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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촉권법 님의 서재입니다.

회귀한 신선이 너무 강함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아촉권법
작품등록일 :
2020.03.19 04:47
최근연재일 :
2022.07.29 01:51
연재수 :
3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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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419
글자수 :
21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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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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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25화 비경에서의 전투

DUMMY

‘괴검’ 왕무평은 한때 영계를 호령하던 신선이었지만, 현재는 육신을 잃은 혼백에 불과했다. 동료 신선들의 배신으로 영계에서 인계로 떨어졌다.

가지고 있던 법기의 대부분을 잃었다.

그 사실이 너무나 분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무림인 출신이었다고 그간 동고동락한 사형들이 내 뒤통수를 치는 게 도대체 말이 되는 소리냐고!’


모든 힘을 잃고 인계로 떨어져 죽어가는 와중에 괴검 왕무평은 자신의 모든 영기를 쏟아내 ‘진법’을 펼쳤다. 비경을 만들었다.


‘좋은 연기기 수도자의 몸을 구한다면! 다시 승천해서 영계로 올라갈 수 있다! 나를 배신한 녀석들에게 본때를 보여줄 수 있겠지.’


괴검 왕무평은 달콤한 보상으로 연기기 수도자들을 진법으로 만들어낸 ‘비경’으로 불러들였다. 괜찮은 놈이 나타나기를 바라면서.


‘쓸만한 놈이 나타나면 당연히 몸을 빼앗아야지.’


제발 하나만 걸려라! 하나만!

괴검 왕무평은 간절한 마음으로 연기기 수도자들의 자질을 시험하고 또 시험했다. 마음에 드는 놈은 좀처럼 나타나지 않았다.

수십 년 동안 찾아보아도 정말 단 하나도 없었다.

원하는 조건이 까다로웠기 때문이다.

첫 번째 검술 혹은 무술에 능해야 한다.

두 번째 신체 능력이 뛰어나야 한다.


[드디어 나타났다!]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수도자가 등장했다.

수십 년의 시간의 기다림은 보람이 있었다.

수도자 ‘도일’은 괴검 왕무평이 온 힘을 기울여 설치해둔 함정을 너무나도 쉽게 돌파했다. 도일의 몸은 금강불괴로 추정되었으며, 심지어 가진 공법의 수준도 높아 보였다.

영계의 신선이라면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다.

하여튼 엄청난 자질을 가진 놈이었다.


[완벽해! 저 몸을 취해야겠어.]


괴검 왕무평의 목표는 정해졌다.

바로 ‘도일’의 육신을 빼앗는 것이다.


[그나저나 저놈들도 마음에 드는군.]


도일의 뒤를 바짝 쫓아오는 다섯 명의 수도자들이 보였다. 막내 공자 하우현과 일당들이었는데 그들 또한 금강불괴의 몸을 가지고 있었지만, 도일 보단 어설퍼 보였다.

거인의 피를 완벽히 흡수하지 못했으니까.


[흠, 그래도 내 비경에 들어온 기특한 놈인데 기회는 줘야겠지?]


괴검 왕무평은 문득 ‘도일’의 실력을 보고 싶어졌다.

저놈은 어떤 법기를 가지고 있을까?

도대체 어떤 식으로 술법을 사용할까? 하는 수도자라면 모두 가지고 있는 궁금증이었다.


[그래 확인해보자.]


희끄무레한 혼백이 사악하게 웃었다.


*


챙-! 챙-! 챙-!


도일은 파죽지세로 괴검 왕무평이 준 시련을 돌파하면서 미소를 지었다. 화살과 창 그 외 모든 함정이 도일이 휘두른 검 앞에 무력하게 파훼 되었다.

육체적인 자질을 시험하는 시련이었으니까.

도일이 가장 자신 있어하는 분야였다.


‘역시 무림인 출신다운 시험이군.’


전생에서 ‘괴검’ 왕무평은 자신을 무림인 출신의 수도자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었다.


-말도 안되는 소리? 무슨 무림인이 영계까지 갔다온 신선이 될 수 있는가?

-개소리 작작하라고 해라.

-신선이었다는 사실도 구라아니야?


