.

멀쩡히 일어나는 투란을 본 미궁 수장이 꿰여 있던 페르가의 몸뚱이를 휙 내던지고 달려왔다.


[가짜아아-! 죽어어!]


맹렬하게 외치는 것과 달리 이쪽으로 절뚝거리며 다가오는 기세는 썩 위협적이지 않았다.

성유물을 통해 보이는 몸속의 불꽃도 이미 전보다 훨씬 약해진 지 오래.

도끼가 박혔다가 뽑힌 목에서 피가 울컥 쏟아지는 모양새로 보건대 이대로 내버려두기만 해도 자멸할 게 뻔했다.


‘하지만 그렇게 끝낼 수는 없지.’


이미 지나친 부상으로 굼떠진 녀석을 그렇게까지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것은 물론이요, 문의 눈동자가 제시한 탈출로 개방의 조건인 ‘미궁 수장의 처치’가 어떤 기준이냐도 문제였다.

혹시라도 과다출혈로 죽은 것을 수장이 알아서 죽어버린 것으로 판단해 문을 안 열어주기라도 하면 어쩐단 말인가.


투란은 아라비온의 비전으로 사고를 가속하며 자신을 향해 느릿하게 날아드는 다섯 개의 갈고리 손톱을 응시했다.


‘우선 피하고······.’


하람에게 배운 백병전에서의 짧은 보법(步法)을 펼치자 손톱이 아슬아슬하게 눈앞을 스쳐 지나갔다.

이윽고 드러나는 것은 녀석의 좌반신.


그 몸통을 노리는 대신, 들고 있던 도끼를 힘껏 올려치자 퍽 소리와 함께 미궁 수장의 팔뚝이 반쯤 뭉개졌다.


[아파아아아아!]

‘한 번에는 안 되는군.’


그러면 여러 번 하면 될 뿐.

투란은 박혀 있던 도끼를 뽑으며, 녀석이 팔을 들어 올리기 전 재빨리 위에서 아래로 내리쳤다.

도끼로 나무를 좌우 한 번씩 찍어 넘어트리듯, 위아래로 같은 곳을 찍힌 팔이 잘려나갔다.


[아파! 나빠! 내 아이들! 다 죽였어! 밤 사냥꾼! 가짜!]


완전히 정신이 나간 것인지, 미궁 수장은 아무 말이나 지껄여대며 투란을 향해 마지막 남은 무기를 들이밀었다.

톱날처럼 자라난 이빨을.


당연하게도 물어뜯기라는 것은 모든 생물의 가장 큰 약점인 머리를 들이대는 위험한 행위라, 투란이 옆으로 몸을 날리자 미궁 수장은 그대로 바닥에 머리를 처박는 꼴이 됐다.

목을 잘라내기 참으로 적절한 자세였다.


콰득! 찐뜩한 액체가 번들거리는 목에 도끼질 한 방.

아래로 연결된 신경이 상했는지 몸이 축 늘어졌으나 목숨은 멀쩡했다.

투란은 내려찍어 생긴 자국에 두 번, 세 번, 네 번씩 연이어 도끼를 내리쳤다.


[가······짜······내······아이······]


대체 얼마나 질긴 것인지, 놈은 목이 반쯤 덜렁거리는 상태에서도 힘겹게나마 말하고 있었다.

입을 연 게 아니라 정신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을 뿐이니 말을 한다고 하는 게 옳을지는 모르겠지만.


하지만 마지막으로 도끼를 내리쳐 완전히 목을 끊어버린 순간, 미궁 수장의 온몸을 타고 흐르던 마력의 흐름이 멈췄다.

이를 보고서야 저 괴물이 진정으로 죽었음을 확신할 수 있었다.


“후아······.”


투란은 깊은 한숨과 함께 무거운 도끼를 집어 던졌다.

긴장이 풀린 탓일까, 온몸의 힘이 쫙 빠지는 듯한 기분이-


아니, 내면으로 의식을 집중해 보니 그냥 기분 문제가 아니라 정말로 몸속에 흐르는 역사 혈통의 마력이 사그라들고 있었다.

속도로 짐작건대 모든 힘이 사라지는 데는 아마 삼십 분 정도가 걸리지 않을까.


