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읽기만 좋아하는 이기적인 한 독자의 개인적인 생각으로 읽어 봐주세요.
두서 없이 갈겨 쓰니 양해 바라구요^^;
전 요즘 판타지나 무협계열을 보면서 솔직히 좀 많이 매우 지쳐갑니다.
이유인즉, 거기서 거기인 대화체부터 말씀드리고 싶네요.
여러분들은 친구들과. 혹은 처음보는 사람들과 대화 할때 어떻게 하십니까?
일단 하오체는 절대 쓰지 않습니다.
인사말로 예를들면..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반갑군요, 반갑습니다.반가워요,반갑네요
혹은 막되먹은 인간성을 가진사람들 경우 안녕하슈 정도?
그러나 무협이나 판타지계열에서 보면 하오체를 너무 쓴다는겁니다.
전 정말 진저리가 날정도네요
무협,판타지 라서 대화체는 이렇다. 라고 마치 누군가 규정한것처럼 말입니다.
예전에 모티비 방송에서 나왔던 세종대왕의 한글 창시에 관한 드라마가 나왔었죠.
뿌나 아시려나.. 여튼 거기서 세종대왕이 이런 말을 합니다. ”지랄하고 자빠졌네“
단순히 왕이라서 하오체와 명령체만 써야 될까라는 의문을 처음 제가 갖게된
동기랄까요? 왕은 너 밥먹었어? 같이먹게 앉아.. 이런 말투 쓰면 안될까요?
대화에서도 주인공이나 어떤인물이 뻘쭘하거나 할때 ”아하하하..“ 하고 웃으면서
뻘쭘함을 모면하려 표현하곤 합니다.
이런것 역시 정말 짜증납니다. 왜냐? 말 그대로 글처럼 썼기때문입니다.
현실에서 과연 저렇게하는 정신나간 또라이가 있습니까?
읽기 딱 싫어집니다.
여자인물들이 하는 대화체 역시 거기서 거기구요. 하하 호호 .. 손발이 오그라듭니다
대화는 좀 더 친근감이 강하게 현실성을 두고 이어져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근데 일부의 작가님들은 그런점을 전혀 고려 안하시더군요.
그리고 주인공의 성격들도 대부분.. 무협이나 판타지나 거기서 거기인거 같습니다.
제가 가장 중요시 보는 부분이 주인공의 성격과 가치관입니다.
최근 연재 중인 글중 가우리작가님이 쓰신 무위투쟁록이란 책이 있습니다.
전 이 주인공의 성격과 가치관이 정말 가뭄의 단비같이 제게 와닿습니다.
추천드리고 싶을정도로..
한결같은 주인공들만 봐오다 질려있는 상태에서 봐서 그런지 더욱 기대돼는
남주입니다.
주인공도 사람이라 욕도 하고 재물에 욕심도 있고 이쁜여자들 보면 눈길이 한번 더
가고.. 그런게 남주 아닐까 합니다.
보태서 애정에 관해서 말씀드리고 싶네요
사람이 사람 좋아하는걸 너무 쉽고 어이없게 연관짓는 작가분이 계십니다.
위험한 상황에서 한번 돠줬다고 연인관계가 된다는 흔하디 흔한 3류 레파토리처럼..
요즘사는 세상으로 비교해봅니다.
정말 쭉쭉빵빵 이쁜여자가 만약 저에게 대쉬를 해온다 칩니다.
결혼까지 생각해서..
그럼 전 솔직히 매우 싫습니다.
딱 짤라 거절 하겠죠.
이유는 제가 살아오며 갖게된 여러가지 여자에 대한 입장때문입니다.
물론 엔조이라면 모르겠습니다. 엔조이라는 전제하라면 말이죠?
다른분들은 쉽게 말할지 모르겠지만요.
주인공성격...
너무 어렵게 가자는 말은 아닙니다만.. 너무 쉽게 누군가가 누군가를 좋아하게 된다는
어이없고 뻔한 스토리가 질린단 말입니다.
애정을 쉽게.. 너무 쉽게 다루는 작가들에 대한 비평으로 봐주시면 되겠군요
좀 더 자연스레 읽기 편하면서 전체적인 스토리가 이해 되는 글이 전 매우 좋습니다.
주인공 얘기를 좀 더 많이 하는 책이 좋습니다.
주인공이 다소 똘기 충만해도 기존에 정형화된 주인공의 성격과 가치관과 다르다면..
어? 이거 뭐야? 하면서 보게 됩니다. 기대심리겠죠. 좀 더 다른걸 볼수 있을지도..라는
초능력 마법 무공 정령? 이런걸 떠나..
한번쯤은 뇌를 100퍼 가까이 사용하는 능력을 갖게 된 주인공도 보고 싶습니다.
순수하게 독자입장에서 말이죠. 작가님께선 공부하느라 머리 좀 아프시겠지만;;
아무튼 작가님들도 좀 더 주인공의 성격과 가치관을 좀 더 보완해 가 주셨으면 하네요
이상 주저리주저리 떠들다 갑니다
Comment '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