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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 Mary 님의 서재입니다.

흔적-2nd Generation.

웹소설 > 자유연재 > 일반소설, 판타지

Jun.N.Mary
작품등록일 :
2014.04.18 07:51
최근연재일 :
2014.08.27 06:00
연재수 :
5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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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6
추천수 :
327
글자수 :
246,781

작성
14.04.1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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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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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글자
13쪽

Chapter 4 . 유쾌한 일상

제목 및 인물 지명 명칭이 확정 되지 않았습니다. 양해 부탁 드리겠습니다.




DUMMY

4. 유쾌한 일상


후다닥.

“새라. 복도에서 그렇게 뛰어 다니면 안 된다고 했잖아? 품격을 지켜야지 품격.

레베카가 두 손으로 치마를 꽉 잡고 발을 사뿐사뿐 옮기면서 천방지축 달려가는 공녀를 쫒고 있었다. 걷는 자는 뛰는 자를 잡을 수 없었다. 공녀은 레베카의 충고에 아랑 곳 하지 않고 복도를 이리 저리 뛰어다니고 있었다.

“도대체 어디 있는 거야? 레베카는 알고 있지?”

동네 꼬마가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잃어버린 것 같은 표정으로 레베카를 쏘아 붙였다.

“그의 방은 가봤어? 그가 방에 있을지도 모르지.”

“그래? 맞어. 노예가 어떻게 지내는가를 보는 것이 주인의 의무중 하나지. 가보자.”

레베카는 순식간에 호위에서 노예로 바뀐 준의 위치를 생각하며 고개를 흔들었다. 그리고 새로운 놀이를 즐기기 위해 뛰어다니고 있는 공녀의 뒤를 쫒아갔다.

공녀는 준의 방문 앞에 도착해 문을 억세게 열어 젖혔다. 그런 공녀의 행동을 보고 못마땅한 듯 레베카가 바로 공녀의 과격한 행동을 지적했다.

"새라! 남의 방에 들어 갈 때는 노크를 해야지! 노크!”

“너도 점점 집사 칼을 닮아가나 봐. 잔소리가 심해졌어. 레베카.”

공녀는 초름한 입술을 삐죽이며 대꾸했다.

“잔소리가 아니야. 이건 사람으로서 당연히 지켜야 되는 것이지. 안 그래?”

“알아. 알아. 그런데 잔소리보다 쵸를 찾는 게 나에겐 더 중요해. 오호! 생각보다 정리가 잘돼있는데.”

공녀가 가볍게 방을 둘러보고 준의 책상의 주변을 뒤지기 시작했다.

“내가 시킨 일은 잘하고 있으려나. 보고서가 이 근처에 있을 거야.”

레베카가 보고서 이야기에 눈을 동그랗게 뜨며 공녀에게 물었다.

“시킨 일이라니?”

“그런 것이 있어.”

레베카를 쳐다보지 않고 공녀가 손을 휘저으며 귀찮은 듯 대꾸했다. 그리고 창가에 놓여있는 책상 위의 서류를 집었다. 눈으로 서류를 빠르게 읽어 나갔다.

특별한 것을 발견했는지 서류의 한부분에 그녀의 눈이 고정되어 있었다. 곧 눈을 돌려 의미심장한 눈으로 레베카를 바라보았다. 레베카는 그녀의 이상한 눈초리에 차분한 음성으로 되물었다.

“왜?”

“글쎄. 레베카는 몰라도 돼. 전 인력을 동원해서라도 쵸를 잡아 내방으로 데려 오도록 해. 알겠지?”

할 말을 다 마친 공녀가 서류를 챙겨 방을 나섰다. 그녀 뒷모습을 지켜보던 레베카가 공녀의 부탁을 이행하기 위하여 분주하게 움직였다.

“왜 그래요? 레베카 설명을 해줘요. 이거 풀어줘요. 예?”

