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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 Mary 님의 서재입니다.

흔적-2nd Generation.

웹소설 > 자유연재 > 일반소설, 판타지

Jun.N.Mary
작품등록일 :
2014.04.18 07:51
최근연재일 :
2014.08.27 06:00
연재수 :
52 회
조회수 :
18,108
추천수 :
327
글자수 :
246,781

작성
14.07.08 14:26
조회
265
추천
4
글자
8쪽

Chapter 10. Missing 13 - The 5th day (Division)

제목 및 인물 지명 명칭이 확정 되지 않았습니다. 양해 부탁 드리겠습니다.




DUMMY

5th day


접선시간 2시경 케룬 근처의 빈집.

“앤더슨 기사 단장님, 저를 포함해서 20명 모두 모였습니다. 흔적 없이 오니라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좋아. 모든 수단을 이용해 납치범의 본거지를 파악하도록. 전선이 순조롭게 진행되었든지 아니든지 그들은 본거지로 돌아올 것이다. 마르에서 케룬까지 말을 타고 3시간 정도 걸리니 그 전에 본거지를 파악하면 좋겠지.”

앤더슨은 거미줄이 쳐 있는 깨어진 창문 너머로 보이는 케룬을 응시하며 그의 수하에게 이야기를 했다.

“그전에 그 장소를 찾지 못한다면요?”

“그렇다면 케룬의 치안대에 도움을 빌려 케룬으로 들어오는 모든 길목을 감시하고 있다가가 은밀히 미행해서 불시에 진입해서 구출 작전을 펼친다.”

마저 말을 마친 앤더슨은 몸을 돌려 그의 곁에 모여 있는 20명의 기사들에게 말했다. 튜닉을 입고 있는 기사들, 후드를 둘러쓴 기사들, 가벼운 리넨으로 만들어진 옷을 입고 있어서 그들을 기사라고 생각 할 수 없을뿐더러 시민들의 옷차림과 크게 다르지 않아 크게 눈에 뜨지 않았다.

“네, 알겠습니다.”

“시간이 없다. 가자!”

그의 명령과 함께 20명의 기사들은 2인 1조씩 10개의 팀으로 케룬을 향해 흩어졌다. 그들에게 주어진 3시간. 최대한 많은 정보를 모아 적들의 본거지를 찾거나 접선 후 케룬으로 돌아오는 납치범들을 미행해야만 했다.


그들에게 주어진 많지 않던 시간은 빠르게 흘렀다. 케룬 치안대의 인력을 빌려 모든 진입로를 숨어서 지켜보고 있었고 기사들도 그들과 함께 대기했다.

“의심 가는 곳들을 둘러보았지만 납치범들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흠.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 아직도 적들의 본거지를 발견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 괜찮다. 벌써 5시니 지금부터 들어오는 모든 마차를 잘 감시해라.”

임무의 중압감으로 인해 심신이 조금 지쳐 보이는 엔더슨이 어두운 표정으로 좋지 못하는 소식을 전하는 부하를 격려했다.

“엔더슨 기사단장님. 저기!”

그 수하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손가락으로 언덕 너머를 가리키자 그 곳에는 마차 한 대가 천천히 다가오고 있었다. 그 마차는 흙먼지가 많이 묻어 있었고 산적들의 공격이라도 받은 듯 마차의 곳곳이 부셔져 있었다. 마부의 얼굴이 파리했는데 그의 팔은 부상을 당했는지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웠다.

“치안대와 나머지 기사들에게 미행을 지시하고, 혹시 모르니 최소한의 인원은 남아서 길목을 지킨다.”

“알겠습니다.”

눈이 빛나는 엔더슨의 명령을 들은 그는 신속하게 움직이며 다른 기사들에게 수신호를 보내자 숲속에서 숨어있는 기사들과 치안대원들은 은밀히 그 마차를 쫓으며 상황을 다른 대원들에게도 거울을 이용해 상황을 전파하기 시작했다. 천천히 움직이는 마차를 쫓아가며 지리에 익숙한 치안대원들은 마차의 예상경로에 미리 도착해 그들의 시야에서 마차를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대했다. 그 마차의 마부는 천천히 움직이면서도 케룬의 복잡한 골목길을 굽이굽이 돌며 다른 사람들로부터 꼬리를 잡히지 않게 조심했지만 케룬의 토박이들인 치안대원들의 시선을 따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물론 그 마부는 미행당하는지도 전혀 몰랐다.

거미줄 같은 골목길을 빠져 나온 그 마차는 어느 낡은 2층 저택 앞에서 멈추어 섰다. 음산한 분위기가 물신 풍기는 저택의 녹이 잔뜩 슬어있는 철문이 열리자 그 마차 그대로 그 저택으로 들어갔다.

