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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촉권법 님의 서재입니다.

회귀한 신선이 너무 강함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아촉권법
작품등록일 :
2020.03.19 04:47
최근연재일 :
2022.07.29 01:51
연재수 :
3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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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글자수 :
21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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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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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27화 낙천신선의 혼백

DUMMY

[이런 미친 사악한 놈!]


괴검 왕무평은 도일의 전투방식을 보면서 기겁했다.

인형 뒤에 숨어서 농락하다가 결국에는 저물대에서 법기를 기습적으로 꺼내 순식간에 하우현과 부하를 죽여버렸다.


[도대체 어떻게 저리 비겁할 수 있을꼬?]


왕무평이 보기엔 도일의 행동이 좋게 보이지 않았다.

무림인은 협(協)이라는 것을 중요시하는데 이것은 어떠한 암묵적인 도덕이요 규칙이다. 특히 그 중에서 정정당당한 대결은 무림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였다.


[저 썩을 놈! 콱 죽어버려라.]


괴검 왕무평은 평생 검을 손에 쥐고 신선들과 결투를 벌여왔다. 전투에는 검술과 술법을 제외하곤 아무런 속임수가 없었다.

그가 가장 싫어하는 부류가 바로 도일 같이 괴상한 술법을 쓰는 수도자들이었다.


[저런 놈들한테 걸리면 일진이 아주 사나워져.]


괴검 왕무평은 몸을 부르르 떨며 악몽들을 떠올렸다.

수도자들은 저마다 괴기하고 신비로운 능력과 법기를 지녔고, 그들이 펼쳐지는 술법은 눈으로 봐도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었다.

그는 수도자들에게 당하고 또 당했다.

온갖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죽을 위기에 처해 목숨이 위험한 적도 수백 번이었다.


[으으, 무림인 출신이 그래서 불리한 것이지.]


무림인 출신이라 법공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으니까.

맞으면서 배운다고 하지 않던가?


[극심한 고통 끝에 깨우치게 되었던가···.]


당하고 당하면서 결국 살아남다 보니 왕무평은 수도자의 전투방식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인계 수도자들의 술법은 예상하고 대처할 수 있었다.

노력 또한 게을리하지 않았다.

열심히 법공서를 공부하였고 이렇게 웅장한 진법 또한 펼칠수 있게 되었다. 왕무평이 아무리 무림 출신이라도 무려 영계의 신선이다!

인계에서 그의 술법을 이해할 수 있는 자는 없다고 봐도 무방했다.


[영계에서 내 실력은 부족했지.]


낙천신선이 되어서 다시 인계로 떨어진 이유였다.

인계의 수도자들과 다르게 영계의 신선들은 그 술법의 기묘함이 상상을 초월했다. 어디에서 기습당하고 죽을지 전혀 알아차릴 수 없다.


[좋다! 저놈이라면 내 약점을 보완해줄 수 있겠군.]


만약 도일이 가진 혼백을 흡수할 수 있다면?

방금 그가 보여주었던 놀라운 인형술 또한 배울 수 있을 터였다.


[게다가 육신도 마음에 들어.]


괴검 왕무평의 법공은 본질적으로 무공서를 개조한 것이었다. 그런 만큼 강한 신체능력을 가진 수도자의 육신이 필요했다.


[겨우 연기기 수도자의 혼백이 내 힘을 감당할 수 없겠지. 크하하하하. 네 육신은 내 것이다.]


그의 큰 착각은 바로 도일이 ‘연기기 수도자의 혼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도일은 영계에 승천할 뻔한 인계 최강 수도자였다.


*


도일은 축기단을 저물대에 넣었다.


‘일단 나중에 먹는다.’


축기단을 섭취하는 것은 기서공을 9성 이상 익힌 후가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 영약의 효율을 완전히 뽑아낼 수 없으니까.


[승리했군! 좋아 축하한다. 너는 나의 독문법공을 전수 받을 자격이 있다.]


왕무평의 혼백이 나타나서 이야기했다.



[따라와라! 이제부터 나의 독문법공을 전수할테니]


괴검 왕무평은 아주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지랄 났군.’


도일에겐 웃긴 일이었다.

