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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 Mary 님의 서재입니다.

흔적-2nd Generation.

웹소설 > 자유연재 > 일반소설, 판타지

Jun.N.Mary
작품등록일 :
2014.04.18 07:51
최근연재일 :
2014.08.27 06:00
연재수 :
52 회
조회수 :
18,093
추천수 :
327
글자수 :
246,781

작성
14.05.30 14:26
조회
336
추천
4
글자
10쪽

Chapter 10. Missing 2 - The 2nd day

제목 및 인물 지명 명칭이 확정 되지 않았습니다. 양해 부탁 드리겠습니다.




DUMMY

“잠시 검문이 있겠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한 소년이 산적에게 습격을 당했는지 바닥에 쓰러져있어 치료하는 중입니다. 그래서 행인들에게 주위를 줄 겸, 범죄자들도 찾을 겸 검문중입니다. 당신들의 소속이나 행선지등의 인적사항을 알려주십시오.”

2명의 기사들이 화물용 수레를 보호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완전무장한 열댓 명의 용병 보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언제든지 발검 할 수 있는 자세로 상행으로 보이는 무리의 관리자에게 말을 건넸다.

“허. 연약한 소년을 공격하다니. 그런 몹쓸 녀석들이 아직도 이 부근에서 활개 치는 모양이군요. 저는 하프스테더 가문의 소속의 소상인 안토니오입니다. 여기 보시죠. 제 손에 들린 메달은 그 가문의 징표이지요. 그 사이먼 후작의 명으로 케룬으로 고가의 그림들을 배달하려고 합니다.”

그는 왼손의 손바닥이 보이도록 어깨 높이로 그의 품속에서 천천히 오른 손을 집어넣었다 빼었다. 그의 오늘 손에는 동그란 메달에 하프스테더 가문의 상징으로 새겨진 방패에 앞발을 올리고 있는 사자가 한눈에 들어봤다. 혹시나 싶어서 그 메달을 손으로 직접 만져보지만 위조된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흠. 어디 보자. 하프스테더 가문의 증표가 맞네요. 그래도 열 두명의 완전무장한 용병이라니 가치가 굉장한 그림들인가 봅니다.”

그의 앞에 서있는 두 기사들이 번갈아 확인해봤지만 메달의 이상한 점은 하나도 없었다. 하프스테더 가문의 증표를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언가 석연치 않은 듯 그 기사의 의심의 눈초리가 아치형 천장이 있는 수레로 향했다.

“워낙 고가의 그림들이다보니, 이정도 인원으로도 마음이 놓이질 않는군요.”

수레 안에서 그들의 대화를 듣고 있는 에밀리공녀, 온몸의 피가 그녀의 머리 쪽으로 피가 폭발하듯 솟구쳐 오르는 느낌을 받은 그녀의 동공이 커졌다. 흥분한 그녀는 다급하게 온몸을 흔들며 묶여있는 손과 발을 이용해 소리를 내기 위해 나무수레를 치고 차고 때렸다. 그녀의 심장은 터질 듯 방망이질 쳤고 재갈이 물려있는 입으로 그녀의 쥐어짜듯이 소리를 질렀다. 이 순간이 탈출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일지도 몰랐다.

덜그럭 덜그럭.

“어? 수레에서 소리가 나는데요? 그림들을 싣고 있다고 하지 않았나요?”

의문이 가득 생긴 두 기사는 검병에 오른손을 가져다 대며 천천히 수레의 뒤쪽으로 향했다. 그 기사들이 수레를 향하여 발걸음을 옮기자 수레를 지키고 있던 용병들이 그들의 몸으로 수레를 가리며 반사적으로 그의 앞을 막아섰다.

“안토니오님, 모든 일을 처리하는 데 있어서 어렵게 어렵게 가는 길과 쉽게 쉽게 가는 길이 있는데 당신은 꼭 어렵게 가고 싶습니까?”

그의 말이 끝나자 그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열댓 명의 기사들도 자리에서 무력시위 하듯 한꺼번에 일어나 언제든지 전투를 시작할 수 있도록 자세를 잡았다. 수레에서 의심스러운 소리가 계속 들리는 가운데 완전 무장한 용병들과 근위기사들의 묘한 대치 속에서 긴장감은 점차 고조되었고 모두 안토니오의 답변을 기다렸다.

“기사님이 원하시면 당연히 보여 들어야죠.”

그의 대답을 들은 용병들의 벌레를 씹은 표정을 지으며 어정쩡한 자세로 기사들에게 수레로 가는 길을 터주었다.

