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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 Mary 님의 서재입니다.

흔적-2nd Generation.

웹소설 > 자유연재 > 일반소설, 판타지

Jun.N.Mary
작품등록일 :
2014.04.18 07:51
최근연재일 :
2014.08.27 06:00
연재수 :
52 회
조회수 :
18,095
추천수 :
327
글자수 :
246,781

작성
14.04.18 08:11
조회
478
추천
11
글자
14쪽

Chapter 3 . 세월을 지닌 검

제목 및 인물 지명 명칭이 확정 되지 않았습니다. 양해 부탁 드리겠습니다.




DUMMY

Chapter 3 . 세월을 지닌 검


저택의 모든 사람들에게 당당히 호위능력을 인정받은 준은 편안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조금씩 공녀와 함께하는 생활에 적응해 가고 있었다. 특별히 그녀가 그를 괴롭히는 것도 아니었다.

그녀는 집사가 제공해준 스케줄에 따라서 오전에는 공녀로서의 최소한의 교양에 대하여 공부했고 오후에는 검술을 배웠기에 준에게 신경 쓸 여력이 없어 보였다.

그에게는 아주 평화로운 나날이었다.

처음 집사를 만났을 때 시간이 나면 찾아오라고 당부했던 것을 기억한 준은 늦은 밤이었지만 그를 찾아 가는 중이었다.

뚜벅 뚜벅. 준이 집사 칼의 집무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나무로 만들어진 바닥이 그의 발걸음에 따라 운율을 만들었다. 2층에 위치한 집무실로 가는 길은 고요해서 걸을 때마나 울리는 소리가 그의 귀를 더욱 크게 들렸다. 그의 심장 박동 소리 같았다. 나무로 제작된 오래된 건물의 듣기 좋은 소리였다.

집무실문의 중앙에는 태양문양이 음각되어 있었다. 누구나 쉽게 그릴 수 있는 간결하고 단순한 태양문양이었다. 중심에 작은 원이 그려져 있고 원 밖에 빛살 무늬가 5개가 각각 방향으로 뻗쳐나갔다. 오래된 전통은 태양무늬 하나에도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었다. 공녀의 설명에 의하면 가운데 원은 백성을 칭하고 각각의 빛살무늬는 인, 의, 예, 충, 신 을 뜻한다고 했다.

그는 조용히 문을 두드렸다.

똑똑. 잠시 기다렸지만 방안에서 인기척이 나지 않았다.

“아무도 없나?”

무반응에 반사적으로 그는 다시 두드렸다.

끼이익.

제대로 닫혀 있지 않았는지 작은 충격에 문이 방안으로 밀리며 천천히 열렸다. 준은 살며시 문을 밀며 말했다.

“집사님 안에 계십니까? 준입니다.”

그는 집무실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집무실에 들어서니 약 711스퀘어피트(20평) 남짓 되는 방이 한눈에 들어왔다. 그는 조심스럽게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집사 찰스는 그 곳에 없었다. 준의 앞으로 길지만 높이는 낮은 접대용 밤색 탁자와 회색가죽으로 만들어진 두 개의 소파가 좌우로 놓여 있었다. 정면에 보이는 벽 중앙에는 커다란 창문을 통하여 휘황한 달빛이 창문 앞에 놓아진 집무용 책상 위에 내리 비추고 있었다. 집무실 좌우 벽에는 일곱 개의 나무 가지가 뻗혀 있는 모양의 초등이 벽에 걸려 있었다. 각 초등잔대에 일곱 개의 촛불들이 방을 부드럽게 밝히고 있었다. 따듯하게 타오르는 촛불들 옆에는 커다란 풍경화가 그려져 있었다. 촛불에 의해 그림속의 산이 더욱 고즈넉하게 보였다.

“집사님. 찰스 집사님.”

그는 조용히 집사를 불러보았다. 정적만이 그에게 답을 하는 것을 확인한 그는 조용히 몸을 돌려 나가려고 손잡이 잡았다.

그때 그는 그의 뒤에서 나는 인기척을 읽었다.

휙. 탁.

그는 반사적으로 고개를 꺾었다.

부르르르.

날이 선 단검이 문에 꽂혀 그 몸을 부르르 떨리고 있었다. 고개를 꺾지 않았다면 그의 뒤통수는 아름답게 구멍이 났을 확률이 100퍼센트였다. 어둠 속에 사이하게 빛나는 단검 섬뜩하게 느껴졌다. 그는 뒤를 돌아볼 수 없었다. 오싹 소름 돋는 시선이 그의 움직임을 붙잡고 있었다. 희미하게 느껴지는 살기가 무섭게 다가왔다.

