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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 Mary 님의 서재입니다.

흔적-2nd Generation.

웹소설 > 자유연재 > 일반소설, 판타지

Jun.N.Mary
작품등록일 :
2014.04.18 07:51
최근연재일 :
2014.08.27 06:00
연재수 :
5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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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1
추천수 :
327
글자수 :
246,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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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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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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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Chapter 10. Missing 6 - The 3rd day

제목 및 인물 지명 명칭이 확정 되지 않았습니다. 양해 부탁 드리겠습니다.




DUMMY

3rd day


에밀리 공녀가 납치되던 날의 밤(the 1st day)


밤하늘에 보석처럼 반짝이는 별들이 총총 떠올라 있었다. 잘 익은 바나나 같은 달도 그 별들과 함께 검은 밤하늘을 장식하고 있었다. 울창한 나무들로 이루어진 깊은 숲의 밤은 더욱 어둠침침했고 하늘 높이 자란 나무들이 달과 별빛을 가려서 횃불 없이 숲길을 다니기는 매우 힘들었다. 조금 과장하면 눈 뜬 봉사와 다를 것이 없었다. 또한 횃불을 가지고 있어서도 눈에 보이는 숲의 모습은 해가 떠있는 낯과는 천지 차였다. 숲 속에서의 방향을 알기 어려워 길 찾는 것도 문제고 좁아진 시야 때문에 조심하지 않으면 넘어지기 쉬웠다. 이런 밤의 숲을 바람처럼 가로지르며 마치 날다람쥐처럼 뛰어 다니는 사람이 있었다. 산에서 불어오는 바람결에 헝클어진 갈색 머리를 가지고 있는 소년이 신나게 숲을 누비고 있었다.

그 소년은 밤에 산책을 나오는 것을 즐겼다. 뜨거운 태양이 들어가고 저녁 어스름이 깔려오는 시간, 그 때부터 새벽 무렵까지 그가 밖을 나갈 수 있는 자유가 허락되었다. 새벽녘의 해가 떠오르면 그는 다시 그의 집으로 돌아가야만 했기에 그는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한적한 숲속에서 누구의 간섭을 받지 않고 그의 자유를 마음껏 만끽하며 그의 젊음을 마음껏 발산하고 있었다. 그는 오늘도 숲 깊숙이에 있는 골짜기에 있는 작은 폭포수에서 물놀이를 할 생각이었다. 한 여름의 밤은 잠을 못 이루게 할 정도로 더운 날이 많았기에 소년은 그 끈적끈적한 더위를 식히기 위해서 그 곳으로 향했다. 그곳은 깊은 산속에 있는데다 사람들의 눈에 잘 띄지 않아 사람들이 찾지 않는 그 소년만의 특별한 곳이라고 생각했다. 더욱이 그 근처에 위치한 천연동굴은 그의 멋진 비밀 장소였다.

폭포가 떨어지는 소리가 점점 가까워지자 그는 천천히 움직이며 숲의 소리에 귀를 기울었다. 우레와 같은 폭포의 굉음위에 계곡의 시원한 물이 졸졸졸 흐르는 소리가 낮게 깔렸다. 그리고 그 음을 따라 작은 풀벌레들이 따라서 찌르륵 앞 다투어 울었다. 때마침 불어오는 솔솔 바람에 의해 사스락 사스락 나뭇잎들이 서로 몸을 비비며 장단을 맞추었다. 소년은 한 여름 밤의 합주를 들으며 기분 좋게 밤의 정취를 밟으며 나아가고 있었다. 그때, 감성적인 소년의 감흥을 깨트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가 전혀 예상하지 못하는 낯선 사람들의 대화였다.

“임마. 한눈 팔지마!”

“이 밤중에 산속에 들어오는 미친놈이 있을라고. 아무도 여기를 찾을 수 없어.”

그들의 대화가 그 소년의 호기심을 자극하자 숨소리를 죽이고 커다란 나무들 뒤로 그의 작은 몸을 숨기며 말소리가 나는 쪽으로 천천히 접근했다. 몸을 땅에 붙도록 숙이며 기어가듯 움직이는 소년은 어둠과 동화되었다. 그는 동굴 앞에 거칠어 보이는 사람들이 서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검은 복면을 쓴 두 사람은 칼을 허리에 차고 있었고 그들의 손에 석궁을 들고 사주경계를 취하고 있었다. 진한 검은 옷을 입고 있는 그들은 보초를 서는 것이 지겨운 듯 동굴 입구에 몸을 기대며 그들의 잡담을 계속 이어갔다. 어둠 속에 녹아들어있는 그들의 복장으로 인해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그들의 모습을 놓치기 쉬었다. 만약 그들이 말을 하지 않았다면 소년도 생각 없이 다가갔다가 석궁에 의해 죽음을 면치 못할 뻔 했다.

