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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하는 것 그대로

힘숨찐에 빙의한 고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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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력운동
작품등록일 :
2023.05.10 20:36
최근연재일 :
2023.06.03 19:04
연재수 :
2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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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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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0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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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025. 시스템 업그레이드(1)

DUMMY

검은 배경에 광활한 은하가 펼쳐진 하늘.

그 아래론 생명의 흔적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메마른 황무지 뿐이었다.

무엇도 존재하지 않아 정적만 흐르는 그 침묵의 행성에 느닷없는 변화가 찾아왔다.


쿠웅!


대기를 가르고 무언가가 순식간에 지표면에 떨어진 것.


“쿨럭.”


떨어진 것의 정체는 검붉은 머리카락에 검붉은 눈이 인상적인 남자였는데 온몸에 성한 곳이 없었다.

심지어 심각하게 다친 것인지 일어서자마자 피를 토하며 휘청거렸다.


“흐음, 이곳이 그대가 고른 묘지인가?”


그런 남자의 주변으로 또 다른 인영 넷이 대기권을 뚫고 내려와 허공에 멈춰 섰다.

비행장치도 심지어 날개 따위도 없이 하늘을 부유하고 있는 존재들은 겉보기에도 비범해 보이는 이들이었다.


“혼돈의 군단장, 그대의 죽음은 나에게 이로운 양분이 될 것이다. 잡다한 것의 수장으로서 맞이하는 가장 명예로운 죽음이니 이를 영광으로 알도록 해라.”

“······웃기고 자빠졌네. 죽은 자로부터 먹고 살던 묘지기 출신이 많이 컸군.”


하늘을 부유한 넷 중 검은 로브에 검은 후드를 깊게 뒤집어 써 얼굴을 볼 수 없는 존재의 말에 검붉은 머리의 남자가 받아쳤다.

남자의 말이 역린을 건드렸는지 후드 속 어둠이 눈에 띄게 일렁거렸다.


“감히 네놈이 나를 모욕하는 구나. 잡것이여. 여전히 네놈이 군단의 주인이라 생각하느냐? 네놈의 군단은 모두 와해되었다. 너 또한 그렇게 될 테지.”

“나 하나 잡기 위해 군단장 넷이 힘을 합치고도 전력의 절반을 잃은 주제에 말이 많군.”


바닥에 쓰러진 채 겨우 목숨을 연명하고 있는 검붉은 머리 남자의 정체는 바로 혼돈의 군단장이었다.


“근본 없는 잡종새끼가. 지금 네놈이 처한 꼴을 봐라. 그렇게 입을 놀릴 처지로 보이나?”


하늘을 부유하는 넷 중 또 하나. 배불뚝이에 창백한 피부, 숨 쉴 때마다 불결한 황색 숨결을 내뿜는 존재가 소리쳤다.


“역겨운 시궁쥐여. 네놈이 입을 열 때마다 그 더러운 냄새 때문에 코가 썩을 지경이다. 그러니 좀 닥쳐라.”

“뭐라? 하찮은 금수의 왕 주제에 감히, 귀족출신인 내게 말을 거는 것인가?”


하늘을 부유하는 넷 중 또 다른 하나.

이곳에 존재하는 다섯 중 가장 거대한 덩치에 사자 머리를 한 남자의 말에 배불뚝이가 발끈하며 소리쳤다.


“크흐흐흐. 저둘은 또 시작인가. 역시 싸움 구경이 제일 재밌지.”


마지막으로 하늘을 부유하는 넷 중 하나.

이중에서 혼돈의 군단장 다음으로 가장 평범하게 생긴 남성이었으나 두 눈의 동공에서 거대한 불꽃이 일렁거리는 존재가 광기어린 웃음을 터트리며 중얼거렸다.


“······쯧. 한심한 것들.”


두 군단장의 싸움에 한심하단 표정을 지은 것은 검은 로브. 죽음의 군단장이었다.


“모두 그쯤 하지. 마무리 안 할 건가?”

“흥. 해야지. 어떻게 얻은 기회인데.”

“알겠다.”


죽음의 군단장이 한 말에 이성을 되찾은 두 군단장을 필두로 넷 모두 혼돈의 군단장을 바라봤다.

그때까지 최후를 직감한 혼돈의 군단장은 그저 말없이 그들을 노려볼 뿐이었다.


“혼돈의 군단장, 마음 같아선 네놈에게 영멸을 선물하고 싶으나 불가능한 것이 아쉽구나. 그러나 너무 서운해 하지 마라. 네놈에게 영멸보다 더 어울리는 최후를 선물할 테니.”