꿀꺽. 침이 넘어가는 소리가 천둥처럼 들렸다. 극한의 긴장감이 그의 혈관을 타고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뻗어나갔다.

휙휙. 탁탁.

그는 바람을 가르는 소리에 급히 몸을 돌리며 탁자 앞으로 굴렀다. 두 개의 단검이 그의 움직임을 쫓아 하나는 문의 하단 또 하나는 문 앞 융단이 깔려있는 바닥에 꽂혔다. 다행이도 그의 움직임 빨랐다.

준은 조심히 탁자위로 고개를 빼 주위를 살폈다.

짝짝짝. 메마른 공기를 박수소리가 가득 메웠다.

“내 실력이 녹 쓴 건지. 문라이트(가명)의 주인의 실력인건지? 어떻게 생각하나? 쵸, 준 밀러.”

준은 그가 이곳에 와서 한 번도 언급하지 않은 그의 성을 신원미상의 사람으로부터 들었다. 그는 혈관의 피가 뜨거워짐을 느끼며 마른 침을 삼켰다. 신경의 곤두세우며 그의 시선을 목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옮겼다. 그리고 혹시 모를 또 다른 공격에 대비하며 온몸을 긴장시켰다.

‘누구지? 내 성을 아는 이가?’

달빛이 닿지 않아 어두웠던 커튼 뒤에서 한 사람이 걸어 나왔다. 촛대의 음영으로 인해 그의 윤곽을 확실히 알 수가 없었다.

“집사님?”

어둠속에 나온 사람은 집사 칼이었다. 팽팽했던 공기가 맥없이 풀렸다. 준의 긴장되었던 몸과 신경도 이완되면서 그의 몸과 정신이 나른해졌다. 전투의 피가 깨끗이 씻겨 나갔다. 그는 말끝머리를 올리며 세 개의 단검에 대한 해명의 눈짓을 보냈다.

“먼저 나에게 말해야 될 것이 있지 않는가? 왜 공녀님에게 그게 있지?”

“집사님. 무엇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공녀님이 가지고 있던 단검이 문라이트(Moonlight)가 아니라고 할텐가?”

그의 반문에 집사 칼이 짐짓 섭섭하다는 투로 말했다.

“예. 저도 그 단검 문라이트라고 알고 있지만?”

준은 그의 얼굴에 떠오르는 끈적한 친근감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리고 자신보다 오히려 집사가 그 검에 대하여 더 많이 알고 있는 것 같았다. 그의 의문의 눈동자가 집사를 향했다.

“음. 그가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나? 그럼 제임스 밀러를 모른다고 하지는 않겠지?”

제임스 밀러.

익숙한 이름이었다. 분명이 알고 있는 이름임에 틀림이 없었다. 기억을 하나 둘 더듬어 갔다. 자신이 멍청하다고 생각하며 말했다.

“어떻게 저의 아버지 이름을 아시지요? 아버지와는.”

“그는 잘지내나? 요즘도 검술을 연구하며 지내나? 그리고 아일린은 잘있나?

준이 어둠속에서 반짝이는 집사의 눈을 바라보았다. 집사의 시선은 시간을 넘어 먼 과거로 넘어가 그의 동료들과 세상을 질타하던 젊었을 때를 향하고 있었다. 피가 끓어오르는 젊은 그 시절을.

준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이름 예상치 못한 곳에서 예상치 못한 사람에게 듣게 되니 매우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어색하면서도 매우 반가운 기분일까. 그리고 아련한 그리움이 묻어나는 집사의 모습에 쉽게 그와의 부모님과의 관계를 짐작할 수 있었다.

“혹시 바보 삼총사. 아 이런. 죄송합니다.”

반가운 마음에 말이 헛 나왔다. 황급히 손을 들어 입을 막아보지만 그의 실수가 날카로운 비수가 되어 집사의 가슴에 꽂혔다. 그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흠흠. 헛기침하는 집사 찰스는 그의 아버지께서 종종 언급했던 바보 삼총사 중 하나임에 틀림없었다. 그의 아버지께서 결혼기념일이면 매번 말씀하시던 이야기의 한토막이 기억났다. 그에게 어머니를 빼앗겼던 세 명의 바보 청년들이 있었다고. 자신과 결혼하기 전에는 누구도 자치하지 못했으니 빼앗은 것은 아니라며 변명하곤 했다. 그의 친우들의 마음에 못을 박아서 조금은 미안하지만 미인의 사랑을 얻어 행복했다며 자랑하던 그의 과장된 영웅담이 사실이었다. 그 유쾌하며 우스꽝스러운 그의 아버지의 과거가 거짓이 아님이 밝혀지는 순간이었다. 용감한 자 미인을 차지한다. 그는 무의식중에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었다.