하지만 사실로 밝혀졌다.

괴검 ‘왕무평’이라고 밝힌 그는 진짜로 무공을 변형시킨 ‘법공’을 뽐내며 온 수도계에 그 명성을 자자하게 떨쳤으니까.

원래 수도자들은 검법을 혐오하는데 유일하게 괴검 왕무평의 것만큼은 인정했다.

강하다는 게 눈에 뻔히 보이는데,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지 않은가?


‘앞으로 무슨 시련이 나타나든 자신 있어.’


희소식일 수밖에 없었다.

백황검법의 초식을 연구하면서 무공에 대한 지식은 대폭 증가했다. 괴검 왕무평이 준 시련이 무엇이든 쉽게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왕무평의 독문공법! 도대체 뭘까?’


무공을 변형시켜 창시했다는 법공!

그 정체가 너무나 궁금해 견딜 수 없었다.


[본좌의 시련을 첫 번째로 통과해냈군!]


동굴을 나오자 희끄무레한 혼백이 나타나 말했다.

괴검 왕무평이었다.


[그럼 두 번째 시련을 너에게 내리겠다. 뒤에 오는 모든 수도자를 죽여라.]


‘뭐 다 죽이라고?’


도일은 등을 돌아 동굴을 바라보았다.

동굴의 안쪽에서 다섯 명의 수도자가 달려오는 게 보였다. 가장 앞서서 달리는 자는 도일도 익히 아는 인물이었다.

전생에서 너무 유명했기에 모를 수가 없었다.


‘저놈이 전생에서 괴검 왕무평이었지.’


현산문의 막내 공자 ‘하우현’.

전생에서 그는 괴검 왕무평에게 몸을 빼앗겼다.

영계 신선에게 몸을 빼앗긴 ‘막내 공자 하우현’은 워낙 유명인물이었으니, 도일은 그 모습을 잊으려 해도 잊을 수 없었다.


‘신선에게 육신을 빼앗긴 사람? 당연히 유명할 수밖에 없지.’


막내 공자 ‘하우현’은 좋은 재능을 가졌다.

신선이 욕심내서 강탈할 정도의 육신이면, 아주 뛰어난 것이 맞았으니까.


[저 수도자와 싸워 이길 자신이 없느냐?]

“내가 왜 굳이 사람을 죽여야 하지?”


도일은 누군가를 이유 없이 죽이지 않는다.

저 ‘하우현’이라는 자와 아무런 접점이 없는데 굳이 왜 싸워야 한다는 말인가?


“차라리 내가 너와 싸웠으면 싸웠지. 육신도 사라져 혼백밖에 남지 않은 신선이 이래라저래라 짜증 나기 그지없군.”


도일은 당당하게 말했다.

혼백의 강함은 이 영계 신선에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다고 자부했으니 전혀 두렵지 않았다.


‘내 몸을 빼앗으려는 모양인데, 네 생각대론 절대 안 될 거다.’


도일은 이 괴검 왕무평의 머릿속에 훤하게 보였다.

자신이 얼마나 잘 싸우는지 확인한 후에 육신을 빼앗으려는 것일 터, 같잖은 수작이다.


[후배가 말이 짧군, 뭐 마음대로 해봐라.]


괴검 왕무평은 미묘한 웃음을 지었다.


-거기 서라! 이 비경은 네놈의 것이 아니다!

- 그 자리에 가만히 있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

-뭘 멀뚱, 멀뚱 바라보느냐?


동굴의 안쪽에서 막내공자 하우현과 그를 따르는 수도자들이 말했다.


‘나를 보고 하는 말인가?’


도일은 눈썹을 꿈틀거렸다.


-네놈! 감히 우리 현산문에서 천박지축으로 날뛰었겠다? 죽여버리겠다!


막내 공자 하우현이 살기를 담아 외쳤다.

무슨 일이 있는지는 몰라도 저놈들은 자신을 죽이려 하고 있었다.

혀를 끌끌 차는 도일.


‘안 되겠다.’


괜히 원한을 가진 놈들을 살려줬다가 크게 뒤통수를 맞는 수가 있었다. 언제 어디서 기연을 얻어서 강해질지 모르는 게 수도자란 존재다.


