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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촉권법 님의 서재입니다.

회귀한 신선이 너무 강함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아촉권법
작품등록일 :
2020.03.19 04:47
최근연재일 :
2022.07.29 01:51
연재수 :
3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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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1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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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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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6화 극단

DUMMY

도일은 저물대를 탁탁 바닥에 털어보았다.

작은 칼 하나가 나왔는데 굉장히 요란한 음기를 품은 법기였다. 음기는 양기의 반대 기운으로 상상 속 괴물, 밤의 공포, 여성 등과 관련이 있었다.

워낙 신비한 기운이라, 특이한 수도자가 아니라면 이 음양의 기운을 다루지 않았다.


‘수도자가 주로 수련하는 것은 화수목금토 다섯 개 오행의 기운이지.’


월광도 또한 어마어마한 음기를 자랑했다.

이 칼의 정체가 궁금해졌다.


“조각칼?”


나무 인형을 깎을 때 쓰는 조각칼이었다.

보통 손재주 좋은 아이들이 시골에서 이런 걸 깎아서 짝사랑하는 여자에게 선물한다. 물론 그 끝에는 처참한 결말이 기다린다.

왜냐고?

인형 만드는 기분 나쁜 놈를 좋아할 여자는 없으니.


‘저기 네 미래 서방님 지나간다.’

‘야 이년아! 뒤질래?’

‘흐음. 그러고 보니 시우 걔 귀엽지 않아?’

‘그건 맞지. 아-! 생각만 해도 설레.’

‘도일이는 네 서방. 시우는 내 서방.’

‘야 거기서!’


도일은 소름이 돋는 기분을 느꼈다.

실제로 자신이 전생에서 겪은 과거였으니까.

비록 드래곤을 만나기 전이었지만 그 가슴 아픈 기억만큼은 선명했다. 어머니를 졸라서 겨우, 겨우 조각칼을 사서 인형을 만들었지만···.

동네 소녀들에게 놀림과 멸시를 받았다.

한 달 만에 조각칼을 땅바닥에 버렸고 아버지한테 죽을 때까지 두들겨 맞았다.


-금방 버릴 거면 도대체 뭐 하러 아까운 돈 주고 샀어! 이 자식아.


어쨌거나 수도자가 되기 전에도 오성이 뛰어나 나무 깎는 솜씨가 상당했다. 그 부분이 도일을 변태로 보이게 했지만···.


‘기껏 생각해서 만들었는데.’


어쨌든 도일은 조각칼을 잘 쓴다.

아픈 과거 때문에 꺼내 사용하지 않을 뿐.


“일단 써볼까?”


도일은 나무 하나를 잘라서 옛날 짝사랑하던 여자에게 주었던 인형을 만들어 보았다. 그것은 소녀의 모습을 한 인형.


“아픈 과거는 이겨내야지.”


심심풀이로 이 소녀 인형에 영기를 불어넣었다. 놀랍게도 인형은 스스로 춤을 추는 게 아닌가? 도일이 과거에 살았던 마을의 전통춤이었다.


“뭐?”


도일은 뒤로 자빠질 정도로 놀랐다. 인공 혈도를 세기지 않은 인형은 자동으로 움직이지 않으니까.


“혹시 이 조각칼 법기의 힘인가?”


도일은 즉시 인형을 여러 개 만들어 냈다.

그중에서는 스스로 움직이는 인형도 있었고, 움직이지 않는 인형도 있었다.


‘도대체 원인이 뭐지?’


그 의문을 해소하기 위하여 도일은 아무런 상상도 하지 않고 목적도 없이 괴상한 모양의 인형 하나를 조각해냈다.


‘마치 똥처럼 보이는군.’


정말 아무런 의미가 없는 조각이었다.

인형이라고나 부를 수 있을까?


“어쨌든 영기를 불어 넣어보자.”


똥 모양의 조각은 움직이지 않았다.

이번에는 어디에서나 있는 ‘쥐’를 조각해보았다.

음습한 구석을 찾아서 빨빨거리면서 돌아다니는 진짜 ‘쥐’를 떠올리며 만든 후에 영기를 인형에 불어넣었다.


“어? 움직이네?”


쥐 인형은 도일을 발견하곤 화들짝 놀라더니 바위틈에 숨어버리는 게 아닌가?


“설마···. 무언가를 상상하면서 인형을 조각하면 되는 건가?”


영기를 불어넣으면 움직이는 것과 움직이지 않는 것.

그 차이는 아마 ‘상상’이 얼마나 구체화해서 인형을 만드는가에 달라지는 게 아닐까? 라고 추측했다.


“이번엔 고양이다.”