그 마차가 들어간 직후 케룬의 치안대와 기사들이 아이 손바닥만 한 잎을 가지고 있는 담쟁이 넝쿨이 잔뜩 덥혀 있는 그 저택의 담장 아래로 모였다. 결의를 다진 사나운 30쌍의 눈빛이 엔더슨를 향하고 있었다. 그는 손바닥을 촉촉이 적시는 땀을 옷에 닦으며 조용히 진입작전을 지시했다.

“4인 1개조로 각 입구와 창문에 대기하고 어라. 지금부터 정확이 2분 뒤에 우리가 저택의 중앙 현관으로 문을 부수고 들어가며 적들의 주위를 돌릴 때, 저택 안으로 진입해라.”

그들은 회중시계를 주머니에서 꺼내며 시간을 확인하고 그의 명령에 따라 각 조는 몸을 낮추며 자신들의 위치로 은밀히 움직였다. 시계의 똑딱 소리를 내며 움직이는 초침을 바라보고 있는 그들은 긴장감에 마른 침을 삼키며 그 초침이 두 바퀴를 돌아 12시를 가리키는 순간을 기다렸다. 오십육. 오십실. 오십팔. 오십구.

꽝!

숨을 죽이고 때를 기다리고 있던 엔더슨과 그의 부하들이 커다란 소리를 내며 저택의 현관문을 박차고 안으로 진입했다. 그와 동시에 창문을 깨며 몸을 던지며 들어오는 기사들, 뒷문을 부수며 진입하는 기사들, 낡은 벽의 틈새에서 기어 나오는 치안대원들, 사방에서 순식간에 납치범들의 향하여 기습공격을 했다.

저택 안에서 있는 납치범들로 보인 사람들은 기사들과 치안대원들의 갑작스러운 공격에 당황해하며 그들이 가지고 있던 무기를 바닥에 던졌다. 어리둥절한 얼굴에 어리숙한 자세로 양손을 들고 엉거주춤 서있는 그들은 그들을 향해 번뜩이는 칼을 세우고 있는 기사들과 치안대원들을 멀뚱히 바라보고 있었다.

“공녀님은 어디 있냐?”

“공녀님이라니요?”

그들은 한 기사의 물음에 영문 모를 표정으로 반문하였다.

“에밀리 공녀님!”

“무슨 이야기를 하는 것이에요? 도대체 당신들은 누구에요?”

납치범치고는 나이가 앳되게 보이는 청년이 용기를 내어 소리쳤다.

“엔더슨 경. 이걸 확인해 보십죠.”

한 기사가 납치범들이 집어 던지 무기를 주어 엔더슨 경에게 건네어 주었다.

“이건? 목..검..”

이를 갈며 폐부가 찢어지는 소리를 내며 그의 손에 들어 있는 목검을 반토막 내었다. 납치범들에게 완전히 농락당한 더러운 기분과 에밀리 공녀의 안위에 대한 염려가 점차 그의 머리를 잠식했다.

“우리는 폐가 체험을 나왔다고요. 어떤 사람과 내기를 했는데 이곳에서 밖에 나가지 않고 3일을 머무르면 개인당 천길(1000달러=백만원) 주기로 했다고요. ”

“그럼 마차 안에 들어있는 것은 뭐냐?”

어안이 벙벙한 엔더슨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 아니 믿고 싶지 않는 이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들에게 다시 질문을 했다.

“3일 동안 먹을 음식이죠.”

“가서 확인해봐.”

고개를 숙이며 그의 명령에 그의 뒤에 서있는 기사가 바람과 같이 마차로 뛰어갔다. 그가 마차의 문을 열자 그 안에서 말린 육포와 사과를 비롯한 각종 과일이 가득 쌓여있었다.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말을 잃은 엔더슨과 그의 수하들. 아무 소득 없이 빈손으로 왕비에게 가야하는 그들의 몹시 슬프고 괴로운 마음이었다. 그녀가 사랑하는 딸, 에밀리 공녀는 과연 어떻게 되었는지 매우 궁금했지만 자신들이 처한 상황을 돌아 보건데 납치범들과의 접선이 절대 원하는 데로 진행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막연한 불안감이 그들의 가슴속에 차올라왔다. 창밖의 해가 저물어가는 것처럼 그들의 심정도 어둡게 물들어갔다.




오타/탈자/문장오류 찾으시면 알려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더 나은 소설을 위해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

미국 드라마처럼 내용을 전개하려고 노력합니다.

연재 속도가 느릴 수도 있음을 미리 알립니다.


작가의말

시간이 없어서 많이 적지 못했습니다. 

이번 주말에 가족행사 하나가 끝났습니다. 

또 하나가 남아있지만 

일단 쓴데로 글을 올립니다. 


도데체 적들은 어디에!!! 