“아버지는 요즘에도 계속 검술을 연구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어머니는 돌아가셨습니다.”

“그래? 아일린이. 그녀가 어떻게?”

그가 의자에 주저앉았다. 준의 어머니의 부고에 그가 슬퍼하며 그의 추억을 쫓던 눈을 감았다. 그가 두 손을 들어 머리를 감싸 쥐며 입을 닫았다. 두 사람을 깊은 침묵이 사로잡았다.

준은 가슴을 아파하는 그의 모습에서 친우의 소식을 기다렸던 백전의 노기사가 아니라 마음에 품었던 여인의 소식에 귀를 기울이는 내성적인 청년기사가 눈에 보였다. 수십 년이 지남에도 연정을 품고 있는 순박한 그가 전쟁의 공포인 백색의 사신으로 위명을 날렸다니! 그런 그에게 어머니의 부고를 전해야 했던 준의 마음이 안타까웠다. 그의 모습이 어머니의 별세 후의 아버지와 묘하게 겹쳤다.

준은 방에 들어와서부터 집사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곤두 세웠던 긴장감과 다른 긴장감으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가능한 그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는 피했다. 그는 집사 칼이 즐거이 들을 만한 추억의 꾸러미를 실타래를 풀듯이 하나하나 풀어 놓았다. 그가 전하는 이야기에 집사 찰스는 시간이 가는 줄도 몰랐다. 밤을 밝히던 초들이 어느새 바닥을 치닫고 있었다.

“집사님 밤이 깊었습니다. 나머지 이야기는 나중에 또 해드리겠습니다.”

“이런 이런. 시간이 가는 줄 몰랐네. 그래. 피곤할 터이니 가보게. 공녀님의 장난을 받아줄려면 체력을 보충해야지. 또 대련이라도 하려면.”

그전 집사 칼이 받은 당황에 대한 보답이라도 하듯 장난스럽게 준의 심경을 긁었다.

미묘하게 변한 준의 얼굴을 즐기며 바라보는 집사 칼이 한쪽 눈을 찡긋거리며 다른 이야기를 꺼내 놓았다.

“참. 자네 그 단검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있나?”

준은 떫은 표정을 바로잡으며 그의 머리를 긁적이며 답했다.

“자세한 이야기는 듣지 못했습니다. 다만 돌아오는 열쇠이고, 소중히 가직해라. 정도 밖에는.”

“그래. 그렇다면 내가 얘기해줄게 못되겠네. 시간이 지나면 그 단검에 대하여 알게 될 거야. 잘 간수하게. 그러려면 공녀님을 잘 보호해야겠지. 호위. 안 그런가? ”

집사 칼의 뼈있는 한마디는 그가 공녀의 손에서 벗어날 길이 없다는 것을 새삼 확인 할 수 있게 해주었다. 그에게는 가슴 아픈 일이었다.

“그리고 이거 받게. 화이트피어(White fear)라네. 자네 아버지의 검에는 못 미치지만 백색의 사신이란 허명을 만들어줬던 검일세.

화이트피어라. 그가 미리 준비했던 검신에 감겨 있던 천을 풀었다. 검에 장식이 전혀 없었다. 백색의 검이 달빛에 비취 더욱 하얗게 빛났다. 화이트 피어라는 이름이 잘 어울리는 검이었다. 눈처럼 하얀 검신이 그의 마음에 쏙 들었다.

그가 받은 검을 한손으로 쥐고 좌우로 베어보았다. 윙윙. 차가운 한기가 배어 있는 검이 공기를 갈랐다. 역시 명검이었다. 검에서 달빛이 뿜어져 나오는 듯 했다.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기분 좋게 들렸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은은한 달빛도 베어 낼 수 있을 것 같았다. 검을 멈추고 날을 손으로 만져보니 그 예기를 느낄 수 있었다. 준은 그에게 귀한 검을 주는 집사 찰스의 의도를 알 수 없었다. 그는 의아한 눈빛으로 집사 찰스를 보았다.

“화이트피어가 자네를 마음에 들어 하는 것 같아 보이네.”

검이 하늘에서 춤추는 광경을 보고 가볍게 집사가 평했다.

준이 얼굴을 굳혔다. 검을 갈무리하고 손잡이를 내밀며 말했다.

“이건 제게 과분한 검입니다.

