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사실 따지고보면 게임소설만큼 주인공보정하기 힘든 장르가 없죠.
왜냐하면 게임소설의 배경이 되는 게임속 세상은 불합리한 우연의 산물이 아닙니다.
누군가 제작자가 있어서 그 세계를 만들어낸 것이죠.
심지어 그 제작자는 돈주머니를 쥔 쪽이 아닌 돈을 받는 쪽에 서 있는 사람입니다. 즉 이용자가 갑이고 제작자는 을의 신세인 셈이죠.
그 때문에, 게임은 현실보다도 공평합니다. 소아온처럼 게임 속에 갇힌 게 아니고 게임에의 드나듦이 자유로운 이상, 주인공보정을 퍼주는 건 소설의 개연성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죠. 현실(판타지나 무협 역시 그곳을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현실이죠.)에서의 주인공 보정보다도 더.
게임소설 특징
-초보수련장에 반드시 히든퀘스트가 있다.
-저렙때 우연히 얻은 아이템이 아무 연관성 없이 뜬금포로 후반부 중요한 퀘스트 열쇠가 되는 역할을 한다.
-시스템이나 가상현실에 대한 설정이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이다.(소설이 논문은 아니기에 어쩔 수 없으나 작가가 최소한의 공부도 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
-주인공은 튜토리얼 패스한다.
-스킬 사용은 반드시 스킬명을 외쳐야 한다. 그리고 스킬명만 외치면 어떻게 스킬이 발동되는지 세세한 묘사가 없다.
-70% 이상의 게임소설이 히든클래스 시스템을 사용한다. 밸런스를 무시한다.(가끔 배경설명에 히든클래스라도 꼭 좋은것만은 아니고 사용하기 힘들다고 나오지만 주인공이 얻는 히든클래스는 사기급)
-글에 뚜렷한 목표가 없다. 그래서 스토리가 질질 끌리다가 흐지부지 되어 연중하거나 용두사미가 되는 경우가 다수
이 외에도 셀 수가 없음.
Comment '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