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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 Mary 님의 서재입니다.

흔적-2nd Generation.

웹소설 > 자유연재 > 일반소설, 판타지

Jun.N.Mary
작품등록일 :
2014.04.18 07:51
최근연재일 :
2014.08.27 06:00
연재수 :
5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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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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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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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Chapter 10. Missing 10 - The 5th day (인질교환)

제목 및 인물 지명 명칭이 확정 되지 않았습니다. 양해 부탁 드리겠습니다.




DUMMY

5th day

접선 7시간 전


돌로 지어진 벽에 기대어 에밀리 공주는 긴 한숨을 내뱉었다. 그녀가 갇혀있는 방에서 새로 칠한 페인트 냄새가 진하게 났고 방안의 가구들은 모두 새것들이었지만 그녀가 있는 건물 그 자체는 아주 오래된 석조건물의 일부처럼 느껴졌다. 갈색 페인트로 온 벽을 덧칠했지만 벽에 있는 거미줄 같은 균열을 완벽히 감출 수 없었다. 그뿐아니라 돌로 만들어진 차가운 바닥 역시 부분부분 갈라져 있었고 벌래가 과일을 파먹은 듯 군데군데 동그랗게 패여 있었다. 아마도 천장의 틈을 통과해서 바닥으로 떨어진 물방울들이 오랜 세월을 걸쳐 이루어낸 흔적인 것 같았다. 그녀의 방에는 작은 창문이 하나가 있었는데 그것은 두꺼운 쇠창살로 막아져 있었다. 그 창문은 그녀의 키보다 높은 곳에 있어서 그녀가 밖을 보기 위해서는 힘껏 뛰어 올라 손으로 쇠창살에 매달려 벽을 밟고 올라가야만 했다. 그녀의 침대 옆에 책상이 하나 있었지만 책상 다리가 바닥에 고정이 되어 그것을 움직일 수 없었기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녀는 여러 번의 시도 끝에 간신히 창문에 매달려서 밖을 내려다 볼 수 있었다. 그녀가 머물고 있는 작은 성처럼 지어진 건물은 높은 돌담으로 둘러싸여있었다. 건물 정면의 입구를 볼 수는 없었지만, 그녀는 저택입구가 따로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녀가 보고 있는 정면의 오래된 돌담은 한쪽이 허물어져 마차하나가 지나 갈 정도의 공간이 있었다. 납치범들이 저택 곳곳에 배치가 되어 있었고 저택으로 들어오는 입구와 저택 뒤 공간 역시 철통같은 경계를 하고 있는 납치범들을 볼 수 있었다. 탈출 하기는 불가능 할 뿐 아니라 적들의 눈을 피해 저택 안까지 진입할 수 도 없을 것 같았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납치범들은 그녀의 심리 상태를 이해하는 듯 그녀가 편히 쉴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배려를 해 주었다. 이를테면 편안한 침대, 그녀가 심심하지 않도록 책상 위에 비치된 책들, 그리고 저녁에는 어둠을 밝힐 수 있는 촛불을 가져다주었다. 그 뿐만 아니라 그들의 귀하신 인질인 그녀가 시장하지 않게 매 끼니마다 훌륭한 식사를 제공해 주었다. 그들 모두는 그녀에게 예의 바르게 대하였고 그녀가 불편함을 가지지 않도록 노력했었다. 납치된 상황과 자유가 없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느긋하게 사색을 할 수 있는 여유까지 생기는 그녀 스스로의 모습을 보고 그녀는 자조가 섞인 쓴 웃음을 지었다.

뚜벅 뚜벅.

그녀가 갇혀 있는 방 밖에서 누군가 소리를 내며 걸어오고 있었다. 발걸음 소리가 멈추더니 조금 후 굳게 닫혀 있는 방문이 열리고 그녀가 익히 아는 얼굴이 그녀를 반겼다. 그를 본 그녀의 눈동자가 두려움에서 분노로, 분노에서 연민으로 그렇게 바뀌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그녀 자신도 그녀의 감정의 변화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그냥 납득하고 말았다. 그녀는 세상에는 설명할 수 없는 것이 참 많다고 생각했다.

“지낼만하십니까?”

“그런 것을 물어볼 것이라면 저를 납치는 왜 했나요?”