“움직이는 것은 무조건 쏘라고 그랬지?”

“그래. 다음 교대시간까지 얼마가 남았어?”

“글쎄? 한 40분정도 남았을 걸.”

“더럽게 많이 남았네.”

소년은 불타오르는 호기심을 누르기 힘들었다. 무장을 하고 있는 저들은 누구이며 과연 동굴 안에는 무엇이 있는지 너무 너무 궁금했다.

“여잔?”

“잠을 자고 있을 걸. 아직도 약에 취해서 일어나지 못 할 거야. 동굴 안에도 두 녀석이 지키고 있는데.”

그들의 대화가 친절하게도 소년의 궁금증을 조금씩 풀어주고 있었다. 소년은 그 여자가 누구인지 정말 궁금했지만 4명의 무장한 성인들을 상대하며 여자를 구출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자신과 관계된 일도 아닌데다가 그의 목숨을 담보로 그런 불가능에 도전하고 싶지 않았다. 지극히 개인주의적인 소년은 자신의 호기심을 나름 해갈했기에 지금까지의 일을 못 본 셈치고 숲을 벗어나기로 결심했다.

“다음은 어디냐?”

“케룬. 동이 틀 무렵에 케룬으로 간다.”

틱! 슉!

전방의 수풀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리자 한 복면인이 석궁을 발사했다.

“야! 너 화살 낭비하지 마!”

“무조건 쏴라고 했잖아?”

“됐다. 말을 말자. 혹시 모르니 한번 가봐라.”

동료의 재촉에 그가 재장전한 석궁을 앞으로 겨누며 그가 석궁을 발사한 방향으로 걸어갔다. 어둠과 하나가 된 그가 천천히 땅을 밟으며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어떠한 흔적도 발견할 수 없었다. 땅 바닥은 무성하게 자란 잡초들과 나무에서 떨어진 나뭇잎들로 뒤덮여 있어 그가 발사한 화살도 찾을 수 없었다.

“아무 것도 없어. 화살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어.”

“그냥 와! 산짐승이었겠지.”

“알았어! 지금 간다.”

그의 복귀를 기다리던 동료가 그를 부르자 그의 눈을 부릅뜨며 다시 한 번 주위를 확인하곤 몸을 돌렸다.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한 그가 돌아서는 그 때, 그의 머리 위쪽에서 핏방울이 떨어졌다. 간발의 차로 그의 자리로 돌아가는 그의 얼굴에 맞지 않고 잡초 위에 떨어져 땅을 적시었다. 그 핏방울이 떨어진 방향의 나뭇가지 위에 터져 나오는 신음을 억누른 체 한 손으로 어깨를 부여잡고 있는 소년이 있었다. 그가 실수로 나뭇가지를 밟자 적이 쏜 화살에 부상을 입었다. 그는 살이 꿰뚫리는 고통을 참으며 은밀히 나무위로 올라갔다. 땅에 떨어진 핏방울 소리는 다행히 적의 발자국 소리에 묻혀 적은 아무것도 눈치 채지 못한 것 같았다. 다행이 적에게는 들키지 않았지만 상처를 입은 그에게 이 자리를 벗어나는 것이 최선의 길이었다. 그는 날다람쥐처럼 나무에서 나무로 이동하면서 그 자리에서 최대한 멀리 빠르게 도망갔다. 그가 몸을 움직일 때마다 화살이 박혀있는 그의 어깨의 상처에서 그에게 아찔한 고통을 선사했다. 도망치는 그의 의식이 서서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어둠 속에서 무언가 높은 나무와 나무 위를 뛰어다는 것을 보며 복면인이 눈을 흘기며 동료를 향해 말했다.

“봐. 내 말이 맞지. 산짐승이잖아. 다람쥐나 되겠다.”


3rd day - 새라공녀의 저택


“악!”

헉헉헉!