자신의 육신을 빼앗으려고 침을 질질 흘리고 있으면서, 티 안 내려고 억지로 엄숙한 표정을 짓는 게 눈에 뻔히 보였으니까.


‘일단 따라가야지.’


괴검 왕무평의 독문법공과 모든 것을 흡수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 생각이었다.


[바로 여기다! 들어와라]


왕무평의 뒤를 따라가자 나타난 곳은 바로 작은 전각이었다. 도일은 매의 눈으로 그곳을 살폈다. 역시 개 수작질을 해 놓았다.


‘진법을 설치해놨군.’


진법 안에 진법을 또 설치한 것이다.

진법의 종류만큼은 알아볼 수 없도록 숨겨놓은 게 보였다. 만약, 알아내려 한다면 몇 달 아니 수년 넘게 이 비경에서 움직이지 않고 진법을 연구해야 했다.

아무리 그래도 영계 신선이 만든 진법이니까.


‘그래봤자. 네 수법은 뻔히 보이지.’


낙천신선이 하는 개수작을 살면서 처음 본 것도 아니고 이 자식들이 할 짓이야 뻔하다.


‘내 혼백의 심상 세계에 침투하려고 하겠지.’


그걸 위한 진법일 터였다.

도일은 씨익 미소를 지었다.

좋다.

네가 원하는 판에 올라가 주지.


‘승자는 내가 될 테니까.’


*


괴검 왕무평은 비웃었다.


‘멍청한 놈!’


아무런 의심도 없이 자신을 따라오다니 진짜 죽고 싶은 것인가? 낙천신선은 수도자의 육신을 노려서 조심해야 한다는 건 상식일 텐데?

적어도 의심하는 척이라도 해야지! 진짜로 독문법공을 전수해줄 거라 순진하게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스승과 제자 사이가 될 것이라 여기는 건가?’


수도자들의 세계에서 아름다운 사제 관계는 존재하지 않았다. 제자는 스승의 더럽고 귀찮은 일을 도맡아주고 스승은 법공에 대한 이해를 제공한다.

제자가 스승을 죽이거나 그 반대의 패륜이 수도 없이 벌어진다.

거대 문파에 소속된다면 그 문파의 장기 말이 되어서 짖으라면 짖고 싸라면 싸야 한다. 직계 제자가 되면 사정은 나아지겠지만 기본적으로 졸병이다.


‘교활한 녀석인 줄 알았더니 의외로 맹한 놈이군’


괴검 왕무평은 원래의 계획대로 도일의 혼백을 흡수하고 육신을 빼앗기로 했다. 그래서 그는 두 개의 진법을 준비했다.


‘흐흐흐, 조만간이다.’


끼리릭-!


진법이 설치된 전각의 문이 자동으로 열렸다.

왕검평의 혼백을 따라 도일은 그 안의 중앙 한가운데로 들어갔다. 아무런 장식도 없는 거대한 방이었다.


‘그래 최대한 고통 없이 보내주마.’


괴검 왕검평은 사악하게 웃었다. 등을 돌리고 있었기에 도일은 그 표정을 볼 수 없었다.


[걸려들었구나! 이제 네 몸은 나의 것이다!]


우우우웅-!


나무 바닥에 그려져 있던 진법이 푸른색으로 빛났다.


[껄껄걸. 죽기 전에 가르쳐 주지. 이 진법은 산자의 육신에 혼백을 침입할 수 있게 하는 술법이다. 네 몸 내가 잘 받아 가도록 하겠다.]


도일의 육신이 힘없이 쓰러졌다.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괴검 왕검평은 도일을 향해 뛰어들었다.


‘이때가 중요하지!’


육신에 혼백이 두 개가 들어찬 상황이었다.

이때, 원래 주인이었던 혼백을 밀어내거나 잡아먹지 않으면 두 명이 한 육신을 공유하는 골 때리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었다.


‘혼백을 밀어내고 육신을 정복하려면 필요한 것.’


혼백의 ‘심상 세계’를 파괴하면 된다.

이 심상 세계는 혼백을 지키는 최종 관문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으며, 수도자가 가지는 힘의 근원 중 하나이기도 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기능이 있다.


