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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리아 님의 서재입니다.

아인슈타인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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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리아
작품등록일 :
2013.08.26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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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0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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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2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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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제 7 장 드러나는 실체 - 예기치 않은 침공

DUMMY

(9) 예기치 않은 공습


[웽 웽 웽]


2차 합동참모회의의 폐회식을 겸한 뱅퀴트(banquet) 홀, 회의에서 다 하지 못한 얘기들로 포도주 잔을 부딪치며 떠들썩해 있을 때 갑자기 홀 전체를 울리는 경보음이 요란하게 울렸다.


“뭐, 뭐야?”

“무슨 일인가?”


당황해하는 사람들 사이로 다급한 음성이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왔다.


“공습경보, 공습경보, 이것은 실재상황입니다. 정해진 루트를 따라 대피하시고 각국 의장께서는 상황실로 모여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이것은 실재.......”


폭풍전야와 같이 고요하기만 하던 대기권 밖, 정해진 계획에 의해 달기지 아폴로에서 전투기 생산이 한창인 그 순간, 급박한 신호음과 함께 위성들이 곳곳에서 터져나갔다. 느닷없는 일이었다. 외계 모선(母船)은 아직 태양계와 6개월 정도 거리에 있었다. 하지만 갑자기 실체를 드러낸 외계 비행체 20기, 상상으로만 존재하던 외계의 침공이 현실화 된 것이다.

침공해 온 외계 비행체의 크기는 일반 전투기와 비슷했고 모양은 지구의 것과 확연한 차이가 나는 원반형으로 납작하고 앞뒤가 구분이 가지 않는 형태였다. 그들은 아무런 사전 신호 없이 갑자기 화성근처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외계를 향해 팔을 벌려 어떠한 작은 신호라도 놓치지 않던 위성들 어느 것에도 포착되지 않고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그들의 1차 목표는 지구의 눈과 귀인 위성을 파괴하는 것인지 위성만을 요란하게 때려댔다. 공습경보가 핫라인을 지구방위군 사령부와 각국 군 사령부와 그리고 달기지 아폴로, 야전 사령기지 데스스타에 울리며 워프 전투기 10대가 동시에 출동했다. ‘지니스톤’이라 명명한 워프전투기의 첫 전투였다.


20대 10, 그들의 화력을 경험해 보지 못한 첫 우주전이었기에 다분히 긴장되는 상황이었다. 달기지 아폴로와 데스스타가 자체 방어시설을 갖추고 있다하더라도 현재 가동할 수 있는 전투기는 지니스톤 10대가 전부였기에 지니스톤이 전멸한다면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던 방어체계에 심대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외계 비행체 20대가 세 무리로 산개하며 공격해 나가고 있었다.


“G2, G3는 3시, G4, G5 9시, 나머지는 전면을 대응한다. 워프로 적기의 뒤를 잡는 데 주력하라. 무운을 빈다. 이상”


첫 전투는 대장선인 G1과 G6, G7에서 발사된 미사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와 동시에 나머지 7기의 지니스톤이 빛과 함께 사라졌다. 지구방위군의 대응이 빨랐기 때문일까 아니면 그들이 위성격추에 온 신경을 썼기 때문일까? 이륙과 동시에 발사된 미사일로 시선을 끈 대장선의 활약으로 나머지 지니스톤이 어렵지 않게 적기의 뒤를 잡았다. 그리고 이어진 조준사격, 기대(?)와 달리 싱겁게 결과가 나왔다. 첫 기습으로 적기 4대가 완파되었고 1대는 반파, 반파된 1대도 약간의 시간이 지난 후 폭발했다. 그때야 비로소 지니스톤의 존재를 파악한 적기가 응사해왔다. 행동이 달랐다. 뒤를 잡았기에 약간은 방심했는지 모른다. 앞 뒤 구분이 없는 원반형 적기는 기수를 돌리지 않고 바로 응사해 왔던 것이다. 기관총 같은 다연발 탄이었다.

반응이 조금 늦었던지 지니스톤 2기가 심각한 타격을 입었고 나머지도 약간의 충격을 받았다. 타격을 입은 두 대가 전장에서 멀어져가며 전면전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적기의 행동이 이상했다. 격추된 5기를 제외하고 적기 15기와 지니스톤 8기의 전면전이 예상되었지만, 응사하는 적기는 5기가 채 되지 않았다. 나머지는 위성을 격침하는데 주력하는 것 같았다.


