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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달

조선타임트래블 Re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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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저승달
작품등록일 :
2021.08.03 10:03
최근연재일 :
2021.09.20 19:42
연재수 :
65 회
조회수 :
8,009
추천수 :
105
글자수 :
311,603

작성
21.08.30 19:23
조회
70
추천
1
글자
14쪽

천상열차분야보물지도 1

DUMMY

***




"아직도 이천을 데리고 있다고? 왜?"


결국 시자철을 밟아도 시원치 않았던 이현이 고민 끝에 다시 불러낸 앵두귀신은 이천과 시자철을 번갈아 보다가 결국은 다시 이현을 쳐다본다.

이현은 팔짱을 낀 채 눈썹을 으쓱 한다.


"그걸 모르니까 물어보는거잖아요. 왜 또 시자철이 말썽인지 모르니까."


그러자 앵두귀신은 흠 하고 생각하더니 이천을 쳐다보다가 앉은 의자에서 일어서서 이천의 멱살을 잡고 홱 끌어당긴다.

겉모습은 아기 같은데 멱살을 잡힌 손아귀 힘이 장난 아니라서 휙 끌려온 이천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앵두귀신을 쳐다보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앵두귀신은 킁킁 하고 이천의 냄새를 맡아보고 얼굴을 잡고 이리 저리 돌려보는 등 관찰에 열심이다.

옆에 나란히 서서 그 모습을 보고 있는 이현 소영 정한 세 사람은 앵두귀신이 하는 대로 지켜보고만 있다.

그렇게 한참 조사가 끝나고 나서야 다시 이천을 놓아준 앵두귀신이 흠 하고 고개를 기웃한다.

그러자 옆에서는 넋이 반쯤 나 간 듯한 이천을 소영이 받아 다독이고 이현이 앵두귀신에게 성큼 다가간다.


"그래서요?"


그러자 앵두귀신이 앞에 선 이현과 정한을 번갈아 보더니 고개를 기웃한다.


"문제는 저쪽이 아닌 것 같은데."


그러자 두 남자가 앵두귀신을 내려다본다.


"그러면요?"


정한이 묻자 앵두귀신이 고갯짓으로 두 사람의 뒤쪽을 가리킨다. 돌아보자 그 뒤에는 계단 위에 붙어있는 거북이벽이 다섯사람을 내려다보고 있다.


".. 거북이벽?"


이현이 중얼거린다. 그때 다섯사람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거북이벽의 머리에 붙어있는 삼각형부터 차르르하고 제자리에서 돌아가기 시작한다. 이천이 신기해하는 눈으로 쳐다보면서 묻는다.


"멋진 장치인데. 어떻게 스스로 움직이게 한거지?"


그러자 거북이벽을 올려다본 소영이 크게 뜬 눈으로 대답한다.


"원래 저러는게 아니에요."


그때 빙글빙글 돌기 시작한 삼각형의 벽판들이 붉은빛으로 빛나기 시작한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빛을 내는 거북이벽을 보고 신기한 듯 돌아보는데 이현은 갑자기 불이 붙은 듯 펄쩍 뛰더니 거북이 벽을 향해 달려간다.


"지금 어떻게 되고있는거예요?"


소영이 정한에게 묻는다. 이현은 주변에 지하철통로를 지나가는 사람들이 보든 말든 에스컬레이터 옆 좁은 벽을 타고 올라가 거북이벽 앞에 도착한 이현이 번쩍거리는 거북이벽을 잠시 쳐다보다가 거북이 머리 부분의 삼각형 타일을 잡고 통째로 와그작 떼어낸다.

그러자 안쪽에 드러나 검은 판위로 번쩍거리는 붉은 회로들이 드러난다. 소영의 눈이 커진다.


"... 무슨 일이에요?"


그러자 마찬가지로 옆에서 거북이벽 앞에 선 이현을 보고 있던 정한이 대답한다. 이현은 여전히 거북이의 머리를 든 채로 안의 회로와 여전히 빙글빙글 돌며 붉은빛을 뿜어내는 벽판을 올려다보고 있다. 정한이 대답한다.