날카롭게 각을 세우는 그녀의 말에 미소를 짓고 있던 그의 얼굴은 캐서린 부인의 연회장에서처럼 일그러졌다. 그러나 그는 이내 고개를 가볍게 흔들더니, 조금 씁쓸해 보이며 언뜻 초연해보이기까지 한 눈빛으로 그녀를 따듯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보기에 좋은 옅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대는 이런 상황에서도 그대의 아름다움을 잃지 않고 있군요. 그것이 제가 그대를 좋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지요.”

“맥스웰, 무엇이 그대를.....”

“지금 같은 시간을 그대와 함께 나누길 원했거든요. 그전에는 갖지 못했던.”

그녀가 할 질문을 알고 있는 듯 그는 그녀의 말을 끊으며 그녀에게 답했다. 부드러운 표정으로 그녀의 말에 집중하며 대화를 나누는 그는 그녀가 알고 있던 무례한 맥스웰을 전혀 떠올리지 못하게 했다.

“당신 변했군요. 무엇을 원하나요?”

“그대의 관심을 원했었지요. 지금은? 이제 무엇을 갈구하기에는 너무 늦어버렸네요.”

사실 그녀는 맥스웰과 한두 번밖에 만난 적이 없었다. 그녀에게 그는 그녀를 사모하는 수많은 귀족 자제 중 하나였었다. 변한 것이 있다면 그녀 마음의 자세와 그녀가 처한 상황이었다. 공녀와 귀족의 자제에서 인질과 납치범. 그녀는 현재 자신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그가 맥스웰의 진짜 모습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녀가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던 무례하고 오만한 맥스웰은 그녀가 편견과 선입관이 만들어낸 상상의 산물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아직 늦지 않았어요. 저를 풀어주세요.” 그가 힘없이 고개를 저으며 그녀를 똑바로 바라보며 대답했다.

“그대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거예요. 걱정하지 말아요.”

“그럼 당신은요?”

먼 곳을 응시하고 있는 듯 한 그의 묘한 분위기에 그녀는 무의식중으로 물었다.

“큭. 당신을 납치한 파렴치한 인간을 걱정해주는 겁니까?”

그의 말에 스스로도 어처구니가 없는지 그녀는 고개를 깊이 숙였다.

“한 나라의 공녀를 납치하고도 살아남기를 바라면 욕심이겠지요. 그리고 멍청한 하프스테더 가문을 위해서도 제가 죽어야 이 사건이 완성된답니다.”

“아직도 늦지 않았...”

평소에 그녀가 생각했던 그의 모습과 다른 그라면 가능할 수도 있다고 믿고 있는 그녀가 그를 설득하려고 하자 그는 그녀의 말을 자르며 그의 말을 계속 이어갔다. 차분한 그가 더욱 목소리를 낮추며 속삭이면서 뱉는 말들이 이상하게 그녀의 귀에 또박또박 정확하게 크게 들려왔다. 그의 낱말 하나 하나가 날카로운 갈퀴가 되어 그녀의 마음을 할퀴며 지나갔다.

“에밀리 공녀님, 저는 공녀님이 저와 닮았다고 생각했어요. 새라공녀, 줄리아왕비. 어떤 노력을 하더라도 이길 수 없는 형. 아버지의 높은 기대, 내가 원하는 삶의 방향은 그것 아닌데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먼 곳으로 와버렸더군요. 저처럼 잘못된 선택을 하셨던 에밀리 공녀님도 잘 알고 있지요. 우리 인생에서 한번 잘못 결정한 일에서 결코 돌아설 수 없어요. 때로는 실수임을 깨달아도, 그 길 앞에 절망이 기다리고 있더라도 , 절대 멈출 수 없는 상황이 있지요. 지금처럼요.

점점 안색이 창백해지는 그녀를 보고 매혹적으로 활짝 웃는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마무리 지었다. 두근. 두근. 순간 아찔한 감정에 그녀의 심장이 두근대며 그녀의 온몸이 사시나무 떨듯 떨려왔다. 그의 말을 듣고 있떤 그녀는 그가 그녀 과거 어두운 부분을 알고 있다고 확신했다. 누구에도 알리고 싶지 않는, 무덤까지 가지고 갈 그 사실을 어떻게 그가 알고 있는 것인지, 두 손을 꼭 쥐어보지만 그녀는 떨리는 몸을 진정시킬 수 없었다.

