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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리아 님의 서재입니다.

아인슈타인 바이러스

웹소설 > 일반연재 > SF, 판타지

옐리아
작품등록일 :
2013.08.26 12:36
최근연재일 :
2014.02.0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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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3.10.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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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제 8 장 찬란하게 빛나는 청춘이여 - 보답과 욕심

DUMMY

(2) 보답과 욕심


“빨리 일어나라고요. 오빠!”

“끄으응.”

“수잔 언니도 어서 일어나요. 오늘 소풍가기로 했잖아.”


화창한 봄의 끝자락 아침, 제니의 재촉에도 비몽사몽, 꿈 세계를 헤매고 있었다. 수잔의 성화에 못 이겨 어젯밤 못 먹는 술을 마지못해 한잔 두잔 하다 보니 과음을 했나보다. 제니가 깨운 것도 기억나는 것만 서너 번, 그렇게 멍한 정신을 부여잡고 늦은 아침 식탁 앞에 앉았다. 수잔도 무거운 눈꺼풀을 힘겹게 들어 올리고 있다. 세잔에게서 메시지가 오고부터 수잔과 제니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아니 바뀐 것 같다. 자격지심인지 아니면 정말 그렇게 바뀌었는지 모르지만 그녀들의 모습이 어딘가 어색했다. 그래서 오늘, 주말이기에 근교로 꽃놀이를 가자고 했다. 나를 도와 수잔과 제니가 너무 많은 수고를 하고 있기에 보답차원이란 핑계를 댔다. 물론 그녀들은 자신들이 좋아서 하는 거라며 내 부담을 덜어 주려하지만, 미안한 건 사실이었다.

늦은 봄, 벚꽃은 모두 풍성하게 뽐내던 화려함을 잃어갔지만, 진분홍빛 철쭉이 도도하게 자태를 뽐내고 있었고 어느 농부의 과수원에선 하얀 배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간간히 피어있는 연분홍 복숭아꽃을 에워싸고 있다. 어느새 다가온 여름의 문턱, 산은 파랗게 녹음이 짙어가고 있었다.


“와~ 나오니 정말 좋다. 그렇죠. 오빠?”

“응, 정말 좋군. 이렇게 계절이 바뀐 지도 몰랐군.”

“지니, 우리 자주 이렇게 나와요. 요즘은 내가 불쌍하단 생각마저 든다니까요.”

“불쌍하다니?”

“그렇잖아요. 이 싱싱한 젊음을 연구실에 처박혀 살아야 한다는 게.”


그러면서 자신의 몸을 팔로 안고 쓰다듬는다. 꽉 달라붙는 배꼽티와 핫팬츠 차림의 그녀는 언제 봐도 건강한 자신감이 넘친다.


“아~ 미안, 내가 너무 많은 걸 부탁했지.”

“피~ 그런 얘기가 아니라고요. 지니, 당신 일 아니라도 다른 일로도 늘 봄엔 바빴어요. IAEA일도 그렇고.”

“참, IAEA하곤 어떻게 되었어?”

“뭐, 그냥 얼버무렸죠. 전쟁이 한창이라 내게 신경 쓸 사이도 없을 거예요.”

“그렇담 다행이고.”

“이구 정말, 여기까지 나와서도 또 그런 얘기에요?”


제니가 핀잔을 준다.


“제니~, 우리 예쁜 제니~ 너 중간고사 다음 주 아니니? 너무 방심하고 있는 거 같은데. 오늘 같은 날은 도서관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도 좀 보여 주라고!”

“피~ 그럼 언니가 우리 오빠 독차지 할 거잖아요. 절대 안돼요.”

“아, 그렇군. 제니, 공부는 하고 있는 거야?”


제니의 시간을 너무 많이 빼앗았기에 내가 걱정스레 물었다.


“또, 또! 여기까지 와서 그런 얘기만 해야겠어요? 걱정 마시라고요. 전 수업에서 다 끝내니까요.”

“하긴, 제니의 능력이라면. 깜박 잊고 있었군.”

“자, 우리 재미없는 얘기 그만하고 도시락이나 먹어요. 소풍은 뭐니 뭐니 해도 먹는 게 남는 거잖아요.”


언제 준비했는지 제니가 도시락을 꺼낸다. 나무 그늘, 살랑이며 불어오는 바람마저도 정겨운 늦봄의 한때였다.


“호호, 저도 저랬겠죠?”

“뭐가?”

“저 나이 때 말이에요. 사소한 곳에도 감동하고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제니가 저만치 떨어져 꽃들을 보고 있다. 꽃을 몇 송이 뜯어 머리에 꽂기도 하고 뭐가 그렇게 즐거운 지 깔깔거리며 웃기까지 한다. 수잔이 코디해준 꽉 끼는 배꼽티 대신 헐렁한 박스티를 입고 있어도 늘씬한 키가 매력적인 제니다.