".. 거북이벽이 해킹 당했어."





**




이현은 떼어낸 거북이목을 옆 바닥에 떨어뜨려놓더니 아예 그 구멍 안으로 상체를 통째로 처박고 안에서 무언가를 떼어내기 시작한다.


"벽이 해킹당했다구요? 대체 어떻게요?"


계단위에서 역시 이현이 하는 양을 지켜보고 있던 정한이 눈을 떼지 않고 대답한다.


"일종의 슈퍼컴퓨터 같은 거야. 조선시대에 등록되어있는 호패와 현재에 있는 사람들의 시간을 비교해서 시간의 흐름에 거슬리는 시간을 찾아내는 거지. 거기에 시자철과 연동 되서 시자철이 그 시간과 가까이가면 알려주게 만들기도하고."


정한이 그런다. 소영은 나무 벽 뒤에서 이현의 손에 의해 구멍이 뻥 뚫린 채로 번쩍거리고 있는 거북이벽을 놀란 눈으로 쳐다본다. 그때 안쪽에서 전선과 금속 벨트들을 절그럭절그럭 거리며 꺼낸 이현이 까치발을 들고 아래를 살피는가 싶더니 아예 안쪽으로 훅 딸려 들어간다.


"이현씨?!"


소영이 소리친다. 그러자 안쪽 벽에서 쿵 소리가 나는가 싶더니 이현의 목소리가 들린다.


"난 괜찮아! 괜찮아!"


그리고 안쪽에서 뭔가 쿵쿵 하고 부딪히는 소리가 나더니 잠잠하다. 세사람이 쳐다보고 있는데 다시 한 번 쿵 소리가 나더니 이현이 다시 소리친다.


"... 이따가 나갈 때 좀 도와주면 고마울것 같아!"


그러자 정한이 한숨을 쉬고 돌아선다. 소영은 거북이벽을 올려다보다가 문득 이현을 따라 계단 옆 좁은 난간을 밟고 거북이벽 앞으로 걸어간다. 거북이벽에 난 구멍 앞에 도착하자 소영은 아까 이현이 했듯이 구멍 안으로 고개를 밀어 넣는다.

그리고 생각보다 훅 아래로 내려가는 공간에 손으로 모서리를 잡고 고개의 균형을 잡는다. 잠시 어두운 벽에 눈이 적응되고 나자 소영의 눈이 더 이상 커지지 못할 정도로 커진다.

어두운 안쪽에는 끝이 보이지 않는 검은 공간이 죽 펼쳐져있고 삼 미터 정도 되는 검은 판들이 그 어둠속 안으로 끝없이 펼쳐져 안으로 이어져있다.

검은 판위의 회로를 따라 돌아다니는 희고 노란점 같은 빛들이 쉴 새 없이 쌩쌩 움직이는 것은 마치 검은 판 위에 새겨진 밤하늘처럼 보인다. 소영이 눈이 휘둥그레진 채 말을 잃고 내려다보자 이현이 씩 웃는다.


"거북이벽의 안을 본 걸 축하해. 이게 바로 조선의 시간여행자의 거북이벽의 진짜 모습이라고."


그러자 소영은 눈을 깜박이더니 다시 고개를 빼낸다. 바깥에는 어른이 들어 갈만한 커다란 구멍이 난 평범한 나무조각상의 거북이벽이다.


".... ..."


소영이 다시 고개를 들이밀자 그 안에는 끝없는 빛나는 검은 판 들이 나무처럼 빼곡이 자라나고 있다. 소영이 눈을 깜박인다.


"... 대체 벽이 몇 개 있는 거예요?"


그러자 이현이 씩 웃는다.


"610만 5696개."


그러자 소영이 입을 떡 벌린다 . 이현은 아예 활짝 웃고 있다.