“G6, G7만 작전 B로 간다. 나머지는 추격하라.”


대장선 G1과 G6, G7만 전면전을 치루겠단 얘기였다. 나머지는 위성을 격추하고 있는 적기를 요격하라는 명령이었다.

G6, G7이 적기를 향해 날아갔다. 정면 대결 시 약속된 행동, 전투 B형이었다. 무수히 쏟아지는 적기의 다연발 총탄을 뚫고 부딪히듯 날아가던 G6, G7이 기수를 위로 틀었다. 대장선 G1이 그들을 엄호하기위해 응사하며 역출력으로 급강하하며 뒤로 멀어져 갔다. 위로 올라간 2기의 지니스톤이 큰 원을 그리며 돌아내려왔고 적기가 그들을 따라가며 계속 다연발 총탄을 날렸다. 적기가 대장선 위로 날아가는 그때, 대장선의 역출력이 꺼지며 다연발 총탄이 불을 뿜으며 쏟아져 나갔다.


“빙고! 잡았다.”


적기 2기가 터져나갔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적기 2대가 시야에서 사라졌다. 그들이 나타난 곳은 위성을 공격하던 적기의 뒤를 잡고 있던 지니스톤의 뒤였다. 그 뒤로 물고 물리는 추격전이 계속되었다.


지구방위군 상황실, 합동참모회의가 끝났지만 각자의 나라로 돌아가지 못하고 모두가 다시 모였다.


“전투결과 및 피해사항을 보고하시오.”


전투결과에 고무되었는지 작전참모의 상기된 목소리가 울렸다.


“적기 20대 완파, 잔해 수거 중, 아군 지니스톤 6대 완파, 2대 반파, 이상입니다.”

“위성 피해는?”

“위성 30기 완파되었습니다.”

“2차 침공 가능성은 있소?”

“이렇다 할 적기 신호는 관측되지 않습니다만, 이번 침공도 아무런 징후 없이 나타난 것이라 장담할 수 없습니다.”

“방어태세는?”

“피해가 경미한 지니스톤 2대 비상대기 중, 아폴로와 데스스타 자체 방어태세 가동 중입니다.”


승리라 할 수 있는 결과였다.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던 외계인과의 첫 우주전이 승리로 끝난 것이다.


“생산된 전투기는 현재 어떤 상태요?”

“100여기 조립 완료된 상태입니다.”

“정확히!”

“정확히 112대 조립 완료된 상황입니다.”

“흠, 어쨌든 다행이군. 일단, 사령관 권한으로 지금부터 비상체제로 돌입할 것을 명하오.”


피해상황과 방어태세에 대한 보고에 이어 침공징후를 관측하지 못한 책임소재 등에 대한 얘기도 있었다. 조립 된 전투기를 투입하지 않은 것에 대한 책임자의 해명도 있었다. 조립만 완료된 상태라 시험비행등이 끝나지 않았고 중요한 조종사들이 달기지인 아폴로에 대기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필요에 의해 합동참모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던 과학자 그룹의 학자들도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했다. 시차 때문에 늦은 밤, 혹은 새벽에 불려나온 사람들도 있었다.


“징후를 전혀 관측하지 못한 것이오?”

“그렇소.”

“현재 토성 궤도에 나가있는 항모 생산기지에서도 징후가 없었소?”

“그렇다는 보고요.”

“흠, 워프 같은 것을 했다고 해도 에너지에 대한 흔적은 남습니다. 전혀 없다는 말씀입니까?”


과학자 그룹 중 한 명이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반문했다.


“전혀 에너지 반응이 없었다고 합니다.”

“파괴된 위성은 어떤 종류입니까?”

“대부분 외계 관측 위성입니다. 아마 우리 쪽 눈을 멀게 하려고 한 것 같습니다.”

“전투 상황으로 그들이 사용한 무기나 기술을 알아볼 수는 없겠소?”

“그건 마침 보고가 올라와 있소. 자네가 보고하게.”


제임스 제독이 보좌관에게 손짓했다.


“네, 그들이 마지막에 보인 모습으로 보아 워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기는 염려했던 것과 달리 재래식 무기와 동일한 성능입니다. 결과를 보면 아시겠지만, 우리 지니스톤의 성능에는 못 미친다는 판단입니다.”