악몽에서 깨어난 소년은 눈을 깜빡거리며 그 꿈의 내용을 생각해 보았다. 기묘하게 현실감이 넘치는 생생한 꿈에 진저리 같은 전율이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전달되었다. 그의 몸을 움직일 때마다 식은땀에 축축하게 젖어 있는 옷가지가 끈적끈적하게 그의 몸에 달라붙었다. 또한 어깨로부터 불로 피부를 지지는 듯한 고통이 신경을 타고 뇌로 전달되어 왔었다.

“아아 아아. 어깨? 아. 맞아. 그랬었지. 그렇게 화살을 맞고 도망쳤지. 여기는 어디지?”

그가 깨어난 방에는 레베카와 토마스가 그를 오후 내내 간호하고 있었었다.

“마침내 일어났구나? 어제 하루종일 정신을 잃고 있었어. 지금 몸 상태는 어때?”

소년의 곁에 앉아 있는 레베카가 정신이 불안정한 그에게 최대한 다정한 목소리로 물었다. 따스한 그녀의 목소리에 반응한 그는 흐릿한 시선으로 그녀를 쳐다보며 느릿하게 말했다. 그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기에 그의 움직임은 느렸다.

“햇빛 때문에 눈이 너무 부셔요. 커튼 좀 쳐주실래요.”

침대에 앉아 있는 그의 눈에 햇볕이 직접 내리쬐는지 눈가를 찌푸린 그가 부탁했다. 몸이 성치 않은 그의 요청에 토마스가 자리에서 일어나 방의 커튼으로 들어오는 햇빛을 차단했다.

“여긴 어디죠?”

“안심해. 아일린시에 위치한 새라공녀의 저택이야.”

“아일린시? 새라 공녀님?”

그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익숙하게 들리는 이름들을 기억해 내기 위해 머리를 싸맸다.

“토마스, 새라를 불러올래요? 그녀는 그녀의 방에 준과 함께 있을 것이에요.”

“네, 알겠습니다.”

커튼을 닫았던 토마스는 그녀의 부탁에 새라공녀를 데려오기 위해 방을 나섰다.

“너의 이름은 무엇이니?”

“저는 마이클. 마이클 피닉스이에요.”

그의 이름을 들은 그녀가 악수를 건네자 침대위에 상체를 일으키고 있던 그가 조심스럽게 그녀의 부드러운 손을 잡았다. 그가 몸을 움직일 때마다 어깨의 상처가 쑤셨지만 내색할 정도는 아니었다.

“만나서 반가워. 멋진 이름을 가졌구나. 마이클. 내 이름은 레베카야. 여기는 안전한 곳이야. 이곳에 있는 이상 너는 걱정할 필요가 없어.”

“정말요? 여긴 안전한가요? 레베카 누나.”

아직도 불안한 눈빛을 띠고 있는 그는 편안해 보이는 미소를 짓고 있는 그녀를 바라보며 되물었다.

“그래, 정말이야.”

확신이 가득한 그녀의 어조에 그의 마음속 불안이 조금 덜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간단한 대화를 나누는 그들은 누군가 복도에서 다급히 달려오는 소리가 들었다. 닫혀있던 방의 문이 확 열리며 새라 공녀가 뛰어 들어 왔다.

“어? 멀쩡해 보이네. 너 역시도 독특한 눈동자를 가지고 있구나. 준의 눈 색깔은 검은 색인데 너는 은색이야. 참 예쁘네.”

솔직한 말솜씨의 소유자인 그녀가 그에게 그의 특이한 눈동자에 대하여 언급하자 그가 급히 눈을 꼭 감고 고개를 숙이며 몸을 움찔거렸지만 그녀의 예쁘다는 칭찬에 그의 얼굴이 확 달아올랐다. 그 자신도 모르게 그의 손가락을 꼼지락 꼼지락 거렸다. 부끄러움을 몹시 타는 듯한 그는 고개를 숙인체로 슬그머니 이쁜 새라공녀를 훔쳐보았다. 그리고 그 역시 새라 공녀의 뒤에 서있는 준의 검은 눈동자를 보며 조금 놀랐다. 마이클, 그는 어리고 많은 사람을 만나지도 않았지만, 검은 눈동자는 처음 보았다.

“이 쪽은 새라 공녀이고 그 뒤에 서있는 호리호리한 남자는 그녀의 호위무사 준 경. 그리고 네가 일어났을 때 커튼을 쳐준 잘생긴 사람은 근위기사 토마스 경이야.”

“에..안녕하세요. 마이클이에요.”

