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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렘팩토리 님의 서재입니다.

라이프 크라이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게임

성상영
작품등록일 :
2015.11.05 00:16
최근연재일 :
2016.10.18 23:00
연재수 :
348 회
조회수 :
2,379,246
추천수 :
59,962
글자수 :
1,084,750

작성
16.04.22 23:00
조회
5,717
추천
157
글자
7쪽

배틀!

DUMMY

“어디 놀아볼까! 강마사악의 창!”

쑤아! 하고 와류가 생성되더니 그대로 검은 묵창이 되어 쏘아졌다. 그러자 왼쪽과 오른쪽에 선 놈들이 동시에 마법을 발현했다.

“오라! 나의 의지여! 죽은 자들을 부려 모든 공격을 막아라! 사령사골의 방패!”

“원령의 원한으로 너희의 힘을 하나로 합쳐라! 레이스 유니온!”

내 마골의 방패와는 전혀 다른 방패가 날아들어 내 앞을 막고, 그 뒤로 다수의 레이스가 하나로 뭉쳐진 기괴한 악령이 버티고 섰다.

그리고 둘이 나타남과 동시에 강마사악의 창이 일단 방패와 충돌했다.

콰아아아앙!

큰 폭음, 거대한 폭발. 방패는 부서졌다. 하지만 그 뒤에 선 덩어리져진 악령이 강마사악의 창의 여파를 막아버렸다.

“죽음의 낫!”

여파가 끝나자마자 헤일론에게서 검은 낫과 같은 것이 쏘아져 나에게 회전해왔다.

과연… 방어 후 바로 공격인가? 흥! 하지만 나를 너무 얕봤다!

“강마사악의 창! 강마사악의 창! 강마사악의 창!”

내 강마사악의 창은 노 캐스팅이거든! 외치기만 하면 바로 나간다!

슈와아악! 쐐에에엑!

3발의 강마사악의 창이 순식간에 앞으로 뻗어져 나가는 것을 보며 손을 들었다.

깜짝 파티를 벌여 볼까?

“순간 이동!”

번쩍! 하고 시야가 뒤바뀌었다. 그리고 순식간에 나는 헤일론의 오른쪽에 있던 녀석의 뒤에 나타났다.

“확실한 치명타!”

쾅!

“아닛!”

내려찍은 도끼가 희뿌연 무언가에 의해서 막혀 버렸다.

“사기의 회오리!”

그런 나를 향해 마법이 날아들었다.

쳇! 망령 갑옷인가? 아니면 다른 어떤 방어적 마법인 듯하군!

이 녀석, 방어 전문의 사령 마법사? 까다로운 놈이로군! 우선 헤일론의 저 사기의 회오리부터 막아내야겠지.

“순간 이동!”

다시금 공간을 뛰어넘어 공격을 회피했다.

앞으로 남은 순간 이동의 횟수는 일곱 번.

쯧! 순간 이동은 아직 스킬화하지 못해서 아이템을 이용해야 하니 제한적이란 말이지.

“레나!”

“알았어!”

하지만 나도 혼자가 아니다. 레나가 하늘을 날 수가 없어서 비록 공중전을 할 수는 없다지만, 그녀 나름의 전투법이 있거든!

“라임, 너의 언데드에 대한 지배력은 쓸 만하지만, 사령 마법 그 자체에는 조예가 없는 듯하군. 너의 패배다.”

“후후후! 과연 그럴까?”

어리석은 놈. 나는 아직 비장의 카드를 몇 개나 가지고 있다구. 그중 하나만 꺼내주지.

“죽어라, 라임! 죽음의 화살!”

“레이스! 죽음의 숨결!”

“사골마령의 방패여!”

3명이 동시에 마법을 펼쳤다. 그리고 그것은 놀랍게도 내 앞에서 하나가 되어 합쳐지기 시작했다.

이런 것도 가능한 건가? 그렇군! 내가 비장의 수를 가지고 있듯 놈들도 그런 걸 가지고 있는 거다.

과연 흥미진진한걸! 누가 이기나 해볼까?

위우우우우우웅!

2개의 도끼에 사마력을 불어넣었다. 그러자 언데드 로드 본 액스의 도면을 타고 검은 불꽃 같은 사마력이 넘실거렸다.

“나 생사의 경계에 서 있는 자. 지금 죽은 자의 혼을 내 의지 아래 움직이게 할지니. 오라, 죽음의 힘이여! 영혼 지배!”

언데드 로드 본 액스를 부딪치며 스킬을 사용했다. 그에 쩌르르릉! 하고 소리가 울리며 강대한 파동이 사방으로 번져 나갔다.