“그렇담, 무척 고무적인 결과군요. 이대로 준비만 잘하면 해볼 만하지 않습니까?”

“결과로 보면 그렇소. 그들의 무기도 우려할 만한 상황도 아니고, 시간만 우리 편이면 해볼 만할 것 같소.”

“준비가 될 때까지 그들의 도발이 없거나 방어를 잘해야 한다는 말씀이군요.”

“네, 현재 생산된 전투기의 시험비행이 끝나면 방어도 그렇게 우려할 사항은 아닙니다.”


외계 1차 침공은 이런 내용으로 매스컴에 대서특필되었다. 막연한 두려움을 불식시키고자 지구방위사령부에서 적극적으로 정보공개와 선전전을 실시했다. 세계가 모두 열광했다. 노심초사하던 사람들이 안도의 한숨을 쉬었고 지구 방위군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보내주었다. 또한, 우리가 보유한 지니스톤의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판명되자 한층 자신감에 달아올랐다. 괴 비행체가 태양계에 접근하더라도 지니스톤이 있으면 능히 격침 시킬 수 있다는 막연한 희망이 싹튼 것이다.


“이건 아냐, 뭔가 있어.”


다음 날 인터넷으로 1차 침공을 접한 나는 혼란에 빠졌다. 먼저 의심되는 것은 워프 흔적이 없다는 것이다. 지구에서는 몰라도 토성 궤도에서는 관측이 되어야 했다. 또한, 20대만이 침공했고 별로 활약하지 못했다는 것도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정찰 목적이라면 말이 되긴 하지만 생각했던 것 보다 그들의 화력이 너무 약했다.


‘내가 너무 큰 기대(?)를 하고 있었단 말인가.’


과학자 그룹 네트워크에 접속했다. 그곳에서도 내 생각과 비슷한 내용들이 논의되고 있었다. 다수의 과학자들의 자신들의 의견을 중구난방 얘기하고 있었다.


“그럼, 닥터 르노아의 의견은 워프해서 온 것이 아니라는 뜻이오?”

“네 맞아요. 그들은 목성근처에서 출발한 거예요.”

“근거는요?”

“토성 궤도 근처에서 워프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 그 안쪽이란 증거예요. 화성까지는 우리 지구의 식민지니 목성밖에 없어요.”

“목성도 예전에 탐사를 마치지 않았습니까?”