완성된 인형에 영기를 불어넣자, 진짜로 고양이처럼 행동했다. 도일을 할퀴려고 들기도 하고 높은 곳에 올라가려고 하기도 했다.


“어어? 좋은데?”


만약 이 조각칼 법기를 통해서, 검법을 익힌 인형을 만들어 낸다면? 스스로 움직이면서 적을 처리해주지 않을까?

귀찮게 인공혈도를 만들 필요도 없었다.

상상만 하면서 인형을 만든 후에 영기를 불어넣으면 알아서 움직이니까.


실험은 계속되었다.

결론이 나왔다.


“무언가를 상상하면서 조각해야, 영기를 불어넣었을 때 인형이 움직인다. 실제로 존재했던 것이라면 더욱 생생하게 움직인다. 경험했던 것을 조각해도 마찬가지로 잘 작동한다.”


이게 첫 번째 규칙.

현실에 있거나 상상 속에서 구체화 된 어떤 것을 조각했을 때만, 영기를 불어넣으면 움직인다.


“인형은 영기를 얼마나 불어넣느냐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이 다르다.”


이게 두 번째 규칙.

아마 경지가 오르면 그 시간은 늘어날 수 있을 터.


“으음···. 이 조각칼도 굉장하군.”


만약 능력이 상승한다면?

여러 개의 인형을 조각해서 적의 진형에 풀어버리면 된다. 그러면 인형들이 자동으로 움직이며 적을 혼란스럽게 하거나 공격할 것이다.


‘흐음. 정말 가능하겠어.’


도일은 먼 미래는 반드시 그런 전투 방식을 실험해볼 생각이었다.

또, 다른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이 법기로 내 ‘꼭두각시 법기’의 인공지능을 어떻게 손 볼 수 있지 않을까?”


도일은 바로 시도했다.


“오 되는군.”


흡혈목으로 되어 있는 꼭두각시 법기의 표면은 매우 단단하다. 하지만 이 조각칼을 사용하며 법기의 표면을 깎아낼 수 있었다.

아마, 기기묘형 요윤용은 이 조각칼로 인공 혈도를 고치고 백황검법의 초식을 꼭두각시 법기에 새겨 넣은 듯했다.

도일은 나중에 경지가 상승하면 이 꼭두각시 법기의 인공지능을 새롭게 만들기로 마음먹었다. 그럴 가치가 있으니까.


“음 좋은 법기를 얻었어.”


도일은 다시 저물대에 법기를 집어넣었다.

그때, 어떤 소녀가 도일에게 말을 걸었다.


“이거 파시는 건가요? 지금 돈이 없는데 힝. 가지고 싶다.”

“그래? 그냥 너 가져. 다 가져.”


오래전, 자신을 무시했던 마을 친구들과 다르게 이 소녀는 자신의 인형을 좋아하는 듯했다. 도일은 기분이 좋아졌다.


‘옛날 일인데도 아직도 기억나는군.’


어린 시절의 아픔은 평생을 가는 법이니까.


소녀는 쥐, 괴물, 요괴 같은 흉측한 인형을 제외한 고양이, 강아지 같은 것을 집어 갔다.


“감사합니다.”


뛰어가는 소녀를 보자 도일은 마음이 흐뭇해졌다.


“나는 어렸을 때 진짜 인형을 좋아했는데.”


힘들던 시절 우연히 멀리서 지켜봤던 극단의 인형 놀이가 그를 들뜨게 했었다. 그가 본 것은 서역에서 왔다는 연극 ‘제페토와 피노키오’

양심을 되찾고 인간이 되려 한 인형 피노키오.

요정이 꿈속에서 피노키오에게 입맞춤했고, 잠에서 일어났을 때 그는 멋진 소년이 되어 있었다. 더 이상 나무 인형이 아니었다.

피노키오는 극적으로 재생했다.


‘잠깐! 나도 극적으로 재생했잖아!’


드래곤에게 잡아먹혀 죽을 뻔했지만 극적으로 빠져나와서 살아남았다.


‘생각해보니 나는 인형극을 하고 싶어 했지.’


어린 시절 도일이 인형을 조각한 것은 소녀의 마음을 얻기위한 수작질이 아니었다. 제페토와 피노키오라는 극을 본 뒤에 감동을 받았기 때문이다.

마을 사람들과 소녀의 비웃음에 그 꿈을 접었을 뿐.


‘용기가 전혀 없었던 시절이군.’


남의 시선도 많이 신경쓰는 어린 소년.

문득 도일은 옛날 미성숙한 자신의 모습이 떠올랐다.


빠라바라바라밤!