"벽 안에 또 벽이 있지. 그리고 그만큼 아름다워."


그러자 소영이 황당하다는 듯 쳐다본다.


"이건 나무로 만든 예술품이잖아요!"


그러자 이현이 어깨를 으쓱한다.


"그리고 거북이벽이기도 하지."


이현이 말한다.


"이 벽들은 모두 시자철의 가장 기본 구성 원리이자 시간여행자들이 지침서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한 자물쇠야."


소영의 옆에서 앵두귀신이 그런다. 소영이 화들짝 놀라서 옆을 쳐 다 보자 어느새 다가온 앵두귀신도 모서리에 뺨을 괴고 이현을 내려다보고 있다. 이현이 앵두귀신을 보고 얼굴을 찡그리더니 다시 벽 뒤로 사라진다. 소영이 쳐다보자 앵두귀신이 킬킬 웃는다.


"이현이 처음 이벽 안을 봤을 때 원리를 알아낸답시고 이걸 다 뜯어놓은 적이 있었거든."


앵두귀신이 그런다. 그러자 저편 어느 벽 안쪽에서 이현이 뭐라고 궁시렁 대는 소리가 들린다. 앵두귀신이 그 소리에 또 클클클 웃는다.


"덕분에 시스템이 완전히 다운될 뻔 했지. 그렇게 완벽하게 시스템을 망가뜨리기도 힘들 텐데 말이야."

"그래서 어떻게 됐어요?"


소영이 묻자 앵두귀신이 어깨를 으쓱하더니 벽 바깥으로 고갯짓을 한다. 그러자 앵두귀신의 시선을 따라 소영이 시선을 돌리자 계단 아래쪽에 앉아서 벽을 올려다보는 정한과 눈이 마주친다.


"저 두 녀석이 맨날 하는일과 다르지 않지. 이현 녀석이 다 부숴놓고 저질러 놓은걸 정한이 다시 처음부터 복구해서 붙여놓는 거 말이야."


그러자 그 말에 소영은 저도 모르게 끄덕끄덕 한다. 그리고 벽과 벽 사이를 돌아다니면서 이리저리 까만 머리꼭지가 보였다 말았다 하는 이현을 내려다보다가 앵두귀신에게 속삭이듯이 묻는다.


"... 그런데 또 맡겨놔도 괜찮은 거예요?"


그러자 앵두귀신이 껄껄 웃는다.


"그때 한번 뒤집어 놓은 이후로 정한이 녀석이 다시 가르쳐줬으니 괜찮아. 저래도 머리는 꽤 좋거든. 저 벽은 우엉이나 각시들의 손에 들어가면 안되기 때문에 방어를 목적으로 지어진건데 그걸 다 부숴놨으니까."


그러자 소영이 기가 막힌 얼굴로 이현을 내려다보더니 중얼거린다.


"진짜 무섭게 똑똑한 건지 그냥 엉뚱하고 종잡을 수 없는 방면에서 기가막힌 소질이 있는 건지 모르겠네요."


그 말에 앵두귀신이 어깨를 으쓱이며 웃는다. 그때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벽들이 동시에 한순간 눈이 부실 정도로 번쩍 푸른빛으로 빛나기 시작한다.

안을 내려다보던 소영과 앵두귀신이 푸른빛과 함께 쏟아져 나오는 열기에 얼굴을 가리면서 눈을 감고 구멍에서 얼굴을 빼내는데 안에서 뿜어져 나온 푸른빛이 구멍 밖으로 촤아아악 하고 훑고 지나간다.

밖에 서있던 이천과 정한의 머리카락도 그 기세에 훅 하고 휘날리는데 다음순간 소영과 앵두귀신이 놀라 구멍 안을 들여다본다.


"이현씨?!"


뒤에서 정한과 이천이 거북이벽위로 달려올라 오는데 소영은 구멍안의 이현을 소리쳐 부른다.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 벽들 사이는 잠잠한데 갑자기 부스럭 소리가 들리더니 이현이 소리친다.