“마지막으로 저와 춤을 한 곡 추시겠습니까? 그 때 못했던 춤을.”

고즈넉한 저택에 바이올린 솔로 연주가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바람을 타고 들리는 저 지나치게 슬픈 독주는 그 연주에 귀 기울이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음악이 귀에 들리자 마음이 무너져있는 그녀는 마법에 걸린 듯 허리를 숙이고 손을 내밀고 있는 납치범 맥스웰의 그 손을 잡고 일어섰다. 그는 그녀의 허리에 손을 두른 후 그녀의 몸을 그녀의 숨소리가 들릴 만큼 그에게 가깝게 당겼다. 가까이 할 수 없는 관계를 가진 상처투성이인 그 두 사람은 두 사람은 음악과 하나가되어 리듬에 맞추어 스텝을 밟았다.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감옥에서 그 연주에 맞추어 춤을 추는 그들은 이 순간만큼은 모든 속박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영혼이 되었다. 5분 동안 이어진 바이올린 소리는 어느 누구의 편견 없이 마음껏 웃고 마음껏 슬퍼하는 순수한 인간. 그 삶의 존엄성을 위한 연주였다.


접선 2시간 전


11시 55분 경. 에밀리 저택의 연회장에 마련된 사건대응소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지만 절제된 공기 속에 조용히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었다. 줄리아 왕비과 두 공녀들의 근위기사들이 작은 단상에 서있는 줄리아 왕비의 임무 브리핑을 결연한 표정으로 집중해서 듣고 있었다.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않고 서있는 기사들의 뒤에는 새라공녀와 준이 있었고 새라 공녀는 다소 긴장됐는지 마른 입술을 깨물었다. 준 역시 무거운 마음으로 밤새 읽었던 사건에 관한 자료를 머릿속에 떠올리고 있었다. 맥스웰의 계획표에는 에밀리 공녀를 납치하는 방법까지 적혀 있을 뿐 그 뒤의 계획은 없었다. 적들의 목적, 다음 계획 그는 정확히 파악 할 수가 없었다. 그 자료들을 확인 하면 할수록 정신이 혼란해져 그가 무언가를 놓치는 것이 있다는 예감을 떨칠 수 가 없었다.

“마지막으로 각 근위기사단에게 임무를 다시 확인하겠다. 먼저 에밀리 기사단은 완전 무장한 체 광장 근처의 접근이 용이한 건물을 빌려서 대기한다. 문제가 생길 시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준비해라. 새라 공녀의 기사단은 사복을 입고 일반군중 사이로 비밀리 스며들어서 적들의 동태를 확인 할 수 있도록, 나의 기사단들은 직접 접선할 것이다. 세부사항은 각자 기사단장들과 상의한대로 유동적으로 적들의 움직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재, 조사된 바에 의하면 에밀리는 케룬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의 기사단의 절반은 어제 저녁에 케룬으로 출발하였다. 오늘 접선을 하는 동안 특수한 임무를 뜨고 케룬에 있으니 악몽같은 날은 오늘로 끝이라고 믿는다. 이상. 모두 철저히 준비를 하고 보르아크에서 보자.”

그녀의 브리핑이 끝나고 모두 결연한 자세로 자신들의 임무들을 되새기고 임무에 맞게 무장을 갖추었다.

연회장 벽에 걸려있는 커다란 갈색 뻐꾸기시계의 검은 시침이 열두시를 가리키자 시계 상단에 있던 창문이 좌우로 열리면서 귀여운 뻐꾸기가 창밖으로 나오며 울기 시작했다. 조용한 연회장에서 뻐꾸기 소리만 납치범들과의 전쟁을 준비하는 기사들의 귓가를 울렸다.

뻐꾹 뻐꾹 뻐꾹......

쨍그랑! 퍽!

그 새가 열두 번 울 때 창문이 깨지며 연회장 안으로 화살이 날라 들어왔다. 위협적인 기세도 쏘아진 화살은 벽에 강하게 박혔고 그 화살대가 위아래로 휘청거리며 강하게 떨었다. 모두가 하던 동작을 멈추고 그들의 시선을 벽에 박혀있는 화살로 옮겼다. 그 화살에는 하얀 천이 돌돌 말아져있었는데, 앤더슨이 조심히 천을 화살로부터 제거한 후 그 천을 펼쳐 보았다. 거기에는 납치범들이 원하는 접선 방식이 적혀 있었다.