그때, 유랑극단이 그의 앞을 지나갔다.

인형을 가져갔던 소녀가 유랑극단의 마차에 타고 있었다.


“저 오빠 인형 잘 만들어요!”

“이보쇼 형씨? 혹시 인형사입니까? 같이 연극을 해 보렵니까?”

“이봐! 자네 출신성분도 모르는 사람한테 무슨···. 우리 극단은 그리 만만하지 않아!”


도일의 얼굴에 미소가 피어올랐다. 어린 시절 잃어버렸던 꿈을 실현할 기회가 온 것이다.


‘마침 돈도 없고.’


흑랑대의 습격 때문에 백황문은 빈털터리가 되었기 때문에 도일을 지원해주지 못했다.


“자신 있습니다. 보여드리죠.”


도일이 말했다.


*


유랑극단의 이름은 청명(晴明).

실을 사람의 몸과 연결해 묘기를 부리고 꼭두각시 인형으로 연극을 벌이는 자들이었다. 알록달록 광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도일의 곁으로 다가왔다.


“자자! 이 사람은 인형을 깎고 만드는 능력이 좋습니다. 이걸 보세요!”


털북숭이 남자가 도일이 만들어 놓은 인형을 극단 사람들에게 보여주었다.


“와! 이 인형, 저기 장안의 공경대부 앞에서 공연해도 될 정도의 품질이에요!”

“정말 당신이 만든 게 맞소?”

“이 정도면···, 인형만 팔아도 먹고 살겠는데?”


도일은 한껏 신이 났다.


‘후훗. 모두 내 인형을 보고 정신을 못 차리는 군.’


사실 이것들은 대충 만든 인형이다.

단지 조각칼의 성능을 가늠하려고 제작한 시제품.


서걱, 서걱.


도일은 그 옆에 있던 나무 장작을 엄청난 속도로 깎아내려 가기 시작했다. 톱밥과 나무 조각이 허공에 흩날렸다.


“뭐···. 뭐야? 도대체.”

“이건, 그냥 인형이 아닐세!”

“이런 거 본 적이 있어! 이건 아마 서역에서 유행한다는 조각 형태인 것 같아!”


그렇다.

바로 인체의 황금비율을 적용한 조각이었다.

밋밋하고 심심한 조나라의 인형과는 달리 역동적인 사실적인 근육과 조형미를 살린 작품이다.

도일이 요순시대 신선의 모습이 반쯤 헐벗은 모습으로 가부좌를 틀고 있는 형상을 조각했다.

그는 그것을 한 열 개쯤 만들어 냈다.


“자, 이건 입단 선물입니다.”


도일이 말했다.


“오오! 진짜로 요순 시대의 수도자를 보는 것 같습니다.”

“이 정도면 은자 몇 냥은 받을 텐데.”

“감사합니다.”


단번에 인기가 절정으로 치달은 도일이었다.

이제 도일을 향한 의심은 저 멀리 날아가 버렸다.


‘아무래도 좋은 사람 같아.’

‘뭐 같이 다니면 이득이 될 사람 같군.’

‘우리 극단에 있으면 쓸모가 많을 것 같은데.’


하지만.

도일이 아무런 생각 없이 이들에게 이러한 조각을 만들어 준 건 아니었다. 그는 이 극단에서 명확하게 원하는 것이 있었다.


“인형은 원하시면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다만! 제가 원하는 부탁을 하나 들어주십시오.”


도일이 말했다.

청명 유랑극단의 극단주 김형태가 대답했다.


“도대체 원하는 게 무엇이오?”

“바로 제가 인형 연극을 총괄하게 해주십시오.”


그렇다.

도일의 오랜 꿈은 인형극을 아이들에게 선보이는 것이었다. 수도자가 되어 불사의 삶을 위해 투쟁을 계속하다 보니 그 꿈을 잊고 살았다.

하지만.

오늘 이 유랑극단을 보게 된 것을 계기로 그 꿈은 더없이 커졌다.


‘미치겠다. 난 꼭 연극을 하고야 말겠어.’


극단주 김형태는 인상을 찌푸렸다.


“이보게 젊은이! 자네가 극을 아는가? 연극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네. 온갖 심오한 인간의 문제가 담겨있는 예술이란 말일세. 인형 깎는 일과는 비견할 수가 없어!”


도일의 눈썹이 찌푸려졌다.


“일단 제 연극을 한 번 보십시오.”

“자네 연극을 해보기는 해봤나?”

“아니요. 해본 적은 없습니다.”


극단주는 황당하다는 듯 혀를 내둘렀다.