하기야 아무리 성유물이라지만 이런 식으로 영구적인 혈통 능력을 얻는 건 말이 안 되는 일이기는 했다.

이렇게라도 힘을 저장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물건이기도 하고.


다소 아쉬움을 삼키며, 투란은 멀찍이 떨어진 곳에 널브러져 있던 최후의 생존자에게 다가갔다.

페르가 자하르.

그는 입으로 울컥 피를 토해내며 천장을 멍하니 올려다보고 있었다.


‘하나는 폐······하나는 심장 가까이를 찔렸군. 이건 못 살겠는걸.’


마법사가 일반인보다 생명력 역시 우월하다지만 이 정도 부상에서 살아나기는 어려웠다.

물론 조금 전 역사 혈통의 힘을 빌렸듯이 치유사 혈통의 귀족에게서 마력을 흡수해 치료하면 살려낼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까지 해야 할 이유는 없었다.


“너, 너는······?”


페르가의 시선이 투란을 향했으나 그 눈의 초점이 딱 보기에도 심히 흐렸다.

아마 투란의 얼굴이 보이기는커녕 그가 사람이 맞는지조차 제대로 인식하지 못할 것이 분명했다.


“편하게 해줄까?”


그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친척이라지만 존칭을 쓸 마음은 들지 않았다.

지난 며칠간 미궁을 탐사하며 처절하게 죽어간 기사와 부랑자들의 시체를 보았으니까.

아마 그들 역시 페르가만큼이나, 어쩌면 그보다도 더 살고 싶었을 터였다.


“살려 줘······.”

“그건 들어줄 수 없는 요구야.”


투란이 고개를 저었으나 페르가는 이를 알아듣지 못한 듯 계속 살려달라고만 중얼거렸다.

잠시 후, 성유물의 감각으로 그의 온몸에 남아있던 불꽃이 사그라들며 모이는 것이 느껴졌다.


‘죽었군.’


투란은 자리에서 일어나 뒤쪽을 바라보았다.

죽어있는 백수십 마리의 작은 괴물과 십여 명의 귀족, 그리고 미궁의 수장까지.

개인의 이익은 둘째치고서라도, 저 모두가 사령으로 부활하는 꼴을 보지 않으려거든 일단은 수확해야 할 시간이었다.


* * *


투란은 가장 먼저 작은 괴물들의 마력을 흡수했다.

마법사는 그 힘이 강할수록 약한 이의 마력을 흡수하는 것이 무의미해지기에, 가능하면 약한 존재의 힘부터 순서대로 흡수하는 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이었다.


예상대로, 총 백사십오 마리를 흡수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힘은 거의 성장하지 않았다.

놈들은 능력에 비해 가진 마력이 적어 고작해야 기사와 귀족 사이의 어중간한 수준에 불과했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다음 차례는 죽은 귀족들.

성유물의 감지 능력은 죽은 자의 마력도 볼 수 있기에 생전에 누가 얼마나 강했는지를 따로 기억하지 않고도 순차적으로 흡수할 수 있었다.

귀족들의 힘을 흡수하자 성유물 역시 별도로 마력을 흡수해 저장하기 시작했다.


결계사, 환영, 광전사, 치유사, 사냥꾼······.

각각의 혈통에 따라 마력이 녹아든 액체는 내부에서 층층이 분리되어, 마법으로 조종하면 어렵지 않게 특정한 힘만 분리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이대로 여러 혈통의 힘을 동시에 삼키면 어떻게 될까?

문득 궁금해지기는 했으나 정말로 필요할 때를 생각하면 섣부르게 실험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았다.


그렇게 차곡차곡 마력을 흡수할 때마다 투란의 육신과 영혼은 점점 더 강인하게 담금질 되어 갔다.

다섯 명은 그보다 훨씬 약해 썩 도움이 되지 않는 수준.

하지만 네 명은 조금 약하거나 비슷한 수준이라서 충분히 보탬이 되었다.


그리고 결정타는 미궁의 수장과 페르가 자하르.

각각 투란의 두어 배쯤 되는 힘을 가진 이들의 마력을 모두 흡수한 순간, 강렬한 쾌감이 머릿속을 때렸다.

이는 조금 전 역사 혈통의 힘을 일시적으로 얻었을 때와는 차원이 다른 감각이었다.


