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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촉권법 님의 서재입니다.

회귀한 신선이 너무 강함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아촉권법
작품등록일 :
2020.03.19 04:47
최근연재일 :
2022.07.29 01:51
연재수 :
3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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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글자수 :
21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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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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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7화 연극 대결

DUMMY

태극 유랑극단의 극단주 ‘황 재환’은 최근 어이가 없는 이야기를 들었다.


“뭐? 요즘에 청명 유랑극단이 이 일대에서 엄청난 인기몰이 중이라고?”

“네 그렇습니다. 최근에 새로운 작가를 영입했다고 하는데 그놈의 연극이 대단한 호평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오오!”


극단주 ‘황 재환’은 미소를 지었다.

청명 유랑극단은 원래 ‘동화’를 공연해왔다.

이놈의 세상에 무슨 동화란 말인가?

온갖 비리와 패륜 그리고 불륜이 이 조나라를 가득 메우고 있었다. 이 어두운 세상을 표현 할 가장 좋은 수단은 막장극.

인간과 인간의 극적인 대립과 인간관계.

배신과 좌절.

그것이 작가들이 추구해야 할 방향이었다.


“그래, 청명 극단주 김형태 그놈도 이젠 정신을 차린 모양이야! 거지 같은 극만 주야장천 쓰더니 쓸만한 작가를 영입했나 보군!”


태극 극단주 황재환은 코웃음쳤다.


‘김형태 그놈 재능이 없어. 그따위 실력이면 다른 작가를 진작에 영입했어야지.’


그때, 옆에 있던 사내가 말했다.


“사실···. 그게 동화 작가랍니다.”

“뭐? 동화? 이 자식들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나 보군. 예술을 몰라 예술을!”

“본때를 보여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당연히 그래야지!”


단순히 예술 때문에 본때를 보여준다고?

당연히 개소리다.

유랑극단의 명성은 곧 수입으로 이어진다.

한껏 기세가 오른 청명 극단을 만약 태극 극단이 압도해버린다면? 태극 극단의 몸값은 치솟고 수입도 증대될 것이다.


“김형태 놈. 나한테 그렇게 당했으면서 또 이런 식으로 나온다 이거지.”

“클클클. 재밌겠군요.”

“직례 북쪽 지방의 도시에 있다고? 가자!”


태극 극단은 마차를 몰아 움직였다.


*



직례 북쪽의 도시 금성.

한때 오랑캐가 세운 금나라의 수도가 있었다고 해서 이름이 ‘금성’이었다. 과거 그 영화가 상당했지만 지금은 중소 규모의 도시였다.


“하하-! 이보게 청명 극단주 김형태! 동화를 공연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맞나?”


태극 극단주는 김형태를 향해 건들건들 걸어왔다.


“그래, 맞다. 이 녀석아. 어쩔 테냐?”

“클클, 약속은 잊지 않았겠지?”

“잊지 않았다. 걱정 붙들어 매라!”


양 극단주는 서로를 노려보았다.

입을 연 사람은 태극 극단주 황재환.


“그래! 5년 전이었던가? 김형태 너는 나와의 관객 투표 대결에서 압도적으로 패배했지. 그 후로! 동화 공연 따위 안 하겠다 약속하지 않았나?”


황재환의 말이 맞았다.

5년 전, 청명 극단은 처참한 패배를 당했다.

그 후 다시는 동화를 공연하지 않기로 약조했다.

청명 극단주 김형태는 과거를 회상했다.


‘젠장! 동화는 더는 유행에 맞지 않아! 아니, 내가 부족한 건가? 어떻게 관객의 흥미와 관심을 유발할 수 있을까? 역시 막장극이야말로 예술인가?’


그는 심적으로 매우 고통스러웠다.

패배와 나날이 낮아지는 극단의 인기에 그는 현실에 굴복했다. 자신의 색깔을 잃어버린 극작가가 된 것이다. 그 후로 청명 극단은 하락의 연속.


‘그 순간, 새로운 작가가 나타났지.’


김형태의 극단은 극적으로 부활했다.

새로운 동화 연극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제 그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었다!