“우리는 연극으로 밥을 벌어 먹고사는 사람들이네. 아무것도 모르는 문외한이 와서 갑자기 인형극을 하겠다니? 도대체 나는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겠나?”

“그럼 한 번 기회를 주십시오. 여러분들에게 멋진 연극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뭐? 볼 필요도 없어 안 돼!”


극단주가 단호하게 말했다.


이런 상황에 대비해서 아군을 만들어 놓았다.

한 소녀가 다가와 극단주에게 말했다.


“아빠, 그러지 말고 저 오빠 연극 한 번 봐줘요! 재미있을지도 모르잖아요.”


이 소녀는 도일에게 인형을 선물 받은 아이로, 이 극단주의 딸이었다. 딸이 부탁하면 아버지는 거절할 수 없는 법이다.


“그래요. 맞습니다. 극단주님! 저런 인형을 만들 능력이면 인형극도 만만치 않게 잘할 겁니다.”

“기회를 주는 게 어떻습니까?”

“맞습니다. 저 청년이 훗날 대문호가 될 줄 누가 압니까?”


다른 극단의 인원들도 도일을 응원했다.


‘계획대로군.’


극단주는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한 번 보여주시게. 하지만 연극이 형편없을 경우! 1년간 우리 극단에서 무보수로 인형을 만들어줘야 하네. 숙식은 제공하지.”

“뭐 좋습니다.”


매우 불공평한 계약이었지만.


‘질 자신 따위 없다.’


도일은 바로 연극 준비에 들어갔다.

사람들은 깜짝 놀라게 되리라.


*


인형극 시연은 내일로 예정이 잡혔다.

그 순간을 위해 도일은 애정을 가지고 열심히 나무를 조각했다. 너무 기교는 넣지 않았다.

내일 그가 공연할 것은 제페토와 피노키오.

양심을 되찾고 인간이 되려 한 꼭두각시 소년의 이야기였다. 너무 정교한 인형이라면 되려 극의 집중력을 낮출 테니까.


“오빠! 동화를 공연할 거죠?”


그때, 극단주의 딸 김신혜가 다가와 물었다.

용케 알아본 듯했다.


‘그나저나 김 씨라면 저기 동쪽 나라 청구 출신이군.’


도일은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하지.”

“에휴! 절대 안 돼요! 그런 걸로는 우리 아빠는 절대 만족하지 않을 거예요.”

“아니 도대체 왜?”


도일은 황당했다.

인간의 재생을 담은 이야기는 언제나 사람에게 감동을 준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우리 아버지는 막장극만 좋아해요. 사람들이 불륜하고 배신하고 그런 이야기요. 후-! 아버지는 그게 예술이라는데 저는 옛날처럼 동화 원작의 연극을 보고 싶어요.”

“아니! 이런 말도 안 되는!”


동화를 그렇게 취급하다니.


“좋아! 신혜야 이 오빠가 멋진 공연을 보여줄게. 잘 보고 있어.”

“응 고마워요. 그런데 아무리 오빠가 공연을 잘해도 결과는 바꾸지 않을 거예요.”

“또 왜?”


도일이 물었다.


“아버지가 싫어하는 경쟁자가 있거든요. 태극 극단의 극단주에요. 그 극단과 얼마나 막장극을 잘 만드느냐로 다투고 있어요.”

“그러니까, 그 경쟁 때문에 내가 아무리 연극을 잘해도 사람들 앞에서 선보이지는 못할 거다. 그 말이냐?”

“네, 바로 그거에요.”


도일의 인상이 찌푸려졌다.


‘어쩔 수 없군.’


제페토와 피노키오.

분명히 걸작 중의 걸작이었지만 남의 작품이다.


‘내 작품으로 승부를 본다!’


도일은 일필휘지로 종이에 대본을 적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는 동화의 위대함을 모든 극단의 사람들에게 알릴 생각이었다.


‘아니 이 세상 모든 사람!’


“오빠! 설마 원작을 공연하실 생각인가요?”

“그래, 신혜야. 내 처녀작이다.”

“기대할게요.”


김신혜는 그저 살며시 웃었다.

보통의 신인 작가들은 그 능력이 매우 하찮아서 이해할 수 없는 작품을 쓰곤 하니까. 아마 도일이라는 이 오빠는 1년 동안 청명 극단에 꼼짝없이 잡혀 있어야 하리라.


‘그럼 오히려 더 좋지 헤헤.’


잘생겼으니까.

왠지 기분이 좋아지는 김신혜였다.


작가의말


내일 이연참 달립니다.


아침 7시에 한 편, 저녁에는 오후 11시 이내에 올립니다.


독자형님들 즐감해주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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