준이 밧줄로 꽁꽁 묶긴 채로 근위기사들에게 질질 끌려가면서 소리쳤다. 그들은 굴러들어온 돌을 괴롭히는 재미에 신이 났었다. 준이 은근히 저항하는 맛이 있어서 그들에게 묘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근본을 알 수 없는 사람을 호위로 쓰니 근위기사들에게 준은 미운 털이 단단히 박혔었다. 그들도 공녀의 고정호위가 아닌데 하물며 준은 그들의 눈에 가시 같을 것이었다. 그래서 레베카의 요청에 근위기사들을 발 벗고 나섰다.

레베카는 그가 몸이 묶긴 채로 바동거리는 모양새에 웃음을 참지 못하고 말했다.

“호호. 다 공녀님이 명한 거니까 공녀님께 갈 때까지 조금만 참아요.”

그는 방금 전까지 저택 뒤에 있는 연무장에서 그는 근위병들과 훈련을 하고 있었다.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지만 갑자기 늘어난 근력과 순발력에 대한 적응하기 위해서 몸을 풀었다. 이유를 알 수는 없지만 여기에 봐서 근력, 체력, 시력 등등 신체적인 능력이 눈에 뜨일 정도로 좋아졌다. 좋은 일이 분명하지만 이유를 모르니 조금 꺼림칙했다. 화이트피어를 휘두르면서 상승된 신체능력에 적응해 가고 있었다.

그가 정신없이 검을 휘두르고 있을 때 레베카가 근위기사들을 조용히 불러 공녀의 명을 전했다.

왁! 콰당

“빨리 묶어!”

기사들이 무아지경에 검을 휘두르고 있던 그를 뒤에서 덮쳐 밧줄로 온몸을 꽁꽁 묶었다. 그가 저항할 새도 없이 근위기사들에 의해 제압당했다.

“뭐하는 것이에요!”

그의 처량한 외침을 뒤로한 체 그들 밧줄로 동여 매었다. 곧 그는 한 마리의 애벌레가 되었다. 땅에 엎어져 애벌레처럼 꿈틀꿈틀 거리는 그 모양새가 과히 좋지는 않았다. 그러나 주변의 사람에게 웃음을 주기에는 충분했다. 그런 그를 근위기사들이 끌고 공녀의 방을 향했다.

“공녀님, 잡아왔습니다.”

“레베카와 쵸만 남고 나가봐.”

준은 강하게 속박된 몸을 꿈틀거리며 공녀를 바라보았다. 의자에 앉아 있는 공녀의 가지런한 옆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차분하게 가라않은 긴 금발 머리, 하안 피부에 보석같이 빛나는 파란 눈, 그리고 보호본능을 느끼게 하는 가냘픈 목선과 어깨가 그녀를 더욱 매력적이게 만들어 주었다. 천사가 따로 없었다. 그런데 저 고귀하신 머릿속에는 무엇이 들어 있기에 매번 그를 고통의 구덩이로 몰아넣는지 가능하다면 한 번 쪼개보고 싶은 심정이었다.

“어. 너는 왜 묶여 있냐?”

그 말을 듣는 순간 준의 목이 자라처럼 획 돌아 레베카를 원망스런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어머, 새라가 잡아오라고 하지 않았어? 그래서 도망치지 못하게 붙잡아왔지. 혹시 그가 죄라도 지은 줄 알고 묶어왔어? 잘했지?”

뻔뻔스럽게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의기양양하게 말하는 그녀를 본 준은 자신의 눈을 믿을 수 없었다. 이렇게 자신이 사람 보는 눈이 없을 줄이야. 그는 한동안 사람을 믿을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렇게 상냥한 미소로 그를 대하던 그녀가.

“다들 그래요? 나를 잡아먹지 못해서 난리인지.”

그의 가슴에는 폭포수 같은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누가 그의 괴로움을 알아줄까? 아마 그 외에는 알 수가 없을 것이다.

“뭐 상관없지. 쵸, 이게 뭔지 알겠니? 네가 모른다고 하면 안 되지.”

팔랑 팔랑.공녀가 서류 한 장을 그에게 휙 던졌다. 종이가 팔랑이며 공중에서 춤추다가 그의 눈앞에 떨어졌다. 괴문서에 대하여 의문을 가지고 있던 레베카는 그를 주시하였다. 그 종이의 내용을 본 그들의 얼굴이 순식간에 달아올라 붉어졌다.