“크흐흐흐. 끈질긴 잡종에게 드디어 최후를 선물하는 군. 이것 또한 아주 재밌는 구경거리가 되겠어.”

“······뭐든 해봐라. 난 다시 돌아올 테니.”


혼돈의 군단장이 독기 어린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나 그 누구도 그의 말에 반응하지 않았다.

그들이 준비해온 최후라면 아무리 그라도 다시 돌아올 수 없을 테니까.


“흐으, 과연 그럴까. 근본 없는 잡종 네놈은 아마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


곧 죽음의 군단장이 허공에 손을 뻗었다.

이내 다른 군단장 모두 똑같이 그의 행동을 따라했다.


넷 사이에 묘한 기류가 형성되었다.

그것을 눈치 챈 혼돈의 군단장은 실소를 머금었다.


“뭐를 준비했기에 큰소리치나 했더니 한다는 것이 겨우 봉인술인가? 그거 하나 믿고 평화 협정을 깨트린 건가?”


봉인술.

불멸자인 다섯 군단장은 아무리 그들이라 하더라도 서로에게 영멸을 안길 방법은 없었다.

하지만 봉인술은 예외였다.


지금처럼 대상이 저항할 힘이 없을 때.

남은 넷 모두가 힘을 합친다면 얼마든지 봉인술을 펼칠 수 있었다.


“그래. 겨우 봉인술이다. 하지만 효과는 확실하지. 네놈은 영겁의 시간에 갇힌 망령으로 쓸쓸한 최후를 맞이하라.”


우우우우웅.


봉인술이 거의 완성되어가던 순간.

혼돈의 군단장은 자신의 최후를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입가에 비릿한 미소를 머금었다.


“뭐가 그리 웃기는 거지? 이제 잠시후면 네놈은 영원한 시간 속에 갇힐 텐데?”

“그럼 안 웃겠나? 그딴 봉인술 하나 믿고 나와의 평화 협정을 깨트린 네놈들을 보고도?”

“······저 근본 없는 잡종 새끼가. 계속 입만 살아서 나불거리는 꼴을 도저히 참을 수 없군.”


배불뚝이가 일그러진 표정을 지은 채 중얼거렸다.


“그냥 둬라. 어차피 패배자일 뿐. 꼴에 자존심 때문에 마지막 발악을 하는 것 뿐이다.”

“꿈틀거리는 미물과 다를 것이 없군. 한때 우리와 함께 이름을 날리던 그 혼돈이 맞나 싶을 정도로 역겨운 모습이로다.”


군단장들이 돌아가며 조롱 섞인 비하를 날렸으나 혼돈의 군단장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보였다.


“봉인술이 거의 완성되었다. 다들 이제 그만 떠들고 봉인술에 집중해라.”


아무리 군단장이라 하더라도 동급의 군단장, 그것도 다섯 군단장 중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혼돈의 군단장을 봉인하는 건 꽤나 집중력이 필요했다.


그리고 그 봉인술은 점점 구체화되어 혼돈의 군단장을 구속해갔다.


“이제 네놈도 끝이로다.”


죽음의 군단장이 봉인술의 마지막을 마무리한 채 최후의 한 마디를 남기던 그 순간.


“끝은 곧 새로운 시작인 법. 훗날 다시 보자.”


후우우웅!


눈부신 빛이 혼돈의 군단장으로부터 퍼져나온 순간······.



“허억!”


방대한 기억의 홍수 속에서 간신히 빠져나온 내가 숨을 토해내며 벌떡 일어섰다.


***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모르겠다.

카이아론이 거짓말한 것이 아니라면 시간이 많이 흐르지 않았을 터.

그러나 내가 현실로 돌아온 뒤 물 밑듯 밀려온 기억에 의해 정신을 한참동안 잃은 거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으음, 시간이 그렇게 많이 흐르진 않았군.’


정신을 잃은 시간이 꽤 짧았는지 걱정했던 것보단 많이 흐르진 않았다.


‘그럼 이제 보상을 확인해볼까.’


참고로 이번에 내가 확인해야 할 보상은 꽤 많았다. 먼저 첫 번째는 바로 카오스 아레나 첫 번째 관문을 통과한 보상을 확인하는 것.


[축하드립니다. 카오스 아레나 첫 번째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관문 통과 보상을 지급합니다.]


카이아론의 말대로 관문을 통과한 보상은 현실로 돌아와서야 받을 수 있었다.


[혼돈의 군단장 클래스 스킬 – 카오스 워킹을 해금했습니다.]

