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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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아 너는 왜
사랑도 않으며 미움도 않으며
말 없이 흘러가기만 하느냐
그것 혹
덧없는 우리네 비추려
얼도 않고 흘러올 뿐이더냐
물아 왜 너는
미움도 않고 사랑도 않고
말 없이 흘러오기만 하느냐
혹 그것
우리네 덧없음 피하여
쉼도 않고 흘러갈 뿐이더냐
왜 물아 너는
사랑도 하고 미움도 하고
비가 되어 적시었느냐
너도 누군가의 정이었더냐
미움도 사랑도 하늘에 닿아서
나그네 마음을 적시었더냐
왜 너는 물아
미움도 알고 사랑도 알고
눈이 되어 멈추었느냐
너도 누군가의 한이었더냐
사랑도 미움도 대지에 앉아서
나그네 발길을 멈추었더냐
.
- 작가의말
겨울글씨님에게 시상을 얻어서 지은 시입니다.
1/7 수정, 1/9 수정본 올림, 1/12 수정
<나그네>
1
물아 너는 왜
사랑도 않으며 미움도 않으며
말 없이 흘러가기만 하느냐
그것 혹
덧없는 우리네 비추려
얼도 않고 흘러올 뿐이더냐
2
물아 왜 너는
미움도 않고 사랑도 않고
말 없이 흘러오기만 하느냐
혹 그것
우리네 덧없음 피하여
쉼도 않고 흘러갈 뿐이더냐
3
왜 물아 너는
사랑도 하고 미움도 하고
비가 되어 적시었느냐
너도 누군가의 정이었더냐
미움도 사랑도 하늘에 닿아서
나그네 마음을 적시었더냐
4
왜 너는 물아
미움도 알고 사랑도 알고
눈이 되어 멈추었느냐
너도 누군가의 한이었더냐
사랑도 미움도 대지에 앉아서
나그네 발길을 멈추었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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