‘그때가 되면 귀찮아지지.’


도일은 전투를 준비했다.


[그거 봐라 저놈들은 너를 죽이려 하고 있다. 이래도 싸우지 않을 테냐?]

“뭐 어쩔 수 없군.”


막내 공자 하우현.

철저하게 짓밟아서 싹이 나지 않게 만든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역시···.


‘죽여버려야겠어.’


[그럼 이제부터 영기의 봉인을 해제하겠다! 재밌는 걸 보여줬으면 좋겠군. 끌끌끌.]


신선이었던 혼백은 사라져 버렸다.

도일은 동굴의 시련을 돌파하는 수도자를 관찰했다.


‘저 정도 수준이라면···.’


경지가 꽤 높아 보였다. 게다가 그들 대다수가 거인의 피를 먹었는지 금강불괴의 경지에 이른 것 같았다.

물론 추측일 뿐이지만 저놈들이 강한 상대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절대 만만한 놈들이 아니다.


‘최선을 다해야겠군.’


도일의 눈빛이 스산하게 빛났다.


주섬, 주섬.


저물대에서 십황검법을 상상하면서 조각한 허수아비 인형 열 개가 튀어나왔다. 조각칼 법기로 만든 인형은 영기를 불어넣으면 저절로 움직인다.

전에 가시나무 요괴를 처치할 때, 이 허수아비 인형이 제대로 작동한 것을 확인했다.


“후후, 마치 귀신에 홀린 것 같을 거야.”


도일은 계획을 상상하며 음흉한 웃음을 지었다.

실타래에서 실이 나와 인형에게 연결되었다.


“그리고 마지막 속임수를 준비해야지.”


도일은 초목운하 포청운에게 받았던 최하급 영석을 꺼내 바닥에 내려 두었다. 아마 적들은 이 ‘영석’의 위치를 ‘착각’할 것이다.


“이제 숨어서 기다린다.”


적이 완전히 지쳐서 반항할 수 없을 때까지.


*


막내 공자 하우현은 동굴의 시련을 마치고 빠져나왔다. 여러 가지 함정에 아찔한 때도 있었지만 십 년 간의 수련은 헛되지 않았다.

가볍게 위기를 극복하며 통과했다.


“초원인가?”


눈 앞에 펼쳐진 건 끝없이 펼쳐진 풀밭이었다.

천장에는 해가 없어서 시야는 어두침침했지만, 앞을 볼 정도 수준은 되었다.


[영기의 봉인을 해제하겠다.]


괴검 왕무평의 혼백이 나타나서 말했다.


“나머지 시련은 무엇이지?”


막내 공자 하우현은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고작 저 함정을 돌파했다고, 모든 일이 끝난 건 절대 아니라고 생각했으니까. 이 영계 신선의 혼백은 분명 무언가 더 엄청난 시련을 안배해 두었을 것이다.


[오호? 머리가 제법 돌아가는 녀석이군. 좋다 말해주지. 두 번째 시련은 가장 먼저 이곳에 도착한 수도자와 맞서 싸워 이기는 것이다.]


가장 먼저 도착한 수도자?

그 ‘위현’이라는 극작가일 터였다.


[알아차렸군. 그럼 행운을 빌지]


괴검 왕무평의 혼백이 사라졌다.


“모두 주위를 경계하라!”

“예!”


네 명의 부하들이 외쳤다.

그들은 모두 전방을 예의주시했다.

저물대에서 저마다 각자의 법기를 뽑아내 장비했다. 부적을 허물술로 공중에 띄워서 언제들 사용할 준비를 마친 건 당연했다.


‘바로 죽인다.’


하우현은 상대방을 만만하게 보지 않았다.

동생 하령령과 친우 위주조를 동시에 상대해서 이긴 놈이었다. 빈틈을 보여 기습당한다면 위험해질 수도 있다.


‘그 속도는 놀라웠지.’


순식간에 동굴의 시련을 통과하는 도일의 모습은 가히 전광석화와 다를 바가 없었다. 도대체 무슨 수련을 했는지 궁금할 지경이었다.

