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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촉권법 님의 서재입니다.

회귀한 신선이 너무 강함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아촉권법
작품등록일 :
2020.03.19 04:47
최근연재일 :
2022.07.29 01:51
연재수 :
3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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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74
추천수 :
419
글자수 :
214,908

작성
22.07.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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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10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DUMMY

수십 개의 화승총이 불꽃과 하얀색 연기를 뿜었다. 바람이 불었고 그 연기가 걷히자 드러난 것은 거대한 나무 인형.


‘뭐지?’


처음에 무인들은 호기심이 생겼다.

도대체 어떻게 눈 깜짝할 사이에 저 커다란 나무 인형이 등장한 것일까?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일이었다.

궁전 하나가 들어간다는 ‘저물대’를 사용하지 않고서야 저런 커다란 물건을 한순간에 옮길 순 없으니까.



촤아악-!


하지만.

옆에 있던 동료의 목이 잘려 나가자 그 감정은 곧 공포로 바뀌었다. 빛이 번쩍일 때마다 모가지 하나가 날아가고 있었다.

게다가.

적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알 수 없었다.


“도망쳐!”


그 말이 시발점이 되었다.

백발도를 따라온 제자들은 늑대에 쫓기는 사슴 떼처럼 사방으로 뿔뿔이 흩어졌다.


“멈춰라! 뭉쳐야 산다. 이 멍청한 것들아!”


장로 백발도는 독전대처럼 검을 휘둘렀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두려움에 질린 그들에게 백발도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으니까.


“젠장!”


조카 도일은 한 달 동안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수도자가 되어 있었다. 장로 백발도는 멍하니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다 끝이구나···.”


샤라락-! 샤라락-!


조카 도일은 나뭇가지와 나뭇가지를 원숭이처럼 타고 넘으며 움직이고 있었다. 숲의 저 위에서 저 아래까지 가공할 만한 속도로 기동하는 그 모습.


수도자의 보법인 것이 확실했다.

와중에 무인들은 사방팔방으로 달아났다.


‘살았다!’

‘이제 쫓아오지 못하겠지?’


꽤 멀리 움직였다고 생각한 무림인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렇게 이 산에서 벗어나기 위해 마지막 발걸음을 움직였지만···.


서걱-.


그들의 몸은 반으로 갈라졌다.

어떤 이는 목이 잘렸고, 또 어떤 경우에는 허벅지와 발목이 싹둑 떨어져 나가기도 했다. 최악의 경우 육신이 고기덩어리처럼 조각조각났다.

보이지 않는 결계가 이 산을 봉쇄하고 있는 듯했다.

도저히 나갈 수 없었다.


“끄아아아. 싫어! 죽기 싫다고!”

“커헉···. 엄마.”

“이럴 줄 알았으면···.”


실타래가 이 산에 거미줄처럼 퍼졌다.

이제 무인들은 뒷걸음치다 썰리고, 나무에 부딪혀서 반으로 갈리고···, 갖가지 방식으로 죽어가기 시작했다.

이 대학살극에 신이 난 독수리들과 까마귀는 좋다고 달려들었다가 날개가 잘려서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 정도면 알아서 뒤지겠지?’


도일은 안심하고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갔다. 나뭇가지에서 땅으로 내려오자 삼촌 백발도가 보였다.


“딱히 악감정은 없습니다.”

“제발···. 제발 살려줘라! 그래도 내가 네 삼촌이지 않느···.”


촤아악-!

도일은 옆구리의 장검으로 백발도의 목을 베었다.

그렇다.

딱히 악감정은 없다.

단지 비경의 위치가 다른 사람에게 세어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일 뿐이다. 7대 문파인 목해문과 기기묘형 요윤용이 관련된 일이었으니까.


*



남궁 부인의 아들, 백남연과 백남생은 미칠 노릇이었다. 상황이 자신들의 생각과는 완전히 다르게 흘러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쌍절악미 이와수! 당신 미쳤소? 계획은 내가 지시하면 시행하기로 하지 않았소?”


