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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렘팩토리 님의 서재입니다.

라이프 크라이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게임

성상영
작품등록일 :
2015.11.05 00:16
최근연재일 :
2016.10.18 23:00
연재수 :
348 회
조회수 :
2,379,045
추천수 :
59,962
글자수 :
1,084,750

작성
16.04.20 23:00
조회
5,596
추천
147
글자
7쪽

추적의 방법

DUMMY

망령들을 잡아 얻은 정보에 의하면 흔적이 이 안쪽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대체 저 안에서 무슨 짓을 할 셈인지 가보면 알겠지.

출발 전, 소울 가드를 만들며 소실한 체력과 마력을 보충하기 위해 근처 나무의 생명력을 쪽쪽 빨아먹고서 우리는 안으로 진입을 시작했다.

가는 동안 몬스터는 단 한 마리도 나타나지 않았다. 거대한 바포메트 소울 가드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망자의 기운이 사방으로 깔려서 그런 것인 듯했다.

참 나, 몬스터를 잡아야 이리드가 오르는데. 그리고 시체가 있어야 소울 가드를 더 만들 거 아냐.

이거 너무 싱거운데?

“라임, 너무 조용한데?”

“음… 이 안쪽으로 들어가면 강력한 몬스터가 줄줄이 산다니까 걱정하지 마. 오우거도 가득하고, 트롤도 가득하고, 트라간스 같은 놈들도 살고 있을 거야.”

대형 몬스터 중 자주 출몰하는 몬스터가 꽤 되는데, 트라간스, 오우거, 트롤, 움버크, 탈라바른, 흉칵스, 잠자는 양, 훔쿠바 등이 있다.

오우거와 트롤은 본 적이 있지만 트라간스라든가, 움버크, 탈라바른, 흉칵스, 잠자는 양, 훔쿠바는 본 적이 없다. 몬스터 대백과에 그림과 설명 정도가 나와 있기는 하지만…….

나무를 부수며 숲의 안쪽으로, 산맥의 안쪽으로 계속해서 진입해 들어가는데 갑자기 몸이 오싹해졌다.

익숙한 기운이다.

“멈춰.”

명령에 소울 가드들이 모두 멈추었다.

“응? 뭐야?”

“주변에 안 느껴져?”

“응? 아… 이건…….”

“그래. 내가 사용하는 힘이지.”

사마력(死魔力). 그 힘이 사방에 번져 있었다.

“봐.”

앞쪽의 나무들과 식물들이 파삭하게 말라 비틀어져 있었다. 죽음의 대지가 여기에 펼쳐져 있는 것이다.

나 역시 입문자에서 익힐 수 있는 네크로맨서의 마법인 ‘죽음의 대지’를 이미 스킬화해서 익혔다.

그 스킬을 펼치면 나를 중심으로 순식간에 반경 몇십 미터에 사기가 깔리며, 죽음의 대지로 만든다.

그리고 그 대지 위에서 언데드는 더욱 강해지고, 산 자는 지속적으로 생명을 빼앗기지.

하지만 나는 이 스킬을 단 한 번도 써본 적이 없다. 흔적이 남으니까.

그런 것을 대산맥 아르혼의 안쪽에 펼쳐 놓다니.

하기야 이 안쪽으로 들어오는 자들은 그리 많지 않다. 게다가 그런 자들은 충분히 처리 가능하지. 어쩌면 보안을 유지하기에 딱 알맞을 수도 있다.

“역시 이쪽에 뭔가 있기는 하다는 이야기인가. 그런데 너무 쉽게 찾은 것 같기도 하고.”

“추워.”

“그래?”

일단 생각해보았다. 준비해온 도구는 포션이 30개 정도, 각종 시약이 약 50개, 식량과 텐트, 그리고 각종 도구들이 아공간 주머니에 들어 있다.

음… 시약이 조금 있으니…….

모포를 한 장 꺼내 스킬을 썼다.

“숙련된 연금술과 야장술을 이용한 마법 무구 제작!”

번쩍! 하고 모포가 그럴듯한 망토가 되었다.

“이리 와.”

나는 사마력을 운용하기 때문에 사마력에 침범 받지 않는다. 하지만 레나에게는 이게 필요하겠지.

펄럭!

레나에게 망토를 걸쳐 주었다.

