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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달

조선타임트래블 Re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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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저승달
작품등록일 :
2021.08.03 10:03
최근연재일 :
2021.09.20 19:42
연재수 :
65 회
조회수 :
8,007
추천수 :
105
글자수 :
311,603

작성
21.08.29 18:43
조회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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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3쪽

검은 물 속의 팔만대장경 5

DUMMY

**




네 사람과 한 우엉은 눈앞에 펼쳐진 풍경을 마주보고 있다. 절벽위에 있다는 소금강은 강이 아니라,


"... 바다잖아요."


소영이 그런다. 비녀를 꽂아 올라온 검은 벽의 절벽위에 펼쳐진 풍경은 검은 모래와 검은 파도가 치고있는 검은 바다다. 네 사람의 발치까지 검은 파도의 물결이 모래를 밀어 올리며 찰박찰박하고 친다. 절벽 아래와 눈앞에 펼쳐진 바다를 번갈아 쳐다보던 소영이 묻는다.


"... 여기 동굴 안 아니었어요?"


그러자 이현이 어깨를 으쓱한다.


"고대 우엉들이 좀 극단적인 면이 있긴 했지."


그리고 정한을 향해 우엉이 보이지 않게 슬쩍 고개를 돌리더니 속삭인다.


"그래서 이제 어떻게 할 거야?"


정한이 이현을 돌아본다.


"어떻게 하다니. 계획이 있어서 올라온 거 아니었어?"


이현이 얼굴을 찡그린다.


"계획이 있어서 온 게 아니라 도망갈 데 가 없어서 올라온 거였지!"


그러자 정한이 이를 악물고 이쪽을 쳐다보고 있는 우엉을 슬쩍 곁눈질한다.


"그럼 여기에 뭐가 있는지는 알아?"


그러자 이현이 입을 다물고 고개를 젓는다. 그러자 정한이 소영을 돌아본다.


"아까 우엉의 방에 갔다고 했지. 거기서 뭐 본거 없어?"


그러자 소영이 얼굴을 찡그린다.


"화면들이 많이 있었고 정한씨랑 이천씨랑 있는 동굴이랑.. 테이블에는 이상한 돌이랑 조각칼들도 있었고요! 또 화면에 여자들이 갇힌 방이랑.. 또..."


"... 팔만대장경."


이현이 그런다. 소영이 쳐다본다.


"맞아요 팔만대장경! 어떻게 알았어요?"


그러자 이현이 정한과 소영의 뒤를 가리킨다. 이천은 눈을 휘둥그렇게 뜬 채 이현이 가리킨 곳을 쳐다보고 있다.

이현이 가리킨 곳으로 고개를 돌리자 검은 바다의 물결이 갈라지며 셀 수 없이 많은 검은 판들이 검은 수면위로 떠오르기 시작한다. 끝없이 떠오르는 수많은 판들이 모여 마치 파도위에 떠있는 또 다른 검은 수평선처럼 빽빽한 모습으로 떠오르자 소영은 아예 기가 질린다. 이현이 소리친다.


"자 얼른 생각하자. 팔만대장경 팔만대장경 팔만대장경. 고대 우엉들이 여기에 팔만대장경의 복사본을 똑같이 만들어놨어. 생각해!"


그러자 세 사람이 다시 잘 떼어지지 않는 시선을 돌려 이현을 쳐다본다. 이현이 다시 말한다.


"후대의 이걸 발견한 우엉이 금고를 찾아서 연거야. 이제 우엉은 뭘 하려고 할까."

"피."


그러자 다시 이현을 돌아본 정한이 말한다. 정한이 이현을 쳐다본다.

이현이 얼굴을 찡그리자 정한이 이현의 얼굴을 보면서 말한다.


"너 얼굴에 상처가 났잖아."


그러자 이현이 고개를 기웃한다.


"그래 정한아. 걱정해주는 건 고마운데 지금 우리 앞에 우엉이 바다에서 대장경을 일으켜 세우고 있거든. 뭔가 여기서 중대한 사안이 일어나려는 것 같은데--- "

"넌 그동안 폭포수 아래에 갇혀있었잖아."


정한이 이현의 말을 자르고 그런다. 그러자 옆에서 이천이 맞장구를 친다.


"저 친구 이마가 찢어진 건 아까 저 우엉이란 놈이 둔갑했을 때였는데?"


그러자 정한이 이현의 이마를 들여다보다가 우영을 돌아보면서 말한다.


"우엉한테도 탈의 똑같은 위치에 같은 상처가 있었어."


정한이 이현의 말을 자르고 그런다. 그러자 이현이 말을 뚝 멈추더니 자신의 눈썹 위를 매만지더니 눈을 빛낸다.