콰르르르릉-!


괴검 왕진평의 시야가 바뀌었다.


‘심상 세계다.’


심상 세계는 수도자의 영혼에 있는 가상의 공간이며 여기에 ‘화, 수, 목, 금, 토’ 오행의 영근(靈根)이 자라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이 심상 세계에는 수도자가 평생 쌓아온 지식이 총망라된 장소다.

수도자의 혼백이 그 자체로 강대한 힘을 품고 있는 이유가 바로 이 ‘심상 세계’ 덕분이다. 도일이 가진 강함의 이유기도 하다.


[뭐···. 뭐야!!!]


괴검 왕무평은 놀라서 몸을 부르르 떨었다.

너무···, 넓다.

이건 도대체 무엇인가?

연기기 수도자의 심상 세계가 어떻게 이렇게 넓을 수 있단 말인가? 길은 꼬이고 꼬여 거대한 미로를 연상케 하고 있었다.

전형적인 심상 세게 보안 방법이었다.

다른 혼백이 자신의 몸을 강탈하지 못하게 사전에 막는 것이다.


[영계 신선의 심상 세계도 아니고···.]


괴검 왕무평은 공포를 느꼈다.


[설마! 낙천신선인가? 젠장 똥 밟았군]


만약 자신과 같은 영계 신선의 심상 세계라면 이해가 갔다. 이 신선은 영계에서 낙하하여 다른 수도자의 몸을 빼앗은 것이다.


[도망친다!]

[어딜 가려고!]


괴검 왕무평은 도일의 심상 세계에서 빠져나가려고 했으나 그건 불가능했다. 도일의 힘이 탈출을 막았기 때문이었다.


[젠장! 도대체 정체가 뭐냐!!]

[그건 알 필요 없고. 너도 똑같은 거 하나 당해봐라.]


그때, 주위를 둘러싸고 있던 미로가 커다란 동굴로 변했다. 온갖 방향에서 화살과 창 그리고 함정이 날아들기 시작했다.


[끄아아악-!]


오랜 세월 동안 육신과 혼백이 크게 훼손되어 있던 괴검 왕문평은 도일이 심상세계에서 펼치는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흐음···. 오랜만에 심상 세계에 들어와 보는군.’


도일은 생각했다.

심상 세계에 들어오려면 결단기보다도 높은 경지에 올라야 한다. 도일은 괴검 왕문평의 진법 덕분에 심상 세계에 들어올 수 있었다.


‘여전히 심상 세계는 내 의지대로 움직여.’


미로가 함정으로 변하고, 여러 괴물이 등장해서 괴검 왕문평을 공격했다. 혼백의 크기에 따라서 심상 세계의 크기와 힘이 달라진다.


‘좋아, 더 확인할 것도 남긴 했지.’


원래 ‘진찰기’라는 법기를 사용해야 이 육신이 무슨 오행의 영근 중 어느 것을 가졌는지 알수 있었다.


‘심상 세게를 통하면 간단하게 확인 가능하지.’


진찰기를 통한 것보다 더욱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전혀 몰랐던 사실까지 밝혀진 예도 있다.

하지만.

수도자들은 절대 다른 사람에게 심상 세계를 보여주지 않는다. 왜냐하면 자신이 가진 깨달음과 약점 모든 것을 상대방에게 가르쳐 주는 행위기 때문이다.

가족이나 연인 사이에만 겨우 심상 세계를 한두 번 구경하는 정도랄까.


[크어어억. 안돼···. 복수를···.]


화살에 맞고 괴물에게 물어뜯긴 괴검 왕문평은 죽어가고 있었다. 혼백의 색깔은 탁하게 변했고 가진 힘도 줄어드는 것이 보였다.


[이제 식사할 차례인가?]

[그만!! 그마아아안!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제발 살려주십시오! 대인! 대이이인!]


도일의 거대한 혼백이 등장하자 괴검 왕문평은 비명을 지르며 도망쳤다. 하지만 이 심상 세게에서 도일 보다 빠르고 강한 건 없었다.

순식간에 따라잡은 도일은 왕문평의 몸을 자신의 품속으로 집어넣었다.