기사들이 다가오는 소리를 듣고 있는 에밀리 공녀의 가슴 속에는 희망이라는 단어가 새겨지고 있었다. 한걸음 한걸음. 갇혀있는 그녀에게는 기사의 발자국 소리가 희망의 노래처럼 들려왔다. 들려오던 발자국 소리가 멈추었다. 기사들이 수레 바로 뒤에 서 있나보다. 이제 그가 수레 안만 확인하면 자신은 자유의 몸이 될것이고 이 천하의 악당들은 정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그 기사의 행동을 지켜보고 있던 용병들의 팔이 그들의 칼자루를 향해 슬금슬금 움직였다.

“기사님. 정말로 꼭 확인 해야겠습니까?”

두 명의 기사의 뒤를 따라가며 긴장한 안토니오는 다시 한 번 애잔한 목소리로 재차 물었다.

“당연하죠. 어서 상자를 덮고 있는 천을 걷어 봐요.”

휙. 그는 기사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상자를 가리고 있는 검은 색 천을 잡아 당겼다. 그러자 기사가 토끼눈을 뜨며 그와 상자를 번갈아보며 말했다.

“이게 뭐죠?”

그 천이 걷히자 그 곳에는 나무로 짜인 튼튼한 우리가 있었고 그 안에 강아지 크기만 한 하얀 늑대 두 마리가 그 사나운 주둥이에 재갈이 물린 채 창살에 몸을 계속 박고 있었다. 기사에게 상자 안에 들어있는 동물을 보여준 그는 재빨리 검은 천을 상자에 다시 씌웠다.

“의심은 풀리셨습니까? 그분이 조용히 부탁 상품들입니다. 기사님의 두눈으로 확인하셨다시피 하얀 늑대죠. 그분이 하얀 늑대를 구했다는 사실을 함구해라고 해서. 아시다시피 요즘 하얀 늑대가 황금보다 귀하잖아요. 높으신 분의 개인적인 사정이야 제가 뭐 알겠습니까. 고객이 원하는 대로 하는 것이 장사치의 미덕이지요. 혹시 기사님도 필요한 것이 있으면 말씀하세요. 제 값만 쳐준다면 달이라도 따다 드리겠습니다.”

그가 자연스럽게 기사들을 수레에서 멀어지도록 이끌면서 그 늑대들에 대하여 부연설명을 덧붙였다.

“이거 신음소리 아니야?”

“그러게 신음소리 같은데?”

안타깝게 늑대우리의 바로 아래에 있는 비밀스러운 공간을 발견하지 못했던 기사들이 수레에서 멀어져 가던 그들의 발을 멈추고 서로에게 묻자 앞에 가던 안토니오가 뒤를 돌아보며 잽싸게 그의 입을 놀렸다.

“맞아요. 꼭 신음소리 같지요. 입에 재갈을 물려있어서 그래요. 이런. 이런. 저 녀석들이 밖을 보더니 더 발광을 하는군요. 며칠 전에 잡힌 것들이라서 아직까지 야성의 본능이 강하게 남아있죠. 제가 그래서 검은 천으로 덮어 놓은 건데. 에휴. 한동안 계속 저러겠네요.”

기사들을 원망하는 눈초리로 바라보는 그의 말투는 약간의 원망이 섞여있었다.

약간의 미안한 감정을 가지게 된 기사들은 그의 말대로 수레에서 조금 거리가 있는 그 곳에서도 요란하게 덜거덕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들을 지켜보던 용병들과 기사들간의 칼날 위를 걷는 듯한 긴장감은 눈 녹 듯 녹았다.

멈추어 있는 수레, 거기에는 늑대들 말고도 안토니오와 기사들의 대화를 들은 후 정신이 나가버릴 것 같은 에밀리 공녀가 혼신의 힘을 다하여 그녀의 온몸을 던져 소리를 내고 있었지만 그들은 이미 수레로부터 멀어지고 있었다. 이를 악물고 있는 그녀는 몸이 녹초가 되도록 부딪치고 그 희망의 끈을 놓치지 않도록 다시 부딪치고 부딪쳐 보지만 그녀의 바람은 끝내 한 송이 시들은 꽃처럼 꺾이고 말았다.

“사무엘경! 아무 이상 없습니다.”

“통과 시켜라!”

“네, 알겠습니다.”

안토니오가 그의 일행에게 명령을 내리니 멈추어 서 있던 수레는 천천히 바퀴를 굴리며 새라 공녀의 마차를 지나가고 있었다. 그의 상행을 조사했던 두 명의 기사는 선조치 후 사무엘 경에게 상황을 자세하게 보고 하였다.

