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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 Mary 님의 서재입니다.

흔적-2nd Generation.

웹소설 > 자유연재 > 일반소설, 판타지

Jun.N.Mary
작품등록일 :
2014.04.18 07:51
최근연재일 :
2014.08.27 06:00
연재수 :
52 회
조회수 :
18,091
추천수 :
327
글자수 :
246,781

작성
14.05.20 12:14
조회
203
추천
6
글자
11쪽

Chapter 9 . 습격1-The 1st day

제목 및 인물 지명 명칭이 확정 되지 않았습니다. 양해 부탁 드리겠습니다.




DUMMY

에밀리 공녀는 어제의 일만 생각하면 그녀의 하얀 얼굴이 화끈거렸다. 창백해 보이는 그녀의 하얀 볼에 화색이 돌았다. 작은 체구의 그녀가 어디서 그런 용기가 솟았는지 스스로 생각하면 할수록 놀랍기만 하다. 남자의 품에 안기다니 아직도 두근대는 그녀의 마음속에는 그의 체취와 그의 탄탄한 가슴이 느껴지는 듯 했다. 꿈속을 헤매이고 있는 그녀. 화끈거리는 그녀의 얼굴을 차가운 손으로 문질렀다. 그녀는 새라 공녀와 만나고 싶지 않아 캐서린부인의 저택에 오고 싶지 않았지만 그의 어머니의 강요에 못 이겨서 어쩔 수 없이 방문했다. 이 저택에는 억지로 왔었지만 자신의 이야기에 마음으로 들어주는 준과의 만남은 행운이라고 생각했다. 그 만남은 그녀의 작은 세상에 그녀가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었다. 그와의 만남을 계기로 다시 그녀의 언니인 새라 공녀와 이야기 할 수 있었고 그녀의 저택으로 초대도 받았다. 어쩌면 기회일지도 몰랐다. 10여 년 전의 사건들을 잊고 다시 행복의 문을 열 수 있는 작은 두드림.

에밀리 공녀는 그녀의 아름다운 전신이 비치는 거울을 보며 즐거운 하루를 시작할 옷을 골랐다. 커다란 거울을 보고 있는 그녀의 등 뒤에는 거울으로 본 자신의 모습이 마음에 안 들어 벗어 놓은 옷가지들이 침대 위에 널려있었다. 수십 벌의 옷들을 가져왔었지만 도무지 그녀의 마음에 드는 옷을 발견할 수 가 없었다.

‘옷이 부족해.’

부족한 그녀의 옷의 개수를 탓하며 또 옷장속에서 다른 옷을 꺼내어 집어 들었다. 그러고도 서너벌을 옷들을 더 갈아 입고야 그녀가 입을 옷을 결정할 수 있었다. 아이보리 색상의 큰 특징이 없는 무난한 드레스였다. 다만 레이스의 장식이 많이 사용되어 귀여운 느낌이 강조되었고 드레스 전체에 물결모양의로 주름이 잡혀 풍성한 느낌을 주어 활기찬 소녀의 감상이 많이 반영되어 있었다. 그리고 가슴 부분은 이 옷을 입은 여성이 목에 착용할 액세서리를 위해 조금 깊숙이 파여 그녀의 고운 살결을 노출 시켰다.

또 그녀는 그녀의 그 옷과 어울리는 액세서리를 위해 또 많은 시간을 소비해야만 했다.

정말 어렵게 방을 나선, 곱게 차려입은 에밀리 공녀는 마지막으로 거을을 보며 어색하게 미소를 지은 후 준의 방으로 향했다. 준을 만나러 그의 방으로 간다는 것. 언젠가부터 남에게 먼저 관심을 보여 본 일이 없는 그녀로서는 정말 커다란 결심이 필요한 일이었다. 설렘에, 낯설음에 그리고 두려움에 떨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느릿느릿 그의 방을 향해 걸어갔다. 그를 보면 무슨 말을 먼저 하나? 그는 자신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할까? 단지 이야기만 나누는 건데 뭐 어때? 대여섯 명의 엄지만한 에밀리 공녀들이 그녀의 눈앞에서 날라다니며 떠들고 있었다.