[혼돈의 군단 소속 제 1 돌격대 ‘키드라곤’을 권속으로 얻었습니다.]


첫 번째 관문을 통과한 보상으로 받은 클래스 스킬 하나와 내가 처치한 의문의 몬스터 키드라곤이었다.


‘권속이라. 그보다 이제 필터링 없이 뜨네?’


보상에 대한 감탄보다 이 부분이 더 놀라웠다.

매번 히든클래스 관련으로 필터링 뜨던 것이 이번 일을 기점으로 필터링없이 뜬 것.

분명 조금 전의 기억 재생과 관련이 있을 터.


‘그래. 그 기억 속에서도 혼돈의 군단이 어쩌고 했지.’


재생된 기억 속엔 총 다섯 명이 등장했고 그중 하나가 바로 혼돈의 군단장, 다른 군단장 넷에게 당해 봉인당한 그.


‘내 전생, 그러니까 숙주 이로운의 전생이란 말인가.’


원작 게임의 스토리였다면 튜토리얼에서 죽었어야 할 인물에게 고인물인 나조차 모르던 히든 설정과 깊게 연관되어 있었다니.

다시 생각해바도 놀라웠다.


‘총 다섯의 군단장, 그중 내가 혼돈의 군단장이라면 다른 넷이 가만있지 않을 거야.’


그들은 힘을 합쳐 혼돈의 군단장을 봉인했다.

그런데 그 봉인이 풀리고 있다고 하면 그들이 움직이는 것은 당연한 수순.

어쩌면 이미 움직이고 있을지도 모른다.

또한, 그들의 목적을 알아야 한다.


‘아직은 거기까진 알지 못해. 총장 또는 카이아론에게 물어봐야 하나?’


두 번째 파편을 얻었으니 그들로부터 내가 들을 수 있는 이야기의 한계도 늘어났을 테니 그 방법도 좋은 선택이리라.


‘자 일단 다음 보상부터 확인해볼까.’


권속에 대한 확인과 새로운 클래스 스킬을 시험해보는 건 나중으로 미루고 마지막 보상을 확인하기로 했다.


[특별 임무 수행 보상 조건을 획득하였습니다.]

[보상을 선택하세요.]


‘그래. 이거지!’


[두 번째 파편을 깨웠습니다.]

[특전으로 이번 단계부터 보상 선택 칸이 1개 증가합니다.]

[특전으로 이번 단계에서 3개의 보상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엄청난 혜택이 날 기다리고 있었다.

앞으로 보상 선택창이 4개로 나타난다는 것과 동시에 이번 단계에서만 3개의 보상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

그건 내가 강해질 수 있는 선택지가 다양해진다는 소리와 진배없다.


[어빌리티 – 화염 폭발(C) : 반경 30m 내 원하는 위치에 강력한 화염 폭발을 일으킨다.]

[어빌리티 – 초재생(S) : 상처, 치명상, 신체 결손 등을 완전히 회복시킨다.]

[유틸리티 – 육체 강화 : 신체 능력을 전반적으로 균등하게 강화한다.]

[유틸리티 – 어빌리티 강화 : 보유 어빌리티 하나를 상위 등급으로 강화한다.]


‘아무래도 조만간 결정장애가 생길지도 모르겠는데.’


마음 같아선 전부 선택하고 싶지만, 기회는 단 3개뿐이다. 3개도 많다고 할 수 있지만, 어디 사람 마음이란게 마음대로 되나.


‘원래 인간의 욕심은 끝없는 법이지.’


욕심이란게 나쁜 건 아니다. 인간은 욕심으로 망하기도 하지만 욕심으로 발전한 경우도 있으니까.


‘좋아, 이걸로 하자.’


오랜 시간 끝에 결단을 내렸다. 다행(?)이라 한다면 총 4개의 선택지 중 하나만 포기하면 되니 그나마 덜 아깝게 느껴진다는 정도?


아무래도 빙의 후로 없던 결정장애가 생길지도 모르겠다. 오랜시간 고민한 끝에 결정을 내렸다.


[보상 어빌리티 – 화염 폭발(C)을 선택하셨습니다.]

[보상 어빌리티 - 초재생(S)을 선택하셨습니다.]

[보상 유틸리티 – 어빌리티 강화를 선택하셨습니다.]


이런 결정을 내린 이유는 원거리의 범위 공격이 가능한 어빌리티도 필요했거니와 초재생이란 어빌리티가 상당한 매력을 가졌기 때문이다.