어째서 수도자가 무림인의 무술을 익혔는가?

설마, 진짜로 무림 출신인가?

가능성은 있었다.

수도자의 자존심은 가져다 버리고 ‘극작가’라는 천한 직업 행세를 하는 괴짜 같은 놈이었으니까.


샤샤삭-!


그때, 풀숲 사이에서 어떤 인영(人影)이 나타나 도망치고 있는 것이 눈에 보였다.


“쳐라!”


하우현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수도자들은 위력이 좋다고 소문난 화염과 번개 술법이 내장된 부적에 영기를 불어넣었다.


화르륵-! 꽈과광-!


순식간에 화염구와 뇌전이 날아가서 폭발했고, 인영은 허무하게 쓰러졌다.


“시시한 놈이군.”


파파팟-!


하우현과 그의 부하들은 보법을 밟으며 인영이 쓰러진 장소로 이동했다.


“이런 씨발 함정이다!”


‘도일’이라 알았던 인영은 사실 나무로 만들어진 허수아비였다! 하우현과 부하들은 당황한 얼굴로 빠르게 자리에서 벗어났지만 너무 늦었다.


촤아악-!


도일이 풀어놓은 실에 부하 한 명이 팔을 잃고 피를 뿜어댔다. 그는 잘린 팔을 들고 비명을 질렀다. 완벽한 기습이었다.


“끄아아악 공자님 살려주십시오!”


아무리 금강불괴라 할지라도 실타래는 법기다.

영기를 끌어올려 방어하지 않는다면 몸이 잘려 나갈 수밖에 없었다.


샤샤삭-! 샤사샥-!


여러 개의 허수아비 인형이 하우현과 그의 부하의 주위를 뱅글뱅글 돌면서 위협했다.

실! 실이다!

저 허수아비 인형들 사이로 실이 연결되어 있었다.

실의 날카로움은 가히 명검과 비견할 만했다.

섣불리 움직였다간 몸이 반으로 갈릴 터.

실은 얇기도 하여 은밀성이 났는데, 집중해 보지 않으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정도였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지?’


하우현의 머리가 빠르게 돌아갔다.

그 역시 오성이 뛰어난 수도자.


‘이럴 때는···.’


인형을 움직이는 본체를 찾아야 했다.

아마 ‘위현’이라는 극작가 나부랭이가 이 허수아비들을 움직이고 있을 터였다.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걸까?


‘생각해라. 생각해!’


부하들이 불안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공자님!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젠장! 뭐야 이건.”

“입 다물고 진정해!”


부하들이 당황하면서 횡설수설하고 있었다.


‘어떻게 해야 하지?’


하우현의 속은 시꺼멓게 타들어 갔다.


‘잠깐! 그래! 우리들의 몸은 금강불괴다!’


거인의 피를 흡수했다.

영기를 몸에 불어넣으면 저 실의 공격도 약간이나마 무력화시킬 수 있을 터였다. 여기에 방어술법이 적힌 부적을 사용한다면?


‘그러면 저 실을 뚫고 나아갈 수 있다.’


하지만.

위현이라는 그 극장가 나부랭이는 어떻게 찾는단 말인가? 하우현은 문제를 해결할 방법도 가지고 있었다.


현안술(賢眼術)


그의 눈이 푸르게 빛났다.

이 술법으로 영기의 흐름을 읽어내는 것이 가능했다.


‘보인다···. 놈이 숨어있는 장소가.’


영기가 집중된 곳이 눈에 확 들어왔다.

마치 저기에 있다고 시위를 하는 듯 확실하게.


영석 열 개를 놓아둔 곳이니 당연히 영기가 집중된 장소일 수밖에 없지 않은가? 하우현은 그곳에 도일이 있다고 착각했다.

그는 크게 숨을 빨아들인 후 외쳤다.


“몸에 영기를 불어놓고 모든 방어술법이 걸린 부적을 꺼내라! 그리고···. 나를 따르라!!!”


하우현을 따라 부하들이 앞으로 내달렸다.


“가자!”

“으아아아!”

“죽여버려!”


돌진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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