“네, 하지만 가장 유력한 게 목성이에요.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내 의견은 과학자 그룹의견으로 상정돼 지구 방위군에 통보되었다. 그리고 즉각 워프 수송선 한 대가 목성으로 출발했다. 무인 탐사 비행체를 목성 안으로 투하하기 위해서였다. 결과는 빠르면 사흘 후, 아니면 일주일 뒤에나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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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제 9 장 현실이 된 위협 - 시치리스섬의 비밀 +4 13.11.22 521 19 10쪽
57 제 9 장 현실이 된 위협 - 나의 비밀 +4 13.11.21 391 14 13쪽
56 제 9 장 현실이 된 위협 - 제 1 차 우주 타이틀 매치 2 +5 13.11.12 1,063 25 13쪽
55 제 9 장 현실이 된 위협 - 제 1 차 우주 타이틀 매치 +2 13.11.11 747 17 16쪽
54 제 8 장 찬란하게 빛나는 청춘이여 - 행성 대 탈출 +2 13.11.01 688 17 18쪽
53 제 8 장 찬란하게 빛나는 청춘이여 - 단 한번의 공격과 두 번의 멸망 +1 13.10.31 531 13 7쪽
52 제 8 장 찬란하게 빛나는 청춘이여 - 작전명 붉은 아레나 13.10.31 1,028 14 14쪽
51 제 8 장 찬란하게 빛나는 청춘이여 - 센타우루스 +6 13.10.30 894 21 14쪽
50 제 8 장 찬란하게 빛나는 청춘이여 - 보답과 욕심 +1 13.10.30 688 22 11쪽
49 제 8 장 찬란하게 빛나는 청춘이여 - 데이트라는 욕심 +1 13.10.29 729 17 7쪽
48 제 7 장 드러나는 실체 - 성숙한 인류 +2 13.10.28 758 24 12쪽
47 제 7 장 드러나는 실체 - 외계의 침공 2차전 +1 13.10.23 653 23 11쪽
» 제 7 장 드러나는 실체 - 예기치 않은 침공 +2 13.10.21 759 23 10쪽
45 제 7 장 드러나는 실체 - 결전을 위해 +5 13.10.16 1,015 16 10쪽
44 제 7 장 드러나는 실체 - 외계인 +4 13.10.14 1,490 43 13쪽
43 제 7 장 드러나는 실체 - 첫 대면 3. +2 13.10.10 862 20 10쪽
42 제 7 장 드러나는 실체 - 첫 대면 2. +5 13.10.07 807 24 8쪽
41 제 7 장 드러나는 실체 - 첫 대면 1 +4 13.10.04 913 21 11쪽
40 제 7 장 드러나는 실체 - 경호 +4 13.10.03 2,287 41 12쪽
39 제 7 장 드러나는 실체 - 지구방위군 합동참모회의 +4 13.10.02 880 19 19쪽
38 제 7 장 드러나는 실체 - 지구 방위군 창설 +5 13.10.01 1,081 22 9쪽
37 제 6 장 시간여행 - 탐사대 +3 13.09.30 860 25 10쪽
36 제 6 장 시간 여행 - 우주전쟁의 단서 +6 13.09.27 925 30 21쪽
35 제 6 장 시간 여행 - 워프 항법 +4 13.09.25 1,009 18 14쪽
34 제 6 장 시간 여행 - 이방인 +4 13.09.25 754 18 8쪽
33 제 5 장 맨해튼 프로젝트 - 세잔의 목걸이 2 +5 13.09.22 886 14 14쪽
32 제 5 장 맨해튼 프로젝트 - 착용로봇 +3 13.09.21 1,538 2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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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제 5 장 맨해튼 프로젝트 - 대를 위한 소의 희생 +3 13.09.20 1,082 26 9쪽
29 제 5 장 맨해튼 프로젝트 - 핵심 연구인력 +4 13.09.17 6,285 114 15쪽
28 제 5 장 맨해튼 프로젝트 - 목숨의 무게 +3 13.09.16 5,086 92 15쪽
27 제 5 장 맨해튼 프로젝트 - 드래곤 프로젝트 +4 13.09.16 4,649 56 15쪽
26 제 4 장 E=mc^2 - 2차 타격 +6 13.09.14 5,925 74 9쪽
25 제 4 장 E=mc^2 - 중수공장 +4 13.09.14 5,735 53 16쪽
24 제 4 장 E=mc^2 - 에너지와 질량의 교환 +4 13.09.14 4,989 36 12쪽
23 제 4 장 E=mc^2 - 핵무기 개발계획 +4 13.09.14 5,173 52 11쪽
22 제 4 장 E=mc^2 - 전쟁억제력 +2 13.09.11 764 18 9쪽
21 제 4 장 E=mc^2 - 알폰소 왕자 +1 13.09.08 5,430 66 11쪽
20 제 3 장 드래곤의 알 - 다중우주, 차원의 분리 +3 13.09.06 6,078 83 12쪽
19 제 3 장 드래곤의 알 - TCD 회의 +1 13.09.06 4,118 54 9쪽
18 제 3 장 드래곤의 알 - 고대의 유물 +3 13.09.05 5,255 91 11쪽
17 제 3 장 드래곤의 알 - 가문의 비밀 +6 13.09.04 4,376 61 13쪽
16 제 3 장 드래곤의 알 - 가문의 비고(秘庫) +5 13.09.03 5,002 56 18쪽
15 제 2 장 연구노트 - 우라늄 235 +4 13.09.02 5,685 81 23쪽
14 제 2 장 연구노트 - 연구노트의 행방 +6 13.09.01 7,362 68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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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제 2 장 연구노트 - 제국의 음모 +2 13.08.27 6,654 68 17쪽
7 제 1 장 위대한 발견 - 닥터 수잔과 제니 그리고....... +2 13.08.27 6,620 120 23쪽
6 제 1 장 위대한 발견 - 제니아 로렌스 +4 13.08.27 5,298 84 25쪽
5 제 1 장 위대한 발견 - 닥터 수잔 +4 13.08.26 4,268 7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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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제 1 장 위대한 발견 - 마법공학 발전사 +2 13.08.26 4,174 35 13쪽
1 Prologue +2 13.08.26 6,424 92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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