“수잔, 아직 당신 젊어. 난 당신 정도만으로도 돌아갔으면 좋겠다. 언제 갔는지도 모르게 그냥 지나가버렸어.”

“호호, 지니 박사님. 당신도 그런 감성적인 얘기를 할 때도 있네요. 뜻밖이긴 하지만 그것도 매력 있어요.”


수잔이 입버릇처럼 말하는 매력이 정말 나에게 있는 걸까, 매력있다란 생각을 가져본 적이 없기에 들을 때마다 괜히 쭈뼛거린다.


“정말 쏜살같이 가버렸어. 정신 차리고 나니 벌써 사십이 돼버렸네. 이젠 ‘살아간다’라기 보단 ‘늙어간다’라는 표현이 맞는 나이가 돼버렸어.”

“호호, 정신 차리세요. 박사님~, 당신 아직 젊어요. 그러니 자신감 가져도 돼요. 그런데 지니?”

“응?”

“이제 할 때가 되지 않았어요?”

“뭘?”

“이구, 이런 답답한 사람을 왜 내가 사랑하는지 몰라. 표현할 때도 되지 않았냐고요. 나 당신에게 사랑한다는 말 듣고 싶다고요.”

“......”

“평범한 연인처럼 그런 표현도 하고, 키스도 하고 그럴 때라고요. 우린!”

“흐음.”

“청혼은 아직 바라지도 않아요. 그건 올해 말에 하시면 돼요. 호호”

“......”

“왜요? 세잔씨 때문이세요? 질투가 나긴 하지만, 전에도 말했듯 당신의 소중한 추억이에요. 그래서 그것도 사랑스러워요. 차원을 넘나들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건 당신도 알잖아요. 각자가 사는 세계에서 각자의 삶에 충실할 밖에 없어요.”

“흐음.”


세잔의 얘기가 나오자 나도 모르게 얼굴 색이 변했나 보다. 수잔도 정색을 한다.


“미, 미안해요. 이런 얘기하려는 게 아닌데. 너무 매정하게 표현했죠?”

“아냐, 당신이 미안할 건 없어. 나도 알고 있어. 이제 놓아야 한다는 걸.”

“지니~”


살며시 안겨온다. 나도 거부하지 않고 그녀를 살며시 안아줬다. 자연스레 키스하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오빠!”


화들짝 놀라 제니를 바라보았다. 언제 왔는지 두 손을 허리에 올리고 씩씩거리며 우릴 바라본다.


“언니! 이거 반칙이라고요. 저 아직 오빠 포기 안했다고요.”

“호호, 제니~ 넌 너를 예뻐해 주시는 알폰소 왕자님이 있잖아. 백마 탄 왕자, 소녀의 로망 아냐?”

“씨~, 알폰소 왕자님은 너무 느끼하다고요.”

“어라, 그렇게 싫지는 않은가보네.”

“치, 몰라요. 그래도 아직까진 지니 오빠가 더 좋다고요.”


제니, 어디서든 사랑받을 수 있는 여인이다. 한때의 풋사랑이지 않을까? 지나고 나면 왜 그렇게 심각했는지도 모를 그런 풋사랑. 물론 진정한 사랑일 수는 있다. 하지만 제니는 이제 청춘의 시작이다. 아직 조금 더 나이가 든 뒤에 사랑을 택해도 늦지 않으리라. 어느 틈엔가 내 마음도 점점 수잔에게 기울고 있는 것 같다.


“앗, 제 말하면 온다더니, 알폰소 왕자님이에요.”

“짜안~ 여기서들 뭐하시나. 나만 쏙 빼놓으시고.”


알폰소 왕자가 갑자기 나타났다. 더운 날은 아니지만 꽤 땡볕을 헤맨 듯 얼굴엔 땀이 번들거린다.


“어서 오십시오. 전하”

“아니 박사, 내가 몇 번을 말했소. 이런 사적인 자리에선 그렇게 부르지 말라니까요. 삼촌뻘 되시는 분께서 전하, 전하하면서 격식을 차리면 제가 여러분과 친해질 수가 없잖소.”

“호호, 맞아요. 알폰소~, 우리 제니 찾아 왔어요?”

“크흠”


헛기침을 하며 얼굴이 빨개지는 알폰소 왕자.


“제가 도와준다니까요. 솔직히 말하세요. 우리 제니 어디가 좋아요?”

“그야, 몸매도 빵, 아니 이건 아니고 그냥 좋죠.”