미녀 열전 best 5.

1. 레이첼

2. 레베카

3. 애슐리

4. 제시카

5. 조이


“이건.”

이 인명록을 읽고 무의식중에 서로를 마주본 둘의 얼굴은 홍당무처럼 붉어졌다. 순식간에 답답하고 어색한 공기가 주변을 지배했다.

“쵸가 레베카에게 호감이 있나봐? 미녀 순위에서 2위인데? 레베카는 어때?”

조용한 평화를 깨트리며 얄미운 미소를 띠고 그녀가 말했다.

“공녀님 이건 사생활 아닙니까. 아무리 공녀님이라지만.”

그가 우물쭈물 거리며 대꾸했지만 그녀에게는 가볍게 무시당했다.

“레베카는 싫지 않은 것 같은데? 이 꾸물거리는 벌레가 맘에 들어?

화사한 미소를 띤 그녀가 붉게 물든 얼굴로 입을 꾹 다물고 있는 레베카를 보며 놀리듯 말했다.

“.........”

“공녀님 굳이 해명을 하자면 이곳에서 와서 많은 도움을 준 여성을 순서대로 적은 것뿐이에요. 믿어주세요. 무슨 이상한 마음에 품고 있다거나 이성으로 좋아한다는 것이 아니에요. 네. 남자라면 미녀가 친절을 베푸는데 고맙지 않을 리가 없잖아요. 그래서 나중에 도움을 되돌려주고 싶다는 이 순순한 선의일 뿐이요. 선의.”

밧줄이 묶여있는 준은 꾸물거리며 필사적으로 변명을 했다.

“쵸가 선의라는데? 선의. 큭큭. 아쉽겠네. 레베카.”

쵸의 변명을 곱씹으면서 공녀는 아직도 얼굴이 빨갛게 달아있는 레베카를 놀렸다.

“아참!”

화사하게 웃던 그녀가 표정을 굳혔다. 그를 부른 이유를 상기해내고 음산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 미녀가 친절을 베풀어서 고마웠다. 이 말이지? 틀림없냐?”

“네네 물론이지요.”

준은 하루살이 같은 목숨을 연명하기 위해 망설이지 않고 비굴하게 고개를 조아렸다.

“그래. 미녀. 친절.”

암울한 보랏빛 오오라는 퍼트리며 조금씩 다가오는 그녀의 모습에 준의 전신을 뒤흔드는 공포가 엄습해왔다.

“그런데 너를 이곳에서 머물게 해준 하늘과 같은 고마운 이가 누구지? 그리고 호위란 엄청난 임무를 너에게 부여해준 사람이 누구냔 말이냐?”

준과 레베카는 그가 이곳에 개처럼 끌려온 이유가 무엇인지 깨달았다. 물론 레베카가 그를 개처럼 끌고 왔지만. 그리고 그는 공녀의 멈추지 않은 화산을 모두 감당해야만 했다. 그는 레베카를 바라보며 도움을 구했다. 혹시 모를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다.

“공녀님 제발. 레베카! 말려줘요.”

“먼저 나갈게. 세라.”

“살려줘요. 레베카!”

레베카는 공녀의 폭주하는 모습을 보지 않기 위해 재빨리 그녀의 방을 빠져 나갔다. 폭발의 범위에서 벗어난 그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녀의 등 뒤로 언제 끝날지 모를 비명이 들렸다..그녀는 공녀의 방에서 상당힌 멀어졌지만 여전히 비명소리가 그녀의 귓가에 머물렀다. 공녀의 작고 섬세한 발에 짓이겨질 그를 떠올리며 걸음을 옮겼다. 그녀는 한동안 준을 피해 다니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그녀는 그 인명록을 떠올리며 가볍게 미소를 지었다.

한바탕 폭풍우가 지나갔던 방의 분위기와 다르게 공녀는 웃음을 머금고 있었다. 그녀의 그런 미소는 준의 온몸에 공포를 새겨주던 그녀와는 전혀 달랐다. 직접 고통을 당한 당사자인 그도 지금 느껴지는 고통을 주던 사람이 그녀가 아닌 다른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착각마저 들었다. 그는 이 천사의 가면을 쓴 악마에게 언젠가 자신의 손으로 보복할 것을 굳게 다짐했다.