“제임스. 그놈보단 낫군. 그라면 날름 삼켰을 텐데. 부담스럽나. 그런데 자네를 위하여 주는 것이 아니야. 공녀님의 호위라면 그에 걸 맞는 검이 있어야지. 이제 자넨 그녀의 검이 아닌가.”

그의 너털웃음에 검을 준 의도를 알 수 있었다. 그의 단검인 문라이트가 공녀의 손에 있다는 사실과, 집사 찰스의 검이 이었던 화이트피어가 준의 손에 있다는 사실은 그들의 만남이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몸도 마음도 헤어 나올 수 없는 늪에 빠진 듯 했다.

집사 칼의 투박한 손이 그의 손을 굳게 잡았다.

“공녀를 잘 부탁하네. 준 아니 쵸”

준에게는 부모님의 친우였던 집사 찰스가 말괄량이 공녀보단 훨씬 대하기가 어려웠다. 쵸라고 정정하며 그를 부른 집사 찰스가 얄미웠다. 그의 이름은 쵸로 확정지어졌다.

세상에는 모든 것에는 대가가 존재한다. 검을 든 이라면 한번쯤 꿈꾸는 명검을 얻게 됐지만 준은 마냥 즐겁지만은 않았다. 그 검이 보이지 않는 족쇄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벗어날 수 없는 족쇄. 그는 알 수 없는 부담감에 방으로 돌아가는 길이 무거워졌다.

준이 방에서 나간 후 집사 찰스는 창문을 활짝 열었다. 밤의 향기를 지니 바람이 그의 볼을 스쳐갔다. 밤바람을 맞는 얼굴에는 슬픈 미소가 가득했다. 잃어버렸던 젊음을 준로 인해 한순간이라도 되찾은 기분이었다.


“ 갑자기 사라졌던그녀의 아들이 돌아왔다니. 이제 다시 운명의 바퀴가 움직이겠군.”

밝은 달이 걸려있는 먼 산을 바라보면서 두 손가락을 입술에 대어 휘파람을 불었다.

휘익. 고음이 고요한 깨치며 멀리 퍼져나갔다. 집사 찰스는 말없이 기다리는 마음으로 달을 바라보았다. 오늘따라 하얀 달빛이 오랜 기억속의 그녀 얼굴을 닮아있는 듯했다. 그녀를 추억하는 일은 언제나 그를 설레게 하였다. 그러나 그녀의 부고는 앞으로 그녀를 회상할 때마다 그의 가슴을 아프게 할 것이었다.

밤공기에 의해 그가 한기를 느낄 쯤 달 언저리에서 거무튀튀한 형체가 달을 갈랐다. 매였다. 하늘에서 크게 호선을 그리며 저택을 향하여 날라 오고 있었다.

“왔느냐?”

매는 저택에 도착해 집사 칼의 집무실 창문에 걸 터 않았다. 집사 칼의 손길이 부드럽게 매를 쓰다듬었다. 매도 그의 손길을 기다려 왔는지 연신 그의 부리를 그의 손에 대고 비볐다. 그는 매를 기다리며 써놓은 편지를 꺼내었다. 그리고 그 편지를 작은 통에 넣어 매의 목에 걸었다.

“가라. 그에게 전해줘라. 제임스, 시작은 나로 부터지만 이것은 내 사사로운 감정 때문이 아닐세. 그저 맹약대로 하는 것일 뿐.”

매는 그의 말을 알아듣는 듯 고개를 까닥이고 날개를 펼쳐 날아올랐다. 매는 어느새 하늘 저 멀리 날아 까만 점이 되어버렸다. 집사 찰스는 준의 만남은 즐거웠지만 그로 인해 앞으로 일어날 일들이 걱정되었다. 잡을 수 없는 세월에 의해 머리에는 눈이 내렸지만 과거를 더듬으며 미소 짓고 있는 그의 가슴은 여전히 뜨거웠다.




오타/탈자/문장오류 찾으시면 알려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더 나은 소설을 위해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

미국 드라마처럼 내용을 전개하려고 노력합니다.