도일 혼백의 중앙이 반으로 갈라지며 이빨이 돋아나기 시작했다.


와그작-! 와그작-!


[끄아아아아아!!!]


이빨이 왕무평의 혼백을 무자비하게 씹었다.

그는 죽어가면서 자신을 배신했던 영계의 신선들을 떠올렸다.


‘복수하고 싶었는데···.’


무림인 출신이라서 수많은 핍박과 멸시를 받았다. 아무도 그와 진지한 대화를 나누려 하지 않았다. 심심하면 이유 없이 습격하고 죽이려 했다.

스승 없이 스스로 법공을 익혀야 했다.

아무리 봐도 법공서를 이해할 수 없어서 스스로 무공을 법공으로 개조하여 영기를 단전에 쌓았다.


‘참 힘들었구나.’


강대한 수도자들도 어려워하는 영계 승천에 성공.

그때까지만 해도 거칠 것이 없어 보였지만, 결국엔 처참한 배신을 당하고 인계로 다시 떨어졌다.


‘다시 기회를 준다면···.’


보란 듯이 성공하기를 원했다.

무림인이라도 수도자들 보다 훨씬 낫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 천계로 승천하여 스스로 개조한 무공 기반 법공의 위력을 증명하고 싶었다.

허무하게 죽게 될 줄이야.

이루고 싶은 것이 산더미처럼 많단 말이다!


‘도대체 뭘 위해서 살아왔단 말이냐. 자식도···. 이 세상에 남긴 것이 전혀 없는데···.’


혼백이 먹히면 지옥도 천국도 갈 수 없고 환생은 당연히 불가능하다. 영혼 자체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는 삶에 대한 미련을 버렸다.

실패를 돌이키기엔 이미 늦었으니까.

열심히 살아왔다.

결국 영계로 승천하는 듯 소기의 성과를 이루었다.


‘사라지는구나···.’


왕무평은 도일의 혼백으로 흡수되었다.


[꺼어억. 잘 먹었다.]


먹었으면 소화가 필요하다.

도일은 그대로 심삼 세계의 한 가운데에서 가부좌를 취하고 눈을 감았다.


‘무슨 지식을 가지고 있을까?’


만약 상대방의 혼백을 흡수한다면 그가 가졌던 기억 혹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이 과정을 통하여 수도자의 오성이 증대되는 것이다.


‘수련으로는 너무 많은 세월이 걸리지.’


도일 또한 많은 수도자와 싸워 그 혼백을 잡아먹었기 때문에 거대한 심상 세계를 보유할 수 있었다. 도일은 왕무평이 가진 기억과 깨달음을 빠르게 훑었다.


수많은 잔상이 떠올랐다.


육포를 먹은 기억, 가족과의 식사.

수많은 쓸데없는 정보가 지나갔다.

물론 생사를 건 전투 비급을 읽은 기억 등등 가치가 있는 게 많았다. 이 중에서 중요한 정보를 찾아내어 자신의 혼백에 담아야 한다.

하지만.

도일은 이 괴검 왕문평이 가진 힘의 정수(精髓)를 원했다. 진짜 가장 중요한 정보 말이다. 그 누구도 모르는 이 왕문평만이 아는 그런 깨달음.


‘무림인 출신이면서도 영계에 오를 정도로 강대한 수도자가 되었던 근본적인 원인은 도대체 뭐냐?’


도일은 초집중 상태로 들어갔다.

정보의 파도가 그에게 밀려들었다.

수백 년 분의 방대한 양이었지만, 엄청난 오성으로 기억을 분류하고 파기하는 작업이 일 초에 수백 번씩 일어났다.


‘잠깐···. 이 자식 무림인 출신이었다면서? 왜 단전에 내공을 쌓지 않는 거지?’


그러다가 발견한 사실.


‘설마···. 선천진기?’


선천진기를 태워 가며 무공을 익혔단 말인가?

아니, 그럼 어떻게 죽지 않고 살아있을 수 있지?


"그럼 법공은 도대체 어떻게 익힌 거야?"


괴검 왕무평.

그는 비상식적인 수도자였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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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33화. +2 22.07.25 327 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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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29화. 간떨리는 순간. +1 22.07.22 346 1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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