안토니오의 수레가 삐걱거리며 새라 공녀의 마차를 지날 때 새라 공녀와 준이 그녀의 마차에서 나오며 밖의 상황이 궁금한 듯 사무엘에게 물었다.

“사무엘경. 무슨 일이 있었나요?”

“새라 공녀님. 두 기사들이 하프스테더 후작가문의 상행을 조사했습니다.”

새라 공녀의 곁을 지나는 그 수레는 울퉁불퉁한 길 때문인지 계속 덜그럭 소리를 나아가고 있었다.

“안토니오라는 상인인데 하프스테더 후작의 명으로 그림과 하얀 늑대를 싣고 케룬으로 간다고 하네요.”

“오 하얀 늑대! 그 희귀한 동물을 구했군요. 하프스테더 후작의 능력이 좋은데요.”

새라 공녀의 눈을 가늘게 뜨며 지나가는 수레에 시선을 고정시켰다.

그들을 스쳐가는 수레 안의 에밀리의 창백한 볼에는 절망의 눈물이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음으음으으므음므므음!”

‘언니! 나 여기 있어. 살려줘! 살려줘!’

수레 바닥의 비밀 공간에서 몸부림 치고 있는 그녀는 재갈이 물린 채 소리 필사적으로 지르지만 그녀의 노력은 삐거덕거리는 마차 바퀴소리에 묻혀버렸다. 그녀의 귀에 아련하게 들리는 새라공녀의 목소리, 아마도 에밀리 공녀에게는 살아생전에 듣는 마지막일수도 언니의 목소리였다. 새빨갛게 부어 오른 그녀의 눈앞에 언니와 공유했던 행복한 추억들이 불현 듯 펼쳐졌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말로다 전하지 못한 자신의 행동이 이처럼 후회스러운 적이 없었다. 전에는 언젠가 서로 마주보고 웃을 날을 고대하였지만 이제는 영원히 그녀의 마음을 전할 기회가 없을 것 같았다. 마음속으로 언니의 이름을 불러보지만 눈물로 되돌아오는 메아리가 되어 그녀의 마음을 잔인하게 헤집어 놓았다. 혼절할 것 같은 기분.

끼익 끼익. 날카롭게 비명을 지르는 수레가 기우뚱거리며 새라공녀 일행의 눈앞에서 천천히 사라져갔다. 안토니오의 수레가 산속의 고개를 넘어 완전히 사라졌을 때,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준이 손으로 그의 턱을 매만지며 사무엘에 질문을 던졌다.

“사무엘경. 제가 이곳의 지리를 잘 몰라서 확신 할 수 없지만 그들이 지나간 길은 케룬으로 가는 방향이 아니지 않나요?”

“어? 케룬이면 반대방향인데?”

“맞아. 이 길이 아니지.”

새라공녀도 사무엘의 말에 맞장구를 쳤다.

“안토니오라는 사람이 실수로 잘못 말한 것이 아닐까요?”

“그럴지도 모르지.”

“참 이상하네. 진짜.”

눈을 굴리며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는 그들은 무언가 설명할 수 없는 껄끄러운 기분 떨칠 수가 없었다.




오타/탈자/문장오류 찾으시면 알려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더 나은 소설을 위해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

미국 드라마처럼 내용을 전개하려고 노력합니다.

연재 속도가 느릴 수도 있음을 미리 알립니다.


작가의말

재미 있게 읽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자화자찬하면서 적고 있지만 

흔해빠진 전개로 읽는 분의 기운을 빠지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즐거운 독서되길 바랍니다. 


다음 편은 데이런과 그의 조수(?)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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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4

  • 작성자
    Lv.10 REcoN
    작성일
    14.05.30 15:58
    No. 1

    오!! 뭔가 눈치채는 건가요?
    잘 보고 갑니다.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 Jun.N.Ma..
    작성일
    14.05.30 23:24
    No. 2

    ㅎㅎ 에밀리 공녀를 위해서 꼭 눈치채야 하는데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믹기
    작성일
    14.05.30 19:46
    No. 3

    흔적은 몇 편 정도로 구상하고 계시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 Jun.N.Ma..
    작성일
    14.05.30 23:24
    No. 4