첫째 백도운은 인상을 찌푸리며 소리쳤다.

그의 손은 당장이라도 검을 뽑아 휘두를 것처럼 왼쪽 허리춤에 가 있었다.

그 이유는 바로 그의 어머니 남궁 부인이 납치되었기 때문이었다. 이 모든 것은 쌍절악미 이와수가 단독으로 벌인 범행이었다.


“당장 어머니를 내놓으시오! 그렇지 않으면 계획은 모두 없던 것으로 하겠소.”

“하하하. 공자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거 어쩌죠? 저는 지금 이 시기가 제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수는 웃으며 대답했다.

현재, 백황문 내부는 영약이 사라진 건 때문에 장로들이 서로 대립하는 상황이었다. 이때 거사를 벌인다면 성공할 확률은 증가할 것이다.


‘씨발, 이 자식을 믿은 게 잘못이었어.’


백남연은 조급한 마음에 쌍절악미 이와수와 손을 잡았다. 가면 갈수록 다른 후계자들에게 밀려서 입지가 좁아지고 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망나니 새끼로 소문난 ‘백도일’까지 실력이 일취월장하니 불안을 참을 수 없었다.

심지어, 아버지가 영약을 모두 ‘백도일’에게 주었다.

바보도 그 행동의 의미를 알 것이다.


‘백도일 그 녀석을 차기 가주로 세우겠다는 뜻이지.’


그러니 어찌 가만히 있겠는가?

평생 열망해온 가주 자리를 눈 뜬 채 빼앗길 수는 없지 않은가?


“씨발! 아무 말도 없이 어머니를 납치하는 법이 어디에 있소? 내가 그따위로 행동하라고 우리 문파에 당신을 잠입시켜준 줄 아시오?”

“하하하-! 어찌 되었건, 남궁 부인은 우리가 보호하고 있다는 걸 잊지 말아 주시지요. 좋게 좋게 따르는 게 좋을 겁니다.”


백남연은 뒤통수를 제대로 맞아 버렸다.


“이런 개새끼들아 감히 너희들이···.”


옆에 있던 백남생이 욕설을 내뱉으며 고함을 질렀지만, 첫째 형 백남연이 그를 말렸다.


“그만! 그래봤자 달라지는 건 없다. 진정해라 아우야.”

“하지만···.”


하지만, 여기서 멈출 순 없었다.

호랑이 등에 올라탄 상황이니까.

이렇게 된 이상 어떻게든 가주 백진위,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는 수밖에 없었다. 쌍절악미 이와수와 손잡았다는 것이 들킨다면, 목이 남아나지 않을 터.


“공자님 아주 현명하십니다. 그럼 이제 계획을 논해보기로 하죠.”


문제는 어떻게 가주를 죽이느냐?


“아버지는 초절정의 고수요. 아무리 우리들이 뭉쳐도 그를 당해낼 수는 없소.”


여기 모인 사파 무림인들과 쌍절악미 이와수 그리고 백남연, 백남생 형제가 함께 덮쳐도 이길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아아. 그건 걱정하지 마십시오.”


어둠 속에서 한 인영이 걸어 나왔다.

노인처럼 하얀색 수염을 길게 길렀지만, 피부는 아이와 같이 빛나는 기이한 행색의 남자였다. 얼핏 봐도 기이한 분위기가 풍겼다.


“이분은 ‘요 대인’이라고 하는 수도자분이십니다. 딱한 사정을 듣고 우리들의 대업을 도와주기로 하셨습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백남연과, 백남생의 눈동자가 커졌다.

아무리 초절정 고수라고 하여도 수도자에게는 상대가 되지 않으니까.


‘이렇게 된다면···.’

‘성공할 수 있을 지도.’


그들의 눈엔 탐욕이 일렁거렸다.

그러자, 쌍절악미 이와수는 고함을 질렀다.