내면에 의식을 집중하자 갓 미궁에 들어왔을 때의 두 배가 조금 안 되는 양의 마력이 느껴졌다.

이는 평범한 귀족들이 전쟁 등의 특수 상황이 아니라면 수십 년에서 백 년 이상 쌓아 올려야 할 수준의 힘이었다.

물론 대부분은 이 정도까지 힘을 축적하기도 전에 성장 한계에 부딪히고 말겠지만.


‘그러고 보면 나도 슬슬 성장 한계가 얼마 안 남았을지도 모르겠는걸.’


통상적으로 마력의 성장 한계는 타고난 양의 수 배에서 수십 배 정도.

히사릴 언덕에서 머물던 시절의 마력량이 어땠는지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대충 짐작건대 현재 그가 가진 힘은 그 시절의 여덟 배에서 열 배 사이쯤은 되는 것 같았다.


이쯤 되면 슬슬 그 잠긴 혈통이라는 게 열릴 때도 된 것 같은데, 설마 대가문의 가주 수준까지 강해지기라도 해야 하는 것일까?

생각하기도 잠시, 투란은 이내 고개를 저으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이제는 이 미궁을 떠날 시간이었다.


‘마법기는 당연히 포기해야겠지.’


이들의 죽음을 조사할 것은 무려 추적에 특화된 자하르가 아닌가.

그 역시 추적 마법을 많이 써본 만큼, 아무 마법기나 찾는 것은 안 되어도 특정한 형태의 마법기를 지정하는 것은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다.


수십 명의 자하르 귀족들이 이를 찾고자 사방을 돌아다니면 엔릴 사막 어디에 있건 며칠이 지나지 않아 잡힐 터.

평생 도망 다닐 게 아니라면 고를 수 없을 선택지였다.


이후로도 투란은 텅 빈 미궁을 돌아다니며 추적 마법을 여러 차례 사용해 자신의 몸에서 나온 터럭이나 피, 그 외의 온갖 흔적을 추적해 제거했다.

마지막으로 그가 향한 곳은 눈동자가 달린 문이었다.


“수장을 죽였어.”


말을 걸었으나 눈동자는 대답하지 않았다.

문이 활짝 열리며 기능이 정지하기라도 한 것일까.

투란은 몇 차례 더 말을 걸어보다가 이내 고개를 저으며 안쪽으로 들어섰다.


“오.”


안쪽의 방은 커다란 전당 같은 곳이었는데, 그 한가운데에서는 들어왔을 때의 그것과 같은 새카만 소용돌이 공간이 생겨나 있었다.

아마 저곳이 탈출구일 터.

곧바로 탈출하는 대신 투란은 주변을 조금 더 둘러보기로 했다.


‘대부분 쓸데없는 장식들······아니, 저 위에 뭔가 있는데.’


무언가 옥좌 비슷한 느낌의 의자 옆에 작은 책 한 권이 놓여 있었다.

책이라기보다는 그냥 종이 몇 장을 실에 꿰어놓은 것에 가까워 보이기는 하지만······.

맨 앞장에 다소 거친 글씨로 쓰인 제목이 눈에 띄었다.


[밤 사냥꾼 전직 과정 재현 실험]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65

  • 작성자
    Lv.74 기작경장
    작성일
    24.09.17 01:27
    No. 61

    마럭흡수가 특이한 설정은 아님. 영화 하이랜더도 그랬고 무협지의 원조격인 김용의 무협에도 등장함. 현명하게도 김용은 흡성대벙은 마공으로 흡수한 내공은 점점 커지나 결국에는 이종진기의 부작용으로 주화입마에 빠지는 설정. 정의로운 주인공은 북명신공을 얻어 부작용이 없고. 다 잡설이긴 하지만 결국 중요한건 인간의 심리. 인간의 본질을 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다비드7
    작성일
    24.09.17 15:05
    No. 62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에빈
    작성일
    24.09.17 21:55
    No. 63

    게임빙의물 세계관이 맞았나보네 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제르미스
    작성일
    24.09.18 02:58
    No. 64

    전직 재현이라면 정말 게임 세상이거나
    게임 배경 세상에 플레이어들이 빙의해온 세상인 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트리플럭
    작성일
    24.09.19 12:50
    No. 65

    잘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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