모포를 변형시켜 급히 만든 망토라 그리 모양새는 나지 않지만, 확실히 레나를 보호해주겠지.

레나의 몸을 포옹하듯이 안으며 망토를 둘러주고서 다시 몸을 돌렸다.

“출발.”

쿠웅! 쿠웅!

바포메트 소울 가드가 앞으로 나아가며 낫을 휘둘렀다. 그에 나무들이 뎅겅뎅겅 베어지며 쓰러지고, 그렇게 난 길로 우리의 진군이 시작되었다.

덜그럭! 덜그럭!

그런 우리의 앞으로 나타난 것은 상당한 수의 언데드.

“언데드…….”

“여기가 맞나 본데?”

레나가 창! 하고 검을 꺼냈다. 그녀의 몸에서 마나가 줄기줄기 뻗어져 나왔다.

손을 들어 전투태세에 들어선 레나를 제지했다.

“괜찮아. 내가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야?”

내 말에 레나가 에? 하는 눈이 되었다. 나는 그녀를 보며 피식 웃고는 아공간 주머니에서 지팡이를 꺼냈다. 바로 겔크론의 지팡이였다.

“확실한 본질 확인!”


[데드 라이징 스태프

강도:500,000

무게:20

재질:죽은 자의 사기와 원령의 원념을 모아 만든 망자의 정수를 이용해 제련한 특별한 금속

기억:고위의 사령 마법사가 그의 능력을 이용해서 죽은 자의 사기, 원령의 원념을 집중시켜 만들어낸 망자의 정수를 제련해 만든 금속을 사용하여 제작한 특별한 마법의 지팡이다. 사령 마법을 강화하고 증폭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죽은 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기운을 스스로 발산한다. 또한 주변의 생기를 자동으로 흡수하여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사악한 마법 역시 부여되어 있다.

능력:반경 1백 미터 내의 하위 언데드 무한으로 지배. 사용자는 항상 하급 치료 물약을 사용한 것과 같은 상태가 되어 상처가 빠르게 회복된다. 사마력을 이용한 마법의 효과 30% 증가]


“호오!”

언데드 오브 데스티니만큼은 아니지만, 이것 역시 만만치 않은 사기 아이템이군? 좋아, 좋아.

지팡이와 2개의 본 액스를 겹쳤다.

“숙련된 연금술과 야장술을 이용한 마법 무구 제작!”

번쩍! 하고 지팡이가 원자 단위로 분해되며 순식간에 본 액스들에 흡수되었다. 그러자 본 액스는 완전하게 새하얀 색으로 바뀌며 그 모습이 변해갔다.

“확실한 본질 확인!”


[언데드 로드 본 액스

강도:1,000,000

무게:50

재질:죽은 자의 사기와 원령의 원념을 모아 만든 망자의 정수를 제련해 만든 특별한 금속과 사악한 마력에 물든 뼈 조각, 그리고 특수한 마력으로 가공된 강철

기억:이제는 애송이를 벗어나서 상당한 능력을 갖춘 야장이자 연금술사, 사령 마법사인 라임이 특별한 재료들을 합성해서 만들어낸 강력한 마법 무기! 강렬한 오오라를 사방으로 발산하여 언데드를 지배하고, 산 자를 억압한다.

또한 주변의 생기를 지속적으로 흡수해 사용자에게 보태주는 흉악한 무구! 주인 된 자의 지배를 받아 허공을 날아다니며 적을 공격하는 악마 같은 능력과 뼛속까지 얼려 버리는 강렬한 한기, 그리고 모든 생기를 집어삼키는 사기를 내뿜는 능력을 지니게 되었다.

능력:공격 성공 시 대상의 상처 부위를 단번에 얼려 버린다. 살에 가져다 대면 그 즉시 얼어붙는 강렬한 냉기를 뿜는다. 사마력에 +3의 효과. 반경 1백 미터에 접근한 하급의 언데드를 특별한 힘이 개입하지 않는 한, 그 숫자에 상관없이 영구히 지배하는 능력을 지녔다. 유령의 손의 능력을 이용, 스스로 움직일 수 있다. 사용자는 항상 하급 치료 물약을 사용한 것과 같은 상태가 되어 상처가 빠르게 회복된다. 사마력을 이용한 마법의 효과 3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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