‘동화는 역시 틀린 방향이 아니었어!’


김형태는 입을 열었다.


“그럼 그 조건도 알고 있겠지? 우리 청명이 너희 태극을 이길 자신이 있다면, 다시 동화를 공연해도 된다는 약속을 했지.”

“그래! 잘 기억하는군. 물고기 대가리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

“이 자식이···.”

“미안 말실수했군. 새로운 작가의 얼굴을 좀 봐도 되겠나? 대결을 하기 전에 말이야.”


그때, 도일이 다가왔다.


“오오. 자네가 청명에서 영입한 작가인가 보군. 이름이 위현이라던가?”

“어 맞습니다.”


도일이 말했다.

이 극단에서 가명은 ‘위현’이다.


“대결에 대한 것은 들었겠지? 내일 밤! 청명과 태극 둘의 이름을 걸고 한판을 벌일 터! 각오하고 나와라.”


태극 극단주고 도일에게 말했다.


“문을 닫는 건 태극이 될 거니까. 극단원들 퇴직금 준비나 해 놓고 있으시죠.”

“후훗, 젊은 청년이 배짱이 좋군.”


도일은 절대 질 생각이 없었다.

동화는 패배할 수 없으니까.


*


시간은 흘러 흘러 당일이 되었다.

청명 극단원들은 긴장한 얼굴로 도일의 옆에 둘러앉아 있었다. 지난 한 달간 도일은 수많은 작품을 써냈고 모두 성공을 거두었다.

도일의 필명이자 가명 ‘위현’의 명성은 이미 온 직례 일대에 퍼져있었다. 도일은 전설적인 극작가라는 세간의 평가를 받는 몸이었다.


“오빠 힘내세요! 꼭 이길 수 있을 거에요.”


귀여운 소녀 김신혜가 말했다.


“위현! 절대지지 마시오! 아이들의 마음을 지켜주시오! 더는 저런 쓰레기 막장극이 세상을 활보하지 않도록 말이오.”

“그렇습니다. 아이가 웃는 세상을 만들어주세요.”


도일은 고개를 끄덕이며 전의를 다졌다.

절대 질 수 없는 싸움이었다.


‘긴장되긴 하는군.’


솔직히 다른 수도자와 목숨을 걸고 싸울 때도 이렇게 간이 떨리지 않았다. 왜냐하면 죽을 각오로 싸운 적은 손가락으로 셀 수 없을 만큼 많았으니까.

하지만.


‘연극으로 싸운 적은 한 번도 없어.’


이 새로운 느낌!

온몸에서 뭔가가 솟아오르고 있었다.

번개가 내리꽂힌 듯 몸이 부르르 떨렸다.

심장이 너무 떨려 주체를 할 수가 없었다.

심지어 영기로도 몸이 제어가 안 될 정도였다.

턱-!

그때 누군가가 도일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나는 자네가 잘해 낼 거라고 믿네.”


청명 극단주 김형태가 말했다.


“반드시 이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래! 바로 그 정신이야!”


김형태가 미소를 지었다.

아주 기묘한 운명이었다.

전생에서 도일의 마을에 들려서 ‘제페토와 피노키오’라는 연극을 공연한 게 바로 ‘청명 극단’이었으니까.

어린 시절 추억을 만들어준 청명 극단.


‘반드시 보답하겠다.’


전생에서 아버지에게 죽도록 맞아가면서 버틴 것은 제페토와 피노키오가 있었기 때문이다. 별일 아닐지 몰라도 도일에겐 이건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


“그럼, 이제 시작일세. 연극을 보러 가지.”


청명 극단원들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


도시의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청명 극단과 태극 극단이 간판을 내릴 각오를 하고 대결을 펼친다더군!”

“그래! 대결에서 패배한 극단이 문을 닫고 해산하는 거지.”

“우와! 요즘 떠오르는 신예 작가 ‘위현’이 과연 태극 극단을 이길 수 있을까?”

“아무리 그래도 짬밥이 있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겠나?”

“그래도 위현은 떠오르는 대작가라는 소문이 자자하던데?”


사람들의 의견은 분분했다.