“준 네가 보낸 보고서는 확인했어. 네 능력이 생각보다 괜찮아. 머리도 쓸 만하고. 앞으로도 많이 써먹어야겠어.”

그녀가 손으로 차분하게 앞머리를 뒤로 올리며 말했다. 그녀는 준에게 그녀의 저택에서 겪는 일을 일일 보고서로 작성해서 그녀에게 제출하라고 했다. 그의 보고서를 읽을 때마다 그의 새로운 관점에 상당히 즐거움을 느꼈다. 그리고 그의 보고서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또는 그의 활용의 폭을 넓히거나. 그녀는 준의 값싼 노동력을 뿌리까지 유용하게 사용할 것이 분명했다. 닳고 닳도록.

“별말씀을요.”

“왜 싫어?”

“힘없는 저에게 선택사항이 있겠습니까?”

“주제를 잘 알고 있군.”

그녀가 그녀의 작은 손으로 주먹을 쥐며 그에게 내밀었다.

그에게 그녀의의 자그마한 주먹은 곱게 포장된 흉기가 틀림없었다. 왜 공녀가 작은 손을 불끈 쥘 때 그는 스산한 공포를 느끼게 하는지 슬픈 일이었다.

준은 그녀가 밤하늘의 은하수 같은 눈을 가졌다고 생각했다. 끝없이 펼쳐져 있는 은하수.

두근두근. 그런 그녀의 눈을 바라보니, 그의 의지대로 조종할 수 없는 심장이 무리하게 움직이는 것 같았었다.

“자니? 무슨 생각을 해?”

“아닙니다.”

심장의 과도한 펌프질에 의해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을 가리기위해 그는 고개를 숙였다.

“나가봐. 내가 해야 할 일이 많으니까. 그리고 그 목록에 내 이름도 적어 놓고 난 0순위인건 알고 있지. 제명에 살고 싶으면 알지? 불시에 확인할 테니.”

“네. 여부가 있겠습니다.”

무한한 권력 앞에 그리고 미녀 앞에 바닷가의 모래성이 되기를 자처한 그였다. 파도가 부딪쳐 올 때마다 부셔지리라. 그는 숙였던 고개를 방바닥까지 숙이며 그녀의 방에서 물러났다.

그녀는 고개를 숙이고 나가는 준을 바라보았다. 그녀가 겪는 준은 마음에 드는 사람 중의 하나였다. 건드려도 넘어지지 않은 오뚝이 같은 재미를 그녀에게 선사해주었다. 한 단어로 재미있는 장난감. 물론 준이 알았다면 길이길이 날뛰었겠지만 그로서는 그녀의 마음을 알 수 있는 길이 절대 없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일을 잘 처리하는 준 덕분에 그녀가 운신하기가 편했다.

그녀는 의자를 돌려 창에 그려진 푸른 하늘을 바라보았다. 유리 같은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푸르렀다. 온 세상을 밝히는 태양이 그녀의 눈에 들어왔다. 그녀의 파란 두 눈동자에 끝없이 타오르는 태양이 떠올랐다. 늘 보는 태양이지만 오늘은 더욱 빛났다. 의자로부터 여린 몸을 일으켜 세운 그녀가 태양을 향해 손을 가만히 뻗어 손을 움켜쥐었다. 그리고 잠시 움직이지 않았다. 그녀의 움켜쥔 손안에 그 따스함이 가닥 담겨있는 듯 했다.




오타/탈자/문장오류 찾으시면 알려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더 나은 소설을 위해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

미국 드라마처럼 내용을 전개하려고 노력합니다.