    총 3부로 일반소설 기준 350~400페이지 총 3권 생각하고 있습니다.
    트와일라잇이나 헝거게임과 비슷한 분량일 겁니다.
    즉 이제 1부인 첫권의 절반정도 적었습니다.
    글의 분량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어
    1권의 예상 분량은 400페이지 후반정도 90편 전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확신은 못합니다. 더 짧아질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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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Chapter 11. 외출, 그 이후 - The end +2 14.08.27 257 2 5쪽
51 Chapter 11. 외출, 그 이후 4 +2 14.08.20 330 1 9쪽
50 Chapter 11. 외출, 그 이후 3 +2 14.08.14 259 2 8쪽
49 Chapter 11. 외출, 그 이후 2 +2 14.08.08 255 1 6쪽
48 Chapter 11. 외출, 그 이후 +4 14.08.04 266 1 13쪽
47 Chapter 10. Missing 20 - The 6th day (귀환) +2 14.08.01 169 2 6쪽
46 Chapter 10. Missing 20 - The 5th day (배후) +2 14.07.29 191 1 6쪽
45 Chapter 10. Missing 19 - The 5th day (침투4) +2 14.07.24 245 2 11쪽
44 Chapter 10. Missing 18 - The 5th day (침투3) +2 14.07.21 265 1 11쪽
43 Chapter 10. Missing 17 - The 5th day (침투2) +8 14.07.18 268 2 10쪽
42 Chapter 10. Missing 16 - The 5th day (침투) +2 14.07.15 315 2 8쪽
41 Chapter 10. Missing 15 - The 5th day (서류) +2 14.07.13 225 3 7쪽
40 Chapter 10. Missing 14 - The 5th day (케룬의 황혼) +2 14.07.11 339 3 13쪽
39 Chapter 10. Missing 13 - The 5th day (Division) +2 14.07.08 265 4 8쪽
38 Chapter 10. Missing 12 - The 5th day (인질교환3) +2 14.07.04 293 2 13쪽
37 Chapter 10. Missing 11 - The 5th day (인질교환2) +2 14.06.30 334 2 12쪽
36 Chapter 10. Missing 10 - The 5th day (인질교환) +2 14.06.26 232 3 14쪽
35 Chapter 10. Missing 9 - The 4th day +2 14.06.24 306 5 12쪽
34 Chapter 10. Missing 8 - The 4th day +2 14.06.21 328 4 15쪽
33 Chapter 10. Missing 7 - The 3rd day +4 14.06.17 368 3 19쪽
32 Chapter 10. Missing 6 - The 3rd day +2 14.06.13 271 4 14쪽
31 Chapter 10. Missing 5 - The 3rd day +2 14.06.09 305 4 14쪽
30 Chapter 10. Missing 4 - The 2nd day +10 14.06.05 288 5 14쪽
29 Chapter 10. Missing 3 - The 2nd day +4 14.06.02 275 4 12쪽
» Chapter 10. Missing 2 - The 2nd day +4 14.05.30 337 4 10쪽
27 Chapter 10. Missing - The 2nd day +10 14.05.27 330 3 14쪽
26 Chapter 9 . 습격2 -The 1st day +10 14.05.24 299 6 12쪽
25 Chapter 9 . 습격1-The 1st day +6 14.05.20 204 6 11쪽
24 Chapter 8 . 균열의 징조2 +4 14.05.16 366 4 9쪽
23 Chapter 8 . 균열의 징조 +4 14.05.13 388 7 12쪽
22 Chapter 7 . 재회2 +8 14.05.10 213 8 10쪽
21 Chapter 7 . 재회 +6 14.05.08 377 7 16쪽
20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end +4 14.05.05 387 7 8쪽
19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10th day (만남2) +2 14.05.02 208 7 11쪽
18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10th day (만남) +2 14.04.30 240 7 9쪽
17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8th day +2 14.04.27 309 7 13쪽
16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8th day +2 14.04.25 227 8 11쪽
15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6th day +6 14.04.22 239 7 6쪽
14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5th day +2 14.04.20 407 7 17쪽
13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4th day +4 14.04.19 381 8 11쪽
12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3rd day +4 14.04.19 318 8 10쪽
11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2nd day +2 14.04.18 446 8 5쪽
10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2nd day +2 14.04.18 449 7 8쪽
9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1st day +4 14.04.18 469 9 8쪽
8 Chapter 4 . 유쾌한 일상 +7 14.04.18 411 9 13쪽
7 Chapter 3 . 세월을 지닌 검 +2 14.04.18 478 11 14쪽
6 Chapter 2 . 준의 고통은 그녀의 즐거움 +4 14.04.18 455 11 11쪽
5 Chapter 2 . 준의 고통은 그녀의 즐거움 +4 14.04.18 464 13 12쪽
4 Chapter 2 . 준의 고통은 그녀의 즐거움 +4 14.04.18 539 1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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