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2nd day
제목 및 인물 지명 명칭이 확정 되지 않았습니다. 양해 부탁 드리겠습니다.
휙. 복면인의 말이 끝나자마자 준의 등 뒤에서 날카로운 바람 소리가 들렸다. 목검이었지만 준의 귓가를 지나가는 위세가 자못 삼엄했다.
본능적으로 준은 몸을 좌로 움직여 목검을 피하면서 재빠르게 오른 손을 이용해 상대의 손목을 내려 쳤다. 그 강한 충격으로 상대가 검을 놓칠 때 준은 왼손에 힘을 모아 그의 비어있는 옆구리에 꽂아 넣었다.
-퍽
복면인은 강력한 순간 충격에 숨이 멎은 체 허리를 끌어안고 무너졌다. 숨을 돌릴 새 없이 두 개의 목검이 준의의 목과 머리를 노렸다. 준은 적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땅을 구르며 쓰러진 복면인이 놓친 목검을 주웠다.
그의 머리를 노리는 공격을 목검을 세워 막고 목검을 지렛대 삼아 몸을 날려 피할 틈 없이 상대의 복부에 발을 박아 넣었다.
“컥.”
복면인이 복부의 충격으로 허리를 숙이자 땅에 꽂았던 검을 뽑아 그의 등을 내려찍었다. 그 기세를 몰아 그의 정면을 막고 있던 두 명의 복면인들에게 뛰어 들었다. 그의 뜻밖의 움직임에 빠른 대응을 할 수 없었다. 그리고 방심하고 있던 그들의 미묘한 간격 사이에 끼어든 준은 바람처럼 검을 휘두르고 지나갔다. 눈에 보이지 않는 빠르기로 준이 왼쪽 복면인의 다리관절을 베고 지나갔을 때 맞은 편의 상급자격인 복면인이 검으로 준을 내려쳤다. 그러나 그 복면인은 준 대신 쓰러지는 그의 동료의 어깨를 베었다.
“악.”
목검이지만 조금 섬뜩한 비평이 터졌다. 으득. 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들렸다.
이로써 3명. 준은 순식간에 3명의 복면인을 전투불능으로 만들었다. 끊임 없이 이어지는 준의 적극적인 공격은 적들을 당황하게 만들어 그들의 공격 시기를 늦추었다. 그뿐 아니라 앞을 막고 있던 적들을 돌파에 포위에서도 빠져 나왔다.
으드득. 복면인들은 수적 우위에 있어 방심한 사이에 손도 못쓰고 3명이나 당해 버렸다. 아니 준의 실력이 그들의 예상을 벗어나 놀았다. 생각지도 못한 준의 강력한 저항에 그들은 조금 긴장했다. 하지만그들은 여전히 수적 우위를 점하고 있을 뿐 아니라 아직도 준의 실력을 평가절하하고 있었다. 그들은 그들 포위에서 벗어난 준의 뒷모습을 보고 있었다. 남아있는 4명이 거리를 좁히며 천천히 그에게 다가섰다.
검을 늘어뜨린 준이 그들을 향하여 천천히 뒤를 돌았다. 그의 몸이 반쯤 돌았을 때 그의 몸이 상급자격인 복면인에게 화살처럼 쏘아져 나갔다. 검에 체중을 실어 복면인의 오른쪽 어깨를 노렸다.
딱딱. 공중에서 서로의 목검이 맞부딪쳤다. 두세 번의 공격을 교차할 때 뒤에 조금 떨어져 있던 나머지 복면인들이 가세할 조짐을 보였다. 그들이 함께 공격한다면 준도 방어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
이미 포위를 뚫고 퇴로를 확보한 상황. 힘을 들여 더 싸울 필요가 없었다. 다만 그들 의 정체를 확인 할 있었다. 그는 고의로 허점을 보이면서 상급자 복면인의 공격을 유도했다. 복면인은 눈에 보이는 그의 허점을 놓치지 않고 빠른 기세로 그의 얼굴을 향하여 목검을 내려쳤다.
절대로 피할 수 없다. 복면인이 회심의 미소를 지을 때, 적의 검이 그의 얼굴에 떨어지기 전, 그는 매섭게 움직이며 그의 품으로 파고들었다. 준은 몸을 굽히고 목검을 눕혀 손목으로 복면인의 손목을 맞부딪혀 공격을 무마시키고 그 반발력으로 검을 세워 상대의 왼손을 베었다. 목검 끝에 걸린 복면인의 손은 조금 찢어졌다. 적은 방심한 탓에 손에 상처를 입었다. 그는 발을 들어 복면인을 가슴을 찼다. 한명 추가. 검신을 타고 적의 붉은 피가 흘러내렸다.
준은 남은 세 명을 바라보았을 때 이들은 그 범인의 하수인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묘하게 익숙한 그들의 검술과 기세는 매일 아침 연무장에서 마주하는 것들이었다. 4명을 상대 해 본 결과. 근위기사단. 그들이었다. 물론 근위기사들도 용의선상에 있지만 준은 더 이상 이들과는 싸우고 싶지 않았다. 끓어올랐던 피가 차갑게 식었다.
준의 앞에는 남아있는 이들이 검을 앞세우며 조심스럽게 다가오고 있었다. 처음의 7명보다 남아있는 3명의 기세가 더 흉흉했다. 그들 사이로 긴장감이 고조되었다. 점점 그들과의 거리가 가까워졌다. 공격을 위해 그들이 검을 치켜들었을 때 준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저택으로 줄행랑을 쳤다.
거센 반격을 예상했던 남아있는 복면인들 가슴속에 찬바람이 불었다.
휭~ 황망히 서있는 그들에게 이래저래 상처만 남는 날이었다.
오타/탈자/문장오류 찾으시면 알려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더 나은 소설을 위해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
미국 드라마처럼 내용을 전개하려고 노력합니다.
연재 속도가 느릴 수도 있음을 미리 알립니다.
- 작가의말
전투신의 묘사가 잘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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