연재 속도가 느릴 수도 있음을 미리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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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Chapter 11. 외출, 그 이후 - The end +2 14.08.27 257 2 5쪽
51 Chapter 11. 외출, 그 이후 4 +2 14.08.20 330 1 9쪽
50 Chapter 11. 외출, 그 이후 3 +2 14.08.14 259 2 8쪽
49 Chapter 11. 외출, 그 이후 2 +2 14.08.08 255 1 6쪽
48 Chapter 11. 외출, 그 이후 +4 14.08.04 266 1 13쪽
47 Chapter 10. Missing 20 - The 6th day (귀환) +2 14.08.01 169 2 6쪽
46 Chapter 10. Missing 20 - The 5th day (배후) +2 14.07.29 191 1 6쪽
45 Chapter 10. Missing 19 - The 5th day (침투4) +2 14.07.24 245 2 11쪽
44 Chapter 10. Missing 18 - The 5th day (침투3) +2 14.07.21 265 1 11쪽
43 Chapter 10. Missing 17 - The 5th day (침투2) +8 14.07.18 269 2 10쪽
42 Chapter 10. Missing 16 - The 5th day (침투) +2 14.07.15 315 2 8쪽
41 Chapter 10. Missing 15 - The 5th day (서류) +2 14.07.13 226 3 7쪽
40 Chapter 10. Missing 14 - The 5th day (케룬의 황혼) +2 14.07.11 339 3 13쪽
39 Chapter 10. Missing 13 - The 5th day (Division) +2 14.07.08 265 4 8쪽
38 Chapter 10. Missing 12 - The 5th day (인질교환3) +2 14.07.04 293 2 13쪽
37 Chapter 10. Missing 11 - The 5th day (인질교환2) +2 14.06.30 334 2 12쪽
36 Chapter 10. Missing 10 - The 5th day (인질교환) +2 14.06.26 232 3 14쪽
35 Chapter 10. Missing 9 - The 4th day +2 14.06.24 307 5 12쪽
34 Chapter 10. Missing 8 - The 4th day +2 14.06.21 329 4 15쪽
33 Chapter 10. Missing 7 - The 3rd day +4 14.06.17 368 3 19쪽
32 Chapter 10. Missing 6 - The 3rd day +2 14.06.13 271 4 14쪽
31 Chapter 10. Missing 5 - The 3rd day +2 14.06.09 306 4 14쪽
30 Chapter 10. Missing 4 - The 2nd day +10 14.06.05 289 5 14쪽
29 Chapter 10. Missing 3 - The 2nd day +4 14.06.02 275 4 12쪽
28 Chapter 10. Missing 2 - The 2nd day +4 14.05.30 337 4 10쪽
27 Chapter 10. Missing - The 2nd day +10 14.05.27 330 3 14쪽
26 Chapter 9 . 습격2 -The 1st day +10 14.05.24 299 6 12쪽
25 Chapter 9 . 습격1-The 1st day +6 14.05.20 204 6 11쪽
24 Chapter 8 . 균열의 징조2 +4 14.05.16 367 4 9쪽
23 Chapter 8 . 균열의 징조 +4 14.05.13 388 7 12쪽
22 Chapter 7 . 재회2 +8 14.05.10 214 8 10쪽
21 Chapter 7 . 재회 +6 14.05.08 377 7 16쪽
20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end +4 14.05.05 387 7 8쪽
19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10th day (만남2) +2 14.05.02 208 7 11쪽
18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10th day (만남) +2 14.04.30 240 7 9쪽
17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8th day +2 14.04.27 310 7 13쪽
16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8th day +2 14.04.25 227 8 11쪽
15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6th day +6 14.04.22 240 7 6쪽
14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5th day +2 14.04.20 407 7 17쪽
13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4th day +4 14.04.19 381 8 11쪽
12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3rd day +4 14.04.19 318 8 10쪽
11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2nd day +2 14.04.18 447 8 5쪽
10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2nd day +2 14.04.18 449 7 8쪽
9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1st day +4 14.04.18 469 9 8쪽
» Chapter 4 . 유쾌한 일상 +7 14.04.18 412 9 13쪽
7 Chapter 3 . 세월을 지닌 검 +2 14.04.18 479 11 14쪽
6 Chapter 2 . 준의 고통은 그녀의 즐거움 +4 14.04.18 455 11 11쪽
5 Chapter 2 . 준의 고통은 그녀의 즐거움 +4 14.04.18 464 13 12쪽
4 Chapter 2 . 준의 고통은 그녀의 즐거움 +4 14.04.18 539 1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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