연재 속도가 느릴 수도 있음을 미리 알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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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16 믹기
    작성일
    14.05.06 04:06
    No. 1

    개인적으로 주인공이 너무 불쌍합니다 공녀 철 좀 들게 해주세요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 Jun.N.Ma..
    작성일
    14.05.06 09:40
    No. 2

    주인공이 딱히 괴롭힘을 당할 일을 없을 것 같네요. 정황 및 배경 묘사상 넣은 것이니까요!! 개인적으로 저런 공녀 매력적이지 않나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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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2nd Generation.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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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Chapter 11. 외출, 그 이후 - The end +2 14.08.27 257 2 5쪽
51 Chapter 11. 외출, 그 이후 4 +2 14.08.20 330 1 9쪽
50 Chapter 11. 외출, 그 이후 3 +2 14.08.14 259 2 8쪽
49 Chapter 11. 외출, 그 이후 2 +2 14.08.08 255 1 6쪽
48 Chapter 11. 외출, 그 이후 +4 14.08.04 266 1 13쪽
47 Chapter 10. Missing 20 - The 6th day (귀환) +2 14.08.01 169 2 6쪽
46 Chapter 10. Missing 20 - The 5th day (배후) +2 14.07.29 191 1 6쪽
45 Chapter 10. Missing 19 - The 5th day (침투4) +2 14.07.24 245 2 11쪽
44 Chapter 10. Missing 18 - The 5th day (침투3) +2 14.07.21 265 1 11쪽
43 Chapter 10. Missing 17 - The 5th day (침투2) +8 14.07.18 268 2 10쪽
42 Chapter 10. Missing 16 - The 5th day (침투) +2 14.07.15 315 2 8쪽
41 Chapter 10. Missing 15 - The 5th day (서류) +2 14.07.13 225 3 7쪽
40 Chapter 10. Missing 14 - The 5th day (케룬의 황혼) +2 14.07.11 339 3 13쪽
39 Chapter 10. Missing 13 - The 5th day (Division) +2 14.07.08 265 4 8쪽
38 Chapter 10. Missing 12 - The 5th day (인질교환3) +2 14.07.04 293 2 13쪽
37 Chapter 10. Missing 11 - The 5th day (인질교환2) +2 14.06.30 334 2 12쪽
36 Chapter 10. Missing 10 - The 5th day (인질교환) +2 14.06.26 232 3 14쪽
35 Chapter 10. Missing 9 - The 4th day +2 14.06.24 306 5 12쪽
34 Chapter 10. Missing 8 - The 4th day +2 14.06.21 328 4 15쪽
33 Chapter 10. Missing 7 - The 3rd day +4 14.06.17 368 3 19쪽
32 Chapter 10. Missing 6 - The 3rd day +2 14.06.13 271 4 14쪽
31 Chapter 10. Missing 5 - The 3rd day +2 14.06.09 306 4 14쪽
30 Chapter 10. Missing 4 - The 2nd day +10 14.06.05 288 5 14쪽
29 Chapter 10. Missing 3 - The 2nd day +4 14.06.02 275 4 12쪽
28 Chapter 10. Missing 2 - The 2nd day +4 14.05.30 337 4 10쪽
27 Chapter 10. Missing - The 2nd day +10 14.05.27 330 3 14쪽
26 Chapter 9 . 습격2 -The 1st day +10 14.05.24 299 6 12쪽
25 Chapter 9 . 습격1-The 1st day +6 14.05.20 204 6 11쪽
24 Chapter 8 . 균열의 징조2 +4 14.05.16 366 4 9쪽
23 Chapter 8 . 균열의 징조 +4 14.05.13 388 7 12쪽
22 Chapter 7 . 재회2 +8 14.05.10 213 8 10쪽
21 Chapter 7 . 재회 +6 14.05.08 377 7 16쪽
20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end +4 14.05.05 387 7 8쪽
19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10th day (만남2) +2 14.05.02 208 7 11쪽
18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10th day (만남) +2 14.04.30 240 7 9쪽
17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8th day +2 14.04.27 309 7 13쪽
16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8th day +2 14.04.25 227 8 11쪽
15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6th day +6 14.04.22 239 7 6쪽
14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5th day +2 14.04.20 407 7 17쪽
13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4th day +4 14.04.19 381 8 11쪽
12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3rd day +4 14.04.19 318 8 10쪽
11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2nd day +2 14.04.18 446 8 5쪽
10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2nd day +2 14.04.18 449 7 8쪽
9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1st day +4 14.04.18 469 9 8쪽
8 Chapter 4 . 유쾌한 일상 +7 14.04.18 411 9 13쪽
» Chapter 3 . 세월을 지닌 검 +2 14.04.18 479 11 14쪽
6 Chapter 2 . 준의 고통은 그녀의 즐거움 +4 14.04.18 455 11 11쪽
5 Chapter 2 . 준의 고통은 그녀의 즐거움 +4 14.04.18 464 13 12쪽
4 Chapter 2 . 준의 고통은 그녀의 즐거움 +4 14.04.18 539 1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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