직접적인 질문에 당황했는지 어쩔 줄 몰라 한다. 그는 날 연적으로 여기는지 늘 저렇게 제니와 같이 있는 장소엔 나타난다. 그리고 내 나이를 상기시키는 발언을 의도한 건지 모르지만 꼭 한다. 물론 수잔도 그래서인지 더욱 알폰소 왕자의 말에 맞장구를 치며 제니와 연결시켜 주려 하는지도 모른다.


‘이봐, 내 나이 잘 알고 있거든. 그렇게 강조 안 해도 알거든’


“흥, 내 몸매 때문에 날 좋아한다고요?”


나와 수잔의 분위기 때문에 삐쳤는지 제니가 알폰소 왕자의 말꼬리를 잡는다.


“아 아니 그게 아니라.”


누가 저 모습을 보고 대 제네리아 왕국의 왕위계승 서열 1위라 봐 줄 것인가. 저럴 때 보면 순박한 시골 청년같다. 그래서 우리가 그를 편하게 대하는지도 모른다. 격식을 차리거나 지위를 가지고 우릴 대했다면 이렇게 빨리 친해지지도 못했을 것이다. 아마 그는 먼 훗날 이 왕국의 이름 난 성군이 되어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전하.”


바늘 가는 데 실이 따라오지 않을 리 없다. 정보국 장교가 어느 새 나타나 알폰소 왕자를 불렀다.


“이봐,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변장이 탄로 나잖아.”


그러고 보니 늘 입던 예복 차림이 아니다. 그가 얼마나 우리 모임(?)에 끼고 싶어 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네, 알폰소님.”

“그렇게도 부르지 말라니까, 알폰소라고 불리며 이정도 잘 생긴 사람이 우리 왕국에서 나밖에 더 있어? 그냥 알이라고 불러.”

“네, 알님.”


역시나 외모에 자신감 있는 알폰소 왕자. 아마 저런 모습 때문에 제니가 느끼하다고 표현하는 것 같다. 자신의 임무인 알폰소 왕자의 경호를 위해 괜히 왔다가 핀잔만 듣고 있는 정보국 장교가 괜스레 불쌍하기까지 했다.


“근데, 왜 불렀어?”

“오늘 저녁에 참전 환송 파티에 참석해야 합니다. 지금 가셔도 늦습니다.”

“이구, 쉬는 꼴을 못 봐요. 나 없어도 되잖아. 그냥 내버려두면 안 될까?”

“안 됩니다. 파티를 주관하실 분이 왕자님, 아니 알님이십니다.”

“파티는 무슨, 적들과 직접 싸울 병사들은 다 놔두고 지들끼리 마시고 놀자는 파티를 왜 꼭 해야 하는 거야. 내가 나중에 이것부터 바꿔버려야지 원. 그래도 잠깐만 기다려 줘.”


왕자가 날 지긋이 쳐다본다. 그의 눈빛이 무엇을 말하는지 알고 있다. 신뢰가 가득한 눈빛이다.


“전하, 걱정하지 마십시오. 일은 생각한대로 진행되고 있으니까요.”

“지니 박사, 그런 얘길 듣자는 게 아니오. 건강부터 챙기시오. 박사의 몸은 박사 것이 아니오. 요즘도 너무 무리하는 것 같소.”

“고맙습니다. 근데 참전이라니요.”

“우려했던 상황이오. 베르딘 제국에서 남부 대륙에 공식적인 요청을 보냈소. 그래서 우리 왕국에서도 참전하기로 결정했소.”

“흠, 그런 상황이 오지 않길 바랐건만.”

“어쩔 수 없잖소. 힘이 없으니. 그래서 박사가 더욱 중요한 것이오. 참, 제니양. 아니 제니.”


제니양이라고 부르자 그렇게 불리는 걸 싫어하는 제니가 쌍심지를 치켜세운다. 당연히 응대하는 말도 가시가 섞여있다.


“왜 그러세요. 알폰소 왕.자.님?”

“아 아니 그게. 크음. 나랑 좀 걸을 수 없겠소. 오랜만에 야외에 나왔더니 정말 좋구려.”

“흥, 그 말투 좀 바꾸면 같이 걸어주죠. 할아버지도 아니고 뭐하겠소. 뭐 하구려. 이게 뭐에요?”

“그 그게 습관이 되 나서. 잘 고쳐지지가.”

“됐어요. 그것부터 고치라고요!”


그러면서도 알폰소 왕자와 함께 산책에 나서는 제니, 그렇게 싫지만은 않은 표정이다.


“호호, 잘 어울리죠. 저 두 사람.”

“응, 정말 잘 어울려. 그럼 나중에 제니가 왕비가 되는 건가.”