현금과 서류를 실은 마차에 빨간색 스카프를 달고 마르의 광장으로 오십시오.

접선 시간은 2시.

서로 웃는 모습으로 만나서 웃는 모습으로 헤어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왕비님, 장소가 바뀌었습니다. 마르로 오라고 합니다.”

“뭐라고? 그럼 어제 보르아크에 비밀리 보낸 인원들은 소용없잖아!”

눈썹을 찌푸리며 소리치는 줄리아 왕비, 적들이 접선장소를 바꿈으로서 그녀가 준비한 패 중 하나가 무용지물이 되었다. 접선 시간이 다가오자 감정이 조절하기 힘든지 줄리안 왕비의 높은 톤의 목소리가 연회장을 가로질렀다.

“마르?”

“이 곳에서 북서쪽으로 한 시간 반 정도 말을 타고 쉬지 않고 가야 도착하는 곳입니다. 우리나라 물류의 거점 도시입니다. 꽤 유명한 도시라 거의 모든 기사들은 마르의 위치를 알고 있을 겁니다.”

앤더슨이 마르에 대하여 잘 모르는 줄리아 왕비를 위해 부연 설명을 덧붙였다. 마르는 공국의 물류의 중심지이자 관광 도시로도 잘 알려져 있기에 연회장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었다.

“한 시간 반이 걸린다면 지금 당장 마르로 출발해야 합니다.”

“모두 주목. 접선 장소가 바뀌었지만 납치범들의 대응방식은 변하지 않았다. 다시 말하지만 에밀리 공녀의 구출이 최우선이다. 출격!”

접선을 시작하기도 전에 납치범의 술수에 당한 줄리안 왕비는 마음이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조급해진 줄리안 왕비는 각자의 임무에 맞는 복장을 한 기사들에게 출격 명령을 내렸다. 그녀의 명령을 들은 기사들은 맡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마르를 향해 출발하였다. 새라 공녀와 준도 그들을 따라 접선장소를 향하여 움직였다. 현 12시 03분, 마르까지 말 타고 한 시간 30분, 예상도착시간 1시 35분. 접선시간 2시 00분. 마음이 복잡한 준은 걱정스러운 얼굴로 말을 타고 달려가는 기사들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납치범들은 이미 마르에서 서류와 돈을 에밀리 공녀와 교환하기 위한 최상의 준비를 했을 것인데, 그들을 상대하여 하는 기사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25분. 그는 불안감 떨치기 위해 자신의 머리카락을 헝클이며 고개를 흔들었다. 그는 납치범들이 원하는 최상의 시나리오에 따라 기사들이 움직이지 않기를 바랄뿐이었다. 보고서를 통해 그가 분석한 납치범들은 사람들의 속여 금단을 열매를 먹게 했던 신화속의 뱀처럼 지혜로웠고, 모습을 감추고 먹이를 사냥하는 사자처럼 위험했다.




오타/탈자/문장오류 찾으시면 알려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더 나은 소설을 위해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

미국 드라마처럼 내용을 전개하려고 노력합니다.

연재 속도가 느릴 수도 있음을 미리 알립니다.


작가의말

드디어 납치 5일째가 되었습니다. 

이제 서서히 밝혀지는 범인들. 

접선을 시작도 하기 전에 납치범에게 일격을 당한 일행들.

과연 이번 교환을 서로 웃으면서 할 수 있을지. 


전 개인적으로 납치범들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적들이 매력적이야! 

영리한 납치범들의 모습을 그리기 위해!!

열심히 적고 있어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10 REcoN
    작성일
    14.06.27 01:37
    No. 1

    드디어 임박했군요.
    과연 어떻게 진행 될 지.......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

    요즘 월드컵이 절 힘들게 하네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Jun.N.Ma..
    작성일
    14.06.27 15:40
    No. 2

    드디어 적들과 접선을 하네요. ㅎㅎ
    쉬운 여정은 안될 것 같아요.