"... 그건가?“


정한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거야."


그러자 이현의 얼굴이 밝아진다.


"그거구나!"

"뭐가 그거라는 거예요?"


소영이 그런다. 그러자 이현과 정한이 동시에 소영을 돌아본다.


"그냥 단순히 똑같은 인물로 변하는 게 아니야. 똑같이 복사했을 때 복사체에 끼친 영향이 원본에게도 영향을 주는 거야."


이현이 대답한다. 정한이 고개를 끄덕이더니 말을 받는다.


"우엉은 이현을 복사할 때 이 폭포수 물을 이용했었지. 그리고 고대우엉은 이 바닷물로 팔만대장경을 복사했어."

"팔만대장경! 그게 어떤 건지 알아?"


이현이 소리친다.


"고려 현종이 만든 초조대장경이 몽골군의 침입으로 불타 없어졌고 고종이 외침을 물리칠 힘을 얻기 위해서 대장경 집편을 명령했지. 그리고 나라를 지키고 보호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서 바닷물을 타고 온 나무들을 말리고 하나하나 깎아서 팔만개의 장경을 만들어냈어."


이현이 바다위에 떠있는 검은 장경들을 돌아보면서 말한다.


"팔만대장경은 그냥 불교경전을 적어놓은 나무판이 아니야. 적이 들어와서 백성을 학살하고 나라의 운명이 흔들리고 있을 때 단 한 가지를 기원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모여서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 해 보이는 기적을 만들어 낸 거라고."


그때 쿠궁 하고 네 사람이 서있는 지반이 흔들린다. 네사람이 휘청하고 둘러보는데 반대편 쪽에서 검은 자판을 조종하고 있는 우엉이 보인다.


"무슨 짓을 한거야?"


이현이 우엉을 향해 소리친다. 그때 네 사람의 귀로 쏴아아아아악 하고 물이 갈라지는 소리가 들린다.


"이게 무슨 소리지?"


이천이 그러고 바다를 쳐다보다가 입이 벌어진다. 두리번 거리던 소영이 이천의 시선을 따라 바다로 눈을 돌린다. 그리고 소영의 얼굴에도 똑같은 경악의 표정이 떠오른다.


"... 세상에."


우엉이 있는 동그란 지반을 중심으로 지반이 부채꼴 모양으로 벌어져 갈라지기 시작한다. 그와 함께 두개의 절벽으로 쪼개진 땅과 바다 사이로 검은 바닷물과 팔만대장경들이 함께 쓸려내려간다.


"안 돼!"


이현이 소리친다.


"저게 사라지면 진짜 대장경들도 사라진다고!"


그때 네 사람이 서있던 지반도 흔들리더니 붕괴되기 시작한다. 네 사람이 비명을 지르며 와르르 쏟아지는 지반과 바닷물과 함께 절벽 아래로 떨어진다.


"아아아아악!"


첨벙 하고 물 아래로 꼬르륵 가라앉아 있는 힘껏 발버둥을 치던 소영이 뒤에서 힘껏 잡아당기는 손길에 수면위로 떠오른다. 눈앞에는 쫄딱 젖은 꼴의 이현이 물에 허리를 반쯤 담근 채 서있다.


"소영."


이현이 그런다.


"일어서."


그러자 그제야 물이 깊지 않다는 걸 확인한 소영이 얼른 휘청거리며 물속에서 균형을 잡고 일어선다. 서서히 어디론가 물이 빠져나가는 소리와 함께 얼마 지나지 않아 땅이 드러난 바닥위에서 네 사람이 서있다. 이천과 정한이 무사한 걸 확인한 이현이 네 사람을 돌아보면서 그런다.


"좋아 다들 무사하지? 이제 이 절벽만 빠져나가면 돼."


그때 쿠궁 하고 다시 지반이 흔들린다. 네사람이 불안한 눈으로 십여 미터 위로 솟아있는 절벽을 올려다본다.


"이번엔 또 무슨 일이야?"


그러자 대답하듯 쿠구구구 하는 소리와 함께 벌어졌던 절벽이 네 사람을 사이에 두고 좁아지기 시작한다.


"절벽들이 닫히고 있어!"


이천이 소리친다. 소영은 아예 질린 표정으로 다가오는 절벽들을 쳐다본다. 거대한 양쪽의 검은 벽들이 점점 닫히기 시작하는데 가운데에 낀 네 사람들은 도망갈 곳이 없다. 그때 이현이 소리친다.


"막을 방법이 있을 거야. 저 녀석은 정한이의 납치범의 덜떨어진 후손밖에 안된다고. 자 그러니까 생각해내 정한아!"