"잡았다!"


다섯 사람이 아래를 내려다보자 이현이 세 번째 벽 뒤에서 고개를 불쑥 내민다.


"뭘요? “


소영이 소리친다. 그러자 이현이 시자철을 들어 보이며 씩 웃는다.시자철에서는 평소와 다른 푸른빛이 반짝이며 새어나오고 있다. "파란색?" 그러자 이현이 고개를 끄덕이더니 시자철을 보면서 말한다.


"우리 해커야."


이현이 말하며 정한을 쳐다본다.


"소영 때와는 좀 달라. 이건 확실히 시자철 쪽에서 신호가 오고 있다고."


이현이 푸른빛이 감도는 시자철을 보이면서 말한다. 그러자 앵두귀신이 고개를 갸웃한다.


"무슨 신호?"


"누군가가 내 시자철이 움직이는 걸 막은 거야. 그리고 시자철을 통해서 거북이벽까지 침입해서 안에 있는 시자철과 연결된 신호를 포함해서 이천과 관련된 과거시간의 회로들을 모두 먹통으로 만들었지. 나는 들어가서 그 선들을 정리하고 안에 있던 이 녀석을 잡아 온 거야."


이현이 시자철의 틈새에서 웅웅 거리며 돌아다니는 푸른빛을 눈으로 가리키면서 말한다. 네 사람은 이현의 주변에서 시자철을 감싸고 있는 푸른빛을 내려다보고 있다.


"이 빛이 해커라고요?"


소영이 눈을 찡그리면서 묻는다. 그러자 이현이 고개를 까딱 한다.


"이 푸른빛이 우리 해커가 신호를 막기 위해 쓴 빛이야."

"그럼 이걸로 해커가 누군지도 알 수 있어요?"


소영이 묻는다. 그러자 이현의 표정이 순간 비틀거린다.


"왜요?"


그러자 옆에서 앵두귀신이 큭큭 웃는다.


"왜냐면 이걸로는 해커를 바로잡아낼 수는 없거든."


그러자 그 말에 이현의 얼굴이 완전히 무너진다. 정한이 옆에서 이현 대신 대답해준다.


"이미 신호의 형태에서 빛으로 바꾼 뒤라서 신호를 완전히 추적할 수가 없어. 추적할 수 있는 방법은 이제 이 빛이 해커의 신호에 직접적으로 가까이 닿을 때나 알 수 있겠지."

"직접적으로 가까이요?"


소영이 그런다.


"얼마나 가까인데요?"


그때 다섯 사람의 머리위로 핸드폰 벨소리가 울린다. 아까 이천을 처음 만났을 때 동굴에서 울려 퍼지던 벨소리와 같은 소리다. 놀란 다섯 사람들이 서로 주변을 쳐다보면서 두리번거린다.


"뭐야, 어디서 나는 소리야?"

"누구 핸드폰 가지고 있는 사람 있어?


그때 앵두귀신이 쉿! 하고 소리를 친다. 그러자 와글거리던 네 사람이 동시에 입을 합 다문다. 그러자 앵두귀신이 손가락으로 소리가 나는 곳을 가리킨다. 네 사람의 시선이 앵두귀신의 손끝을 따라서 움직인다.


"...... 뭐?"


이현이 눈을 깜박인다. 네 사람은 모두 이현을 쳐다보고 있다. 이현은 얼굴을 찡그리며 네 사람을 돌아본다.


"내가 뭐?"

"이현."


정한이 이현의 말을 막는다. 이현이 정한을 쳐다보자 정한이 고갯짓으로 이현이 들고 있는 시자철을 가리킨다.


"벨소리. ... 시자철안에서 부터 나고있어."


그러자 이현이 천천히 자신의 손바닥을 내려다본다. 푸르게 빛나는 닫힌 시자철의 틈새 사이로는 정말 벨소리가 먼 공간에서부터 울려오듯이 들려오고 있다.