친절한 레베카의 소개에 그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 보석처럼 빛나는 은빛 눈동자를 통해 사람들의 얼굴을 확인하며 작은 목소리로 그의 이름을 말했다. 침대 위에서 슬며시 한손을 들고 어리벙벙하게 인사하는 그의 모습에 새라 공녀의 입가에 빙그레 미소가 지어졌다.

“크크큭. 너 정말 귀엽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거니? 왜 길가에 쓰러져 있던 거야?”

“어제 아니 하루종일 제가 정신을 잃고 있었으니 그제 밤이겠네요. 그제 밤에 네클산 갈림길이 있는 산속에 있는 폭포에 갔었어요. 그날 밤은 너무 더웠거든요”

“그 네클산이 어디죠?”

마이클의 설명에 이 곳 지리가 익숙하지 않은 준이 조그마한 소리로 레베카에게 물었다.

“준경, 캐서린 백작 부인의 저택에 아일린으로 오는 길에 커다란 산을 중심으로 북쪽과 남쪽으로 갈리는 길이 있었던 거 기억해요?”

“기억하죠.”

“그 산의 명칭이 네클이에요.”

레베카의 설명에 그는 길가에 쓰러져 있던 마이클을 발견하기 전에 지나왔던 커다란 산 아래 두 갈레의 길 중 왼쪽으로 마차의 방향을 틀었던 것을 기억했다.

“그 산 속 폭포 근처에 동굴이 하나 있는 데, 밤새 놀고 잠자기에 좋은 곳이라서 저의 비밀 장소 같은 곳이죠. 자주 놀러가지만 그 동굴은 사람에 눈에 잘 뜨지 않아 그곳에서 저 말고 다른 사람을 본 적이 한 번도 없었어요. 그 날 밤도 그 동굴로 가고 있었는데 그곳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들렸어요.”

“그 동굴에 사람이 있었단 말이지?”

새라 공녀가 눈을 반짝이며 그의 이야기에 집중을 했다.

“네. 맞아요. 조심히 다가가서 살펴보았는데 동굴 입구를 두 남자가 지키고 있었는데 둘다 칼과 석궁을 가지고 있었어요. 전 가만히 그들의 대화를 훔쳐듣다가 공격을 당했어요. 다행이 바로 몸을 빼서 그들에게 잡히지는 않았지요.”

“그들이 무슨 이야기를 했니?”

조용히 그의 말을 경청하던 레베카가 그들의 대화의 내용이 궁금했는지 그를 재촉했다. 그러자 이야기를 잠시 멈춘 그가 마른 입술에 침을 묻히며 그의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들이 케룬으로 간다고 했어요.”

“케룬?”

“아! 그리고 그들이 여자를 감시하고 있다고 했어요.”

깜짝 놀란 그들은 서로의 얼굴을 번갈아 쳐다보았다. 토끼눈을 하고 있는 그들 모두는 동시에 어제 길에서 만난 안토니오를 떠올렸다. 모두 석궁과 칼로 무장한 용병들, 그들의 목적지 역시 케룬, 무언가 의심스러운 상행. 절대 좋지 않은 냄새가 깊은 수렁에서부터 치밀러 오는 듯했다. 특히 여자. 분명히 좋은 일은 절대 아닐 것이었다.

“레베카, 토마스경에게 마이클이 말한 동굴에 가보라고 해. 그리고 준은 사무엘이 가져간 화살에 대해서 알아봐줄래? 나는 찰스경에게 부탁해서 안토니오라는 인물을 조사해야겠어. 예감이 좋지 않아. 마이클. 너는 몸이 다 낫을 때까지 쉬고 있고.”

새라공녀의 과단성 있는 명령을 들은 그들은 모두 몸을 일으켜 방에서 나갈 채비를 했다. 그리고 새라공녀의 따듯한 말이 방에 남겨진 그의 마음에 온기를 불 넣어 준 듯 토마토처럼 붉어진 그의 얼굴을 가리기 위해 이불을 뒤집어썼다.




오타/탈자/문장오류 찾으시면 알려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더 나은 소설을 위해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

미국 드라마처럼 내용을 전개하려고 노력합니다.

연재 속도가 느릴 수도 있음을 미리 알립니다.


작가의말

비축분을 다 소모했습니다. 

continuum을 보니라 (글에 집중을 못한 것도 있지만)
글을 적지 못했습니다. 