그러자 정한이 이현을 노려보다가 갈라진 바다를 내려다보면서 대답한다.


"저 녀석은 바다를 가른 게 아니야. 이건 다 고대 우엉이 설계한 세계의 일부라고. 그리고 저 녀석은 조종판을 가지고있고, 그 말은 이 세계에는 틈이 있다는 소리야."


그러자 이현이 소리친다.


"바다가 처음 갈라진 곳으로 가!"


그리고 다시 소리친다.


"아니다, 거긴 내가 갈 곳이야. 너희들은 나랑 반대방향으로 가!"


그러자 정한이 얼굴을 찡그린다.


"... 무슨 생각이야 너?"


그러자 이현이 반대편으로 뛰기 시작하면서 그런다.


"여기 절벽 가운데 있는 원의 중심이 완전히 닫히기 전에 틈만 벌릴 수 있으면 펼쳐진 면적은 훨씬 더 넓을 거 아냐! 거기가다 절벽이 완전히 닫히지 못하도록 하면 돼!"

"대체 뭘로?"


정한이 이현을 따라 달리면서 소리친다.


"이건 지금 마주보고 움직이기 시작한 절벽들이라고, 이현. 뭘 그 틈 사이에 놓든 그건 바로 흔적도없이 으스러져버릴거야!"


소영도 정한의 옆에서 소리친다.


"맞아요! 그렇게 단단한 걸 지금 여기서 어떻게 구해요?"


그러자 이현이 주머니에서 시자철을 꺼낸다.


"여기 있잖아!"


그러자 역시 이천과 함께 두사람을 따라 뛰던 소영이 정한의 뒤에서 소리친다.


"그 손바닥만 한 걸 절벽 사이에 끼우겠다고요?"


그러자 이현이 버럭 소리친다.


"너넨 왜 다 이쪽으로 왔어? 반대라니까!"

"그러다 절벽사이에 이현씨 혼자 팔이라도 끼게요? 됐거든요!"


소영이 소리친다. 이현이 달리는 방향으로 달릴수록 절벽의 틈은 순식간에 좁아져 금방이라도 완전히 닫힐 것 같다.


"이현씨!"


소영이 순식간에 턱턱 좁혀드는 절벽을 보며 소리친다. 이현이 손을 뻗는다.


"다들 멈춰!"


그리고 이현이 팔을 뻗어 절벽 끝의 틈에 시자철을 콱 찔러 넣는다. 다들 코앞까지 다가온 벽 앞에 비명을 지르는데 네 사람이 바로 꽉 끼이기 직전까지 다가온 절벽들이 네 사람의 눈앞에서 바로 쿵 하고 멈춘다.


".... ......"


소영이 부들부들 떠는 채로 천천히 손을 들어 앞에 있는 절벽에 대본다. 절벽은 완전히 멈춘 듯 미동도 하지 않는다. 정한을 포함해 세 사람은 완전히 혼이 빠진 얼굴로 눈앞에서 멈춘 벽을 올려다보는데 이현이 씩 웃으면서 시자철을 들어올려 보인다.


"자 봐 상처하나 안 났지?"


그러자 세 사람이 동시에 꽥 하고 소리를 지른다.


"이현씨 절벽!"

"절벽이 닫히잖아 멍청아!"

"자네 절벽은?"


잠시 후 아무도 다시 절벽사이에 깔려죽지 않은 것을 확인한 정한이 다시 천천히 이현을 돌아본다. 이현은 시자철 두개를 양손에 들고 씩 웃고 있다.


"뭐?"


정한이 그러자 이현이 한손에 있는 시자철을 톡 하고 벽에 두드린다. 그러자 시자철이 한 움큼의 바닷물이 되어 바닥으로 후두둑 떨어진다.


"복사할 수 있는 짠물. 잊었어?"


그러자 소영과 이천이 정한 뒤에서 기가 막힌 표정으로 이현을 쳐다본다. 이현이 절벽 위를 올려다보며 그런다.


"자 이제 올라가자고."





**





우엉을 피해 몰래 돌아 처음 검은 바다를 보기위해 올라온 폭포수를 타고 내려온 네 사람이 마지막으로 벽에 꽂혀있던 비녀를 뽑아낸다. 짠 물방울이 튀기는 폭포수에서 멀어지며 소영이 다시 폭포를 돌아본다.

먼 곳에서 본 폭포수는 빛에 따라서 검게도 푸르게도 보인다.


"그럼 이제 저 우엉은 저곳에 영원히 갇힌거네요? 이 비녀들이 없으면 저 벽은 올라가지도 내려가지도 못하니까."


정한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복제본 팔만대장경도 함께 남아있겠지. 우엉은 더 이상 대장경을 건드리지 못할거고."