    월드컵 너무 아쉬워요!!
    그래도 축구는 재미 있으니까요. 나머지 경기를 즐겨야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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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2nd Generation.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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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Chapter 11. 외출, 그 이후 - The end +2 14.08.27 257 2 5쪽
51 Chapter 11. 외출, 그 이후 4 +2 14.08.20 330 1 9쪽
50 Chapter 11. 외출, 그 이후 3 +2 14.08.14 259 2 8쪽
49 Chapter 11. 외출, 그 이후 2 +2 14.08.08 255 1 6쪽
48 Chapter 11. 외출, 그 이후 +4 14.08.04 266 1 13쪽
47 Chapter 10. Missing 20 - The 6th day (귀환) +2 14.08.01 169 2 6쪽
46 Chapter 10. Missing 20 - The 5th day (배후) +2 14.07.29 191 1 6쪽
45 Chapter 10. Missing 19 - The 5th day (침투4) +2 14.07.24 245 2 11쪽
44 Chapter 10. Missing 18 - The 5th day (침투3) +2 14.07.21 265 1 11쪽
43 Chapter 10. Missing 17 - The 5th day (침투2) +8 14.07.18 269 2 10쪽
42 Chapter 10. Missing 16 - The 5th day (침투) +2 14.07.15 315 2 8쪽
41 Chapter 10. Missing 15 - The 5th day (서류) +2 14.07.13 226 3 7쪽
40 Chapter 10. Missing 14 - The 5th day (케룬의 황혼) +2 14.07.11 339 3 13쪽
39 Chapter 10. Missing 13 - The 5th day (Division) +2 14.07.08 266 4 8쪽
38 Chapter 10. Missing 12 - The 5th day (인질교환3) +2 14.07.04 293 2 13쪽
37 Chapter 10. Missing 11 - The 5th day (인질교환2) +2 14.06.30 334 2 12쪽
» Chapter 10. Missing 10 - The 5th day (인질교환) +2 14.06.26 233 3 14쪽
35 Chapter 10. Missing 9 - The 4th day +2 14.06.24 307 5 12쪽
34 Chapter 10. Missing 8 - The 4th day +2 14.06.21 329 4 15쪽
33 Chapter 10. Missing 7 - The 3rd day +4 14.06.17 368 3 19쪽
32 Chapter 10. Missing 6 - The 3rd day +2 14.06.13 271 4 14쪽
31 Chapter 10. Missing 5 - The 3rd day +2 14.06.09 306 4 14쪽
30 Chapter 10. Missing 4 - The 2nd day +10 14.06.05 289 5 14쪽
29 Chapter 10. Missing 3 - The 2nd day +4 14.06.02 275 4 12쪽
28 Chapter 10. Missing 2 - The 2nd day +4 14.05.30 337 4 10쪽
27 Chapter 10. Missing - The 2nd day +10 14.05.27 330 3 14쪽
26 Chapter 9 . 습격2 -The 1st day +10 14.05.24 299 6 12쪽
25 Chapter 9 . 습격1-The 1st day +6 14.05.20 204 6 11쪽
24 Chapter 8 . 균열의 징조2 +4 14.05.16 367 4 9쪽
23 Chapter 8 . 균열의 징조 +4 14.05.13 388 7 12쪽
22 Chapter 7 . 재회2 +8 14.05.10 214 8 10쪽
21 Chapter 7 . 재회 +6 14.05.08 377 7 16쪽
20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end +4 14.05.05 387 7 8쪽
19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10th day (만남2) +2 14.05.02 208 7 11쪽
18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10th day (만남) +2 14.04.30 241 7 9쪽
17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8th day +2 14.04.27 310 7 13쪽
16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8th day +2 14.04.25 227 8 11쪽
15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6th day +6 14.04.22 240 7 6쪽
14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5th day +2 14.04.20 408 7 17쪽
13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4th day +4 14.04.19 381 8 11쪽
12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3rd day +4 14.04.19 318 8 10쪽
11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2nd day +2 14.04.18 447 8 5쪽
10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2nd day +2 14.04.18 449 7 8쪽
9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1st day +4 14.04.18 469 9 8쪽
8 Chapter 4 . 유쾌한 일상 +7 14.04.18 412 9 13쪽
7 Chapter 3 . 세월을 지닌 검 +2 14.04.18 479 11 14쪽
6 Chapter 2 . 준의 고통은 그녀의 즐거움 +4 14.04.18 455 11 11쪽
5 Chapter 2 . 준의 고통은 그녀의 즐거움 +4 14.04.18 464 13 12쪽
4 Chapter 2 . 준의 고통은 그녀의 즐거움 +4 14.04.18 539 1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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