그러나 대체로 그들은 태극 극단의 단장이자 작가인 ‘황재환’이 이길 거라고 예상했다. 그만큼 막장극의 인기는 조나라 전체에서 매우 높았으니까.


“자! 그럼 먼저 태극 극단의 연극을 먼저 시작하겠습니다!”


여러 배우들이 형형색색의 분장과 무기를 들고 극으로 올라왔다. 바로 경극(京劇)이라는 연극 양식이었다.


-네 이놈! 어떻게 너는 네 어미와 정을 통하느냐!

-이럴 수가! 내 아내가 어머니였다니! 이건 수도자의 음모였소!



챙-! 챙-! 챙-!


그들은 화려한 춤과 무술을 선보였다.

신선이 나와 술법을 부렸다.


화르륵-!


무대 장치가 작동하며 불길이 튀어나왔다.

배우들이 공중제비를 돌며 검을 교환했다.

무림인들이 싸우는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정말 화려하기 그지없었다.


“와! 정말 무림임들이 코앞에서 싸우는 것 같지 않은가?”

“내 평생 이렇게 화려한 연극은 처음 보네.”

“이거야 원, 이래서 구닥다리 동화로 태극극단을 이길 수가 있겠나?”


관객들은 태극 극단의 연극에 빠져들었다.

그들은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정말 쓰레기 같은 공연이군.’


도일의 생각은 달랐다.

무림인의 비무?

수도자의 술법?

그는 수만 번 질릴 정도로 보았다.

현실과 비교하면 이 연극은 너무 조잡했다.

게다가.


‘이건 누구나 감동시킬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야.’


무림인과 수도자들은 이 극을 보곤 단번에 흥미를 잃고 바깥으로 나가리라. 이건 현실에 비해서 너무 조잡했으니까.

진짜 현실?

더한 일이 수도 없이 일어난다.

도일은 역시 연극은 동화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마침내 극이 끝났다.


“와아아아!!”


우레와 같은 함성과 갈채가 쏟아졌다.


터벅, 터벅.


태극 극단주가 입꼬리를 한쪽으로 올리며 도일에게 다가왔다.


“그럼 이제 자네 차례네, 과연 우리 극단을 넘어설 수 있을 진 모르겠군.”


도일은 말 없이 무대에 올라가 자신의 인형을 꺼내놓기 시작했다.


‘마지막 연극이다. 모든 걸 쏟아붓는다.’


도일은 자기 삶을 보여주려고 마음먹었다.

이후.

이 극단을 떠날 것이다.

불사의 힘을 찾아 떠나야 할 테니까.


*


초목운하 포 청운은 목해문의 저물대를 되찾기 위해 사라진 백황문을 추적 중이었다.

흔적을 쫓다 보니 그는 청명 극단과 태극극단이 대결을 펼치는 극장 앞에 다다랐다.


“흐음? 뭔가 영기가 느껴지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초목운하 포 청운은 극장 안으로 들어갔다.

그곳에는 태극극단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네 이놈! 어떻게 너는 네 어미와 정을 통하느냐!

-이럴 수가! 내 아내가 어머니였다니! 이건 수도자의 음모였소!


챙-! 챙-! 챙-!


화려한 춤과 무술 재간 부리기가 펼쳐졌다.


“이따위 쓰레기도 공연이란 말인가?”


수도자의 술법? 무림인의 무공?

너무 조잡하게 표현하지 않는가?

열등한 범인들이나 이런 연극에 열광할 터였다.


“어이 조용하쇼. 지금 집중중이니께.”


어떤 사람이 인상을 지으며 그를 바라봤다.

초목운하 포 청운은 그 즉시 혈도를 집어 그를 죽여버렸다.

픽-! 쓰러지는 사람.


“이 양반 왜 이래? 일단 집으로 옮겨드려.”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사람들은 그가 그냥 과로로 기절한 줄 알았다.


초목운하 포 청운은 지루해졌다.


‘나갈까?’


그때, 인형이 극장의 중앙에 올라오자.


“오오! 인형극인가!”


그는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초목운하 포 청운은 ‘인형 법기’와 인형을 사랑하는 남자였으니까. 그는 무대 위에 오른 인형을 보며 감탄했다.