시자철을 내려다보던 이현이 눈을 들어 소영과 눈이 마주친다. 이현이 씩 웃는다.


"얼마나 가까이냐면, 예를 들어 해커가 직접 거는 전화 같은 거 말이야."


그러자 벨소리가 더 크게 울리기 시작한다. 이현이 손을 들어 시자철의 뚜껑위로 손을 가져간다.


"... 그럼 열어볼까?"


이현이 시자철 뚜껑에 손을 댄 순간 뚜껑이 튕겨나가듯이 열리더니 안에 있던 푸른빛이 강하게 쏟아져 나온다. 바로 앞에 서있던 이천과 소영이 눈을 가리면서 옆으로 물러서는데 빛은 거북이벽으로 똑바로 쏘아 올려진다.

다섯 사람이 거북이 벽을 보는 가운데 거북이벽의 등 부분의 삼각형들이 푸르게 빛나기 시작하더니 푸르게 빛나는 삼각형으로 숫자를 나타내기 시작한다.


[1420-08-19]


".. 저거 제가 생각하는 그거예요?"


소영이 묻는다. 그러자 옆에서 이현이 고개를 끄덕이더니 대답한다.


"년, 월, 일 이야."

"그리고 시자철의 좌표지."


정한이 대답한다. 다섯 사람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푸른 삼각형들은 빙글빙글 돌더니 다시 빛을 잃고 나무 벽으로 돌아간다.

모두가 아직도 울리고 있는 시자철을 쳐다본다. 시자철을 내려다보던 이현이 모두의 얼굴을 돌아본다.


"좋아. 우리 거북이벽의 해커를 보러 가고 싶은 사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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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천상열차분야보물지도 2 21.08.31 59 1 10쪽
» 천상열차분야보물지도 1 21.08.30 71 1 14쪽
33 검은 물 속의 팔만대장경 5 21.08.29 57 1 13쪽
32 검은 물 속의 팔만대장경 4 21.08.29 50 1 15쪽
31 검은 물 속의 팔만대장경 3 21.08.28 40 1 12쪽
30 검은 물 속의 팔만대장경 2 21.08.28 35 1 8쪽
29 검은 물 속의 팔만대장경 1 21.08.27 42 1 18쪽
28 바다를 거니는 신선들 8 21.08.27 27 1 9쪽
27 바다를 거니는 신선들 7 21.08.26 31 1 15쪽
26 바다를 거니는 신선들 6 21.08.25 31 1 9쪽
25 바다를 거니는 신선들 5 21.08.24 43 1 13쪽
24 바다를 거니는 신선들 4 21.08.23 37 1 10쪽
23 바다를 거니는 신선들 3 21.08.22 32 1 7쪽
22 바다를 거니는 신선들 2 21.08.22 42 1 12쪽
21 바다를 거니는 신선들 1 21.08.21 45 1 6쪽
20 용산역의 도깨비 12 21.08.20 52 1 7쪽
19 용산역의 도깨비 11 21.08.20 40 3 7쪽
18 용산역의 도깨비 10 21.08.19 43 2 8쪽
17 용산역의 도깨비 9 21.08.18 44 2 10쪽
16 용산역의 도깨비 8 21.08.17 46 2 11쪽
15 용산역의 도깨비 7 21.08.12 44 2 7쪽
14 용산역의 도깨비 6 21.08.12 42 2 11쪽
13 용산역의 도깨비 5 21.08.11 49 1 9쪽
12 용산역의 도깨비 4 21.08.10 53 2 9쪽
11 용산역의 도깨비 3 21.08.09 59 2 9쪽
10 용산역의 도깨비 2 21.08.08 96 3 8쪽
9 용산역의 도깨비 1 21.08.07 151 2 10쪽
8 궁녀4 (8) 21.08.06 137 2 11쪽
7 궁녀4 (7) 21.08.05 137 3 12쪽
6 궁녀4 (6) 21.08.04 177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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