“그건 모르죠. 사람일이란 건. 하지만 그랬으면 좋겠어요. 난 우리 지니의 아내가 되고. 호호”


그렇게 망중한의 봄, 한때가 지나가고 있었다. 청춘이라 불리긴 조금 늦은 나이라 해도 이렇게 살아있음을 느끼는 이 순간은 청춘이 아니겠는가. 이렇듯 젊음이란 건 특권이다. 하지만 그 특권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은 또 얼마나 많을까. 바로 먼 옛날 그런 사람이 이 지구가 아닌 다른 별에 있었다.


작가의말

듣고 있나요, 내 마음을. 보고 있나요, 내 눈물을.
이 세상에 하나, 오로지 단 하나, 난 너여야만 하는데
왜 자꾸 내게서 도망치나요. 왜 자꾸 내게서 멀어지나요.
내 곁에 있어줘요. 내 손을 잡아줘요. 날 사랑한다면.

미치게 만들어 니가, 날 울게 만들어 니가.
가까이 손에 잡힐듯 해 잡으면 멀어지는 바람처럼.
혼자서 하는게 사랑, 남는 건 눈물인 사랑
그런 거지같은, 그런 바보같은 사랑

한번만 그대를 안아도 되나요. 마지막 인사를 나 해도 되나요
사랑했던 추억을, 행복했던 기억을 잊지 말아요

미치게 만들어 니가, 날 울게 만들어 니가
가까이 손에 잡힐듯해 잡으면 멀어지는 바람처럼
혼자서 하는게 사랑, 남는 건 눈물인 사랑
그런 거지같은, 그런 바보같은 사랑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는 그날, 그때 우리 헤어지지마요
가슴이 하는 말 사랑해, 눈물이 하는 말 미안해
아무리 주워담고 담아봐도 쏟아져버리는 말처럼 
혼자서 하는게 사랑, 남는 건 눈물인 사랑
그런 거지같은 그런 바보같은 사랑.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Personacon ANU
    작성일
    13.10.30 11:57
    No. 1

    바람피는 지니, 바람피는? 세잔
    좋을땝니다?
    쳇.. 투덜투덜. ㅠ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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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제 9 장 현실이 된 위협 - 제 1 차 우주 타이틀 매치 2 +5 13.11.12 1,063 25 13쪽
55 제 9 장 현실이 된 위협 - 제 1 차 우주 타이틀 매치 +2 13.11.11 747 17 16쪽
54 제 8 장 찬란하게 빛나는 청춘이여 - 행성 대 탈출 +2 13.11.01 688 17 18쪽
53 제 8 장 찬란하게 빛나는 청춘이여 - 단 한번의 공격과 두 번의 멸망 +1 13.10.31 531 13 7쪽
52 제 8 장 찬란하게 빛나는 청춘이여 - 작전명 붉은 아레나 13.10.31 1,028 14 14쪽
51 제 8 장 찬란하게 빛나는 청춘이여 - 센타우루스 +6 13.10.30 894 21 14쪽
» 제 8 장 찬란하게 빛나는 청춘이여 - 보답과 욕심 +1 13.10.30 688 22 11쪽
49 제 8 장 찬란하게 빛나는 청춘이여 - 데이트라는 욕심 +1 13.10.29 729 17 7쪽
48 제 7 장 드러나는 실체 - 성숙한 인류 +2 13.10.28 758 24 12쪽
47 제 7 장 드러나는 실체 - 외계의 침공 2차전 +1 13.10.23 653 23 11쪽
46 제 7 장 드러나는 실체 - 예기치 않은 침공 +2 13.10.21 758 23 10쪽
45 제 7 장 드러나는 실체 - 결전을 위해 +5 13.10.16 1,014 16 10쪽
44 제 7 장 드러나는 실체 - 외계인 +4 13.10.14 1,489 4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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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제 7 장 드러나는 실체 - 경호 +4 13.10.03 2,287 41 12쪽
39 제 7 장 드러나는 실체 - 지구방위군 합동참모회의 +4 13.10.02 880 19 19쪽
38 제 7 장 드러나는 실체 - 지구 방위군 창설 +5 13.10.01 1,081 22 9쪽
37 제 6 장 시간여행 - 탐사대 +3 13.09.30 860 25 10쪽
36 제 6 장 시간 여행 - 우주전쟁의 단서 +6 13.09.27 925 30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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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제 4 장 E=mc^2 - 2차 타격 +6 13.09.14 5,925 74 9쪽
25 제 4 장 E=mc^2 - 중수공장 +4 13.09.14 5,735 53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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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제 3 장 드래곤의 알 - TCD 회의 +1 13.09.06 4,118 54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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