“돌격이다! 백황문을 맘껏 털어먹는 거다!”

“으아아!! 가자!”

“우아아!! 털어버리자.”


사파 무림인들이 백황문을 향해 쇄도했다.


*


첫째 ‘백도운’은 어머니를 찾으러 가기 전.

문파의 영지 내에 있는 한적한 숲으로 홀로 들어왔다. 뒷산 아래에 있는 작은 숲이었다.

그곳에는 부푼 배를 가진 가주의 셋째 부인이 기다리고 있었다.

별안간 그녀는 백도운에게 달려와 입맞춤을 하는 것이 아닌가? 츄릅, 츄릅 소리가 들리는 매우 진한 입맞춤이었다.


“하아. 서방님 꼭 돌아오셔야 해요.”

“알겠소. 부인 조금만 기다리시오. 반드시 살아서 돌아올테니.”


패륜이었다.

감히 아버지의 여자와 정을 통하다니?

게다가 ‘서방’, ‘부인’등 결혼한 사람들이 부르는 명칭으로 서로를 칭하고 있었다.


“우리 아기가 태어날 때쯤에는 돌아와 주세요. 아시겠죠?”

“그야 당연하지! 내 이 검으로 쌍절악미 그놈을 끝장내고 오겠소. 우리 아이를 위해서라도.”


심지어, 가주의 셋째 부인의 배에 들어있는 아이는 바로 첫째 ‘백도운’의 아이였다!


“도대체 당신은 언제 가주가 될 수 있는 건가요? 그 늙은이의 시중을 드는 것도 이제 못하겠어요. 흑흑. 싫다구요.”

“조금만···. 조금만 기다리시오. 아버지도 조만간 처리하고 부인을 구할 것이요. 사랑하오.”

백도운 또한 미칠 것 같은 감정이었다.

자기 여자가 아버지의 소유물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지금이라도 당장 아버지의 목을 베어버리고 싶은 감정이 들었으니까.

하지만 아버지를 존경하는 것도 맞았다.

그러나 그 감정도 서서히 사라져갔다.

셋째 부인의 임신 이후에 아버지와 남편으로서의 마음을 각성한 것이다.


‘언젠가 아버지를 처리하고 내가 가주가 되어야 한다.’


“그럼, 몸조리 잘하시오.”

“서방님도 몸 다치지 말고 돌아오세요.”


그들은 사랑의 말을 속삭인 뒤 헤어졌다.

저 멀리 떠나가는 셋째 부인의 모습을 지켜보던 백도운은 등을 돌렸다. 이제 어머니를 찾으러 가야하니까.


그러자.


그곳에는 둘째 백도환이 혐오스러운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 보였다. 설마 지끔가지 지켜보고 있었던 것인가?


“다 보았느냐?”

“예, 형님.”


둘째 백도한이 대답했다.


“사랑이란 사람의 마음으로 어찌 할 수 있는 감정이 아니다.”

“정말 역겨운 변명이군요.”


정적이 흘렀다.

솔직히 백도운도 할 말이 없었다.

그가 한 행동은 용서받지 못할 패륜.

어떠한 변명을 늘어놓더라도 정당화하지 못함을 알고 있었으니까.


“그래서 어떻게 할 거냐?”

“당연히 아버지에게 말씀드리고 형님은 죗값을 치러야 하겠지요. 아버지를 죽일 음흉한 속내가 있었던 겁니까? 실망입니다.”


둘째 백도환은 자신의 욕망을 숨겨왔다.

절정 고수에 이른 실력임에도 그는 자기 형 백도운에게 도전하지 않았다.

후계자 자리를 양보한 것이다.

가족의 평화를 위해서였다.


‘형이 이런 패륜을 저지르고 있었다니?’


그는 마치 배신당한 기분이었다.

평생을 쌓아왔던 신뢰가 무너지는 감각.


“그러면 어쩔 수 없지.”


스르릉-!

큰형 백도운은 검을 뽑아 들었다.