크와아아아아!

동시에 나를 향해 세 놈의 합쳐진 마법이 날아들었다.

“가라!”

하지만 나는 도망치지 않았다. 마골의 방패를 내밀고 동시에 손을 뻗었다.

“강마사악의 창!”

굳이 방어 마법으로 막을 필요까지도 없지! 공격에는 공격으로 대항한다!

콰르르릉!

거대한 폭발력에 내 몸이 뒤로 튕겨져 나갔다. 또한 녀석들의 마법은 마골의 방패와 강마사악의 창과 부딪쳐 거대한 폭발을 일으켰다.

“운이 좋구나, 라임! 하지만 네 패배다! 공격해라, 레이스!”

레이스를 조종하던 놈이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레이스들은 움직이지 않았다.

후후! 내 계산대로군.

“이게 무슨?”

“죽어라, 멍청이.”

“뭐… 크아아아앗!”

레이스를 조종하던 놈의 몸으로 수십이나 되는 레이스가 몰려들어 순식간에 놈의 영혼을 찢어발겼다. 그러자 놈의 몸이 허공에서의 제어력을 잃고 땅에 떨어져 버렸다.

퍽!

단지 그 소리를 내고 놈은 허망하게 죽어버렸다.

“죽음의 힘의 역장!”

“죽음의 거부!”

살아남은 두 놈은 급히 언데드에게서 자신을 보호하는 마법을 펼쳤다.

내가 모르는 마법이로군? 하기야 계파마다 마법이 다르니까.

“어… 어떻게 이런 일이!”

“후후! 네놈들 입으로 말했지 않나? 내 지배력 하나만은 쓸 만하다고 말이다. 그래. 나는 아예 다른 놈들의 언데드의 지배권까지 완전히 빼앗아올 수 있는 정도다.”

내 말에 녀석들의 얼굴이 경악으로 뒤바뀌었다. 그리고 그 순간 옆에서부터 빛 한 줄기가 쏘아지더니, 한 놈의 방어 마법을 찢어발기고 복부에 틀어박혔다.

“커… 커억?”

놈이 복부를 부여잡았다. 동시에 방어 마법이 사라진 틈을 타 레이스들이 달려들었다. 그렇게 놈 역시 땅에 떨어지면서 퍽 소리를 내고 절명했다.

“나이스! 레나!”

레나의 솜씨다. 레나가 뒤에서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이제 남은 놈은 한 놈이로군.

“히… 히이익!”

녀석이 허둥지둥 품에서 무언가를 꺼내들었다. 그것은 바로 스크롤이었다.

도망치려는 셈인가? 하지만 도망치게 내버려 둘 수는 없지.

“나의 의지에 의해서 제어되리라! 공간 제어!”

나는 손을 내뻗고 스킬 마법을 발현했다. 그러자 번쩍! 하며 주변의 공간이 멈추었다.

그 어떤 공간 마법도 사용할 수 없게 만드는 수련자급 마법사의 마법이지!

“무… 무슨!”

“나는 잡캐거든.”

단번에 녀석을 향해 돌진. 그리고 도끼를 내리찍어 머리를 박살 내버렸다.

퍼억!

그렇게 세 놈이 쓰러지고, 나는 녀석들의 영혼을 붙잡았다.

“자, 그럼 정보를 얻어보실까?”

잡아들인 세 놈의 영혼을 향해 손을 뻗었다.


***


“뭐야! 어디 가는 거야?”

아이템의 힘을 통해서 손에 넣은 언데드.

모두 구울도 아닌 좀비 수준의 하급 언데드이지만, 그 수가 무려 2천이 넘었다.

작은 영지라면 흔적도 없이 쓸어버릴 수 있는 군세다.

그 모든 언데드를 스승님이 주신 아공간 주머니에 집어넣고는 급히 언 라이프를 꺼냈다.

“급해! 어서 돌아가야 해!”

레나에게 소리를 질렀다. 그에 레나 역시 내가 만들어준 언데드 호울스인 블랙스티드를 타고 내 옆을 내달리기 시작했다.

“무슨 일인데?”

“이 자리를 빨리 떠나야 해! 놈들이 여기에서 어떤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그 일을 끝내고 전부 떠났다구! 이제 그놈들이 행한 일이 여기에서부터 시작돼!”

마법사들은 대부분이 미친놈이며, 그중에서 사령 마법사는 더 미쳤다. 그리고 사령 마법사들 중에서도 특히 미친놈들이 이번 일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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