“도대체 누가 저 인형을 만든거지? 잘 만들었군.”


자연스럽게 그는 연극에 빠져들었다.


*


도일은 무대 뒤에서 줄을 잡았다.

인형을 움직이는 조종실이었다.

물론 법기는 아니다.

그냥 평범한 물건.


‘이 극에 내 인생을 담았다.’


심호흡한 후 도일은 입을 열었다.


“어느 날 어린 장삼은 꿈을 꾸었어요.”


요정 : 어머니를 꽉 안아주렴. 많이 힘들어하고 계시단다.


“장삼은 요정의 말을 무시했어요.

매일 밤 어머니는 아버지한테 맞아 울며 잠이 들었었지만, 장삼은 그 소리를 듣지 못했답니다.”


도일 또한 그랬다.

아버지가 자신을 때리면 어머니가 대신 맞았다.

도일은 너무 무서워 대항할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엄마 : 미안해 장삼아.


“엄마가 떠나자 장삼은 슬펐어요.”


도일 또한 장삼과 마찬가지였다.

어느 순간 엄마가 사라지자 가슴이 아팠다.


아빠 : 네 놈 때문에 그 여편네가 사라졌어.


“곧 아빠가 장삼을 때리기 시작했어요. 장삼은 눈물이 났어요. 아파서가 아니라 엄마가 어떤 일을 겪었는지 깨달았거든요.”


장삼 : 집을 나가야겠어. 엄마한테 사과해야지.


“하지만 바깥은 춥고 배가 고팠어요.

힘들고 거친 삶은 아버지한테 맞는 것보다 힘들었죠.”


아저씨 : 도둑 잡아라!

장삼 : 털린 놈 잘못이지.


“장삼은 나쁜 짓을 시작했어요.

하지만 그 끝은 좋지 않았답니다.”


왈패두목 : 손 좀 봐줘.


퍽-! 퍽-! 퍽-!


“무서운 아저씨들에게 흠씬 두들겨 맞았으니까요.

장삼은 온몸에 피멍이 들어서 눈물 흘렸어요.

휘이잉-! 차가운 겨울바람에 얼어 죽을 것 같았어요.

꼬르륵. 배가 너무나도 고팠던 어느 날.”


착한 사람 : 이거나 먹어라.


“장삼이 가지고 있는 건 빵 하나였어요.

장삼은 며칠째 밥을 먹지 못했어요.

빵을 입에 가져가려는 그때.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어요.”


처량한 여자 : 흑흑흑. 문 좀 열어주세요.

매정한 남자 : 꺼져 이 여편네야. 넌 이제 필요도 없어.

아이 : 아줌마 잘 가! 그동안 밥 맛있게 먹었어!


“이 추운 날 몇 시간이 지나도 문은 열리지 않았어요. 가만히 지켜보던 장삼은 자신이 먹으려던 빵을 여자에게 건네주고 도망쳤어요.

빵을 되돌려 받고 싶지 않았거든요.

장삼은 너무 춥고 배가 고파 죽을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어요. 서서히 눈이 감겼어요. 엄마에게 사과하지 못한 것이 안타까웠죠.”


요정 : 안녕, 장삼아. 자 이제 눈을 떠보렴.


“눈을 뜨자 엄마가 있었어요!

방금 본 처량한 여자는 장삼의 엄마였던 거에요!

모자는 서로 얼싸안고 눈물을 흘렸답니다.”


도일은 또한 장삼처럼 엄마를 찾으러 떠났다.

엄마를 다시 만난 장삼과 다르게 그의 이야기는 비극으로 끝났다. 산적에게 끌려가 처참한 시신이 된 엄마를 마주했으니까.


‘자, 드디어 과거를 매듭지을 수 있겠군.’


도일은 눈을 감았다.

지금부터 과거 때문에 고통스러워하지 않을 것이다.

100년 전에 죽어버린 어머니와 아버지는 따위는 다시 기억에 떠올리지 않으리라. 앞으로 영원을 살아가야 할 테니까.


“.....”


좌중은 정적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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