환청이 보일 정도로 그녀의 마음과 몸은 곧 있을 또 다른 만남에 정신이 빠져있었지만 그런 그녀를 멈추어 세우게 하는 소리가 들렸다. 문이 열려있는 저택 식솔들의 휴식처의 벽 너머로 하녀들 앉아 최근 근황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에밀리 공녀는 그 이야기들이 잡담인지 알고 있음에도 그녀가 귀를 귀기우릴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들이 새라 공녀와 그녀의 호위기사 준을 언급하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이었다.

“얘들아, 준 경, 멋있지 않니?”

한 여인의 말에 모두 동의하며 덩달아 말했다.

“맞아. 새라 공녀님을 찌르는 적의 칼을 대신 맞고 실려 왔지. 꿈속에 그리던 왕자님이 따로 없다니까.”

“무도회장에서는 더 멋졌다니까.”

“그래, 그래. 그 재수 없는 빨간 머리 녀석의 콧대를 팍 팍팍 꺾어 주셨지!”

“그 놈은 평소에도 건방졌어.”

그 이야기를 듣고 있던 에밀리 공녀가 준의 모습을 눈에 그리기라도 한 듯 그녀의 입가에 자그마한 미소가 지어졌다. 표정이 한결 밝아진 그녀가 다시 걸음을 올릴 찰나에 그녀의 심장을 꽁꽁 얼어붙게 하는 이야기가 뒤따라 들렸다.

“새라 공녀님의 저택에 있는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가 있는데 새라 공녀님과 준 경과 그렇고 그런 사이래?”

“무슨 사이?”

“에이 알면서 얘가 순진한 척 하기는.”

“그 소문 거짓말 아냐?”

“아니야, 준 경과 그런 사이가 아니면 어떻게 준 경이 회위기사가 될 수 있었겠어? 태양의 기사단에서 호위를 뽑지. 왜 다른 사람으로 호위를 삼아?”

“그 말도 일리가 있네.”

새라공녀와 준과의 애정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에밀리공녀의 눈동자가 떨리며 온 몸의 피가 빠진 듯 힘이 없었고 그녀의 발이 바닥에 질질 끌렸다. 그녀의 애잖한 발걸음이 천근만근처럼 무겁게 느껴졌다. 새빨갛던 그녀의 입술은 정신적 충격으로 새파랗게 질렸다. 그녀가 스스로 몸을 가누기가 힘들어 비틀거리기 시작하자 언제나 그녀의 곁을 묵묵히 지키는 데이런이 그런 그녀를 부축했다. 심장에 말뚝이 박히는 아픔을 느끼는 그녀는 떨리는 몸을 추스리며 그녀의 방으로 향했다.

처음이었다. 그녀는 태어나서 한번도 그녀의 언니, 새라공녀를 미워해 본적이 없었다. 두 사람 사이에 많은 드라마가 있었고 스스로 새라공녀로부터 거리를 두었지만 그것은 그녀에 대한 애정의 발로였다. 그런데 지금 이 순간만큼은 그녀가 진정으로 미웠다. 정말 미웠다. 조각조각 찢어진 그녀의 마음에서 피눈물이 흐를 것 같았다.

에밀리 공녀가 그녀의 방으로 돌아가고 잠시 쉬는 시간을 가졌던 하녀들도 잡담을 멈추고 각자의 일거리를 찾아 나섰다. 평소와 다를 것이 없는 캐서린 부인 저택의 일상으로 돌아갔다. 새라 공녀와 준의 관계에 대하여 폭로했던 하녀도 빠른 걸음으로 복도를 나서고 있었다. 그 때, 그녀는 황급히 복도를 지나가고 있는 남성과 몸을 부딪치고 말았다.

꽈당!

“어.”

꼴사납게 바닥에 주저앉아 있는 그녀는 자신을 넘어뜨린 남자를 올려다보았다.

“죄송해요. 다치진 않으셨어요?”

“네, 괜찮아요. 토마스경.”