에밀리 공녀도 어디에!!!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10 REcoN
    작성일
    14.07.15 06:15
    No. 1

    폐가 체험!!!!
    아우 전 생각도 못할 일입니다.
    무서워서 ^^;;;
    이놈들 머리쓰네요.
    그냥 잡히면 어디 덧나나? ㅎㅎ

    재미있게 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 Jun.N.Ma..
    작성일
    14.07.15 13:21
    No. 2

    적들도 필사적이다 보니!! ㅎㅎ
    감사합니다!!
    걱정 많이 했어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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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2nd Generation.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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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Chapter 11. 외출, 그 이후 - The end +2 14.08.27 257 2 5쪽
51 Chapter 11. 외출, 그 이후 4 +2 14.08.20 330 1 9쪽
50 Chapter 11. 외출, 그 이후 3 +2 14.08.14 259 2 8쪽
49 Chapter 11. 외출, 그 이후 2 +2 14.08.08 255 1 6쪽
48 Chapter 11. 외출, 그 이후 +4 14.08.04 266 1 13쪽
47 Chapter 10. Missing 20 - The 6th day (귀환) +2 14.08.01 169 2 6쪽
46 Chapter 10. Missing 20 - The 5th day (배후) +2 14.07.29 191 1 6쪽
45 Chapter 10. Missing 19 - The 5th day (침투4) +2 14.07.24 245 2 11쪽
44 Chapter 10. Missing 18 - The 5th day (침투3) +2 14.07.21 265 1 11쪽
43 Chapter 10. Missing 17 - The 5th day (침투2) +8 14.07.18 269 2 10쪽
42 Chapter 10. Missing 16 - The 5th day (침투) +2 14.07.15 315 2 8쪽
41 Chapter 10. Missing 15 - The 5th day (서류) +2 14.07.13 226 3 7쪽
40 Chapter 10. Missing 14 - The 5th day (케룬의 황혼) +2 14.07.11 339 3 13쪽
» Chapter 10. Missing 13 - The 5th day (Division) +2 14.07.08 266 4 8쪽
38 Chapter 10. Missing 12 - The 5th day (인질교환3) +2 14.07.04 293 2 13쪽
37 Chapter 10. Missing 11 - The 5th day (인질교환2) +2 14.06.30 334 2 12쪽
36 Chapter 10. Missing 10 - The 5th day (인질교환) +2 14.06.26 232 3 14쪽
35 Chapter 10. Missing 9 - The 4th day +2 14.06.24 307 5 12쪽
34 Chapter 10. Missing 8 - The 4th day +2 14.06.21 329 4 15쪽
33 Chapter 10. Missing 7 - The 3rd day +4 14.06.17 368 3 19쪽
32 Chapter 10. Missing 6 - The 3rd day +2 14.06.13 271 4 14쪽
31 Chapter 10. Missing 5 - The 3rd day +2 14.06.09 306 4 14쪽
30 Chapter 10. Missing 4 - The 2nd day +10 14.06.05 289 5 14쪽
29 Chapter 10. Missing 3 - The 2nd day +4 14.06.02 275 4 12쪽
28 Chapter 10. Missing 2 - The 2nd day +4 14.05.30 337 4 10쪽
27 Chapter 10. Missing - The 2nd day +10 14.05.27 330 3 14쪽
26 Chapter 9 . 습격2 -The 1st day +10 14.05.24 299 6 12쪽
25 Chapter 9 . 습격1-The 1st day +6 14.05.20 204 6 11쪽
24 Chapter 8 . 균열의 징조2 +4 14.05.16 367 4 9쪽
23 Chapter 8 . 균열의 징조 +4 14.05.13 388 7 12쪽
22 Chapter 7 . 재회2 +8 14.05.10 214 8 10쪽
21 Chapter 7 . 재회 +6 14.05.08 377 7 16쪽
20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end +4 14.05.05 387 7 8쪽
19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10th day (만남2) +2 14.05.02 208 7 11쪽
18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10th day (만남) +2 14.04.30 241 7 9쪽
17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8th day +2 14.04.27 310 7 13쪽
16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8th day +2 14.04.25 227 8 11쪽
15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6th day +6 14.04.22 240 7 6쪽
14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5th day +2 14.04.20 407 7 17쪽
13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4th day +4 14.04.19 381 8 11쪽
12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3rd day +4 14.04.19 318 8 10쪽
11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2nd day +2 14.04.18 447 8 5쪽
10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2nd day +2 14.04.18 449 7 8쪽
9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1st day +4 14.04.18 469 9 8쪽
8 Chapter 4 . 유쾌한 일상 +7 14.04.18 412 9 13쪽
7 Chapter 3 . 세월을 지닌 검 +2 14.04.18 479 11 14쪽
6 Chapter 2 . 준의 고통은 그녀의 즐거움 +4 14.04.18 455 11 11쪽
5 Chapter 2 . 준의 고통은 그녀의 즐거움 +4 14.04.18 464 13 12쪽
4 Chapter 2 . 준의 고통은 그녀의 즐거움 +4 14.04.18 539 1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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