비정한 눈빛이 아우 도환의 가슴을 후벼팠다.


“그렇게 그 여자가 좋은 겁니까?”

“그래···. 내 모든 것이다.”


그 말에 백도환은 결심을 굳혔다.

자기 형을 죽여버리고 자신이 가주가 되기로.


우우웅-!


그 순간, 백도환의 검이 푸른색의 빛으로 빛났다.


“설마···. 네놈이 절정 고수가 된 것이냐! 그···. 그만! 형제끼리 싸워서야 하겠느냐?”


경악으로 물든 백도운의 눈.

백도환은 칼을 들고 자기 형 백도운에게 천천히 다가왔다. 백도운은 뒷걸음질 쳤다. 공포가 그의 얼굴에 떠올랐다.


“조금만! 조금만 있으면 내 아이가 태어난단 말이다! 네가 어떻게 형한테 이럴 수가 있느냐! 형제끼리 피를 보지 않기로 약조하지 않았느냐?”

“이제 너는 내 형이 아니다.


백도환은 홀린 듯 검을 휘둘렀다.

저 추한 모습은 형이라고 볼 수 없었으니까.


그때.


팅-!


갑자기 허공에서 무언가가 자신의 검을 튕겨냈다. 자세히 보니 그것은 실, 정신을 집중하지 않으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느다란 실이었다.


서걱-!


다시 휘두르니 잘렸다.

그때.


-끄아아아!

-살려줘!!

-엄마!! 엄마!!


갑자기 산에서 온갖 비명이 들려왔다.

새들의 지저귐이 멈췄다.


‘도대체 무슨 일이지?’


설마 요괴가 뒷산에 터를 잡은 것인가?

다른 무림인들이 우리 영지에 잠입해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것인가? 온갖 생각이 그의 머릿속에 맴돌고 있었다.


”아우야! 이 형을 용서하거라.“


파파팟-!


이틈을 타서, 큰형 백도운이 등을 돌려 달아나기 시작했다. 절정 고수와 맞서는 것보다는 도망치는 것이 살 확률이 높았다.

둘째 백도환은 큰형에게 실망했다.

그렇게 존경하고 따르던 형이 최후의 순간에 이런 추한 모습을 보이다니···, 둘째 백도환은 굳은 심지로 형을 베려고 마음먹었다.


써걱-!


그러자, 형 백도운의 몸은 순식간에 반으로 갈렸다.


”뭐···. 뭐 이런···.“


둘째 백도환 자신이 한 행동이 아니었다.

숲에 쳐진 거미줄 같은 실에 첫째 도운의 몸통이 두 개가 되어버린 것이었다.


”혀···. 형!“


백도환은 황당한 느낌이었다.

이런 결말은 원하지 않았으니까.

무언가 더 슬프고 비정한 감정이 들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어이없이 형이 죽어버릴 줄은 몰랐다.

슬픈 감정이 휘몰아쳤다.


‘아니 도대체 나는 지금 무슨 감정을···.’


*


도일은 비명을 지르고 싶었다.


‘아니 저기로 가면 안 되는데?’


이 산에는 자신의 실타래 법기가 쳐져 있었다.

그 지옥을 향해서 갑자기 큰형 백도운이 뛰어든 것이었다. 단 한 순간에 큰형 백도운이 실에 몸통이 반으로 절단되었다.


”도대체 이게 무슨!“


도일은 나무에서 아래로 뛰어내렸다.

그는 참담하고 끔찍한 모습으로 변한 형을 보며 신음성을 삼켰다.


‘그때, 수도자가 되면 지켜주겠다고 약속했는데.’


도일은 왠지 눈물이 흘렀다.

존재의 가벼움이 느껴졌다.


작가의말


소제목은 밀란 쿤데라의 소설을 오마주했음을 밝힙니다.

군대에서 재밌게 읽었던 책이네요 ㅎㅎ.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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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2화. 흑적쌍도 +1 22.07.17 335 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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