이현이 진짜 시자철을 꺼내 휙 돌리더니 이천을 쳐다본다. 눈이 마주친 이천이 눈썹을 올리자 이현이 씩 웃는다.


"자 그럼 이제 당신의 시간을 원상복귀 해드릴 시간이야 이천씨."


그러자 이천이 긴장되는 얼굴로 이현과 시자철을 번갈아 쳐다본다.


"이게 자네들이 한다는 일인가? 역사를 돌아다니면서 시간을 복구한다는?"


이현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이제 당신은 당신의 시간으로 돌아가야죠. 할일이 아주 많으니까."


그러자 이천이 이현을 보고 씩 웃는다.


"자네도 아직 할일이 많이 남은 것 같은데."


정한과 소영에게 인사를 한 이천이 이현에게 고개를 끄덕이더니 심호흡을 한다. 이현은 마지막으로 이천에게 고개를 끄덕이고 시자철의 뚜껑을 연다. 시자철에서 나온 눈부신 빛이 이천을 향해 쏟아지고, 다음순간 온 시야를 집어 삼킬 듯한 밝은 빛과 함께 소영은 지하철역의 단단한 계단을 밟고있다.


".... ....."


소영은 고개를 들어 익숙한 거북이벽을 보자마자 계단위에 철퍽 주저앉는다. 온몸이 노곤한 피로에 휩싸여 돌바닥이든 계단이든 개의치 않고 그저 자기를 향해 달려오는 절벽이 없다는 사실에 감사할 뿐이다. 옆에서 마찬가지인 표정의 정한과 이현이 계단에 털썩 주저앉는다.


"... 이번껀 정말 아슬아슬했어요. 그죠?"


소영이 거북이벽을 올려다보며 그런다. 그러자 세 사람이 고개를 끄덕인다.


... 잠깐. 세 사람?


소영이 이현과 정한을 돌아본다. 두 사람은 소영의 오른쪽에 나란히 앉아서 아마도 소영과 같을 표정으로 소영을 돌아보고 있다. 소영은 굳은 목을 돌려 천천히 자신의 왼쪽을 돌아본다.

그러자 계단에 앉아서 마찬가지로 거북이벽을 신기한 듯 올려다보고 있던 이천이 고개를 돌려 소영과 눈이 마주치더니 움찔한다.

소영의 눈썹이 마구 올라간다.


"... 이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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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천상열차분야보물지도 2 21.08.31 59 1 10쪽
34 천상열차분야보물지도 1 21.08.30 70 1 14쪽
» 검은 물 속의 팔만대장경 5 21.08.29 57 1 13쪽
32 검은 물 속의 팔만대장경 4 21.08.29 50 1 15쪽
31 검은 물 속의 팔만대장경 3 21.08.28 40 1 12쪽
30 검은 물 속의 팔만대장경 2 21.08.28 35 1 8쪽
29 검은 물 속의 팔만대장경 1 21.08.27 42 1 18쪽
28 바다를 거니는 신선들 8 21.08.27 27 1 9쪽
27 바다를 거니는 신선들 7 21.08.26 31 1 15쪽
26 바다를 거니는 신선들 6 21.08.25 31 1 9쪽
25 바다를 거니는 신선들 5 21.08.24 43 1 13쪽
24 바다를 거니는 신선들 4 21.08.23 37 1 10쪽
23 바다를 거니는 신선들 3 21.08.22 32 1 7쪽
22 바다를 거니는 신선들 2 21.08.22 42 1 12쪽
21 바다를 거니는 신선들 1 21.08.21 45 1 6쪽
20 용산역의 도깨비 12 21.08.20 52 1 7쪽
19 용산역의 도깨비 11 21.08.20 40 3 7쪽
18 용산역의 도깨비 10 21.08.19 43 2 8쪽
17 용산역의 도깨비 9 21.08.18 44 2 10쪽
16 용산역의 도깨비 8 21.08.17 46 2 11쪽
15 용산역의 도깨비 7 21.08.12 44 2 7쪽
14 용산역의 도깨비 6 21.08.12 42 2 11쪽
13 용산역의 도깨비 5 21.08.11 49 1 9쪽
12 용산역의 도깨비 4 21.08.10 53 2 9쪽
11 용산역의 도깨비 3 21.08.09 59 2 9쪽
10 용산역의 도깨비 2 21.08.08 95 3 8쪽
9 용산역의 도깨비 1 21.08.07 151 2 10쪽
8 궁녀4 (8) 21.08.06 137 2 11쪽
7 궁녀4 (7) 21.08.05 137 3 12쪽
6 궁녀4 (6) 21.08.04 177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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