그는 바닥에 쓰러진 그녀에게 사과를 하며 복도 바닥에 넘어져있는 그녀의 손을 잡아 일으켜주었다. 그리고 그가 손에 쥐고 있었던 반짝이는 작은 물건을 남모르게 그녀의 손에 전달해주었다. 매우 자연스러워 아무도 그들의 행동을 의심하지 않았다. 동시에 눈을 마주친 두 사람은 흡족한 눈웃음을 서로에게 지어 보였다. 그리고 그들은 아무 일이 없었다는 듯 헤어졌다. 평소와 다를 것 없는 캐서린 부인 저택의 일상이었다.

캐서린 부인의 저택에서의 모든 일정은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며칠 후 새라공녀, 그리고 에밀리 공녀 일행들은 각자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야 했다.


The 1st day


에밀리 공녀의 저택은 아일린 북부에 위치해 있었다. 그녀는 새라공녀와 같은 도시에서 살지만 새라 공녀의 저택과 반대의 위치에 있기 때문에 출발하는 도로는 같지만 중간에서 다른 방향으로 길이 갈라지게 된다.

에밀리 공녀는 캐서린 부인에게 인사를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일절 알리지 않고 저택을 나섰다. 그녀가 떠난다는 말을 하지 않더라도 그녀의 근위기사단의 북적거리는 채비에 저택에 머무는 사람들은 모두 그녀가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알 수밖에 없었다. 다만 마음에 상처가 벌어져있는 그녀는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싶지 않았다.

새라공녀는 창문을 통해 그녀의 동생이 떠나는 모습을 쓸쓸하게 지켜보고 있었다. 그녀는 동생을 위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의 모습에 무력감을 느끼곤 했다. 일국의 공녀이지만 하릴없이 동생을 항상 지켜만 봐야 하는 그녀는 이를 악물었다. 동생이 가는 길을 배웅도 하지 못하는 그녀, 공녀라는 지위는 동생과의 관계에선 아무 도움도 되지 않았다. 이윽고 에밀리 공녀의 일행이 출발했고 순식간에 작은 점이 되어 사라졌다.

새라공녀와 준의 소문을 듣고 나서부터는 마음이 심란해진 에밀리 공녀는 창밖을 바라보았다. 창밖으로 빠르게 지나가는 자연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조금은 안정되는 느낌이었다. 그녀는 가능한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캐서린 백작 부인의 저택에서의 새라공녀와 준과의 만남으로 그녀는 쉬이 가라앉힐 수 없는 희노애락을 느끼게 되었지만 또 다시 그녀는 혼자 남았다. 창밖을 바라보며 입술을 꾹 다물고 있는 그녀가 그녀의 마차를 타고 그녀의 집으로 향하는 길이었다.

그런 그녀의 옆에는 언제나처럼 항상 그녀를 보호해주는 호위기사 데이런의 깊은 눈에 사색에 잠겨있는 그녀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의 눈은 언제 어디서나 항상 그녀를 향해 있다. 그의 사소한 행동 하나도 그녀를 배려했다. 때로 그는 그녀가 싫어하는 또는 원하지 않는 일을 서슴치 않고 하지만 대부분의 결과는 그녀의 유익으로 귀결되었다. 평소에도 표정의 변화가 많지 않은 그의 마음을 어느 누구도 짐작할 수 없었다. 하지만 에밀리 공녀를 지키는 임무에 적임자임에는 틀림없었다.

히이잉!

“워워!”

앞서서 마차를 보호하며 나아가던 근위기사들이 급하게 말을 세웠다. 여러 마리의 말들이 한꺼번에 멈추어 서자 뿌연 흙먼지가 안개처럼 일어났다. 잠시 후 뭉게뭉게 노란 먼지구름이 가라않자 그 길 가운데 상처투성이의 소년이 쓰러져 있었다.

“무슨 일이냐?”

“신원미상의 소년이 앞에 쓰러져 있습니다!”

“모두 사방을 경계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라!”