또한 어빌리티 강화를 통해 내 기본 베이스와 다름 없는 검술의 재능 어빌리티를 강화할 생각이었다.


‘재능의 한계가 겨우 D급에 머물러 있는 건 용납할 수 없지.’


사실 마음같아선 지금까지 내가 얻은 어빌리티 중 사실상 가장 높은 등급 초재생(S)을 강화하고 싶었다.

S등급을 상위 등급으로 강화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했으니까.

하지만 EX등급의 다른 어빌리티도 있거니와 일단은 재능의 한계부터 뚫는 것이 더 중요해 나중으로 미루기로 했다.


[어빌리티 – 검술의 재능(D)를 상위 등급으로 강화합니다.]

[주의, 강화에 실패는 없으나 강화 결과는 천차만별입니다.]


내 의지에 따라 시스템이 자동으로 움직여 추가 정보를 안내하며 강화를 시작했다.


‘이거 떨리는구만?’


강화는 생각보다 금방 끝났다.


[강화 성공! 어빌리티 – 검술의 재능(A)를 획득했습니다.]


무려 A등급까지 한번에 상승하다니, 겨우 한 단계 정도 성장할 줄 알았더니 대단한 성과였다.

그렇게 마지막 보상까지 확인하고 기뻐하던 찰나.


[두 번째 파편 획득 보상을 지급합니다.]


‘뭐가 또 있어?’


이제 끝이라 생각하던 찰나에 나타난 시스템 메시지. 그 직후.


[두 번째 파편 획득 보상으로 보유한 시스템이 업그레이드 됩니다.]


충격적인 시스템 메시지가 나타났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글력운동입니다.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25화의 분량을 집필 후 공모전에 참여하며 제 소설을 여러분과 함께 읽었습니다.

쓰면서 느낀 점, 퇴고하면서 느낀 점과 달리 또 새롭게 느낀 점이 많았습니다.

또한, 지표를 통해 얻은 점도 많았습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느끼고 얻은 것들을 토대로 다시 이야기를 정리하고자 합니다.


공모전 끝까지 달리고 싶었지만, 그동안 느낀 것이 많아 집필을 멈추고 이야기를 새롭게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모든 분량을 소진하였기에 이번 이야기는 여기서 멈추지만, 다음에는 완결까지 나아갈 이야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그동안, 제 이야기를 읽어주신 분들, 선호작과 추천, 댓글까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그때도 여러분과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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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숨찐에 빙의한 고인물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 #025. 시스템 업그레이드(1) 23.06.03 37 1 12쪽
25 #024. 두 번째 파편(3) 23.06.02 32 1 12쪽
24 #023. 두 번째 파편(2) 23.06.01 35 1 13쪽
23 #022. 두 번째 파편(1) 23.05.31 40 1 13쪽
22 #021. 창천검가 막내아들(3) 23.05.30 41 1 12쪽
21 #020. 창천검가 막내아들(2) 23.05.29 45 1 12쪽
20 #019. 창천검가 막내아들(1) 23.05.28 51 2 12쪽
19 #018. 예견된 만남(3) 23.05.27 57 2 12쪽
18 #017. 예견된 만남(2) 23.05.26 46 2 11쪽
17 #016. 예견된 만남(1) 23.05.25 48 2 11쪽
16 #015. 예견된 변화(3) 23.05.24 50 2 12쪽
15 #014. 예견된 변화(2) 23.05.23 57 3 13쪽
14 #013. 예견된 변화(1) 23.05.22 59 3 12쪽
13 #012. 예견된 습격(3) 23.05.21 77 3 12쪽
12 #011. 예견된 습격(2) 23.05.20 74 3 12쪽
11 #010. 예견된 습격(1) 23.05.19 102 3 13쪽
10 #009. 고인물의 법칙(3) +1 23.05.18 84 3 13쪽
9 #008. 고인물의 법칙(2) 23.05.17 82 3 12쪽
8 #007. 고인물의 법칙(1) +1 23.05.16 94 5 13쪽
7 #006. 힘숨찐의 법칙(3) +1 23.05.15 113 7 14쪽
6 #005. 힘숨찐의 법칙(2) 23.05.14 113 7 15쪽
5 #004. 힘숨찐의 법칙(1) 23.05.13 137 5 12쪽
4 #003. 빙의물의 법칙(3) 23.05.12 150 7 12쪽
3 #002. 빙의물의 법칙(2) 23.05.11 175 6 13쪽
2 #001. 빙의물의 법칙(1) 23.05.10 221 9 14쪽
1 #000. Prologue. +1 23.05.10 266 8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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