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핵병기가 무섭긴 합니다. 그렇지만 핵보다 더 싼 비용과 노력으로 대량으로 만들 수 있는 무기가 생화학병기가 아닌가 합니다. 핵은 마땅한 투발 수단(폭격기, 미사일 등)이 획득되지 않는 이상은 절멸 병기로서의 가치가 없는 것이나 다름없지만, 생화학무기는 소형화하지 않아도 휴대가 간편하여 어디서든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BW(생물병기)나 CW(화학병기) 모두 전쟁사에서 끔찍한 위력을 보여준 바가 있고, 실제로 핵보다 훨씬 이른 시기부터 전장에서 나와 지속적으로 개발, 개량된 전례가 있다보니 오히려 각국의 입장에서는 이 무기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옵니다. 2차대전 당시에도 핵무기는 고작해야 몇발에 불과했지만, 생화학무기는 말 그대로 이틀에 톤 단위로 생산되고 있었고, 주요 국가는 다 들고 있다시피 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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