또각또각.또각또각. 다급하게 멈추어선 전방의 몇몇 기사들이 원을 그리며 포위하듯 천천히 말을 몰아 그 소년에게 다가갔다. 앞장 서있던 나머지 기사들을 에밀리 공녀의 마차를 보호하기 위해 물러서서 주위를 경계했다. 주변이 조용한 가운데 말발굽 소리만이 이 정적을 깨고 있었다.

제일 앞에서 그 소년의 주위를 돌던 기사 중 하나가 말에서 내려 그 소년에게 살금살금 다가갔다. 그 소년은 누군가에게 구타를 당했는지 그가 입은 옷은 찢어져있었다. 뿐만아니라 그의 눈가는 퍼렇게 멍 자국이나 있었고 작은 입술은 터져 입가에 피가 묻어 있었다. 그의 눈의 초점이 풀어져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그 기사가 가까이 다가가 소년의 코에 손을 대보고 소년의 손목을 잡아 맥박을 확인했다. 소년의 호흡은 실처럼 가늘었고 그 맥박도 미약하게나마 뛰고 있었다.

“소년이 살아 있습니다! 어? 의식이 돌아오나 봅니다!”

소년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무릎을 꿇고 있던 기사가 소년을 조심히 들어 올리자 서서히 눈을 뜨는 소년이 힘없이 입을 벙긋거리며 무엇인가 말하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소년의 몸은 말을 정확히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그 소년을 안고 있는 기사는 벙긋거리는 소년의 입가에 귀를 가져다 대었다.

“도..도...망.....가..”




오타/탈자/문장오류 찾으시면 알려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더 나은 소설을 위해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

미국 드라마처럼 내용을 전개하려고 노력합니다.

연재 속도가 느릴 수도 있음을 미리 알립니다.


작가의말

행복한 하루입니다. 

새로운 사건의 시작입니다. 


천천히 읽어 주세요! 

느림의 미학! 

여유의 미학!


요즘 시대와는 맞지 않을까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6

  • 작성자
    Lv.10 REcoN
    작성일
    14.05.20 14:25
    No. 1

    자다가 벌떡 일어나 읽고 갑니다.

    '얻어터진 소년은 누구에게 당한 걸까?'라는
    의문에 대기 중일 인물에 대한 궁금함을 갖고 갑니다.

    날이 더워지는데 Jun.N.Mary님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라며
    재미있게 보고있는 독자 REcon이 왔다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 Jun.N.Ma..
    작성일
    14.05.21 00:09
    No. 2

    능력있는 작가 REcoN님이군요!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coN님의 의문은 나중에야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항상 그렇듯이 쉽게 가지 않으려고 노력중이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믹기
    작성일
    14.05.30 19:42
    No. 3

    밤에 보지 말아야 할 소설 3위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 Jun.N.Ma..
    작성일
    14.05.30 23:26
    No. 4

    제 글이 3위나 차지하고 있어서 상당히 놀랍습니다!! 공포스럽게 쓰진 않은 거 같은데!! 여린 마음의 소유자 믹기님! 좋은 밤 보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MirrJK
    작성일
    14.07.16 19:42
    No. 5