서서히 인물들의 관계와 비밀들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재미있게 즐겨주세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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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Chapter 11. 외출, 그 이후 - The end +2 14.08.27 257 2 5쪽
51 Chapter 11. 외출, 그 이후 4 +2 14.08.20 330 1 9쪽
50 Chapter 11. 외출, 그 이후 3 +2 14.08.14 259 2 8쪽
49 Chapter 11. 외출, 그 이후 2 +2 14.08.08 255 1 6쪽
48 Chapter 11. 외출, 그 이후 +4 14.08.04 266 1 13쪽
47 Chapter 10. Missing 20 - The 6th day (귀환) +2 14.08.01 169 2 6쪽
46 Chapter 10. Missing 20 - The 5th day (배후) +2 14.07.29 191 1 6쪽
45 Chapter 10. Missing 19 - The 5th day (침투4) +2 14.07.24 245 2 11쪽
44 Chapter 10. Missing 18 - The 5th day (침투3) +2 14.07.21 265 1 11쪽
43 Chapter 10. Missing 17 - The 5th day (침투2) +8 14.07.18 269 2 10쪽
42 Chapter 10. Missing 16 - The 5th day (침투) +2 14.07.15 315 2 8쪽
41 Chapter 10. Missing 15 - The 5th day (서류) +2 14.07.13 226 3 7쪽
40 Chapter 10. Missing 14 - The 5th day (케룬의 황혼) +2 14.07.11 339 3 13쪽
39 Chapter 10. Missing 13 - The 5th day (Division) +2 14.07.08 266 4 8쪽
38 Chapter 10. Missing 12 - The 5th day (인질교환3) +2 14.07.04 293 2 13쪽
37 Chapter 10. Missing 11 - The 5th day (인질교환2) +2 14.06.30 334 2 12쪽
36 Chapter 10. Missing 10 - The 5th day (인질교환) +2 14.06.26 233 3 14쪽
35 Chapter 10. Missing 9 - The 4th day +2 14.06.24 307 5 12쪽
34 Chapter 10. Missing 8 - The 4th day +2 14.06.21 329 4 15쪽
33 Chapter 10. Missing 7 - The 3rd day +4 14.06.17 368 3 19쪽
» Chapter 10. Missing 6 - The 3rd day +2 14.06.13 272 4 14쪽
31 Chapter 10. Missing 5 - The 3rd day +2 14.06.09 306 4 14쪽
30 Chapter 10. Missing 4 - The 2nd day +10 14.06.05 289 5 14쪽
29 Chapter 10. Missing 3 - The 2nd day +4 14.06.02 275 4 12쪽
28 Chapter 10. Missing 2 - The 2nd day +4 14.05.30 337 4 10쪽
27 Chapter 10. Missing - The 2nd day +10 14.05.27 330 3 14쪽
26 Chapter 9 . 습격2 -The 1st day +10 14.05.24 299 6 12쪽
25 Chapter 9 . 습격1-The 1st day +6 14.05.20 204 6 11쪽
24 Chapter 8 . 균열의 징조2 +4 14.05.16 367 4 9쪽
23 Chapter 8 . 균열의 징조 +4 14.05.13 388 7 12쪽
22 Chapter 7 . 재회2 +8 14.05.10 214 8 10쪽
21 Chapter 7 . 재회 +6 14.05.08 377 7 16쪽
20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end +4 14.05.05 387 7 8쪽
19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10th day (만남2) +2 14.05.02 208 7 11쪽
18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10th day (만남) +2 14.04.30 241 7 9쪽
17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8th day +2 14.04.27 310 7 13쪽
16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8th day +2 14.04.25 227 8 11쪽
15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6th day +6 14.04.22 240 7 6쪽
14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5th day +2 14.04.20 408 7 17쪽
13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4th day +4 14.04.19 381 8 11쪽
12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3rd day +4 14.04.19 318 8 10쪽
11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2nd day +2 14.04.18 447 8 5쪽
10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2nd day +2 14.04.18 449 7 8쪽
9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1st day +4 14.04.18 469 9 8쪽
8 Chapter 4 . 유쾌한 일상 +7 14.04.18 412 9 13쪽
7 Chapter 3 . 세월을 지닌 검 +2 14.04.18 479 11 14쪽
6 Chapter 2 . 준의 고통은 그녀의 즐거움 +4 14.04.18 455 11 11쪽
5 Chapter 2 . 준의 고통은 그녀의 즐거움 +4 14.04.18 464 13 12쪽
4 Chapter 2 . 준의 고통은 그녀의 즐거움 +4 14.04.18 539 1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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