    [새라공녀와 준과의 애정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새라공녀의 눈동자가 떨리며 온 몸의 피가 빠진 듯 힘이 없었고 그녀의 발이 바닥에 질질 끌렸다.] 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어디가 잘못된건지는 말씀 안드립니당.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 Jun.N.Ma..
    작성일
    14.07.17 03:31
    No. 6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글 적으면 제정신이 아닌 것 같은 때가 종종 있네요 ㅜㅜ 수정했어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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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Chapter 11. 외출, 그 이후 - The end +2 14.08.27 257 2 5쪽
51 Chapter 11. 외출, 그 이후 4 +2 14.08.20 329 1 9쪽
50 Chapter 11. 외출, 그 이후 3 +2 14.08.14 259 2 8쪽
49 Chapter 11. 외출, 그 이후 2 +2 14.08.08 255 1 6쪽
48 Chapter 11. 외출, 그 이후 +4 14.08.04 266 1 13쪽
47 Chapter 10. Missing 20 - The 6th day (귀환) +2 14.08.01 169 2 6쪽
46 Chapter 10. Missing 20 - The 5th day (배후) +2 14.07.29 191 1 6쪽
45 Chapter 10. Missing 19 - The 5th day (침투4) +2 14.07.24 245 2 11쪽
44 Chapter 10. Missing 18 - The 5th day (침투3) +2 14.07.21 265 1 11쪽
43 Chapter 10. Missing 17 - The 5th day (침투2) +8 14.07.18 268 2 10쪽
42 Chapter 10. Missing 16 - The 5th day (침투) +2 14.07.15 315 2 8쪽
41 Chapter 10. Missing 15 - The 5th day (서류) +2 14.07.13 225 3 7쪽
40 Chapter 10. Missing 14 - The 5th day (케룬의 황혼) +2 14.07.11 339 3 13쪽
39 Chapter 10. Missing 13 - The 5th day (Division) +2 14.07.08 265 4 8쪽
38 Chapter 10. Missing 12 - The 5th day (인질교환3) +2 14.07.04 293 2 13쪽
37 Chapter 10. Missing 11 - The 5th day (인질교환2) +2 14.06.30 334 2 12쪽
36 Chapter 10. Missing 10 - The 5th day (인질교환) +2 14.06.26 232 3 14쪽
35 Chapter 10. Missing 9 - The 4th day +2 14.06.24 306 5 12쪽
34 Chapter 10. Missing 8 - The 4th day +2 14.06.21 328 4 15쪽
33 Chapter 10. Missing 7 - The 3rd day +4 14.06.17 368 3 19쪽
32 Chapter 10. Missing 6 - The 3rd day +2 14.06.13 271 4 14쪽
31 Chapter 10. Missing 5 - The 3rd day +2 14.06.09 305 4 14쪽
30 Chapter 10. Missing 4 - The 2nd day +10 14.06.05 288 5 14쪽
29 Chapter 10. Missing 3 - The 2nd day +4 14.06.02 275 4 12쪽
28 Chapter 10. Missing 2 - The 2nd day +4 14.05.30 336 4 10쪽
27 Chapter 10. Missing - The 2nd day +10 14.05.27 330 3 14쪽
26 Chapter 9 . 습격2 -The 1st day +10 14.05.24 299 6 12쪽
» Chapter 9 . 습격1-The 1st day +6 14.05.20 204 6 11쪽
24 Chapter 8 . 균열의 징조2 +4 14.05.16 366 4 9쪽
23 Chapter 8 . 균열의 징조 +4 14.05.13 388 7 12쪽
22 Chapter 7 . 재회2 +8 14.05.10 213 8 10쪽
21 Chapter 7 . 재회 +6 14.05.08 377 7 16쪽
20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end +4 14.05.05 387 7 8쪽
19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10th day (만남2) +2 14.05.02 208 7 11쪽
18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10th day (만남) +2 14.04.30 240 7 9쪽
17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8th day +2 14.04.27 309 7 13쪽
16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8th day +2 14.04.25 227 8 11쪽
15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6th day +6 14.04.22 239 7 6쪽
14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5th day +2 14.04.20 407 7 17쪽
13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4th day +4 14.04.19 381 8 11쪽
12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3rd day +4 14.04.19 318 8 10쪽
11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2nd day +2 14.04.18 446 8 5쪽
10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2nd day +2 14.04.18 449 7 8쪽
9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1st day +4 14.04.18 469 9 8쪽
8 Chapter 4 . 유쾌한 일상 +7 14.04.18 411 9 13쪽
7 Chapter 3 . 세월을 지닌 검 +2 14.04.18 478 11 14쪽
6 Chapter 2 . 준의 고통은 그녀의 즐거움 +4 14.04.18 455 11 11쪽
5 Chapter 2 . 준의 고통은 그녀의 즐거움 +4 14.04.18 464 13 12쪽
4 Chapter 2 . 준의 고통은 그녀의 즐거움 +4 14.04.18 539 1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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